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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제국
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98화 — 열네 날

자유의 세기 · 98 / 516약 8분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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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조정법 종료까지 이틀.

사라노프의 책상 위에는 두 종류의 자료가 있었다.

좋은 숫자.

나쁜 숫자.

좋은 쪽:

석탄수송 회복 81퍼센트.

북부선 평균지연 37퍼센트 감소.

발전소 재고 4.8일 → 8.1일.

전신복구율 상승.

나쁜 쪽:

지역 이의제기 31건.

법원 긴급심사 7건.

중앙명령 취소 2건.

부분수정 3건.

그리고 비용.

우회수송 때문에 철도예산 초과.

사라노프는 숫자를 오래 봤다.

실무자가 물었다.

“연장안 준비할까요?”

“이미.”

“30일?”

“14일.”

실무자가 놀랐다.

“법상 30일 단위도 가능합니다.”

“의회가 안 줄 겁니다.”

“먼저 30 요구하고 14 받는 게—”

사라노프가 고개를 들었다.

“흥정하려고 만든 법 아닙니다.”

그 말은 예전의 그라면 조금 다르게 했을 수도 있었다.

안토노바는 연장안 소식을 듣고 말했다.

“좋네요.”

“뭐가?”

아르세닌이 물었다.

“30부터 안 부른 거.”

“사라노프도 배우죠.”

“당신도?”

“조금.”

법원심사 7건 중 하나는 사라노프에게 불리했다.

동부지역 철도인력 120명 강제전환 배치.

지역법원은 생계·가족이동 문제를 들어 집행정지.

연방법원 긴급심사부도 일부 인용.

사라노프는 불쾌했다.

그러나 명령을 수정했다.

자원자 우선.

숙박·가족수당 추가.

강제전환 규모 120 → 48.

그 뒤 필요한 인력 대부분이 자원으로 채워졌다.

Halcroft가 물었다.

“법원이 막아서 결과가 더 좋아진 셈입니까?”

사라노프가 말했다.

“그렇게 기쁜 얼굴 하지 마시오.”

“안 했습니다.”

“했습니다.”

연장논의 전날, Price는 기사에서 질문을 던졌다.

If emergency power works, when should it end?

사라노프가 기사를 읽고 말했다.

“기자들은 끝나는 것만 좋아합니다.”

Halcroft가 말했다.

“시작도 좋아합니다.”

“그 사이가 제일 중요한데.”

“기사는 길이 제한이 있으니까요.”

“국가도 있으면 좋겠군.”

종료일 당일 아침,

법은 아직 유효했다.

자정이면 끝.

실무진은 긴장했다.

“의회가 오늘 표결 못 하면?”

사라노프가 말했다.

“끝납니다.”

“명령들도?”

“법에 근거한 추가권한은.”

“철도는?”

“기존법으로 돌아갑니다.”

“혼란 납니다.”

“알아요.”

그의 목소리는 평온했다.

몇 달 전 같았으면 종료 전에 우회근거를 찾았을 수도 있었다.

이번에는 하지 않았다.

정오,

의회가 연장안 심의를 시작했다.

오후 다섯 시.

아직 표결 전.

여섯 시.

수정안.

일곱 시.

지역대표 발언.

실무자가 말했다.

“비상명령 새로 하나 필요한데요.”

“뭡니까?”

“북부 석탄열차 우선배치.”

사라노프는 시계를 봤다.

자정까지 다섯 시간.

“기존 철도법으로 가능한 범위?”

“일부.”

“그걸로.”

“비상법 쓰면 더 빠릅니다.”

“다섯 시간짜리 명령 만들지 마시오.”

실무자는 나갔다.

사라노프는 법의 종료를 실제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 사실 자체가 의회에서 중요한 신호가 됐다.

베셀로바가 연단에서 말했다.

“나는 연장에 찬성합니다.”

사람들이 놀랐다.

“왜?”

“끝날 수 있다는 걸 봤으니까.”

안토노바가 그녀를 봤다.

베셀로바가 계속했다.

“처음에는 이 법이 영구권한이 될까 걱정했습니다. 지금은 의회가 연장하지 않으면 실제로 끝난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사라노프의 가장 큰 성과는 석탄통계가 아닐 수도 있었다.

권한이 실제로 만료될 수 있다는 신뢰.

그것도 기능이었다.

표결은 다음 화로 넘어갔다.

자정까지 네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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