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FICTION
제144화 — 두 개의 나라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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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신문은 로시아를 두 색으로 그렸다.
비준지역.
비준거부·분쟁지역.
지도는 깔끔했다.
현실은 아니었다.
Price의 편집국이 제목을 제안했다.
THE TWO ROSSIAS
그녀는 거부했다.
편집자는 전보를 보냈다.
독자가 이해하기 쉽다.
Price는 답했다.
그래서 틀린다.
그녀는 Halcroft에게 초안을 보여줬다.
“당신도 싫어하죠?”
“아주.”
“이유?”
“동부는 비준했지만 중앙에 계속 싸웁니다.”
“북부 비서명 지역도 연방세 일부 냅니다.”
“황실강경 지역도 정부군 지원합니다.”
“급진노동 평의회는 헌법 반대지만 Gromin도 싫어합니다.”
“두 나라가 아니군요.”
“제목 망쳤습니다.”
기사 최종 제목:
ONE COUNTRY, MANY WAYS OF REFUSING
Halcroft가 말했다.
“좋네요.”
“다섯 번째.”
“아직 세고 있습니까?”
기사는 지도 대신 사례를 놓았다.
비준했지만 중앙명령에 이의제기하는 동부.
비서명했지만 법원판결은 따르는 북부 도시.
황제권 강화를 주장하지만 선거엔 참여하는 보수지역.
연방세를 내면서 중앙전쟁정책을 비판하는 Harven.
무장분파를 거부하면서 헌법초안도 반대하는 노동평의회.
그리고 실제로 총을 든 Gromin 계열.
같은 ‘반대’가 전부 같지 않았다.
그 차이를 지우면 내전이 두 진영처럼 보인다.
정부에도 유혹은 있었다.
군사계획은 지도를 단순하게 만들고 싶어 했다.
우호.
중립.
적대.
Verenov는 작전지도에서 적대지역이라는 표현을 지웠다.
대신:
무장조직 확인.
행정협력.
행정비협력.
민간위험.
각각 별도.
참모가 말했다.
“지도 너무 복잡합니다.”
“나라가 복잡하오.”
“작전은 단순해야 합니다.”
“사람을 잘못 쏘는 것보다 복잡한 게 낫소.”
Saranov도 국가조정실 지도에서 비준여부 색을 빼게 했다.
“철도 보내는데 헌법찬반이 왜 필요합니까?”
실무자가 말했다.
“정치위험.”
“별도표.”
분류를 줄이는 게 아니라,
서로 다른 분류를 섞지 않는 것.
폭탄수사에서 배운 것과 같았다.
그해 겨울 끝,
헌법초안 비준은 계속 늘었다.
무장분쟁도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
Gromin은 아직 밖에 있었다.
북부자유연합 일부도.
하지만 서명하지 않은 사람 모두가 총을 든 것은 아니었고,
총을 내려놓은 사람 모두가 정부를 좋아하게 된 것도 아니었다.
그 사실이 중요했다.
Halcroft는 네바그라드 역에서 동부행 열차를 배웅했다.
Veselova 대표단.
Kadyrov 측 실무자.
농민협동조합.
정부관리.
같은 열차.
정치적으로 서로 다섯 번은 싸운 사람들이었다.
세레빈이 말했다.
“저 사람들 같은 나라 사람 맞습니까?”
Halcroft가 말했다.
“지금은.”
“또 아직?”
“아뇨.”
그는 잠깐 생각했다.
“같은 나라라는 게 같은 생각이라는 뜻은 아니니까.”
열차가 움직였다.
플랫폼에는 다른 방향 열차도 있었다.
북부.
남부.
서부.
길은 갈라졌다.
선로망은 하나였다.
로시아의 내전은 두 개의 나라가 싸우는 전쟁이 아니었다.
같은 나라에 남겠다는 사람들이,
그 나라가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서로 다른 방식으로 끝까지 놓지 못한 전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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