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FICTION
제235화 — 봉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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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위기는 총성 없이 시작됐다.
문서 한 상자.
TOP STRATEGIC — SOURCE PROTECTED
High Constitutional Forum이 그 상자를 달라고 했다.
Common Defense가 거부했다.
◆2118년 4월.
상선 한 척.
Nereid Six.
Concord 항만 접근제한.
이유.
Strategic Watch가 고위험 연계로 분류.
◆선사.
“근거?”
정부.
“기밀정보.”
선사.
High Forum 제소.
◆법원.
“원자료 제출.”
Defense Secretariat.
“정보원 노출 위험.”
법원.
“봉인심리.”
“그래도.”
◆Hana Rhee도 곤란.
정보 출처.
비회원 정보기관.
공개되면 협력망 손실.
하지만 선사는 영업금지에 가까운 피해.
◆의회가 급하게 법을 만들었다.
Strategic Sources Protection Act
특정 최고기밀은 Forum에도 원문제출 면제.
대신 정부 요약본.
◆Civic 통과.
Polity 통과.
Adrian 서명.
왜?
“정보원 보호 필요.”
◆High Forum.
즉시 위헌심사.
질문.
헌법법원이 정부의 권리제한을 심사하는데 정부가 보여주는 요약만 볼 수 있는가.
◆정부.
민간판사가 모든 전략기밀을 볼 필요 없음.
법원.
우리가 판단할 근거가 없으면 심사가 형식.
◆Evelyn은 밖에서 말했다.
“둘 다 큰 위험입니다.”
정보원 노출.
사법무력화.
◆Adrian은 자기가 서명한 법을 공개적으로 변호.
“일부 비밀은 보호되어야 합니다.”
Helena.
“법원에게까지?”
“제한적으로.”
◆판결.
6 대 1.
법률 일부 위헌.
화면.
CLASSIFIED EVIDENCE IS REVIEWABLE
◆Forum 논리.
기밀은 공개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공권력이 그 기밀로 개인·기업 권리를 제한하면
독립법원은 실질적 근거를 볼 수 있어야 한다.
◆해결.
Secure Review Chamber.
보안인가 판사.
특별변호인.
정보원 식별정보 최소화.
원자료 접근.
공개판결에는 요약.
◆Defense 반발.
“법원이 정보망 운영을 모릅니다.”
Forum.
“그래서 정보망을 운영하지 않습니다.”
심사만.
◆첫 봉인심리.
Nereid Six.
원자료 확인.
결론.
위험정보 중 핵심 연결 하나가 동명이인.
나머지 약한 정황.
접근전면제한 과도.
◆법원.
제한 해제.
추가검사만.
◆정부가 틀렸다.
Strategic Watch가 악의적이었던 건 아니다.
기밀환경에서 반증확인이 부족.
◆Hana는 내부개선.
고위험 제한 전 동명이인 검증.
반대정보.
사법제출용 secure package.
◆Adrian은 판결 뒤 말했다.
“제가 서명한 법이 너무 넓었습니다.”
208화보다 더 분명한 패배.
◆의회 일부는 Forum 권한을 줄이는 헌법개정을 주장.
Helena가 반대.
“판결 싫다고 법원 권한부터 줄이면 법원 왜 만들었습니까?”
이번에도.
◆정보기관은 새 봉인실을 싫어했다.
판사들도 그 방에 들어가기 싫어했다.
보안교육.
기록제한.
책임.
그 불편함이 필요했다.
◆국가안보에서 비밀은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비밀이라는 말이 권력의 판단을 누구도 볼 수 없게 만드는 마지막 문이 되어서는 안 됐다.
봉인실 제도는 판결 하나로 끝나지 않았다.
누가 특별변호인을 고르는가.
정부가 고르면 독립성 의심.
법원이 고르면 안보전문성 부족.
결론.
사전에 보안인가된 독립변호인 풀.
무작위 + 사건이해충돌 심사.
정부도, 원고도 특정인을 고르지 못함.
◆판사는 정보원 이름을 꼭 봐야 하나.
항상 아님.
단계접근.
처음엔 비식별 원자료.
필요성이 입증되면 식별정보까지.
기밀접근도 최소필요 원칙.
법원이 본다고 모든 비밀을 다 열 필요는 없었다.
◆첫 몇 사건에서 Defense는 과도하게 많이 가렸다.
특별변호인이 항의.
Forum이 redaction 기준을 다시 정함.
반대로 한 사건에서는 법원 직원이 기밀분류문구를 공개초안에 잘못 남김.
발행 전 발견.
절차개선.
사법도 완벽한 기밀기관은 아니었다.
◆정보기관은
“이래서 보여주면 안 된다”고 주장.
Forum.
“오류 때문에 심사권을 없애진 않습니다. 오류를 줄입니다.”
같은 논리.
◆Nereid Six 선사는 영업손실 보상을 요구.
정부의 제한조치가 일부 위법이었으니.
법원.
부분배상.
왜 전액 아님?
초기 보안의심 자체는 합리적 근거가 일부 있었음.
전면제한의 기간·강도가 과도.
책임도 단계적.
◆Strategic Watch 직원들은
“판사 때문에 위험정보를 덜 올리게 될 것”이라고 걱정.
Hana가 말했다.
“정확히 올리세요. 숨기라는 뜻 아닙니다.”
경보를 내는 것과 권리제한을 결정하는 건 다른 단계.
분석가는 최악 가능성을 보고할 수 있다.
정부가 그걸 근거로 무엇을 할지는 다른 책임.
◆Adrian은 자기 서명법이 위헌이 된 뒤 법무검토 절차를 바꿨다.
‘국가안보’ 표시는 심사강도를 낮추는 게 아니라 오히려 한 단계 높임.
왜?
기밀이라 외부감시가 약해질 위험.
◆Helena는 이 개정을 지지했지만 Adrian을 칭찬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했어야죠.”
그도 동의.
◆봉인실은 대중에게 거의 보이지 않는 제도가 됐다.
좋았다.
매번 뉴스에 나오는 헌정위기 장치가 아니라
기밀과 사법이 부딪힐 때 조용히 쓰는 방.
◆국가권력의 일부는 공개될 수 없다.
그 사실을 인정하는 것과
공개되지 않는 권력이 심사받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었다.
봉인실 설치비도 논쟁이 됐다.
안전한 통신, 분리저장, 보안인가 인력, 특별기록.
비싸다.
의원 한 명.
“사건 몇 개 때문에 이 정도 시설?”
Forum 수석서기관.
“사건 몇 개에서 정부가 근거를 보여주지 않고 권리를 제한할 수 있으면 그게 더 비쌉니다.”
정확한 비용비교는 어려웠다.
그래도 사법심사에도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분명했다.
◆보안심리 판결은 전문이 공개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대신 공개요약, 법적기준, 결론, 비공개 이유, 재검토일.
기밀이 나중에 풀리면 더 많은 부분 공개.
판결도 영원한 검은 상자가 되지 않게.
◆몇 달 뒤 Nereid Six는 다시 Concord 항만을 이용했다.
회사대표가 말했다.
“정부를 더 믿게 됐냐고요?”
“아니요.”
“그럼?”
“다툴 수 있다는 건 믿습니다.”
그 차이가 법치에 더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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