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FICTION
제263화 — 무엇을 먼저 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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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ckleton-7의 얼음은 물을 만든다.
산소도.
수소도.
그리고 궤도견인선 연료도.
◆위기 4일째.
Terran Common Defense.
Lunar propellant reserve.
목표치 아래.
◆화면.
PROPELLANT RESERVE BELOW COMMON-DEFENSE TARGET
현재.
68%.
목표.
100%.
◆평소라면 문제 아님.
문제.
며칠 뒤 고밀도 궤도잔해군 Luna–Earth transfer lane 접근 예정.
자연잔해.
예측됨.
견인선·회피작업에 추가연료 가능성.
◆Hana Rhee.
이제 Common Defense 수장으로 오래 일함.
Luna 정부에 요청.
얼음처리 재개 시 첫 추가생산분 30%를 propellant reserve로.
◆Lian.
“생활·산업 복구 전입니다.”
Hana.
“생활은 18일 있습니다.”
“전력은 아직 불안정.”
“잔해는 5일 뒤 옵니다.”
둘 다 숫자.
◆Luna 자치파.
“Terran 군이 우리 물 가져간다.”
잘못된 단순화.
Hana는 강제명령이 아니라 협정상 요청.
Luna 동의 필요.
◆Terran 쪽도 정당한 위험.
잔해로 궤도통신·수송이 막히면 Luna 생활지원 자체가 더 위험.
◆Ara가 자원흐름 모델.
추가생산 30% 연료면 생활비축 회복 9시간 늦음.
산업재가동 18시간 늦음.
◆Juno.
“9시간보다 전력복구 불확실성이 더 큽니다.”
즉, 숫자 하나로 못 결정.
◆Lian 비상회의.
우선순위.
1. 법정 Life Support Floor.
2. 생명유지 설비보존.
3. 필수 농업.
4. 궤도 접근 안전.
5. 일반산업.
6. 수출연료.
Common Defense propellant는 4번 일부.
◆Hana.
“수출연료가 아닙니다.”
“동의합니다.”
◆타협.
추가 얼음생산이 시간당 X 이상 안정적으로 6시간 유지되면
그 초과분의 20%를 Common Defense reserve로.
생활비축이 16일 아래면 자동중단.
◆Hana.
“30% 필요합니다.”
Lian.
“20.”
◆Defense 모델.
20%면 잔해대응 임무 84% 확보.
기존 Earth-side reserve를 Luna로 이동하면 95%.
운송비·시간.
가능.
◆결론.
20%.
Earth reserve 일부 이동.
어느 한쪽이 자원 100% 부담하지 않음.
◆Luna 산업계.
“우린 왜 5순위?”
Lian.
“사람과 접근로 다음이라서.”
“공장 멈추면 사람 일자리—”
“그래서 0이 아니라 5.”
정치.
◆Helena Voss 정부.
Lian 결정 존중.
일부 Terran 의원.
“공통방위가 회원·준회원 자원에 우선권을 가져야.”
Helena.
“현재 헌장은 그렇지 않습니다.”
◆위기 중에 헌법개정 안 함.
좋음.
◆잔해대응팀은 연료절감 계획.
일부 견인 대신 궤도회피.
민간선박 일정변경.
비용.
늘음.
연료.
줄음.
◆즉, 자원부족을 더 큰 권한으로만 해결하지 않음.
운영도 바꿈.
◆Daniel 수업에서는 이 사건을 실시간 사례로 사용.
교수.
“생명유지와 방위 중 무엇이 우선?”
학생.
“생명유지.”
교수.
“궤도선이 깨지면 생명유지 부품 못 오면?”
침묵.
◆Daniel.
“직접/간접 위험을 같이 봐야 합니다.”
“좋아요.”
◆사람을 살리는 물과 사람을 지키는 연료는 같은 얼음에서 나왔다.
그래서 둘을 완전히 다른 문제로 나눌 수도 없었다.
◆263화의 답은
“민간이 군보다 우선” 같은 한 문장이 아니었다.
생존선은 넘지 않고, 공통위험도 무시하지 않으면서, 부족한 자원의 비용을 한쪽에 몰지 않는 순서였다.
Common Defense 요청문은 처음부터 공개되지 않았다.
작전연료량.
전략정보.
Luna 의원들이
“비밀로 물 가져간다”고 비판.
Hana는 공개가능 요약을 냈다.
필요범위.
잔해위험.
대체수단.
정확한 견인선 배치만 제한.
기밀이 자원요청 자체를 숨기는 방패가 되지 않게.
◆Luna 자치협의회는 20% 배분을 승인하면서 sunset을 붙였다.
잔해군 통과 후 48시간.
자동종료.
그 뒤 연료생산은 일반순위로 복귀.
비상배분이 새 상시우선권으로 굳지 않게.
◆산업계는 손실보상 요구.
정부는 Common Defense 요청 때문에 직접 지연된 계약에 일부공공보상.
나머지는 위기 전체 손실로 기업부담.
군사안보 결정의 비용을 산업에 전부 떠넘기지도, 정부가 전부 보장하지도 않는다.
◆Hana는 사후에 Lian에게 말했다.
“우리가 더 강하게 요청했으면 30% 받았을 수도 있습니다.”
“왜 안 했습니까?”
“받고 나서 다음번에도 그게 기준이 될까 봐.”
Lian이 고개를 끄덕였다.
비상협상에서도 선례가 권력이 될 수 있었다.
Luna Civic Assembly에서도 20% 배분을 놓고 긴급표결 요구가 나왔다.
Lian 정부는 기존 비상협정 범위라 행정부 승인만으로 가능하다고 봄.
야당.
“그래도 큰 자원결정.”
법무팀.
합법.
정치적으로는 의회보고가 바람직.
결국 사후 12시간 내 의회 확인표결.
통과.
◆그 표결에서 완전자치파 의원 일부도 찬성.
왜?
Common Defense가 강제로 가져가는 게 아니라 조건부 합의였기 때문.
정치적 입장과 개별 위기판단은 달랐다.
◆Hana 쪽도 자기 조직에 제한을 걸었다.
Luna에서 받은 추가 propellant는 이번 debris operation에만.
다른 훈련·비축으로 전용 금지.
작전 종료 뒤 남은 양은 Luna와 재협상.
◆실제로 임무가 예상보다 적게 끝나 일부 연료가 남았다.
Common Defense는 자기 reserve로 그냥 편입하지 않고
절반 반환, 절반은 Luna 동의 아래 공동 emergency stock으로 유지.
작은 절차.
하지만 비상자원이 한 번 군으로 가면 돌아오지 않는다는 불신을 줄였다.
◆Ara는 사후 데이터에서 산업손실보다 ‘불확실성 시간’이 비용을 더 키웠다는 걸 봄.
기업들이 언제 생산재개할지 몰라 계약을 더 많이 취소.
그래서 다음 위기에는 정확한 종료예상보다 decision checkpoints를 공개하기로.
언제 다시 판단하는지 알면 기업도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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