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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제국
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137화 — 눈 속의 마을

자유의 세기 · 137 / 516약 8분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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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나흘째,

안나 크라비나의 마을에서는 소금이 떨어졌다.

곡물은 있었다.

도시는 곡물이 없고,

농촌은 소금이 없었다.

그 차이가 전쟁이었다.

안나의 집 창문은 절반이 얼어붙어 있었다.

아침 다섯 시.

화로.

아이 둘.

노모.

남편은 마차길 제설에 나갔다.

그녀는 협동조합 회계책임자이기 전에 겨울집안을 먼저 움직였다.

물.

불.

빵.

가축.

그 뒤 장부.

마을창고 23퍼센트 출하 결정 뒤 주민들은 갈렸다.

“도시에 왜 줍니까?”

“우리 석탄은 수도에서 왔잖아.”

“돈은?”

“즉시 준다잖아.”

“종이 말고?”

“이번엔 현금.”

한 노인은 말했다.

“도시는 우리 곡물 먹고 봄엔 가격 깎습니다.”

안나도 그 기억이 있었다.

그렇다고 도시 사람을 굶기고 싶진 않았다.

문제는 선의가 아니라 위험분담.

마을회의에서 한 여성이 물었다.

“우리가 23퍼센트 보내고 폭설 한 달 가면?”

안나는 말했다.

“그럼 우리도 부족합니다.”

“왜 찬성했어요?”

“석탄·약품 받기로 했으니까.”

“안 오면?”

“다음엔 안 보냅니다.”

신뢰는 감정이 아니라 반복거래였다.

정부가 약속을 지켜야 다음 곡물도 움직인다.

첫 연방보급차는 늦었다.

석탄 8시간.

소금 하루.

약품 이틀.

마을사람들은 바로 기록했다.

다음 협상자료.

Halcroft가 마을에 도착했을 때 안나는 눈삽을 건넸다.

“조사하러 왔죠?”

“조금.”

“먼저 길.”

그는 두 시간 눈을 치웠다.

영국 정보분석 경력은 눈삽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점심 때 손에 물집.

안나가 웃었다.

“수도 손이네요.”

“영국 손입니다.”

“더 약하네.”

아이들이 웃었다.

저녁에 그는 주민들과 식사했다.

수프.

감자.

빵.

누군가 물었다.

“도시는 진짜 굶습니까?”

“아직은 아닙니다.”

“신문은 굶는다고.”

“재고가 낮습니다.”

“우리도 낮아요.”

“기준이 다릅니다.”

그 말을 하면서 Halcroft는 수도의 숫자가 얼마나 좁은지 다시 느꼈다.

다음 날 마을창고에서 곡물마차가 출발했다.

사람들은 박수치지 않았다.

그냥 수량을 셌다.

연방정부 보급차가 반대편에서 들어왔다.

석탄.

소금.

의약품.

누군가 말했다.

“이번엔 왔네.”

그 한마디가 정책평가였다.

마을은 중앙정부를 사랑하지 않았다.

미워하지도 않았다.

약속한 게 오느냐를 봤다.

연방은 눈 속에서 그렇게 측정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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