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FICTION
제119화 — 첫 항복
지난 화 끝부분 다시 보기
세르노프 협상은 18시간 갔다.
주민대표 5.
로벤코 분파 4.
정부 4.
법률자문.
노동조합.
Guard는 연락지원.
조건은 세 갈래였다.
일반구성원.
지휘부.
민간시설.
정부안:
- 일반구성원 무기반납.
- 중대범죄 미가담자는 Yudin형 특별조치 적용.
- 지휘부는 수사·재판.
- 민간인 자유통행.
- 지역행정 즉시 복구.
로벤코안:
- 전원 일괄사면.
- 지휘부 정치망명 또는 자유퇴거.
- 무기 일부 지역자위용 유지.
- 정부군 10km 철수.
차이가 컸다.
올가가 말했다.
“우리가 투표한 건 협상하라고 했지, 여러분 살려달라고만 한 게 아닙니다.”
로벤코가 화냈다.
“당신들 지키려고—”
“그 말 그만.”
117화에서와 같은 말.
그의 명분이 주민에게 먹히지 않기 시작했다.
정부도 양보했다.
지휘부 전원 즉시구금 대신:
- 살인·폭발·강도 혐의자는 구금.
- 그 외 지휘부는 재판 전 보석 가능.
- 정치적 불복만으로 중형 요구 안 함.
- 일반구성원은 72시간 내 무기반납 시 감형.
정부군도 시내 진입을 단계화.
첫 48시간:
경찰·행정복구팀만.
군은 외곽.
분파가 완전무장해제 확인 뒤 일부 철수.
로벤코는 끝까지 전원사면을 원했다.
부지휘관 둘이 반대했다.
“사람들 먼저 내보냅시다.”
내부표결.
찬성 3.
반대 1.
로벤코가 졌다.
자기 조직에서도.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10분 뒤 돌아왔다.
“서명합니다.”
왜 바뀌었는지는 말하지 않았다.
첫 무기반납은 소총 12정.
그 다음 20.
기관총 1.
탄약상자.
사람들이 줄을 섰다.
정부군이 아니라 법원집행관과 경찰이 받았다.
Verenov가 일부러 군을 뒤로 뺐다.
“항복식 만들지 마시오.”
“왜?”
“전쟁 끝나는 사람을 패자로 세우면 다음 사람 안 나옵니다.”
국방장관도 동의.
깃발 없음.
승리연설 없음.
로벤코는 마지막까지 남았다.
자기 권총을 테이블에 놓았다.
경찰이 체포.
주민들은 박수치지 않았다.
그냥 지켜봤다.
올가는 빵집으로 돌아갔다.
Price가 따라갔다.
“끝났는데 기분 어떻습니까?”
“밀가루 들어오나부터 봐야죠.”
다음날 첫 정상화물트럭이 들어왔다.
밀가루.
석탄.
약품.
그날 세르노프에서 가장 긴 줄은 항복사진을 보려는 줄이 아니었다.
빵 줄이었다.
정부는 이 모델을 세르노프 조건부 복귀절차라고 이름 붙였다.
Antonova가 싫어했다.
“사람 이름처럼 만들지 마세요.”
“도시 이름입니다.”
“그래도.”
하지만 이름은 퍼졌다.
무장분파가 싸우지 않고 돌아올 수 있는 첫 비교적 완전한 사례.
완벽하지 않았다.
로벤코 재판이 남았다.
피해자 배상도.
총은 내려갔지만 기억은 남았다.
그래도 문 하나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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