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FICTION
제250화 — 여기서 태어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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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3년.
Luna 주민의 절반 가까이는 지구에서 이주한 뒤 오래 산 사람이었다.
그리고 Luna에서 태어난 세대가 처음으로 정치적 성인이 되기 시작했다.
◆질문.
Luna는 무엇인가.
도시연합?
Terran 준회원지역?
미래 정회원?
자치공동체?
◆Sera An은 오래전부터 같은 답을 했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그 답도 결정이 필요해졌다.
◆정회원 가입파.
Polity Chamber 표 필요.
완전한 공통시민권.
공통방위.
◆준회원 유지파.
지금 구조 잘 작동.
불필요한 세금·군사의무 없음.
◆더 강한 자치파.
Luna 자체헌법 먼저.
그 뒤 Concord와 관계 재협상.
◆분리·독립파도 작게 존재.
악당 아님.
논리.
지구에서 멀고, 생명유지법 다르고, 자원도 현지.
◆Sera.
“독립 찬반투표부터 하지 맙시다.”
왜?
아직 Luna 자체 정치체가 무엇인지 합의도 없음.
◆먼저.
LUNAR CHARTER STUDY
Luna 내부헌정 연구.
Terran 탈퇴?
아님.
정회원 가입?
아님.
자기 자치구조를 먼저 정리.
◆대표.
거주도시.
산업구역.
광산.
궤도거주자.
Luna-born.
Earthborn 장기거주.
노동.
기업.
학교.
◆논쟁.
Luna-born 전용석?
일부 청년 원함.
Earthborn 주민 반발.
“여기 30년 산 사람은?”
◆Ara Park.
스무 살.
공청회 발언.
“여기서 태어난 게 여기 사는 사람보다 더 많은 소유권을 주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조용.
◆다른 Luna-born 청년.
“그래도 우린 돌아갈 지구가 없어요.”
Ara.
“맞아. 그 경험은 대표돼야 해.”
출생특권과 경험대표성 분리.
◆결론.
Luna-born cohort seat.
한시적.
헌장연구기간에만.
영구특권 아님.
◆Daniel은 학생관찰자.
투표권 없음.
Earthborn 교환학생.
누군가 물었다.
“First Convenor 아들이라 초청받았어요?”
Daniel.
“아니요. 학교에서 20명 뽑았습니다.”
실제로.
◆Adrian은 Luna 회의에 초청받음.
거절.
왜?
“이건 Luna가 자기 구조를 보는 회의입니다.”
Sera.
“당신 경험 도움 될 수 있는데.”
“문서로 물으면 답하겠습니다.”
현장에 가서 방의 중심이 되지 않는다.
◆Living Founder 문제가 지구 밖에서도 따라다녔다.
그는 더 멀리 서는 걸 선택.
◆Lunar Charter Study의 첫 의제.
1. 도시·거주지 관계.
2. 생명유지권.
3. 자원 public trust.
4. 대표성.
5. 비상권한.
6. Terran Concord 관계.
7. 미래 정회원/준회원/다른 지위 선택절차.
◆Common Floor를 Luna식으로 다시 볼 필요.
공기.
물.
열.
방사선대피.
압력안전.
지구헌법의 ‘기본주거’와 Luna의 기본주거는 의미가 다름.
◆Juno.
“헌법에 필터 교체주기까지 쓰진 마세요.”
웃음.
Sera.
“안 씁니다.”
원칙과 운영분리.
또.
◆기업대표.
자원권 안정성.
노동대표.
외부작업 보호.
청년.
미래세대기금.
◆Luna 정치는 Earth vs Moon 한 줄이 아니었다.
내부 이해가 이미 충분히 복잡했다.
◆표결.
Lunar Charter Study Mandate.
찬성 72%.
반대 19.
기권 9.
◆화면.
LUNAR CHARTER STUDY MANDATE — APPROVED
◆정식 헌법제정은 아님.
연구.
150화의 Earth Charter 전야와 닮음.
하지만 완전히 같지 않다.
Luna는 전쟁으로 부서진 세계를 복구하는 게 아니었다.
새 환경에서 처음부터 성장한 사회가 자기 정치형태를 찾는 중.
◆Daniel은 회의 뒤 Ara에게 말했다.
“너 정치할 거야?”
“아니.”
“방금 연설했잖아.”
“그거랑 직업은 다르지.”
그 답이 Adrian이 들었으면 좋아했을 것.
◆2133년의 Luna는 아직 독립하지 않았고, 정회원도 아니었다.
그런데 처음으로 지구가 정해준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르는 대신
‘우리가 누구인지부터 우리 문장으로 써보자’고 공식적으로 결정했다.
Lunar Charter Study에 Terran Concord는 공식 관찰대표를 한 명 보냈다.
권한.
질문받으면 헌장관계 설명.
초안작성권 없음.
투표권 없음.
처음엔 External Relations가 고위인사를 보내려 했다.
Luna 쪽 요청.
“실무법률가면 충분합니다.”
상징보다 기능.
◆연구회의는 첫날부터 ‘독립’이라는 단어를 의제 맨 앞으로 두지 않았다.
왜?
그 단어 하나가 모든 내부문제를 먹을 수 있어서.
주거.
자원.
도시관계.
법원.
비상.
먼저.
◆한 완전자치 활동가가 반발했다.
“지구와 관계가 핵심인데 왜 뒤로?”
Sera.
“우리가 누군지 모르는데 누구와 어떤 관계인지 먼저 정할 수 없습니다.”
◆Luna-born cohort seat에는 Ara가 후보추천을 받았다.
거절.
“난 학생입니다.”
다른 학생이 선출.
Ara는 자료팀으로 참여.
정치직을 거절해도 공공일에서 완전히 빠지는 건 아니다.
◆Daniel은 관찰석에서 Air/Water/Power Status 화면이 회의장에도 있는 걸 봤다.
토론 중에도 생활유지상태는 계속 보임.
지구 헌정회의와 가장 다른 장면.
Luna 정치에서는 정부형태를 논의하는 동안에도 공기계통 상태가 같은 벽에 있었다.
◆연구회의 첫 휴회는 정치갈등 때문이 아니라 태양입자경보 때문.
일부 대표가 대피구역으로 이동.
회의 중단.
몇 시간 뒤 재개.
비상절차가 정치보다 먼저 작동.
◆그 경험으로 비상권한 의제가 앞당겨졌다.
“Luna에서는 회의가 끊길 가능성을 헌법이 실제로 전제해야 합니다.”
지구도 재난이 있지만 달은 생명지원 자체가 정치기관 연속성 조건.
◆Sera는 첫 보고서에 썼다.
Luna의 자치는 지구로부터 얼마나 멀어질 수 있는가의 문제가 아니다.
생명을 유지하는 시스템과 정치결정을 얼마나 가까이 둘 것인가의 문제이기도 하다.
이 문장은 이후 Lunar Charter의 중심문장 중 하나가 된다.
◆250화 끝에서 아무도 독립을 선언하지 않았다.
더 느리고, 더 어려운 일을 시작했다.
자기 사회를 지구의 복사본도, 지구의 반대말도 아닌 것으로
처음부터 직접 설명하는 작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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