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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제국
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242화 — 진공의 가격

디 오거나이저 · 242 / 310약 8분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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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진공은 비용이었다.

달에서는 진공이 공짜였다.

정확히는 밖에 나가는 순간부터.

Juno Park은 진공제조구역에서 20년 가까이 일했다.

2125년.

직책.

Process Maintenance Lead.

거창하지 않음.

중요.

생산품.

고순도 합금.

광학소재.

반도체 기판.

초대형 박막.

지구에서 대형 진공챔버가 필요한 공정.

Luna에선 외부환경 자체가 진공.

Daniel은 견학통로에서 물었다.

“그럼 공장 싸요?”

Juno.

“챔버는.”

“그럼?”

“사람 살리는 게 비싸.”

공기.

열.

방사선.

먼지.

수리.

모든 게 비용.

월면먼지는 특히 싫음.

정전기.

날카로운 입자.

관절.

씰.

폐.

진공은 공짜.

깨끗한 진공은 공짜가 아님.

Juno 팀은 로봇팔 씰을 교체.

예정시간.

3시간.

실제.

5시간 20분.

먼지침투.

라인정지.

비용.

CU 1.8 million.

Daniel이 놀람.

“부품 하나 때문에?”

Juno.

“씰 하나가 공기랑 진공 사이에 있으면 하나가 아니지.”

Luna 경제는 유지보수직을 높게 평가.

지구에선 새 시설 발표가 뉴스.

달에선 고장 없이 5년 버틴 씰 설계가 산업상.

Ara.

“우리 엄마 씰 고쳐.”

Daniel.

“알아.”

“중요해.”

“알아.”

Ara는 강조.

달 아이에게 유지보수는 ‘고장난 뒤 하는 일’이 아니었다.

살기 위한 일.

산업경제 문제.

진공제조 이익.

누구에게?

지구 투자자.

Luna 노동자.

현지정부.

Concord.

세금.

Luna 준회원이라 공통세 일부만.

현지자원사용료.

시설세.

수출.

기업들은

“진공 자체는 공공자원 아니지 않냐”고 주장.

Luna 자치협의회.

“토지·전력·생명유지·교통망 씁니다.”

Juno.

“진공세라도 만들 건가.”

동료.

“이름 좋네.”

실제론 시설사용료 논쟁.

문제.

지구 회사가 월면 외부에 무인공장을 만들면 현지 생명유지 거의 안 씀.

그래도 Luna 자원·궤도·먼지영향.

어느 세금?

Terran law.

Off-world common powers 제한.

Luna local law.

아직 전환적.

빈칸.

Sera An은 경제위원회에서 말했다.

“우리는 공기가 필요한 사람만 세금내는 구조를 만들면 안 됩니다.”

무인시설도 지역인프라·자원영향만큼 부담.

산업계 반대.

“그러면 Luna 경쟁력 떨어집니다.”

Juno.

“우리 씰도 공짜 아닙니다.”

노동문제.

외부작업수당.

방사선량.

저중력 건강.

지구 노동법을 그대로 적용?

일부는 맞지 않음.

향후 쟁점.

Daniel은 견학 끝에 작은 금속판을 받았다.

진공제조 샘플.

얇음.

가벼움.

“이거 지구에서 만들면?”

Juno.

“더 비싸.”

“달이 더 잘하는 거네.”

“이건.”

그 답이 중요.

달이 모든 걸 잘하는 건 아니다.

식량.

생물공정.

사람많이 필요한 서비스.

지구가 유리.

경제는 독립을 뜻하지 않았다.

서로 다른 강점.

Adrian은 견학 마지막에 Juno에게 물었다.

“정책 쪽에서 가장 답답한 게 뭡니까?”

Juno.

“지구사람이 와서 달 경제가 특별하다고 설명하는 거.”

Adrian이 웃었다.

“그럼 제가 질문 안 하는 게 낫겠네요.”

“질문은 괜찮아요. 설명 끝났다고 생각하는 게 문제지.”

진공은 Luna의 경쟁력이었다.

동시에 사람을 죽이는 환경.

그 모순이 달 경제 전체를 만들었다.

지구에서 위험을 막기 위해 돈을 쓰던 기술이

달에서는

위험을 이용해 돈을 벌고, 그 돈으로 다시 사람을 위험에서 지키는 산업이 됐다.

진공제조구역의 진짜 병목은 사람이 밖으로 나가는 시간이 아니었다.

열.

진공은 열을 가져가 주지 않는다.

복사로 빼야 함.

대형생산라인이 늘수록 열방출판이 커졌다.

Daniel.

“추운데 열이 문제야?”

Juno.

“우주는 춥다는 말부터 반만 맞아.”

그녀는 열교환기 지도를 보여줬다.

생산량을 늘리려면 전력보다 열을 버릴 공간이 먼저 필요할 때도 있었다.

달 산업은 지구산업을 단순히 ‘중력 낮고 진공 공짜’로 옮긴 것이 아니었다.

새 제약.

새 강점.

또 하나.

먼지로 인한 장비손실을 누가 부담하나.

공장끼리 월면차량이 먼지를 날리면 옆 시설 필터수명 감소.

환경오염?

지구식 대기오염과 다름.

그래도 외부효과.

Luna 자치협의회는 dust plume liability 규칙을 만들었다.

정해진 이동로.

분진억제.

사고시 비용분담.

기업들은 규제가 많다고 불평.

Juno.

“진공은 공짜인데 이웃은 공짜 아니죠.”

진공제조 수출이 늘면서 월면 노동자 임금도 상승.

집값도.

새 문제.

산업성공이 생활비를 밀어올림.

Reconstruction 시절 토지투기와 닮았지만 달에서는 거주공간 자체가 압력용기라 공급이 더 느렸다.

Luna 정부는 공장허가에 직원주거·생명유지 증설계획을 같이 요구하기 시작.

기업.

“왜 우리가 주택까지?”

자치협의회.

“사람을 데려오면 공기도 같이 필요합니다.”

경제성장이 인구수만 늘리는 게 아니라 공기생산량까지 늘려야 하는 사회.

Daniel은 그 말을 오래 기억했다.

지구에서는 도시가 커지면 도로·집·전력이 필요하다고 배웠다.

달에서는 그 목록 맨 앞에 공기가 있었다.

진공제조 회사들이 지구에서 노동자를 데려올 때 또 비용이 생겼다.

적응교육.

저중력 건강관리.

주거.

가족이주.

그래서 현지인력 교육에 기업이 투자하기 시작.

Luna Polytechnic의 공학과가 커졌다.

Ara가 그 길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

달 경제가 성장할수록 지구에서 기술자를 계속 수입하는 모델은 비싸고 불안정해졌다.

현지사회가 자기 산업을 운영할 사람을 자기 학교에서 키우기 시작한 것.

경제적 자립은 수출액보다 고장났을 때 누가 직접 고칠 수 있는지에서 더 잘 보였다.

진공제조 붐은 지구 제조업을 없애지 않았다.

오히려 공정이 나뉘었다.

지구.

대량조립.

생물공정.

인구집약 서비스.

Luna.

고진공.

특수합금.

박막.

저중력공정.

중간제품이 지구와 달을 오감.

물류비.

시간.

기업들은

“완전 Luna 생산”을 홍보했지만 실제 공급망은 지구 부품에 많이 의존.

Juno는 말했다.

“독립이라는 단어 마케팅에서 제일 많이 써.”

실제 경제는 독립보다 상호의존의 구조를 더 많이 닮았다.

이 상호의존 때문에 Luna 노동자들도 지구 항만파업, 발사장 사고, CU 장애에 관심.

지구 사람들도 Luna 진공공장 정지에 따라 전자제품 가격이 오름.

서로 멀어질수록 경제적으로 더 무관해진다는 가정은 이미 틀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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