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FICTION
제241화 — 180밀리리터
지난 화 끝부분 다시 보기
2125년.
Daniel Ellis Kane은 열 살이었다.
그리고 달에서 처음으로 물을 버렸다.
정확히는 180밀리리터.
◆세척실.
컵.
손.
남은 물.
그는 지구에서 하던 것처럼 배수구에 부었다.
옆에 있던 아이가 멈춰봤다.
“왜 버렸어?”
Daniel.
“남아서.”
“마시면 되잖아.”
“배수로 가면 회수되잖아.”
“그래도.”
◆화면.
WATER LOSS: 180 mL
완전손실 아님.
회수효율.
98% 이상.
그래도 펌프.
필터.
에너지.
시간.
◆아이 이름.
Ara Park / 아라 박.
Luna 출생.
열두 살.
Juno Park의 딸.
◆Ara.
“지구사람은 배수구를 너무 믿어.”
Daniel.
“회수된다고 배웠는데.”
“응. 근데 회수하는 사람도 일해.”
◆Daniel은 기분 나빴다.
First Convenor의 아들이라서가 아니라 열 살이라서.
“우리 집도 물 아껴.”
Ara.
“지구에선 밖에 물 있잖아.”
그 말이 이상하게 들렸다.
밖에 물.
달에선 밖에 진공.
◆가족은 정치방문이 아니었다.
Adrian.
전직 Convenor.
Mara.
휴가.
Daniel.
Mira.
일곱 살.
Luna 교육·의료 교류 프로그램에 Mara가 짧은 자문을 하는 동안 가족도 같이 온 것.
◆보안.
최소.
전직 Convenor라 완전히 없진 않음.
Adrian은 공식행사 대부분 거절.
◆Daniel에게 달은 뉴스에서 보던 곳.
Sera An.
준회원.
궤도.
CU.
아버지 이야기.
실제는
복도.
문.
펌프소리.
낮은 중력.
◆첫날 Daniel은 뛰다 천장 손잡이에 머리를 부딪힘.
Ara가 웃었다.
“지구사람.”
◆Mira는 더 빨리 적응.
작아서.
벽 손잡이를 타고 복도를 이동.
Mara.
“천천히.”
Mira.
“안 무서워.”
Adrian.
“저는 무섭습니다.”
◆식당.
물 무료?
기본배급은 포함.
추가 고사용량.
요금.
사람들은 물값을 매번 생각하지는 않았다.
시스템이 기본량을 보장.
초과는 가격.
◆Daniel.
“그럼 부자는 물을 더 많이 써?”
Ara.
“쓸 수는 있어.”
“불공평.”
“근데 공기도 그래?”
“공기도 돈 내?”
Ara가 웃었다.
“기본은 아니야.”
생명유지 기본권.
Common Floor와 Luna local law.
◆물은 생명.
동시에 산업원료.
로켓연료.
산소.
농업.
◆Daniel이 물었다.
“그럼 물은 누구 거야?”
Ara.
“어디 물?”
“달 물.”
“몰라.”
정답.
◆Adrian이 옆에서 들었지만 끼어들지 않았다.
예전 같으면 법적구조를 설명했을 것이다.
지금은 아이들 대화.
◆Ara 아버지는 누구냐고 Daniel이 물었다.
“지구에 있어.”
“왜?”
“이혼.”
달도 평범한 가족문제가 있었다.
Daniel은 괜히 질문했다고 생각.
Ara.
“괜찮아.”
◆Luna는 이제 초기기지가 아니었다.
상주인구.
수백만까지는 아니지만 여러 도시·산업구역을 합치면 한 세대가 자라날 규모.
학교.
병원.
제조.
농업.
법원.
방송.
◆그래도 밖의 진공은 모든 문화 밑에 있었다.
문을 두 번 확인.
공기누출 농담 안 함.
필터교체 직업 존중.
물 흘리는 행동에 시선.
◆Ara가 Daniel에게 월면학교를 보여줌.
교실 한쪽.
AIR / WATER / POWER STATUS
지구학교에는 없는 화면.
◆Daniel.
“매일 봐?”
“응.”
“왜?”
“그냥.”
Ara에게는 날씨처럼 평범.
◆지구 날씨.
비.
눈.
태풍.
달 날씨.
방사선.
태양활동.
외부온도.
생명유지상태.
◆Daniel은 그날 밤 호텔형 거주실에서 양치컵 물을 남기지 않았다.
Mara가 봄.
“배웠네.”
“원래 아꼈어.”
Mira.
“아니야.”
◆Adrian은 웃었다.
그는 Luna 자치조항을 쓰던 회의를 기억했다.
그때 오프월드 자치.
전략권한.
법률.
거대한 단어.
열 살 아이가 달에서 처음 배운 건
헌법이 아니었다.
물을 버리지 않는 법이었다.
읽은 화로 기록했습니다. 다음 화는 바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