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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제국
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102화 — 돌아온 사람

자유의 세기 · 102 / 516약 8분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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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민 자유중대에서 나온 세르게이 유딘은 스물넷이었다.

전쟁 때 통신병.

크레스토프 시민경비.

그로민과 함께 이탈.

벨로프 제7광산 점거.

그리고 탈주.

그는 경찰서로 가지 않았다.

Free Civic Guard 연락사무실로 왔다.

“왜 여기?”

드로빈이 물었다.

“경찰은 바로 잡아넣을 것 같아서.”

“우린 경찰 아닙니다.”

“알아요.”

“그럼?”

“당신들이 넘기면 덜 맞을 것 같아서.”

불편한 신뢰였다.

Halcroft가 면담에 들어갔다.

Antonova도.

유딘은 총을 가져왔다.

탄약 18발.

“사람 쐈습니까?”

“아니요.”

“총 겨눈 적?”

“있습니다.”

“누구에게?”

“경찰.”

“발포?”

“안 했습니다.”

“그로민이 뭘 계획합니까?”

유딘은 대답을 망설였다.

“말하면 사면?”

Antonova가 바로 말했다.

“우린 약속 못 합니다.”

“그럼 왜 말합니까?”

“당신이 선택해야죠.”

유딘이 욕했다.

“다 똑같네.”

Halcroft가 말했다.

“아마 그 점은.”

한참 뒤 유딘은 말했다.

그로민은 탄광을 오래 지킬 생각이 없었다.

목표는 북부 여러 자위조를 묶어 지역보호회의를 만드는 것.

중앙과 직접 협상할 무장대표체.

“독립?”

“아뇨.”

“정부 전복?”

“그것도.”

“그럼?”

“무시 못 하게.”

그 한마디.

무기를 정치적 발언권으로 쓰는 구조.

유딘은 내부 분위기도 설명했다.

전부 급진주의자가 아니었다.

집에 못 가서 남은 사람.

체포가 무서운 사람.

친구 따라간 사람.

진짜로 중앙정부를 싫어하는 사람.

약탈하려 들어온 사람 두 명은 그로민이 쫓아냈다.

그로민은 완전히 무질서한 도적도 아니었다.

그래서 더 오래 버틸 수 있었다.

내무부는 유딘 구금을 요구했다.

Antonova는 조건부 자진출석을 협상했다.

혐의:

불법무장조직 가입.

군용총 불법소지.

철도방해 공모 가능성.

살인·폭발 혐의 없음.

검찰은 협조감형 가능.

Halcroft가 물었다.

“사면제도를 만들 수 있습니까?”

아르세닌은 신중했다.

“누구까지?”

베레노프가 기준을 제안했다.

- 자진이탈.

- 무기반납.

- 살인·고문·중대약탈 미가담.

- 조직정보 진술.

- 일정기간 보호관찰.

- 필요시 짧은 구금·벌금.

내무장관은 너무 관대하다고 했다.

“무장반란입니다.”

베레노프가 말했다.

“출구 없으면 반란이 커집니다.”

사라노프도 찬성.

“무기 내려놓는 가격을 너무 비싸게 만들지 마시오.”

Antonova는 반대방향을 경계했다.

“정보 많이 주면 범죄도 없어집니까?”

“아니요.”

“그럼 선을 씁시다.”

중대인권범죄·고의살인·강도는 사면대상 제외.

첫 자진이탈 특별조치가 발표됐다.

유효기간 21일.

유딘은 첫 적용대상이 됐다.

법원은 징역 대신 보호관찰·사회봉사·무기소지 제한.

신문 반응은 갈렸다.

반란자에게 면죄부.

피 없이 무장분파를 줄이는 현실적 조치.

유딘은 법원에서 나와 Halcroft에게 말했다.

“이제 집 가도 됩니까?”

“법원이 허용한 범위에서.”

“그로민이 사람 보내면?”

“경찰보호 신청.”

“또 경찰.”

“이번엔 당신 편일 수도 있습니다.”

유딘은 웃지 않았다.

그래도 돌아갔다.

그가 사는 동네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었다.

누구는 배신자라 불렀고,

누구는 돌아와서 다행이라 했다.

무장세력에서 나오는 것도 전쟁 끝이 아니었다.

사람은 다시 동네로 돌아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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