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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제국
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287화 — 다음 위기 전

자유의 세기 · 287 / 516약 8분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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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위기도 없었다.

그런데 특별명령 준비계획은 매달 갱신됐다.

홍수.

대정전.

철도붕괴.

국경사건.

항만중단.

전염병.

각 상황별 초안.

누가 무엇을 지휘.

어떤 자원.

어떤 통신.

얼마나 빨리.

준비 자체는 좋은 행정이었다.

문제는 목록이 늘어난 것.

처음 4개.

이제 11개.

`산업원료 급감`.

`대규모 정보통신 장애`.

`연방간 경찰동시사건`.

도너가 말했다.

“특별명령 대상이 아니라도 계획은 만들 수 있습니다.”

Keller:

“계획과 권한을 맞춰야 실행됩니다.”

“반대로 권한이 계획에 맞춰 넓어질 수도.”

준비계획에는 법적근거 칸이 생겼다.

없는 권한은 `추가 입법 필요` 표시.

좋은 장치.

그러나 의회는 그 목록을 보며 미리 법을 만들기 시작했다.

위기가 오기 전부터.

국가가 준비되는 것과,

비상상태를 상상하는 습관이 상시화되는 것은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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