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FICTION
제234화 — 재혼할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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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렌 벨의 재혼은 결국 24년 뒤 이루어졌다. 상대는 아틀라스인. 이름. 미렌 타스. 나이 251. 둘 다 중년 이전. 혼인신고는 간단했다. 가족회의는 안 간단. 사마와 아렌의 자녀 셋은 법적으로 모두 성인. 첫째는 미렌을 받아들였다. 둘째는 거리. 막내는 실용.
“재산계약부터 쓰세요.”
이미. 새 혼인계약에는 기존 가족재산과 사마 기억자료, 집 사용권, 새 배우자의 기여가 모두 구분돼 있었다. 미렌은 불쾌해하지 않았다. 자기도 이전 혼인경력 있음. 배우자 생존. 이혼. 장수명 사회에서는 수백 년 관계가 끝난 뒤도 재산·친족이 오래 남는다. 미렌의 전 배우자와 아렌이 같은 행사에서 만남. 어색. 문제 없음. 자녀들은 더 어색. 법적으로 사마 자녀와 미렌은 어떤 관계? 계부모? 성년 후 재혼. 상속자동권리 없음.
가족등록 선택. 첫째는 등록. 둘째는 안 함. 막내는 의료결정 대리범위만. 각자. 가족관계도 복수선택. 혼합수명 가족법 개정의 핵심 중 하나가 ‘재혼이 이전 가족관계를 자동삭제하지 않는다.’ 사마 자녀의 아버지 아렌. 그대로. 사마 기록. 그대로. 미렌과 새 관계. 추가. 옛 시스템은 배우자 하나 바뀌면 가족트리를 다시 그렸다. 새 시스템은 관계그래프. 귀족가문에서 먼저 썼던 기술. 일반 가족법으로. 법과 사회가 서로.
◆재혼에 대한 문화갈등은 지역마다 달랐다. 로하르 일부 전통문화에서는 사별 뒤 긴 애도. 아틀라스는 수백 년 생애 때문에 여러 장기관계 흔함. 제국이 하나의 혼인문화 강요. 안 함. 법은 재혼 가능성. 문화는 선택. 한 로하르 문화단체가 장수종의 반복재혼이 단명종 배우자를 ‘소모품’처럼 만든다고 비판. 거친 표현. 혼합가정 단체는 분노. 토론. 실제 연구. 장수종-단명종 혼인의 재혼률. 단순히 높지 않음. 사별 뒤 오래 혼자 사는 경우 많음.
아렌처럼. 통계가 편견을 일부 낮춤. 그런데 다른 문제. 장수종이 단명종 배우자를 여러 명 연속으로 만나면서 재산이 특정 장수종에게 계속 집중될 수 있다는 우려. 상속. 법무원. 재혼 때 이전 배우자 자녀의 확정상속권 보호. 현재. 아렌 집. 사마 자녀 우선매수권. 미렌도 알고 들어옴. 미렌이 집 수리비를 크게 부담하면? 나중. 기여지분. 계약. 둘은 집 절반 리모델링. 사마 방. 남김. 미렌은 그 방을 건드리지 않았다.
첫째 자녀가 오히려 말했다. “계속 그대로 둘 필요는 없어요.”
아렌.
“아직.”
누가 더 과거에 매달리는지. 가족마다. 미렌과 둘째 자녀 관계는 오래 불편. 10년. 사건. 아렌 사고. 교통. 중상. 의료결정 대리. 현재 배우자 미렌. 자녀 둘째. 의견 충돌. 법. 배우자 우선. 아렌 사전의료지시. 다행. 치료. 회복. 사전지시 없었으면. 가족싸움. 혼합수명 가족법은 사망보다 중증사고에서 더 자주 쓰였다. 미렌은 병원에서 둘째에게 말했다.
◆“나는 네 엄마가 아니야.”
둘째.
“알아요.”
“나도 대체할 생각 없어.”
처음. 관계 조금. 재혼은 이전 사람을 지우는 행위가 아니라 새로운 사람을 추가하는 일. 이 말은 상담교육에 들어갈 뻔했다. 너무 교훈적. 삭제. 대신 서식. 이전가족 연락권. 의료대리. 주거. 재산. 구체적. 아렌은 회복 뒤 사전의료지시를 더 자세히. 미렌도. 자녀 셋도. 가족법이 가족에게 미래대화를 강제하는 측면. 좋음? 불편. 법무원 조사. 사전지시 이용률. 상승. 분쟁. 감소. 미렌은 아렌과 80년 넘게 더 살았다.
사마와의 119년보다 짧을 수도 길 수도 아직 모른다. 그 사이 사마의 둘째 자녀가 먼저 죽었다. 혼합수명. 세대순서. 장례. 미렌 참석. 사마 사진과 함께 가족사진. 아렌은 두 배우자의 기억을 동시에 가졌다. 누가 더 중요하냐는 질문. 무례. 사람의 생은 하나의 관계로만 채워지지 않는다. 재혼가족법의 가장 큰 변화는 상속보다 ‘가족관계 자동생성 금지’였다. 새 배우자가 성년자녀의 법적부모가 자동으로 되지 않는다. 당사자들이 등록해야.
미성년 자녀는 보호 필요. 다른 규칙.
◆아렌 자녀는 모두 성인. 미렌과의 관계를 각자 선택. 첫째. 가족등록. 둘째. 안 함. 막내. 의료대리만. 행정시스템은 셋 다 정상.
◆가족행사. 어느 명절. 미렌 초대. 둘째 안 옴. 아렌. 화남. 미렌.
◆“오라고 강요하지 마.”
몇 년. 둘째 자발적으로.
◆재혼배우자의 장례 참석권도 논쟁. 이전 배우자 가족이 반대할 때. 법적 배우자라면. 당연. 문화행사.
◆한 유명정치인 사별·재혼 사건에서 이전가족이 새 배우자 장례 앞줄 반대. 국가의전. 의전원이 가족합의. 실패. 법적배우자 우선 + 성년자녀 동일권역. 누가 앞. 의전. 언론.
◆그 사건 뒤 국가장례 가족석 규정. 평범한 가족에도 영향? 없음.
◆재혼 후 새 자녀가 생길 수 있음.
아렌·미렌은 없음. 다른 장수종 부부. 이전 자녀 200세. 새 자녀 갓 태어남. 형제 나이차 200. 상속. 가족. 첫째가 새 동생보다 먼저 죽을 수도. 대습상속.
◆장수종 가족의 세대개념이 더 흐림. 가계도. 그래프.
◆미렌은 아렌 집에 들어온 뒤 자기 이전혼인 기록도 가져옴. 사진. 물건. 사마 방만 보존하고 미렌 과거는 숨길 이유 없음. 집에 두 과거. 아렌. 처음 낯섦. 미렌.
“당신만 역사 있어?”
맞음.
◆집 공간 재배치. 서로. 사마 방. 미렌 기록서재. 공동거실. 현재.
◆재혼에 반대하던 둘째 자녀가 미렌 전 배우자 기록을 보고 태도 조금 바꿈. 미렌도 누군가와 오래 살고 끝난 사람. 새 사람만. 아님.
◆혼합수명 가족법 안내서에는 ‘이전관계 존중’ 같은 추상문장 대신 체크리스트. 기존자녀 권리. 기억자료. 주거. 상속. 의료대리. 좋음.
◆아렌 사고 때 사전의료지시가 작동한 뒤 이용률 급증.
◆기사. 아렌 가족 공개? 익명. 사람들이 제도.
◆아렌 회복 뒤 둘째와 미렌 관계. 완전친밀? 아님. 서로 연락 가능. 그 정도. 가족이 꼭 사랑하는 한 덩어리일 필요 없음. 법은 최소협력.
◆미렌과 아렌 결혼 80년째 기념. 파티. 자녀. 손자. 사마 제자? 몇. 사마 사진. 한쪽. 미렌 전 배우자 사진? 없음. 그는 살아 있고 다른 삶.
◆미렌이 건배.
“80년밖에 안 됐네요.”
아렌.
“119년 넘기려면 멀었네.”
둘 웃음. 비교. 불편? 이제 농담. 시간.
◆장수종 재혼문화가 특정 단명종을 소비한다는 비판은 완전히 안 사라짐. 하지만 실제 가족들이 한 가지 패턴이 아님. 통계. 서사.
◆황실은 특정 가족상을 ‘모범’으로 홍보하지 않았다. 혼합가정 홍보캠페인 제안. 나이아가 반려.
“가족을 정책광고로 쓰지 마십시오.”
좋음. 재혼가족의 주거권은 노후에 더 복잡해졌다. 아렌과 미렌이 함께 산 집은 원래 사마와 아렌의 집. 미렌 기여지분. 시간이 지나 증가. 수리. 세금. 관리. 계약갱신마다. 자녀들은 처음엔 집이 ‘엄마 집’이라고 생각. 80년 뒤. 미렌도 자기 삶 대부분 일부. 법은 기여지분 반영. 둘째 자녀 사망 뒤 그 자녀의 후손도 우선매수권 상속. 세대.
◆아렌이 집을 팔고 다른 곳으로 이사하자고 제안. 미렌 찬성. 첫째 자녀 반대.
◆사마 기억. 아렌.
“집이 엄마는 아니야.”
첫째. 알지만.
◆결국 집 매각 안 하고 일부를 가족재단? 너무 큰. 그냥 가족 공동소유로 전환하고 둘은 새 집 이사. 사마 방. 후손들이 보존. 아렌. 가끔 방문. 미렌. 안 감.
◆새 집은 둘만의. 재혼 90년쯤. 처음으로. 왜 이렇게 늦게? 돈 아니고 감정.
◆장기재혼 연구에서는 이전가족 주거에서 새 배우자 독립공간 확보가 갈등 줄임. 당연. 정부가 집 구조까지. 안 함. 상담지침.
◆미렌은 자기 전 배우자와도 연락 유지.
그 전 배우자는 다른 가정. 아렌이 처음 질투.
“나만 과거 있어?”
미렌. 역지.
◆혼합수명 가정에서 여러 전혼·사별관계가 겹치면 가족모임이 이상. 결혼식. 장례. 누구 초대. 문화.
◆법무원은 초대명단 안 정함. 다행.
◆아렌 사고 후 의료지시 사건은 병원 시스템도 바꿈. 현재배우자. 성년자녀. 전배우자? 우선순위 자동표시. 사전지시 있으면. 최우선. 그 덕분에 직원이 가족에게 누가 결정권인지 묻는 시간 감소.
◆미렌은 아렌이 회복한 뒤 자기 의료지시를 바꿈.
현재배우자. 그다음 자기 여동생. 전 배우자. 없음. 개인.
◆재혼법 개정 후 한 사건. 새 배우자가 이전가족과 연락을 끊으려 함. 법적 자녀면. 못. 가정폭력 등 예외.
◆새 배우자 권리와 자녀권리.
◆아렌 가족은 법정 안 감. 계약. 상담. 좋음.
◆미렌과 아렌 100주년. 자녀·후손. 사마 이름. 연설. 미렌이 먼저.
◆“이 집에 나보다 먼저 있던 사람도 기억합시다.”
둘째 후손 울음. 아렌. 새 배우자가 옛 배우자를 지우지 않는 가족문화. 법이 만든 건 아님. 그 가족이 선택.
◆행사사진. 언론? 없음. 개인.
◆혼합수명 가족정책 보고서는 아렌 가족을 계속 익명. 황제는 그 사람들이 누군지 여전히 모름. 좋음.
재혼 100년 뒤 미렌은 사마 자녀들과 별도 가족등록을 다시 확인했다.
첫째는 유지.
막내도 유지.
이미 사망한 둘째의 후손은 새로 등록하지 않았다.
모두 괜찮았다.
가족관계가 한 번 정해지면 영구히 같은 모양으로 남아야 하는 건 아니었다.
아렌은 서류에 서명한 뒤 말했다.
“우리 집만 보면 법무원이 직업 잃진 않겠네.”
미렌은 동의했다.
아렌과 미렌 가족은 결국 명절을 두 번 나눠 열었다.
사마 쪽 자녀·후손이 중심인 날과, 현재 부부의 친구들이 오는 날.
모두 한 식탁에 억지로 앉히는 것보다 편했다.
가족이 하나의 행사로만 존재해야 할 이유도 없었다.
둘째 자녀도 몇십 년 뒤 자기 가족행사에는 미렌을 자연스럽게 불렀다. 누구도 언제 관계가 바뀌었는지 정확히 말하지 못했다. 법적 등록보다 생활이 조금 늦게 따라온 셈이었다.
아렌은 그 변화에 이름을 붙이지 않았다. 다음 가족행사 일정에 미렌과 자녀 이름이 함께 들어갔고, 그 가족에게는 그걸로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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