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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제국
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249화 — Earthborn

디 오거나이저 · 249 / 310약 8분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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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2년.

Daniel은 열일곱이었다.

Luna에 두 번째로 오래 머물렀다.

이번엔 가족여행이 아니었다.

학생교환.

신청서.

보호자.

Mara Ellis.

Adrian Kane.

직업.

아버지.

Former Convenor.

학교담당자는 그 칸을 보고도 별말 안 함.

Daniel이 좋아함.

Ara Park.

열아홉.

Luna Polytechnic 예비과정.

공학.

둘은 몇 년 만에 같은 교실.

첫날 질문.

“Earthborn?”

교사가 Daniel에게 물음.

“네.”

Luna-born 학생들 절반 이상.

Earthborn.

몇 명.

예전에는 국적을 먼저 물었을 것이다.

이제 어느 중력에서 자랐는지가 생활에 더 직접적.

Daniel.

지구중력.

근육.

걷기.

Luna.

저중력.

신체적응.

달 친구들이 낮게 뛰는 법을 이미 몸으로 앎.

Daniel은 과하게 뜀.

또 천장.

Ara.

“열 살 때랑 똑같네.”

문화.

물.

공기.

문.

먼지.

시간.

Luna 학생들은 지구인을

“Earthborn”이라고 부름.

비하?

상황따라.

Daniel은 처음엔 조금 거슬림.

어느 날 학생 하나가 말했다.

“Earthborn은 자원문제 이해 못 해.”

Daniel.

“왜?”

“밖에 모든 게 있으니까.”

“지구도 자원문제 있어.”

“공기 고장나면 도시 전체 죽어?”

논쟁.

Daniel은 아버지 이름을 쓰지 않았다.

“우리 아빠가 Luna 조항 만들 때—”

말하려다 멈춤.

그건 논쟁에서 쓸 카드가 아니었다.

Ara가 알아챔.

“말해도 되는데.”

“싫어.”

그날 수업.

Resource systems engineering.

물.

산소.

열.

폐기물.

출력.

Daniel은 재밌었다.

교수.

“폐쇄시스템에서 정치와 공학을 분리할 수 있습니까?”

학생들.

대부분 아니오.

왜?

밸브 하나가 배급정책.

정비예산.

생명권.

Daniel이 처음으로 우주공학을 직업으로 생각.

선박보다 생활시스템.

Adrian에게 메시지.

나 공학 할 수도 있어.

답.

좋네.

그뿐.

진로조언 없음.

Daniel.

뭐가 좋아?

Adrian.

네가 관심 있는 게.

Daniel은 조금 허전.

동시에 편함.

Mara는 더 많이 물음.

“어떤 공학?”

“아직.”

“좋아.”

Ara는 Luna에 남을 생각.

Daniel.

“지구 안 가?”

“여기가 집인데.”

Daniel은 그 문장을 이해.

지구가 모든 사람의 ‘본토’인 시대가 조금씩 끝나고 있었다.

Luna-born 학생 중 일부는 Terran Concord 정회원화를 지지.

일부 반대.

완전자치.

준회원 유지.

정체성과 정치입장은 별개.

Earthborn Daniel도 Luna 자치를 더 지지하게 됨?

아직.

그는 잘 모름.

좋다.

어느 날 월면창 밖 지구가 보였다.

큰 파란 원.

Daniel.

“저기 내 집.”

Ara.

“응.”

“너한텐?”

“여기.”

짧음.

같은 인간.

같은 공통시민.

같은 언어 중 하나.

다른 중력.

다른 일상.

Worldborn 세대의 시작은 거대한 독립선언이 아니었다.

한 청소년이 멀리 보이는 지구를 가리키며

‘저기는 네 집이고, 여기는 내 집’이라고 아무 적의 없이 말할 수 있게 된 순간에 가까웠다.

Daniel은 Luna 학생기숙사에서 처음으로 아버지와 떨어져 몇 달을 살았다.

경호?

최소.

전직 Convenor 자녀라 완전히 없진 않음.

하지만 학교생활에 보안요원이 붙어 다니진 않았다.

동급생 하나가 나중에야 Daniel 성을 알아봤다.

“Kane?”

“응.”

“그 Kane?”

Daniel이 싫어하는 질문.

“응.”

“왜 말 안 했어?”

“물어본 적 없잖아.”

그 뒤 친구 관계가 조금 어색해졌다가 며칠 후 원래대로.

좋았다.

Ara는 Daniel이 아버지 이름을 숨기려는 것도 일종의 특권이라고 지적했다.

“넌 필요하면 그 이름을 꺼낼 수 있잖아.”

Daniel.

“안 쓰면 되지.”

“있는 거랑 없는 건 다르지.”

그는 화남.

나중에 생각.

맞는 부분.

Daniel은 처음으로 자기 가족배경을 완전히 지울 수 없다는 걸 배움.

그렇다고 그 배경이 자기 선택을 자동결정하게 둘 필요도 없음.

공학실습.

폐쇄생명유지 모듈.

팀장 선출.

Daniel이 자원.

동료.

“아빠 닮았네.”

그가 바로 포기할 뻔.

Ara.

“바보야. 하고 싶으면 해.”

“괜히—”

“네가 팀장 잘하면 그건 네가 한 거지.”

Daniel은 팀장을 함.

첫 실험.

실패.

CO2 흡수제 계산오류.

다른 학생이 발견.

고침.

아주 평범한 실패.

그날 Daniel은 Adrian에게 실패 얘기를 먼저 보냈다.

Adrian 답.

잘 찾았네.

Daniel.

내가 못 찾았어. 다른 애가.

잠시 뒤.

그럼 팀이 잘 찾았네.

그 답이 Daniel 마음에 오래 남았다.

Earthborn이라는 이름도, Kane이라는 성도 사라지지 않았다.

중요한 건 그게 모든 설명이 되지 않게 하는 것.

Daniel은 Luna에서 그 연습을 시작했다.

학생교환 끝 무렵 Daniel은 Luna Polytechnic 진학설명회를 들었다.

입학조건.

공학기초.

저중력 건강적응.

폐쇄생명유지 실습.

Earthborn 학생은 첫 학기 적응과정 추가.

그는 지구 대학과 Luna 대학을 둘 다 지원하기로 했다.

Adrian은 어느 쪽이 좋다고 말하지 않음.

Mara는 의료접근과 장기건강만 확인.

Daniel.

“둘 다 너무 조심스럽게 말하는 거 아냐?”

Mara.

“네 인생이라서.”

Ara는

“Luna 오면 내가 선배”라고 함.

Daniel.

“그게 장점이야?”

“엄청.”

그 해 학생설문에서 정체성 항목도 화제.

Earthborn.

Lunarian.

Terran.

Member polity citizen.

복수선택.

대부분 여러 개 선택.

Ara.

Lunarian + Terran.

Daniel.

Earthborn + North River + Terran.

정체성은 하나를 고르면 다른 하나를 지워야 하는 투표가 아니었다.

교사는 그 결과를 정치성향과 교차하지 않았다.

왜?

정체성을 투표예측도구로 만들지 않기 위해.

Lunarian이라고 자치파일 필요도, Terran이라고 중앙파일 필요도 없다.

Daniel은 지구로 돌아가기 전 Ara에게 말했다.

“다음엔 학생으로 올 수도 있어.”

Ara.

“와.”

“반응 그게 끝?”

“입학하고 말해.”

그 정도의 거리감이 오히려 좋았다.

Luna는 아버지의 정치유산 때문에 Daniel에게 열리는 곳이 아니었다.

시험을 보고, 적응하고, 자기 선택으로 들어가야 할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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