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414화 — 군정이 아닌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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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FU가 점령한 Free Union 국경도시 오르다에는 시청이 그대로 있었다.
시장도.
지역의회도.
CEFU 군은 시장에게 충성선서를 요구하지 않았다.
대신 세 가지를 요구했다.
철도사보타주 금지.
CEFU 병력위치 공개금지.
군수징발 협조.
시장은 세 번째를 거부했다.
“징발은 우리 법상 보상 필요.”
CEFU 법무장교가 확인했다.
Free Union 지방재산법.
보상채권 조항.
CEFU는 적용하기로 했다.
자기 법이 아니라 점유지의 기존법을 이용.
국제적으로 유리.
행정적으로도 편했다.
하지만 주민은 물었다.
“우리가 원하지 않는 군대가 왜 우리 법을 해석합니까?”
좋은 질문.
CEFU는 학교·법원·병원을 유지했다.
정당활동은 군사구역 내 집회만 제한.
신문은 사전검열 없이 군사위치 보도만 금지.
Maren에서 쌓은 보호행정 경험이 동부에 적용됐다.
더 세련됐다.
그리고 더 큰 주권침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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