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457화 — 병원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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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R 대표단이 Nevagrad 중앙병원을 찾은 건 1950년 봄이었다.
목적은 단순했다.
숫자를 확인하는 것.
Free Union 기본건강보장.
1인당 비용.
대기시간.
의사 수.
병상.
약값.
AFR 쪽은 놀랐다.
기본진료 본인부담은 낮았다.
응급치료는 빨랐다.
농촌도 최소기준이 있었다.
대신 문제가 있었다.
정형외과 비응급수술.
평균대기 47일.
일부 대도시 71일.
AFR에서는 돈이 있거나 좋은 보험이 있으면 더 빨랐다.
없으면 아예 미루는 사람도 있었다.
Jonathan Reed가 말했다.
“우린 대기열을 가격으로 숨기는군요.”
Free Union 보건관료가 답했다.
“우린 가격을 대기열로 바꾸는 경우가 있고요.”
Morozina는 둘 다 마음에 안 들어 했다.
“환자는 경제학 문제가 아닙니다.”
그날 회의는 제도찬양으로 끝나지 않았다.
AFR 대표단은 기본보장에 관심을 보였다.
Free Union은 선택진료·민간계약 확대를 검토했다.
상대가 틀렸다는 결론보다,
어디서 막히는지 보는 게 더 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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