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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제국
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283화 — 두 개의 집

디 오거나이저 · 283 / 310약 8분0자
지난 화 끝부분 다시 보기

2152년 Luna 선거연구소가 큰 설문을 했다.

질문.

“당신은 자신을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복수선택.

Lunarian.

Terran.

Earthborn.

Marsborn.

member polity.

orbital.

기타.

결과.

복수선택이 단일선택보다 훨씬 많음.

언론은 곧 정치분석.

“Lunarian identity 71%, autonomy bloc advantage?”

연구소가 막음.

화면.

IDENTITY ≠ VOTE PREDICTION

실제 데이터.

Lunarian 정체성 강한 사람도

시장파.

사회권파.

Terran federalist.

Autonomy.

독립파.

다 있음.

Terran 정체성 강한 사람도

Luna 권한확대 지지 가능.

출생지.

예측력.

작음.

직업·주거지역·소득·세대와 섞이면 더 작아짐.

왜 중요한가.

정치인들이 정체성을 표로 환산하려 함.

“Luna-born은 우리 편.”

“Earthborn은 federal.”

실제.

틀림.

Ara Park.

Luna-born.

정회원 referendum에서 B에 투표.

가입 뒤 현재 관계에 대체로 만족.

정체성.

Lunarian + Terran.

Daniel.

Earthborn.

A를 선호했지만 당시 투표권 없었음.

지금.

Luna local voter.

정체성.

Luna resident + Terran + Earthborn.

둘을 단순축에 놓기 어려움.

연구소는 정체성문항과 정당투표를 개인수준으로 공개하지 않음.

프라이버시.

집단낙인 위험.

정당들은 더 세부자료를 사고 싶어 함.

거절.

Civic Assembly 의원 하나.

“유권자 이해가 왜 나쁩니까?”

연구소.

“개별정체성을 투표성향으로 추정하는 건 다른 문제입니다.”

정치광고업체는 공개통계로 모델 만듦.

완전히 막을 순 없음.

하지만 정부등록 데이터와 결합 금지.

Common Civic registry에는

“Lunarian identity” 같은 감정정체성 필드 없음.

좋음.

법적시민지위와 정체성 분리.

한편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난 Luna 사람이야”라고 자연스럽게 말함.

그게 정치설문은 아님.

Earth 출신 부모.

“우리 애가 지구를 고향으로 생각 안 해요.”

조금 서운함.

정상.

한 아버지.

“그래도 Terran이잖아.”

아이.

“그것도.”

둘 다.

2152년 Luna와 Earth 왕복은 더 싸고 빠름.

사람이 많이 오감.

그러면서 정체성은 오히려 더 분명해진 부분도 있음.

가까워진다고 같아지는 건 아니다.

Ara는 정체성연구 인터뷰를 거절.

“내 투표를 출생지로 설명하는 거 싫어요.”

Daniel은 참여.

익명.

질문.

“두 개의 집이 있다고 느낍니까?”

그는 Yes.

Aster Bay.

부모.

어린시절.

Luna.

직장.

친구.

성인생활.

둘 다.

그가 두 집을 가진다고 두 표를 같은 선거에서 받지는 않는다.

정치주소.

Luna.

감정주소.

복수.

이 구분이 124화부터 이어진 정치주소 원칙의 문화적 후손.

Luna 정치는 정체성이 강해질수록 Terran에서 멀어지는 직선이 아니었다.

어떤 사람은 Lunarian이라서 더 강한 지역자치를 원했고,

다른 사람은 Lunarian이라서 Terran 안에서 더 강한 목소리를 원했다.

두 선택은 같은 정체성에서 나올 수 있었다.

283화가 남긴 건

“모두 복수정체성”이라는 낭만적 결론도 아니었다.

단일정체성 사람도 있음.

독립파도 있음.

Earth-first도 있음.

중요한 건

사람이 자기를 뭐라고 부르는지에서 그 사람이 어떤 표를 던질지 정부나 정당이 자동으로 결정하지 않는 것이었다.

정체성은 정치의 재료일 수 있어도 투표용지의 답안지는 아니었다.

설문연구는 정체성 외에도

“어디에 세금을 더 낼 의향이 있는가”를 물었다.

결과.

Luna local service.

높음.

Terran common defense.

중간.

외부행성 개발.

낮음.

그런데 정체성별 차이보다 서비스신뢰도가 더 컸다.

Lunarian 정체성 강한 사람도 Terran High Forum 신뢰가 높으면 공통세에 더 호의적.

Terran 정체성 강한 사람도 Luna housing agency를 싫어하면 local tax에 부정적.

정치태도는 정체성보다 기관경험에 더 많이 반응하기도 했다.

연구소는 이 결과를

“post-national”이라고 부르지 않았다.

그런 거대한 결론은 데이터 밖.

사람들은 여전히 국가·지역·가족·출생지에 의미를 둠.

다만 그 의미가 하나의 투표축으로 정렬되지 않는다는 것.

정당들은 결국 다른 방식으로 유권자를 나누기 시작.

주거비.

산업.

자원.

노동.

연령.

기술직/서비스직.

정치가 더 평범해짐.

Luna-born 학생 하나가 Terran Federalist group 대표.

Earthborn 광산노동자는 Autonomy Bloc.

언론은 이 둘을 인터뷰.

둘 다 출생지와 입장이

“반대”라 흥미롭다고 함.

그들은 별로 흥미롭지 않다고 생각.

자기 입장 이유가 정책이었기 때문.

Ara는 연구소 보고서를 읽고 학생시절 자기 발언을 기억.

“여기서 태어난 게 더 많은 소유권을 주진 않는다.”

이제 그 말은 Luna 정치의 비교적 평범한 원칙.

출생은 정체성.

시민권 경로.

그러나 영구정치특권 아님.

Daniel의 North River citizenship 유지도 누군가 문제 삼음.

“Luna 고위인프라 엔지니어가 다른 member citizenship?”

법률상 문제 없음.

이중회원 시민권 허용.

보안직도 아님.

Daniel.

“그럼 버려야 합니까?”

질문자.

“충성?”

그는 싫은 얼굴.

“배관망에 충성서약합니까?”

웃음.

다중시민권이 정치적 의심의 근거가 되는 오래된 습관도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다.

하지만 제도는 그 의심을 자동법으로 만들지 않았다.

Common Civic Status는 2150년대 개혁으로 Luna·orbital·Mars local status와 더 직접 연결되기 시작.

273화 청년포럼의 후속.

이제 member citizenship 하나가 유일한 정상경로처럼 보이지 않음.

젊은 세대가 부모세대 구조를 비판한 게 실제 법으로 일부 내려온 것.

정체성 연구의 결론은 사람이 여러 집을 가질 수 있다는 예쁜 문장이 아니었다.

여러 집을 가진 사람도 한 이슈에서는 한 표를 던지고,

그 표는

어느 집을 더 사랑하느냐보다 그날 어떤 정부와 어떤 정책을 더 믿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

정치는 정체성보다 늘 조금 더 복잡했다.

연구소가 정체성과 투표의 상관을 한 줄로 공개하지 않은 데는 또 이유가 있었다.

통계가 정치적 자기실현이 될 수 있어서.

“Lunarian은 autonomy 지지.”

이 문장이 퍼지면 Lunarian 정체성을 가진 사람에게 그 입장을 기대하는 사회압력도 생길 수 있다.

연구가 정체성의 의미를 오히려 좁힐 위험.

대신 집단수준 결과를 여러 변수와 함께 공개.

출생지.

거주기간.

직업.

세대.

도시.

정당.

그리고 오차범위.

사람들은 복잡하다고 불평.

그래도 정확했다.

한 정당은 Lunarian identity 71%만 광고에 가져갔다.

연구소가 정정.

그 숫자는 정당지지와 무관한 자기정체성 항목.

정당은 광고를 내리지 않았다.

법적으로 거짓 인용인가 논쟁.

결국 출처맥락 표시 의무.

정치데이터도 숫자 하나만 떼면 거짓말이 될 수 있었다.

Daniel은 이 사건을 보고 공학보고서 그래프와 정치그래프의 차이를 생각했다.

공학에서도 축 하나를 자르면 결론이 바뀜.

정치도 같음.

Ara.

“그래서 그래프가 제일 무서워.”

Daniel.

“그래프 좋아하면서.”

“그래서 알아.”

Luna 고등학교에서는 복수정체성 수업도 도덕교과처럼 가르치지 않았다.

“모두 여러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

아님.

한 정체성만 강한 사람도 정상.

중요한 건 정부가 특정정체성을 법적충성도처럼 취급하지 않는 것.

군·보안직 채용에서도

“Lunarian-first” 같은 자기표현을 위험신호로 자동분류하자는 제안이 나왔다가 폐기.

행동.

실제 이해충돌.

보안위험.

그걸 봐야지 정체성 문구를 충성검사로 쓰지 않는다.

Earthborn 공동체도 자기 문화행사 유지.

음식.

언어.

지구명절.

누구도

“동화 안 된다”고 문제 삼지 않음.

Luna 문화가 지구문화를 밀어내야만 자립하는 건 아니었다.

2152년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정체성 단어가 많아졌는데 정치적 선택지는 그보다 더 많아졌다는 것.

예전에는 Luna vs Earth라고 쓰면 설명되는 것처럼 보였다.

이제는 그 문장으로 설명 못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그게 사회가 커졌다는 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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