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FICTION
제147화 — 마지막 열네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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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노프가 비상조정법 종료를 먼저 제안하자
의회는 잠깐 조용해졌다.
그가 말했다.
“현재 북부 철도 정시율 76퍼센트.”
“발전소 비축 13일.”
“지역행정 복구율.”
“경찰운영.”
“일반법으로 처리 가능.”
중앙강경파가 물었다.
“무장분파 남았는데?”
“그건 치안·군 문제입니다.”
“비상조정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내 법으로 총을 잡지는 않습니다.”
예전 같으면 그 법의 적용범위를 넓힐 유혹이 컸다.
오히려 그는 줄였다.
종료안:
- 북부 철도비상조정권 종료.
- 일반 철도긴급중재법으로 전환.
- 석탄배차 특별권 종료.
- 통신 우선명령 종료.
- 폭약·전략시설 보안은 별도 일반법 유지.
- 국가조정실은 평시기관으로 축소.
직원들이 불안했다.
국가조정실 인원도 줄어든다.
실무자 한 명이 물었다.
“우리 부처 없어집니까?”
“아니오.”
“권한은?”
“평시권한.”
“그럼 예전보다 약해집니다.”
사라노프가 말했다.
“그래야죠.”
그 말이 가장 이상했다.
권한 확대를 위해 싸운 사람이,
자기 권한이 줄어야 한다고 말한다.
Price가 기사 제목을 고민했다.
The Centralizer Who Ended His Emergency
Halcroft가 말했다.
“너무 영웅적입니다.”
“그럼?”
“법이 끝난 겁니다.”
“독자가 안 읽습니다.”
결국 제목:
Fourteen Days, For the Last Time
의회는 종료에 찬성했다.
일부는 더 연장하자고 했지만 소수.
자정.
비상조정법 종료.
이번에는 마지막 연장이 없었다.
사라노프는 상황실에서 시계를 봤다.
12시 00분.
실무자가 말했다.
“끝났습니다.”
“네.”
“기분?”
“내일 철도 지연되면 나한테 전화하지 마시오.”
사람들이 웃었다.
다음날 실제로 열차 두 편이 늦었다.
누군가 그에게 보고하려다 멈췄다.
철도국 권한.
정상.
사라노프는 자기 책상이 조금 비어 있는 걸 봤다.
“이게 정상인가.”
비서가 말했다.
“아마.”
그는 불편해했다.
그리고 받아들였다.
비상권한은 성공 때문에 계속되는 게 가장 위험했다.
이번에는 성공했기 때문에 끝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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