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FICTION
제204화 — 합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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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표결 전에 Adrian과 Jalen이 합의문을 냈다.
비밀거래가 아니라 공개문서였다.
◆합의문 초안은 처음 9개 항목이었다.
Jalen 쪽 요구.
시장통합.
법인규제.
세금.
인프라.
Adrian 캠프는 절반을 삭제.
왜?
Convenor가 의회결과까지 약속할 수 없음.
남은 건 행정부가 제출·지원할 수 있는 것만.
정책합의도 권한범위 안에서 써야 했다.
제목.
PUBLIC POLICY AGREEMENT
4개 항목.
1. 공통시장 상호인증법 100일 내 의회 제출 지원.
2. 연방규제 신설 시 회원영향평가 의무.
3. 일반개인소득세 첫 임기 내 제안하지 않음.
4. 공통방위 창설은 회원군 강제편입 없이 단계적으로.
◆Jalen이 말했다.
“내가 Convenor 포기한 대가?”
기자.
“그렇습니까?”
“정책합의 대가죠.”
그는 Adrian 지지선언.
◆비판.
거래.
Adrian 캠프.
“공개했습니다.”
Helena.
“공개된 거래도 거래입니다.”
맞다.
정치는 거래도 한다.
문제는 무엇을 거래하나.
직책?
돈?
비밀면책?
아님.
공개정책.
◆Jalen 지지자 내부도 갈렸다.
“Adrian 밑으로 들어갔다.”
“정책 얻었다.”
그는 말했다.
“나는 후보였고, 이제 의원그룹 대표입니다.”
Convenor 선거에서 지지했다고 정치생명이 흡수되는 게 아니다.
다음 법안에서는 Adrian을 반대할 수도 있었다.
Jalen은 장관직, 정확히는 Secretariat 직책을 받지 않겠다고 먼저 선언.
“그럼 대가성 얘기 줄겠죠.”
실제로 조금 줄었다.
◆Polity에서 결정적 표를 준 작은 지역 4곳은 합의문 당사자가 아니었다.
왜 지지?
Adrian이 아니라 Helena보다 첫 100일 중앙권한 확대가 적을 거라고 판단.
아이러니.
Helena가 약한 집행부 후보였는데도
그녀의 일부 안보정책은 작은 지역에 더 강하게 보였다.
후보이미지와 세부정책은 달랐다.
3차 표결.
Civic.
Adrian 59.
Helena 41.
Polity.
Adrian 53.
Helena 47.
두 과반.
◆헌법상 선출결과는 High Constitutional Forum 임시패널이 절차확인.
표 계산.
후보자격.
공개협상 신고.
문제 없음.
그 뒤에야 Convenor-elect 지위 확정.
의회박수만으로 집행권이 생기지 않았다.
선출.
Adrian Kane.
Terran Concord의 첫 Convenor.
◆박수.
일부 야유.
Helena는 직접 악수.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더 세게 비판할 겁니다.”
“예상했습니다.”
◆화면.
ADRIAN KANE — CONVENOR ELECT
아직 취임 전.
Transition Commission 권한이 며칠 남음.
◆Mara에게 전화.
“됐습니다.”
“뉴스로 봤어.”
“아.”
“나 병원인데.”
“그렇죠.”
“저녁은?”
“가능합니다.”
“그럼 집에서 봐.”
정상.
◆기자.
“역사적 소감?”
Adrian.
“아직 취임 안 했습니다.”
사람들이 웃었다.
◆취임선서는 헌장에 충성.
회원정부보다 위에 서겠다는 문장 없음.
“Terran people” 하나의 민족을 대표한다는 문장도 없음.
헌법과 공통시민에게 열거권한 안에서 직무수행.
Adrian은 선서문을 수정하지 않았다.
첫 Convenor가 자기 문장부터 넣지 않게.
첫 임기.
Charter상 6년.
연임 제한.
없음.
사람들이 물었다.
“몇 번 할 겁니까?”
“지금 답하지 않겠습니다.”
과거 같으면 스스로 제한을 약속했을 수도.
이번엔 선거가 판단하게 둔다.
◆Helena는 야당, 정확히는 Local Autonomy Bloc의 Civic 지도자로 남았다.
First Convenor의 첫 공식적 반대세력.
◆Adrian 지지자들이 ‘Founder’s Victory’ 플래카드.
그가 캠프에 요청.
내려달라.
“왜?”
“선거승리입니다.”
건국자 승리 아님.
◆취임준비팀.
기존 측근을 자동으로 넣지 않음.
공개검증.
이해충돌.
◆Evelyn.
High Constitutional Forum 후보추천에 참여 중.
행정부 안 들어감.
Ortega.
공통방위 설계자문.
군 지휘직 자동승계 안 함.
Thomas.
재정직 제안 받을 가능성.
Mara.
아무 역할 없음.
그녀가 가장 확실했다.
◆Adrian은 당선 다음 날 첫 브리핑을 받았다.
목록.
예산.
직원.
외교.
법원.
공통군.
회원간 규제.
수십.
전쟁 때보다 더 많았다.
차이.
지금은 대부분 급하지 않았다.
◆그는 맨 위 세 개만 골랐다.
1. 첫 예산.
2. 행정부 구성.
3. 기존기관 권한이전.
캠프직원이 물었다.
“Common Defense는?”
“법률부터.”
“외교?”
“기존조약 유지.”
모든 일을 첫날에 자기 일로 만들지 않는다.
◆당선은 권력을 얻은 날이었다.
동시에
헌법이 적어둔 수많은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처음으로 자기 이름 옆에 붙은 날이었다.
취임식은 비준행사보다도 작게 잡혔다.
국기.
아직 공식국기 없음.
군 열병.
없음.
회원지역 대표와 양원, 법원임시패널, 시민.
선서.
끝.
Adrian 캠프는 Aster Bay에서 대형 군중행사를 원했다.
그가 거절.
Convenor 취임은 North River의 승리가 아니었다.
또 Adrian의 개인서사가 Terran Concord 탄생서사를 덮는 것도 피하고 싶었다.
Helena는 취임식 앞줄이 아니라 의회 야당석에 앉았다.
그게 더 맞았다.
선거가 끝났다고 반대가 장식용 축하객이 되는 건 아니다.
취임 뒤 첫 공식문서도 대규모 비전선언이 아니었다.
Transition Commission의 권한인수 목록 확인.
새 권력을 선언하기보다 어떤 권한만 실제로 받았는지 장부부터 확인했다.
당선 뒤 Adrian은 Jalen 합의문을 Convenor 공식정책으로 자동편입하지 않았다.
각 항목은 해당 Secretariat 검토, 영향평가, 의회절차.
선거합의가 법보다 위에 있지 않게.
Jalen은 불만이었지만 동의했다.
“적어도 묻어두진 마세요.”
“공개진행표에 올리겠습니다.”
정책협상도 캠프문서에서 정부문서로 넘어오는 순간 다른 절차를 거쳐야 했다.
그 차이가 선거와 통치 사이 첫 경계였다.
선거에서 이기는 기술과 정부를 운영하는 기술은 달랐다. Adrian은 이제 두 번째를 증명해야 했다.
취임준비 중 Adrian은 캠프 채팅방도 폐쇄했다.
정부업무를 선거조직 채널에서 계속하지 않게.
자료는 선거법에 따라 보존.
직원은 공직지원과 민간복귀로 갈림.
후보조직이 행정부의 비공식 그림자로 남지 않게 하는 작은 해산이었다.
후보 캠프가 사라진 자리에는 새 정부조직이 들어왔지만, 같은 사람관계가 자동으로 권력이 되지는 않았다.
새 정부는 선거캠프의 연장이 아니라 헌법기관이어야 했다. 그 차이를 첫날부터 보여주는 것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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