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293화 — 점수에 맞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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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적합성 점수는 개인에게 공개되지 않았다.
그런데 평가항목은 공개돼 있었다.
사람들은 알아서 맞추기 시작했다.
고위공무원 후보는 외국단체 후원행사를 피했다.
노조 간부와 공개적으로 같이 사진 찍는 걸 꺼렸다.
지역분리 토론회 참석도 줄었다.
법적으로 불이익 항목이 아니었다.
그런데 “괜히.”
또 그 단어.
Stein은 말했다.
“우리가 금지한 게 아닙니다.”
맞았다.
Donner는 물었다.
“그럼 왜 행동이 바뀌죠?”
“사람들이 과민한 겁니다.”
“그 과민함도 제도효과일 수 있습니다.”
Directorate는 개선책을 냈다.
비위험 활동 예시목록.
합법노조.
정부비판.
지역주의 토론.
언론기고.
외국학술교류.
전부 불이익 금지.
명확했다.
사람들은 조금 안심했다.
그러나 목록에 없는 활동은?
새로운 불확실성.
법은 확실성을 주려 할수록 더 많은 예시가 필요했다.
모든 삶을 목록으로 만들 수는 없었다.
END OF CHAP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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