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287화 — 다음 위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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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위기도 없었다.
그런데 특별명령 준비계획은 매달 갱신됐다.
홍수.
대정전.
철도붕괴.
국경사건.
항만중단.
전염병.
각 상황별 초안.
누가 무엇을 지휘.
어떤 자원.
어떤 통신.
얼마나 빨리.
준비 자체는 좋은 행정이었다.
문제는 목록이 늘어난 것.
처음 4개.
이제 11개.
`산업원료 급감`.
`대규모 정보통신 장애`.
`연방간 경찰동시사건`.
도너가 말했다.
“특별명령 대상이 아니라도 계획은 만들 수 있습니다.”
Keller:
“계획과 권한을 맞춰야 실행됩니다.”
“반대로 권한이 계획에 맞춰 넓어질 수도.”
준비계획에는 법적근거 칸이 생겼다.
없는 권한은 `추가 입법 필요` 표시.
좋은 장치.
그러나 의회는 그 목록을 보며 미리 법을 만들기 시작했다.
위기가 오기 전부터.
국가가 준비되는 것과,
비상상태를 상상하는 습관이 상시화되는 것은 가까웠다.
END OF CHAP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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