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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제국
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151화 — 자유연합

자유의 세기 · 151 / 516약 8분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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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이름을 정하는 회의는 예상보다 감정적이었다.

행정구조보다 이름이 더 쉬울 거라고 생각한 사람이 많았다.

틀렸다.

첫 안:

로시아 연방.

사라노프 지지.

“연속성이 있습니다.”

황실헌정파도 대체로 찬성.

베셀로바는 미묘했다.

“로시아라는 이름이 수도와 중심지역만 뜻한다고 느끼는 곳도 있습니다.”

두 번째.

로시아 자유연방.

사회공화주의자들이 좋아했다.

문제는 ‘자유’.

누가 자유로운가.

지역?

시민?

시장?

평의회?

노동?

황실강경파는 당파적 단어라고 했다.

“혁명구호 같습니다.”

Free Civic Guard 대표 한 명이 방청석에서 중얼거렸다.

“우리 이름도 그랬는데.”

세 번째.

자유공화국연합.

황제 문제가 남았다.

군주가 있는 연방 안에서 ‘공화국연합’은 맞는가.

바렌이 말했다.

“폐하가 서명한 헌법에서 나라 이름으로 폐하를 지워버립니까?”

공화파 의원이 말했다.

“헌법상 황제는 국가 전체의 주인이 아닙니다.”

또 싸움.

네 번째.

자유지역연합.

너무 행정적.

다섯 번째.

자유공화국과 평의회의 연합.

길었다.

세레빈이 말했다.

“이름만 읽다 회의 끝납니다.”

그런데 노동평의회와 지역공화주의 세력은 좋아했다.

평의회가 국가형태 안에 인정된다는 의미.

베셀로바는 ‘공화국’이 지역자치 단위로 들어가는 건 찬성.

사라노프는 단어보다 기능을 봤다.

“국외조약에 뭐라고 씁니까?”

외무장관이 말했다.

“약칭 필요합니다.”

누군가 말했다.

“Free Union.”

영어식 약칭이 먼저 나왔다.

Halcroft가 손을 들지 않았다.

자기 나라 말로 국호를 정하는 장면에 외국인이 끼어들고 싶지 않았다.

카디로프가 공용어로 번역했다.

자유연합.

회의장이 조용해졌다.

짧았다.

문제가 있었다.

너무 많은 의미를 담을 수 있었다.

그래서 오히려 각자가 자기 뜻을 넣을 위험도 있었다.

안토노바가 물었다.

“헌법상 정식명칭과 약칭을 나눕시다.”

정식명칭:

자유공화국 및 평의회 연합.

약칭:

자유연합.

황실 문제는?

바렌이 말했다.

“연합의 국가원수는 헌법상 황제입니다.”

“국호에 왕정이 안 들어가도 됩니까?”

그가 잠깐 생각했다.

“브리튼도 국호에 왕이란 단어가 항상 들어가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사람들이 Halcroft를 봤다.

그가 말했다.

“나를 끌어들이지 마십시오.”

웃음.

정식명칭은 본회의에 올라갔다.

찬성 161.

반대 87.

기권 29.

통과.

사라노프는 마지막까지 ‘로시아’를 남기자고 했지만 결과를 받아들였다.

“역사 이름을 버리는 기분이군.”

베셀로바가 말했다.

“지역들은 그 이름 안에서 계속 있습니다.”

“국가 이름은?”

“새로 시작하고.”

사라노프가 그녀를 봤다.

“당신은 이런 걸 좋아합니까?”

“아뇨.”

“그런데?”

“이름보다 권한조항이 중요합니다.”

둘이 처음으로 같은 불평을 했다.

그날 밤 시내 신문들이 경쟁적으로 새 이름을 인쇄했다.

FREE UNION

자유연합

자유공화국 및 평의회 연합

시민 반응은 제각각이었다.

“너무 길다.”

“좋다.”

“뭐가 바뀌나?”

“빵값이나 내려라.”

한 빵집 주인이 말했다.

국가 이름이 바뀌어도 다음날 아침 빵은 구워야 했다.

그 점이 Halcroft는 마음에 들었다.

국호는 선언이었다.

국가는 다음날에도 작동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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