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205화 — 남겨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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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감시파일을 전부 삭제하자는 요구가 컸다.
학생단체:
“우리 이름 지우세요.”
노조:
“당연.”
반대도 있었다.
피해자 변호사:
“삭제하면 누가 감시받았는지 어떻게 증명합니까?”
감사원:
“위법행위 조사 증거.”
메린:
“조직문화 연구에도 필요.”
Antonova가 말했다.
“피해자 동의 없이 연구자료로 쓰지 마세요.”
결국 세 층.
1. 운영기관에서는 즉시 접근금지·사용금지.
2. 독립기록보존소에 암호화 봉인.
3. 피해당사자는 자기 기록 열람·정정·삭제청구 가능.
4. 조사·재판이 끝난 뒤 영구보존 여부 별도심사.
5. 공개역사자료는 개인식별 제거 또는 장기보호기간.
Halcroft는 갈색 수첩을 떠올렸다.
보존과 삭제.
기억과 사생활.
같은 문제가 다른 형태.
안토노바가 말했다.
“모든 기록을 남기는 것도 폭력일 수 있습니다.”
“모든 기록을 지우는 것도.”
둘 다.
첫 피해자 열람일.
노조원 한 명이 자기 파일을 읽었다.
동원능력 높음. 외국언론 접촉. 지역파업 영향.
그가 말했다.
“이게 전부?”
기록담당자가 말했다.
“네.”
“나는 아들 졸업식도 못 갔는데 저들은 이런 걸 적었네.”
무슨 뜻인지 아무도 바로 이해 못 했다.
그는 파일 삭제를 신청했다.
사본은 피해구제재판 동안 봉인 유지.
그날부터 국가가 보유한 정보에도 끝나는 절차가 생겼다.
END OF CHAP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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