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FICTION
제271화 — 어느 헌법이 먼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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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0년.
Lunar Charter Draft 0.2에서 가장 많이 달린 댓글은 독립도, 세금도 아니었다.
“Terran Charter와 충돌하면 누가 이깁니까?”
◆쉬운 답.
Terran이 위.
문제.
그렇게 쓰면 Lunar Charter는 지방조례처럼 보인다.
◆반대답.
Lunar Charter가 위.
그럼 Terran 정회원이 될 수 없음.
◆Drafting Convention은 질문을 바꿨다.
“어느 헌법이 위인가”가 아니라
“어느 문제가 어느 헌법의 문제인가.”
◆화면.
LUNAR CHARTER / TERRAN CHARTER — COMPETENCE MAP
◆Terran Charter.
공통시민지위.
회원간 평화.
공통전략방위.
High Constitutional Forum.
열거 공통인프라.
공통재정의 일부.
◆Lunar Charter.
생명유지.
지역자원.
도시·habitat.
지역사법.
노동.
주거.
지역비상.
교육.
문화.
◆겹치는 부분.
궤도.
Common Floor.
방위.
이동.
Luna-Terran 재정.
◆법학자 Mina Ro / 미나 로.
“충돌규칙은 위계보다 competence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초안.
TERRAN SUPREMACY Terran Charter와 그 열거권한 안에서 유효한 법만 우선.
LUNAR AUTONOMY 열거되지 않은 Luna 내부사항은 Lunar Charter·법이 우선.
◆즉, Terran 법이라고 무조건 우위 아님.
공통권한일 때만.
183화의 열거권한 원칙을 Luna 관계 안에서 다시 씀.
◆완전자치파.
“Forum이 자기 권한인지 자기가 판단하잖아.”
맞는 우려.
◆Lunar High Court도 자기 관할 판단.
둘이 다르면?
◆공동헌정분쟁.
Joint Reference Procedure.
Lunar High Court 3명.
High Constitutional Forum 3명.
중립 조정판사 1명.
◆반대.
“제3의 최고법원?”
아님.
상설법원 아님.
관할충돌에만 공동해석.
◆Terran 법률가 일부 반대.
“High Forum이 최종 헌장해석기관인데.”
Luna.
“Lunar Charter 문제까지?”
◆타협.
Terran Charter 조문 자체의 최종해석.
High Forum.
Lunar Charter 자체.
Lunar High Court.
둘의 경계.
Joint Reference.
◆복잡.
하지만 복잡성은 실제 관계를 반영.
◆Ara가 자료팀에서 사례를 만들었다.
Case A Luna 물요금.
Lunar.
Case B Terran Common Defense 전략승인.
Terran.
Case C Luna 지역궤도에 Terran 군사센서 상시설치.
둘 다.
공동관계.
◆Daniel.
“Case C가 제일 많아질 것 같은데.”
Ara.
“맞아.”
◆또 문제.
Common Floor.
Terran 최소권리와 Lunar Life Support Floor가 다르면?
더 강한 보호 적용?
초안.
Terran은 floor.
Luna는 더 높게 보호 가능.
낮출 수 없음.
◆예.
Terran 기본주거권.
Luna는 압력·공기·열까지 구체화.
충돌 아님.
확장.
◆비상권.
Terran emergency.
Lunar emergency.
동시에?
272화.
◆조세.
Terran 정회원 되면 일부 공통세.
Luna local tax와 충돌?
이중과세 방지협정.
권한 자체는 병존.
◆자원.
Terran은 Lunar ice 직접세?
현재 열거권한 아님.
일부 공통거래세만.
Resource Trust는 Lunar.
◆Draft 0.3 첫 문장 중 하나.
Neither Charter is a general grant of power over the other.
어느 헌법도 상대 전체에 대한 일반권한 부여가 아니다.
◆일부 시민은 답답.
“한 나라면 헌법 하나면 되잖아요.”
정회원파 의원.
“미국식 주헌법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Luna-born 청년.
“왜 지구 역사비유를 써요?”
회의 웃음.
◆비유는 도움.
동시에 새 사회를 옛 틀에 가둘 수 있음.
◆Convention은 비유 없이 실제 권한표를 먼저 배포하기로.
◆Daniel은 그 표를 보고 말했다.
“공학 interface document 같아.”
Ara.
“계속 그 소리 하네.”
“진짜 그런데.”
두 시스템이 어디서 연결되고, 어디서 독립인지.
◆Lunar Charter Draft 0.3은 ‘주권’이라는 단어를 생각보다 적게 썼다.
대신
관할.
승인.
상소.
비상.
재정.
데이터.
◆어느 헌법이 먼저냐는 질문에 Luna는 서열표 하나를 만들지 않았다.
어떤 문제를 누가 결정할 권한이 있는지부터 먼저 묻는 체계를 만들었다.
그 답이 쌓이면 두 헌법이 같은 사람에게 동시에 적용돼도 하나가 다른 하나를 먹지 않을 수 있었다.
관할표가 공개되자 새로운 비판이 나왔다.
“모든 걸 표에 넣을 수 있습니까?”
아니.
실제 사건은 항상 경계에 걸릴 수 있음.
그래서 표 아래에 presumption rules를 넣었다.
생명유지·주거·교육·지역노동.
Lunar presumptive competence.
회원간 통상·전략방위·공통시민지위.
Terran presumptive competence.
경계사안.
공동심사.
◆어떤 변호사는 이게 너무 복잡해 기업투자를 막을 거라 했다.
Ara.
“복잡한 게 싫어서 한쪽에 전부 주는 게 더 위험하죠.”
법률비용.
실제.
그렇다고 권한집중 비용이 0은 아니다.
◆Terran High Forum 판사 한 명은 Joint Reference를
“법원간 협상”처럼 보일 수 있다고 걱정.
Lunar 쪽.
“맞습니다. 그래서 판결이 아니라 관할질문에만 씁니다.”
사건본안은 해당 법원이 판단.
◆예.
Luna 회사가 Terran 공통통상법을 위반했는지.
먼저 그 법이 이 사안에 적용되는지 경계심사.
적용되면 Forum.
지역계약문제면 Lunar Court.
◆Daniel은 공학 interface 비유를 계속 밀었다.
“protocol negotiation 같은데.”
법학자 Mina Ro.
“비슷하지만 사람 권리가 걸립니다.”
“그래도 interface…”
“좋아. 그 비유는 써도 돼.”
공식 설명자료에 시스템블록 그림이 들어감.
◆시민용 버전.
Who decides first? Who reviews? Who may override? Who pays?
네 질문.
긴 법률표보다 이게 더 많이 읽혔다.
◆Lunar Charter가 Terran Charter 아래에 ‘매달리는’ 문서도 아니고 그 위에 서는 문서도 아니라는 설명은 처음엔 낯설었다.
하지만 Luna 주민은 이미 한 사람에게 여러 법과 시민지위가 동시에 적용되는 삶에 익숙했다.
◆결국 0.3의 핵심은 ‘최고권력’을 찾는 게 아니었다.
권한충돌이 생겼을 때 누가 상대 영역을 침범했다고 말할 수 있는 절차를 만드는 것.
자치와 연방은 서로를 없애야만 명확해지는 관계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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