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FICTION
제168화 — 봉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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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투는 돈이 아니라 편지였다.
그래서 더 오래 숨었다.
바렉 장관의 수석보좌관 레오니드 파르첸.
검찰이 그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영장.
변호인.
목록.
Book I 때와 달리 Antonova가 현장에 가지 않아도 절차는 돌아갔다.
서랍에서 나온 봉투 여섯 개.
볼나 철강공사 부사장과 주고받은 개인편지.
직접적인 “돈을 달라”는 문장은 없었다.
대신:
인증문제를 장관께서 빨리 정리해주시면 협회의 지역연구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다른 편지:
귀하가 말씀한 장학기금 40만 루블은 다음 분기에 집행 가능합니다.
파르첸은 말했다.
“복구연구기금입니다.”
검사가 물었다.
“왜 개인편지로?”
“친분.”
“계약 얘기는?”
“업무상.”
“기부와 같이?”
침묵.
형이 운영하는 협회로 기부금.
보좌관은 업체 규격인증회의에 참석.
공식표결권은 없었지만 자료배포를 통제.
직접 뇌물은 아직.
이해충돌은 명확.
더 나쁜 건 다른 편지였다.
볼나가 경쟁업체 세베르 메탈 인증심사를 늦춰달라고 요청.
파르첸은 내부직원에게:
서류보완 필요. 다음 분기 재검토.
실제로 세베르 심사는 세 달 늦었다.
경쟁이 사라진 뒤 볼나 계약 연장.
사라노프는 의회에서 공격했다.
“이건 단순 고가계약이 아닙니다.”
정부 의원도 반박하기 어려웠다.
아르세닌은 파르첸 즉시 직무정지.
바렉 장관은 사의를 냈다.
총리는 반려했다.
“당신 혐의는 아직 없습니다.”
바렉이 말했다.
“내 보좌관입니다.”
“지휘책임은 별도 조사.”
“그래서 사임.”
“수사 중 장관까지 바로 나가면 부처가 마비됩니다.”
둘 다 책임을 다르게 봤다.
Halcroft는 바렉과 만났다.
공식 아닌 면담.
“정말 몰랐습니까?”
그가 묻자 바렉은 화냈다.
“당신까지?”
“대답할 필요 없습니다.”
“몰랐소.”
“보좌관 형 협회는?”
“알았습니다.”
“업체 기부?”
“후원하는 곳 많습니다.”
“계약업체가?”
바렉이 멈췄다.
“그걸 연결해서 생각 안 했습니다.”
그게 문제였다.
악의를 몰랐더라도 경계가 무너졌다.
“전쟁 때 파르첸이 나랑 다리 위에서 잤습니다.”
바렉이 말했다.
“세 번 죽을 뻔했고.”
“그래서 믿었습니까?”
“네.”
신뢰.
또.
좋은 경험이 감시를 늦출 수도 있었다.
검찰은 파르첸을 공정계약 방해·직권남용 혐의로 기소했다.
뇌물 혐의는 증거 부족.
언론은 더 센 단어를 썼다.
재건부 부패.
Halcroft 체제 첫 스캔들.
First Convenor가 계약을 한 건 아니었다.
그래도 그의 시대였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그 말을 피하지 않았다.
“내가 직접 승인한 계약은 아닙니다.”
“하지만 내 임기 중 정부가 책임져야 할 일입니다.”
기자가 물었다.
“바렉 장관을 믿습니까?”
Halcroft가 말했다.
“개인적으로는.”
“정치적으로?”
“그 질문은 감사와 의회가 답해야 합니다.”
그 답은 차가워 보였다.
바렉에게도.
자기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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