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FICTION
제281화 — 뉴스가 아닌 날
지난 화 끝부분 다시 보기
2150년.
Luna 정회원 가입 6년째.
그날 Luna 뉴스 첫 제목은 Terran이 아니었다.
주거임대료.
◆두 번째.
South Pole cargo delay.
세 번째.
Civic Assembly budget fight.
네 번째.
Terran Polity Chamber.
◆몇 년 전이면 반대였을 것이다.
Terran 관계가 첫 제목.
◆자치가 성숙했다는 말은 정치적 긴장이 사라졌다는 뜻이 아니었다.
오히려 긴장이 더 평범해졌다.
◆Lunar Charter Review.
5년 정기검토.
화면.
LUNAR CHARTER REVIEW — ROUTINE
◆개헌안.
Executive direct seat 결선제.
Habitat Council 인구가중 조정.
Life Support Floor medical token privacy 강화.
Resource Trust audit schedule.
◆Terran status.
유지.
큰 논쟁 아님.
◆어떤 의원은 Autonomous Compact 재논의를 주장.
지지.
18%.
소수.
정상.
◆독립파.
7~10%.
사라지지 않음.
불법도 아님.
◆Full Membership 지지.
과반.
하지만 정회원이라는 말 자체가 정체성의 중심은 아님.
◆Luna-born 2세.
정치질문.
“Terran이냐 Luna냐?”
대부분.
“둘 다.”
◆어떤 사람.
“Luna 먼저.”
다른 사람.
“Terran 먼저.”
둘 다 같은 정당일 수도 있음.
정체성 순서가 정책을 완전히 예측하지 않음.
◆Mare City 학교.
학생회 선거.
쟁점.
급식.
저중력 체육시간.
통학로.
Terran?
없음.
◆South Pole 노동조합.
쟁점.
로봇화.
방사선수당.
주거비.
Terran 공통노동법은 배경.
메인 아님.
◆Resource Rent.
얼음세.
이제 정치권에서 평범한 재정항목.
세율 1.5%포인트 조정안.
사람들이 예산표로 싸움.
◆Future Generation Fund.
안정.
일부는 교육투자 확대 요구.
◆Daniel이 어렸을 때 봤던
“얼음은 누구 것인가” 질문이
이제는
“올해 기금에서 몇 %를 쓰나”로 내려왔다.
그게 제도화.
◆Life Support 기업도 민간·공공 혼합으로 여러 곳.
경쟁.
기본권 floor.
감사.
◆한 업체가 서비스품질 낮아 계약을 잃음.
도시 안 망함.
운영사 교체.
인프라와 회사가 같은 존재가 아니게 됨.
◆Lunar High Court.
연간 사건.
많음.
대부분 평범.
노동.
세금.
주거.
Resource Trust.
◆Terran High Forum과 Joint Reference.
5년간 11건.
생각보다 적음.
좋은가.
아마.
경계가 어느 정도 명확하다는 뜻.
◆첫 사건들은 뉴스.
11번째.
법률전문지 4면.
◆정치인은
“Luna autonomy success”를 선거슬로건으로 쓰려다 사람들에게 지루하다는 평가.
유권자.
“그래서 집값은?”
정상.
◆Ara Park.
마흔 가까이.
Luna Infrastructure Authority senior systems auditor.
정치직 아님.
◆Sera An.
오래전 퇴임.
가끔 공개강연.
젊은 세대는 이름은 알아도 매일 뉴스에선 거의 못 봄.
좋음.
◆Lian Ochoa.
Executive Board 한 임기 뒤 다른 공직.
그 사람도 Luna 자체는 아님.
◆Luna에는 새 정치인, 새 기술자, 새 기업, 새 문제.
◆Adrian Kane.
Earth.
108세.
전직 Convenor라는 설명이 젊은 Luna 학생에게는 역사교과서 정보에 가까움.
◆어떤 학생이 Daniel에게 물었다.
“당신 아버지가 Luna Charter 만든 거죠?”
Daniel.
“아니.”
“Terran Charter?”
“그것도 혼자 만든 거 아니야.”
“그래도.”
그는 더 설명하지 않았다.
◆학생은 곧 다른 질문.
“Shackleton Grid 4번 모듈 왜 교체 안 했어요?”
Daniel은 그 질문을 더 좋아했다.
◆2150년의 Luna에서 자치는 거대한 정치적 성취가 아니라 생활의 기본설정이 됐다.
사람들은 그걸 매일 축하하지 않았다.
◆오히려 집값, 필터, 세금, 학교, 교통을 두고 정부 욕을 했다.
◆그게 Luna 자치의 가장 강한 성공일 수 있었다.
자기 정부가 존재한다는 사실보다 자기 정부가 잘못한 평범한 일을 평범하게 비판할 수 있는 사회가 된 것.
자치는 뉴스에서 내려와 일상으로 들어갔다.
정기 Charter Review는 정치적 의식이 아니라 예약된 유지보수처럼 운영됐다.
문제목록.
판례충돌.
대표성 편차.
비상권한 사용기록.
Resource Trust 성과.
시민권 처리시간.
사람들이
“헌법도 정비하냐”고 농담.
정확히는 그렇다.
고장이 나기 전 마모를 보는 작업.
◆첫 5년 Review에서 실제로 바뀐 것.
Executive direct seat 결선제.
왜?
48%로 선출된 첫 사례가 정당성 논쟁을 남김.
Habitat Council 작은 거주지 과대표 일부 조정.
의석을 없앤 게 아니라 추가표 산식을 수정.
◆안 바뀐 것.
3인 Board.
Life Support Floor.
Resource Trust.
Joint Reference.
◆“안 바뀌었다”도 검토결과.
관성으로 둔 게 아니라 바꿀 이유가 충분치 않다고 판단.
◆독립파는 Review마다 status referendum를 자동으로 열자고 요구.
부결.
왜?
관계변경을 정기행사로 만들면 정치가 항상 헌정지위에 빨려들 수 있음.
대신 청원기준.
일정수 서명.
그때 표결.
문은 열려 있음.
◆정회원파도
“관계 재논의 자체를 금지하자”고 요구하지 않음.
가입이 영원한 충성맹세가 아니기 때문.
◆Luna의 평범한 정치는 헌정상태를 매번 재확인하지 않아도 굴러가는 상태였다.
사람들이 매일 아침
“오늘도 Terran 회원일까”를 생각하지 않는 것.
그게 안정.
◆한 조사에서 젊은 유권자 절반 가까이는 2144 referendum 캠페인을 직접 기억하지 못했다.
배웠을 뿐.
그들에게 Full Membership은 부모세대 선택.
자기들은 그 안에서 새 문제를 만듦.
◆정치세대가 바뀌면 헌법관계도 신화가 아니라 전제조건이 된다.
그 전제를 나중 다시 고칠 자유가 남아 있는지가 더 중요.
◆Ara는 Charter Review 기술감사에서 또 질문을 받았다.
“Luna autonomy successful?”
그녀.
“어느 지표로?”
주거비는 높음.
정전은 적음.
투표율은 보통.
자원기금 안정.
정치갈등 있음.
한 점수 못 냄.
◆그 답이 2150년 Luna에 잘 맞았다.
자치는 성공/실패 한 칸이 아니라 계속 관리되는 정부형태였다.
읽은 화로 기록했습니다. 다음 화는 바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