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FICTION
제272화 — 살아남은 본회의
지난 화 끝부분 다시 보기
상원 본회의는 43분 늦게 시작했다.
보안검색 때문.
의원들은 불평하지 않았다.
어제 67명이 죽었다.
43분.
빈 의자 셋에는 검은 표식만.
꽃.
없음.
의장이 금지했다.
“회의장은 추모공간이 아닙니다.”
추모식은 따로.
엘레나 바르의 의석.
이렌 바스 장관석.
세린 다오.
정부 12표.
유효현원.
첫 안건.
희생자 추모결의.
만장일치.
둘째.
긴급보안예산.
여기서 바로 갈렸다.
정부안.
상원·장관·외부대표 경호 40퍼센트 증액.
주요 정치행사 사전일정 공개 24시간 지연.
위험기간 임시검색권 확대.
시민자유위원회 반대.
검색권 범위가 너무 넓다.
보안국.
“세 번째 장치가 숙소 서비스구역까지 들어왔습니다.”
정치인 보호를 위해 주변 시민을 광범위하게 검색할 것인가.
상원에서 죽은 사람이 상원의원이기만 한 것도 아니다.
직원·방문객·정비사.
한 의원이 말했다.
“우리를 보호하는 법이 우리 옆 사람 권리를 먼저 줄이면 잘못입니다.”
정부안 수정.
보안구역 내부만 강화.
일반도시 광역검색 없음.
특정위협 기반 영장.
통과.
테러 다음날에도 정부안이 그대로 통과하지 않았다.
◆중요.
재상은 불만을 표시하지 않았다.
셋째 안건.
‘정치폭력조직 긴급해산법.’
보수성향 의원들이 발의.
폭력세포가 확인된 정치단체 전체를 행정명령으로 90일 정지.
법무장관 반대.
“단체 전체 공모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자유성계연합 합법지부도 공격계획 모름.
완전통합전선 합법지부도.
공격자가 어디 소속인지도 아직.
법안 부결.
102 대 31.
테러 직후.
황제도 지지 안 함.
언론 일부.
“정치권이 안일.”
다른 쪽.
“자유 지켰다.”
아직 결론.
오후에는 희생자 추모식.
황제 참석.
상원 앞 광장.
보안.
엘레나 바르 가족.
일부 참석.
황제와 긴 대화 없음.
마엘 코르는 병원.
추모식에서 황제연설 요청.
짧게.
나는 67명 이름을 전부 읽지 않았다.
의장이 이미.
“수사는 수사대로 하겠습니다. 상원은 상원대로 일하십시오.”
그 정도.
교훈문.
없음.
이렌 바스의 빈 장관직.
누가.
노동전환부 차관이 대행.
즉시 새 장관 임명?
가능.
하지만 상원 동의·정부절차.
재상이 빨리 임명해달라고.
◆나는 물었다.
“대행이 못 하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럼 며칠 보자.”
테러가 인사결정을 서두르게 만들 필요 없다.
8일 뒤 후보.
노동부 내부 출신.
정치적 충성보다 업무연속.
상원 승인.
정부 13표 복원.
엘레나 바르 의석은 외부권 선출규칙에 따라 보궐.
후임.
젊은 보호국 출신 법률가.
세린 다오 의석도 거시권역 보궐.
티라엔 출신?
아님.
인접 정식령 출신.
티라엔 정치권 일부 불만.
“우리 첫 상원자리를 테러로 잃었습니다.”
법적으로 티라엔 전용의석 아니었다.
세린 다오 본인도 그렇게 말했을.
거시권역 전체.
정치적으로 아픔.
보궐선거에서 티라엔 후보도 출마.
패배.
테러가 특정지역 표를 영구적으로 주지는 않는다.
마엘 코르는 19일 뒤 의식회복.
첫 질문.
“표결 했습니까.”
병원직원.
“뭘요.”
그다운.
다리·청각 일부 손상.
장기재활.
정치복귀?
미정.
언론이 영웅화.
그가 나중에 화냄.
“저 그냥 지나가다 맞았습니다.”
공격을 견딘 사람이 자동영웅 되는 건 아니다.
수사.
진전.
현장체포 3명 중 2명 직접가담 증거.
◆한 명 무관한 무기소지범.
석방.
정치적 압박 때문에 잡은 사람 계속 붙들지 않음.
직접가담자 둘의 정치이력.
한 명 자동화 실직자 급진망.
한 명 자유성계연합에서 제명된 전 회원.
둘이 같은 조직?
개인채널에서 연결.
누가 지시?
아직.
세 번째 설치책.
도주.
수사망.
본회의는 그 사이 기업규제·티라엔 재배분·복원예산을 다시 다뤘다.
테러가 의제를 전부 지우지 않았다.
엘레나 바르의 마지막 제출법안도 위원회에 남아 있었다.
보호국 의료자격 상호인정.
사망했다고 자동통과?
안 함.
위원회 검토.
수정.
몇 달 뒤 통과.
그녀 이름을 법에 붙이자는 제안.
가족이 거절.
법은 그냥 의료자격 상호인정법.
사람이 죽었다고 모든 정책을 기념물로 만들 필요 없다.
상원은 살아남았다.
빈 의자를 채우고, 정부안을 고치고, 법안을 부결하고, 또 다른 법을 통과시켰다.
공격자가 지우려 한 표는 사람과 절차를 통해 다시 생겼다.
본회의 재개 뒤 의원들이 가장 먼저 요구한 건 경호차량이 아니라 일정규칙이었다.
공개일정이 너무 상세하다는 주장.
◆로비투명성 때문에 누구를 언제 어디서 만나는지 거의 실시간 공개돼 있었다.
테러범들이 그 자료를 이용했나.
일부.
공개일정 자체보다 결합자료.
그래도.
새 원칙.
누구를 만났는지는 72시간 안 공개.
정확한 장소·동선은 행사 후.
공공청문회는 사전공개.
개인면담은 지연.
투명성단체.
후퇴라고.
보안국.
필요.
6개월 시험.
그 뒤 분석.
로비감시 품질 큰 변화 없음.
동선위험 감소 추정.
유지.
의원들은 처음으로 투명성이 ‘즉시성’과 같은 말은 아니라는 걸 체감.
상원 사망의석 보궐기간에도 논쟁.
현재 60일.
테러 직후 선거운동 위험.
연장?
선거관리원.
90일 제안.
지역대표 공백 길어짐.
결국 60일 유지 + 보안지원 확대.
공격자가 의석을 비운 효과를 오래 유지하게 만들지 않기.
그렇다고 선거를 성급히 치르나.
후보등록 기간 그대로.
절차.
이렌 바스 후임 장관 후보 청문회에서는 유족이 방청하지 않았다.
언론이 가족 입장을 계속 묻자 가족변호인이 성명.
[후임 인사는 정부의 일입니다.]
정치권이 사망자의 가족에게 정책정당성을 요구하지 않게.
◆새 장관은 이렌과 정책성향이 달랐다.
자동화기금의 현금보조를 줄이고 직업전환 계약을 늘리는 쪽.
상원 승인 88 대 41.
정부 13표 복원.
그 표가 테러 전 정부와 같은 정부표인가.
사람이 바뀜.
정책도 조금.
기관은 이어져도 구성은 변한다.
마엘 코르 생존 소식 뒤 병원 앞 지지자 집회.
보안 우려.
가족은 해산 요청.
지지자 대부분 떠남.
일부 남아 카메라.
병원은 일반환자 방해로 출입통제.
정치인 병원도 병원.
마엘은 의식회복 뒤 첫 주에 휴대단말을 달라고 했다가 의료진에게 거절.
2주.
그가 처음 본 건 자기 연설영상이 아니라 상원 보안법안.
보좌관.
“일하지 마십시오.”
마엘.
“읽는 건 일 아니야.”
보좌관.
“의원에게는 일입니다.”
그는 웃다가 통증.
재활.
상원 복구비용도 정치문제.
연결동 재건.
추모공간.
보안.
한 원로가 공격현장을 영구보존하자.
직원들 반대.
매일 지나가는 업무동선.
결국 작은 일부 흔적·기록만 보존.
건물 복구.
사람들이 계속 일할 공간을 사건기념관으로 만들지 않음.
재개장 18개월 뒤 새 연결동은 더 넓고 출입구가 분산됐다.
◆직원들은 처음 며칠만 추모벽을 봄.
그 뒤 출근.
상원은 공격을 기억했지만 공격현장 안에서 영원히 살지는 않았다.
추모결의가 통과된 뒤 상원은 공격 당일 중단된 기업규제 청문회도 다시 열었다.
헤르메스와 메리디안 대표가 출석.
일부 의원은 “이런 날까지 기업 얘기냐”고 했다.
의장은 답했다.
“정기회는 원래 그 얘기 하려고 열렸습니다.”
테러가 의제순서를 영구히 바꾸지 않게.
헤르메스 대표도 연설 첫머리에 희생자 애도.
그 뒤 곧바로 항로규격 비용.
평범.
일부 시민은 냉정하다고.
다른 시민은 안도.
국가가 계속 일하는 모습.
공격 직후 보안산업 주가가 급등한 것도 논쟁.
경호·검색·감시장비 기업.
투자자들이 보안예산 증가 예상.
상원 윤리위는 보안법안을 심사하는 의원의 관련주 거래를 즉시 동결.
사후 규칙.
“사건으로 돈 버는 사람.”
언론.
실제 주식매수 자체는 합법시점도 있었지만 정치적으로 민감.
금융감독원은 내부정보만 조사.
감정으로 처벌 안 함.
보안기업 하나는 공격 다음날 광고를 냈다가 소비자 반발.
[더 안전한 의회를.]
회사 스스로 철회.
법 위반은 아니었다.
시장도 사회규범.
희생자 지원기금에는 기업기부가 몰렸다.
로비인가.
상원 관련기업.
유족기금은 독립재단으로 하고 기부자 명단 공개.
기부가 의원접근권이 되지 않게.
어느 대기업이 거액기부 후 추모식 특별석을 요구.
거절.
기부.
기부.
상원 직원조합은 피해직원 임금·치료를 공직자와 동일하게 해달라고 요구.
정부 수용.
공격현장에서 직위에 따라 치료지원 차이 둘 이유 없음.
이 사건 뒤 의회직원 재난보호 규정이 다른 공공기관에도 확산.
정치테러가 정치인만의 위험이 아니라는 걸 제도에 반영.
본회의 재개 6개월 뒤 의원들의 출석률은 오히려 평소보다 조금 높았다.
상징?
일부.
보안강화 때문에 원격보다 현장선호?
일부.
1년 뒤 정상.
공격이 만든 행동변화도 영구하지 않았다.
추모식은 매년?
유족단체 의견 갈림.
최종 국가공식추모는 5주기까지, 이후 상원 자체기념.
왜.
사건 하나를 영구 국가의식으로 만들지 않기.
67명 이름은 기록원에 영구.
상원은 기억하면서도 일정을 계속 비워두지 않았다.
상원 재개 뒤 의원식당도 한동안 절반만 열렸다. 직원들이 출근을 두려워했고 일부 하청업체는 계약중단을 요청했다. 상원은 위약금을 물리지 않았다. 공격 직후 일하고 싶지 않은 사람을 계약으로 붙잡을 이유는 없었다.
대체업체를 구하는 데 시간이 걸렸고 식당 줄이 길어졌다. 의원들은 불평했다가 직원조합의 공개성명을 보고 조용해졌다.
몇 달 뒤 기존업체 상당수가 돌아왔다. 돌아오지 않은 회사도 있었다. 정치기관의 정상화는 의원이 의자에 앉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았다. 경비원, 조리사, 정비사, 통역사가 다시 그 건물에서 일할 수 있다고 느껴야 했다.
이 경험 때문에 상원 재난복구계획에는 시설복구뿐 아니라 노동자 복귀·계약유예 항목이 새로 들어갔다.
읽은 화로 기록했습니다. 다음 화는 바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