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FICTION
제200화 —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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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국의 항공기, 열차, 화물선은 다음 날도 회원지역에 들어왔다.
비자·통관은 기존협정.
국경에 ‘Terran Concord’ 새 간판을 당장 세우지도 않았다.
법적 지위는 바뀌었지만 사람의 이동은 일부러 천천히 바꿨다.
국가탄생이 새 장벽부터 세우는 사건이 되지 않게.
2108년 12월 17일.
12:00 UTC.
Earth Charter가 효력을 얻었다.
◆화면.
EARTH CHARTER — IN FORCE
그 순간 Terran Concord가 법적으로 존재하기 시작했다.
◆회원정치체.
최종 37.
대상인구.
67%.
Redden.
두 번째 투표에서 찬성.
Cascade.
재정조항 수정 뒤 비준.
East Crown.
밖.
Luna.
전환적 준회원.
몇몇 대지역.
비회원.
◆지구는 통일되지 않았다.
그게 첫 사실.
◆발효와 함께 모든 지역법을 연방법과 대조해야 했다.
충돌검사.
수천 건.
대부분 문제 없음.
왜?
연방권한이 좁아서.
충돌이 난 건 전략보안, 회원간 통상, 공통시민권 일부.
‘연방헌법이 지역법을 전부 갈아엎는다’는 반대광고와 실제는 달랐다.
North River 의회.
Charter 적용 선언.
지역헌법의 충돌조항 자동정지.
나머지 유지.
◆Sable.
회원간 통행규칙 전환.
◆Harper.
공통시민등록 시작.
다리우스가 말했다.
“또 시스템 바꿉니다.”
◆Luna.
준회원협정 발효.
세라.
“정회원 아닙니다.”
언론.
“알고 있습니다.”
이번엔 잘 배웠다.
◆Orison 임시청사.
국기 없음.
Convenor 없음.
양원 선거결과는 확정 중.
첫 정부는 아직 며칠 뒤.
헌법이 정부보다 먼저 효력을 가졌다.
◆오후 12시 03분 첫 사건은 공통시민등록 오류였다.
신청자.
복수거주자.
두 회원정치체가 서로 상대가 Primary Residence라고 판단.
Civic 선거권 공백.
임시패널은 3일 안에 행정재심 명령.
거창한 헌정원칙보다 주소 한 칸이 법원의 첫 업무가 됐다.
High Constitutional Forum 임시패널은 첫 사건접수 준비.
접수 0.
오후 12시 03분.
첫 사건.
세금도, 군대도 아니었다.
공통시민등록 오류.
사람들은 웃었다.
국가 첫 소송이 계정문제.
아주 평범했다.
◆Common Defense Service.
아직 창설법 없음.
지역군 그대로.
전략공동자산은 기존 다자체계.
Charter가 발효됐다고 다음 분에 군대가 합쳐지지 않았다.
◆Transition Treasury는 발효일 정오에 이름만 Concord Treasury로 바뀌었다.
권한은 자동확대 안 됨.
첫 예산법 전까지 전환예산 한도.
신규대형사업 금지.
정부가 생겼다는 축하분위기로 돈부터 쓰지 못하게.
재정.
전환기금.
공통세 0.
CRU 계속 기준단위.
Continuity Council 계속.
OCN 계속.
새 국가는 기존 세상을 한 번에 먹지 않았다.
◆Amina Daro는 정오 행사에 참석했지만 연설 짧음.
“헌장은 발효됐습니다.”
박수.
“이제 헌장을 쓴 사람보다 헌장 아래에서 선출될 사람들이 중요합니다.”
끝.
◆Adrian은 무대 뒤쪽.
어떤 기자가 물었다.
“건국자 기분?”
“그 표현 싫습니다.”
“왜?”
“사람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도 당신이—”
“아닙니다.”
그는 실제로 더 말하지 않았다.
◆Mara는 병원에서 발효시각을 봤다.
환자 있었다.
정오.
화면에 알림.
간호사가 말했다.
“연방 생겼네요.”
Mara.
“응.”
“느낌?”
“약 투여부터.”
30분 뒤 커피 마시며 다시 봤다.
그게 좋았다.
국가 탄생이 병원업무보다 먼저일 필요는 없었다.
◆노아 편의점.
화면.
EARTH CHARTER IN FORCE.
손님.
“뭐 달라졌어요?”
노아.
“오늘은 잘 모르겠는데요.”
아샤.
“나중에 투표 하나 더 생겨.”
“그건 안 좋은데.”
웃음.
◆비회원지역 뉴스.
“Terran Concord 출범.”
긴장.
시장.
외교.
그러나 국경봉쇄 없음.
군 이동 없음.
Concord는 밖의 정치체에 가입요구서를 보내지 않았다.
첫 외교문서.
Continuity of existing treaties and open accession principles.
기존 조약 유지.
가입은 열림.
강제 없음.
◆Transition Commission 직원 중 일부는 새 정부에 지원.
일부는 원기관 복귀.
Commission 자체는 90일 뒤 해산.
위원장이 말했다.
“국가를 준비했다고 국가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이 문장이 재건위원회 종료와 닮아 있었다.
임시조직은 자기 성공을 다음 권한으로 바꾸지 않는다.
오후 5시.
Transition Commission이 일부 권한을 Charter 기관으로 이관.
자기 sunset 시계 시작.
90일.
임시기관도 끝날 날짜가 있었다.
◆밤.
Adrian과 Mara는 집에서 늦은 저녁을 먹었다.
Mara.
“이제 진짜 생겼네.”
“네.”
“당신 정부야?”
“아직 제 정부 아닙니다.”
“아직?”
그가 웃었다.
“선거도 안 끝났습니다.”
Mara가 그 표정을 봤다.
“출마할 거지.”
Adrian은 이번엔 부정하지 않았다.
◆2108년 12월 17일.
지구의 67%가 같은 국가가 된 날.
아니었다.
37개 정치공동체가
자기 권한 일부를 같은 헌장 아래 제한적으로 맡기기로 한 날.
나머지는 밖에 남았다.
나갈 문도 남아 있었다.
◆Terran Concord의 첫날은 승리선언보다
어디까지 함께하고 어디부터 각자 남을지 법적으로 적은 날에 가까웠다.
읽은 화로 기록했습니다. 다음 화는 바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