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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제국
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293화 — 점수에 맞춘 사람들

자유의 세기 · 293 / 516약 8분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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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적합성 점수는 개인에게 공개되지 않았다.

그런데 평가항목은 공개돼 있었다.

사람들은 알아서 맞추기 시작했다.

고위공무원 후보는 외국단체 후원행사를 피했다.

노조 간부와 공개적으로 같이 사진 찍는 걸 꺼렸다.

지역분리 토론회 참석도 줄었다.

법적으로 불이익 항목이 아니었다.

그런데 “괜히.”

또 그 단어.

Stein은 말했다.

“우리가 금지한 게 아닙니다.”

맞았다.

Donner는 물었다.

“그럼 왜 행동이 바뀌죠?”

“사람들이 과민한 겁니다.”

“그 과민함도 제도효과일 수 있습니다.”

Directorate는 개선책을 냈다.

비위험 활동 예시목록.

합법노조.

정부비판.

지역주의 토론.

언론기고.

외국학술교류.

전부 불이익 금지.

명확했다.

사람들은 조금 안심했다.

그러나 목록에 없는 활동은?

새로운 불확실성.

법은 확실성을 주려 할수록 더 많은 예시가 필요했다.

모든 삶을 목록으로 만들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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