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FICTION
제229화 — 오르텐의 두 번째 선거
지난 화 끝부분 다시 보기
에른 오르텐은 당주가 된 지 31년 만에 스스로 물러났다. 건강. 나쁨? 아님.
“충분히 했습니다.”
가문헌장상 연임 가능. 그는 안 함. 두 번째 당주선거. 첫 선거 때보다 훨씬 덜 시끄러울 거라 예상했다. 틀림. 후보 셋. 리아 오르텐의 딸. 기업·산업 경력. 직계혈통 강점. 가문 입양계통 출신 구조선장. 공공구조 46년. 메르탄계 교육행정가. 오르텐 가문에 혼인·등록으로 들어온 사람. 학교재단 운영. 가문이 다종족화된 결과. 언론은 또 혈통 대 공적. 하지만 후보 셋 모두 공적 있음. 차이. 어떤 책임을 다음 30년 핵심으로 둘 것인가.
기업. 구조. 교육. 리아는 딸을 공개지지하지 않았다. 이해충돌. 기자가 물었다. “어머니인데.”
“그래서.”
그녀는 가문선거 기금도 안 냄. 후보 토론. 구조선장은 구조예산 확대. 교육행정가는 학교·장학. 리아 딸은 가문재정을 키워 둘 다 가능하게 만들겠다.
가장 인기있는 답. 셋 다? 가문원들은 비용표를 봄. 오르텐도 무한재산 아님. 선거 첫 투표. 과반 없음. 결선은 구조선장과 교육행정가의 대결이었다. 직계후손 후보는 탈락했다. 언론. 또.
◆“창업자 혈통 패배.”
리아 딸. 짜증.
“제 이름이 후보인데 왜 어머니 얘기만.”
미라 벤카와 비슷한 세대문제. 결선. 교육행정가 51.6. 구조선장 47.8. 새 당주. 세렌 메이-오르텐. 메르탄계. 첫 비아틀라스 당주? 오르텐에서. 예. 가문 역사. 취임 첫 결정. 구조예산 삭감? 아님. 학교재단 일부 통합. 중복. 절감액을 구조선 노후교체. 둘 사이. 선거공약과 약간 다름. 왜. 취임 후 자료 더 봄. 지지자 일부. 배신. 세렌.
“선거 때 몰랐던 자료가 있습니다.”
정책변경. 에른은 조언 안 함. 은퇴. 리아도. 기업. 가문이 한 사람 중심. 안 됨. 세렌은 메르탄식 수중교육 경험을 오르텐 학교에 일부 적용. 다종족 환경.
수중캠퍼스. 학생. 늘음. 가문 브랜드. 또 새 이미지. 오래된 본토귀족 일부는 ‘신흥가문이라 정체성 없다’고 비판. 오르텐 젊은 구성원.
“우리 정체성은 원래 바뀌는 겁니다.”
선거 20년 뒤 가문평가. 공공책임. 양호. 세렌 연임? 가문투표. 찬성. 혈통이 아니어도. 오르텐 작위는 유지. 카르마인은 작위 없이 책임. 메랄은 AI 당주. 세온은 가문 거부. 오르텐은 다종족 선거. 귀족제 하나. 여러 형태. 황제에게는 복잡해진 명부가 올라왔다. 나이아가 말했다. “정리해드릴까요?”
◆“왜. 저게 실제잖아.”
명부는 그대로. 세렌 취임식 사진에는 전통왕관이 없었다. 오르텐 구조선 기지와 학교 학생들. 가문이 자기 모습을 고르는 시대였다. 오르텐 두 번째 선거에서는 선거비용도 쟁점이었다. 첫 당주선거 때보다 가문 규모가 커져 후보들이 여러 성계에서 토론회를 해야 했다. 비용. 누가.
부유한 후보가 유리. 리아 딸. 기업배경. 가문은 후보 개인후원 상한을 정했다. 공통선거기금에서 이동·토론비 제공. 공인가문 내부선거지만 국가선거와 비슷한 문제. 돈. 리아 딸은 자기 돈을 더 쓰겠다고 했다가 거절.
“내 돈인데.”
선거위원회.
“그래서 안 됩니다.”
좋음. 세렌 메이-오르텐은 후보 중 개인재산이 가장 적었다. 교육행정가. 공통기금 덕분에 경쟁 가능. 선거결과를 돈으로만 설명할 순 없지만 공정조건. 결선 전 구조선장 후보가 과거 사고 하나로 공격받았다. 15년 전 구조판단. 사망 82. 조사에서 적절판정. 상대캠프 공식공격 아님. 익명계정. 선거위원회는 허위가 아닌 기록을 삭제하지 않았다. 맥락정보 같이 공개. 구조선장은 토론에서 말했다. “82명을 잃었습니다. 그 판단을 아직도 가지고 갑니다.”
◆유권자 일부. 신뢰. 일부. 반대. 세렌은 그 사건을 공격하지 않았다. 결선차이 3.8퍼센트. 패배한 구조선장은 새 당주 밑에서 구조분과 책임자로 남았다. 선거에서 졌다고 전문성 사라지지 않음. 리아 딸도 기업연결위원회. 후보 셋 모두 가문에 남음. 세렌 당주 첫 5년 평가에서 예상 밖 문제가 생겼다. 학교재단 중심 경력이라 구조선 예산을 잘못 추정. 노후교체비 부족. 구조선장 전 후보가 강하게 경고. 세렌 수정.
라이벌. 필요. 다종족 가문 운영에서도 작은 갈등. 메르탄계 당주인 세렌이 수중회의를 너무 많이 잡는다는 농담. 아틀라스 구성원. 불편. 회의형태 순환. 수중. 저중력. 표준중력. 원격. 가문 문화 자체가 바뀜. 전통연회 음식도. 다종족. 원로.
“오르텐 음식이 뭔지 모르겠다.”
젊은.
“원래 개척지 가문인데요.”
맞음. 신흥가문은 오래된 단일문화 전통이 적다. 그게 약점이 아니라 유연성.
20년 뒤 세렌 재신임 때 득표 68. 첫 선거보다 높음. 성과. 리아는 딸이 당주 못 된 걸 후회? 기자가 또. 그녀.
“회사가 잘됩니다.”
◆끝. 딸도.
“그 질문 이제 지겹습니다.”
세대. 오르텐 가문회관에는 선대 당주 초상이 크게 걸리지 않았다. 역대당주 이름과 주요결정만 정리돼 있었다. 마리스, 에른, 세렌. 혈통보다 기록이었다. 몇십 년 뒤 누가 다음 당주가 될지는 모른다. 가문은 그 불확실성을 헌장으로 받아들였다. 선거가 외부에 공개되자 금융플랫폼 몇 곳이 후보별 기업영향을 분석한 예측상품을 내놓으려 했고, 감독원은 내부정보 이용 가능성을 이유로 관련 가문원의 거래를 제한했다.
금융플랫폼 몇 곳이 후보별 기업영향 분석상품을 내놨다. 리아 딸이 당선되면 오르텐 관련 기업주가 상승 같은 예측. 가문은 불편해했지만 시장분석 자체를 막을 수는 없었다. 문제는 가문원 내부정보가 거래에 사용되는지. 감독원은 선거기간 관련자 거래제한을 걸었다. 공인가문 선거가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줄 정도로 커진 시대였다.
◆세렌 메이-오르텐 당선 뒤 기업주가는 잠깐 하락했다. 산업경력 후보가 탈락했기 때문. 몇 달 뒤 회복. 가문정책이 기업경영에 직접 영향이 적다는 게 확인. 리아 딸은 자기 회사 주가하락보다 자기 이름이 ‘리아의 딸’로만 불린 걸 더 싫어했다. 그녀는 이후 회사에서 모계성 표시를 줄이고 자기 전문브랜드를 썼다. 법적 성명은 그대로. 사회적 정체성. 오르텐 가문 내부선거는 젊은 가문들에게 모방대상이 되기도 했다. 모두 선거제로? 아님. 몇 가문이 후보검증·재신임 절차만 도입.
오래된 직계승계가문도 후계자 부적격시 거부권 강화. 카르마인 강등과 오르텐 선거가 같이 영향을 줬다. 황실은 가문내부 민주화를 강제하지 않았다. 조건은 승계절차가 헌장에 명확하고, 공공책임 담당자가 누구인지 분명한 것. 왕조처럼 직계도 가능. 선거도. 다양. 세렌은 첫 10년 동안 교육재단보다 구조단 문제에 더 많은 시간을 썼다. 자기 전문과 반대. 그게 당주직. 가문 전체.
한 인터뷰에서 물었다. “메르탄계 당주로서 오르텐에 무엇을 바꿨습니까?” 세렌.
“예산표 형식을 바꿨습니다.”
◆기자 실망. 실제. 메르탄 수중도시에서 쓰던 장기유지비 표준을 가져와 구조함 교체예측 정확도가 올라갔다. 종족경험이 문화상징보다 회계에 반영된 셈. 몇십 년 뒤 오르텐 구조선단 사고율 감소. 그 예산표 영향 일부. 세렌은 재신임 뒤에도 자기 동상을 거부. 오르텐 전통. 가문회관에는 점점 사람초상보다 프로젝트 기록이 많아졌다. 도시. 구조. 학교. 귀족가문이 자기 역사를 인물숭배보다 사업연표로 보존하는 방식. 오르텐다웠다.
세렌 메이-오르텐 당선 뒤 오르텐의 가문언어도 바뀌었다. 회의 통역이 기본이 되고, 수중환경 참가자를 위한 원격신체 접속이 생겼다. 다종족 당주 한 명 때문에 만든 편의가 나중에는 모든 가문원에게 쓰였다. 개척지에서 시작한 가문답게 형식보다 기능이 먼저였다. 오르텐의 두 번째 선거가 끝난 뒤 귀족원은 결과보다 투표율을 흥미롭게 봤다. 가문원 91퍼센트 참여. 작위가 실제 내부정치와 연결돼 있다는 뜻. 오르텐은 이 수치를 홍보하지 않았다. 다음 선거에도 그 정도가 나올지는 모른다.
세렌의 재임이 길어지자 오르텐 안에서도 다시 직계후손 당주를 원한다는 목소리가 생겼다. 막지 않았다. 다음 선거에 후보를 내면 된다. 가문헌장은 어느 계통도 영구히 우세하다고 정하지 않았다. 변화 자체를 제도 안에 넣어둔 셈이었다. 오르텐 선거제도는 실패할 가능성도 남아 있었다. 인기만 많은 후보가 당선될 수도 있고, 가문파벌이 생길 수도 있다. 그래서 헌장에는 임기중 감사와 불신임 절차가 함께 있었다. 선거가 혈통보다 자동으로 우월하다고 가정하지 않았다.
어떤 승계방식이든 책임을 확인할 장치가 필요했다. 세렌은 불신임 조항이 자기에게도 적용된다는 사실을 당주 취임 첫날 다시 확인했다. 특별한 예외는 없었다. 헌장은 당주보다 오래 남도록 만들어져 있었다. 다음 선거도 같은 규칙으로 열릴 예정이었다. 누가 이길지는 모르지만, 패배해도 가문이 끝나지 않는다는 점은 이미 두 번 증명됐다.
오르텐은 다음 선거 날짜까지 헌장에 미리 적어뒀다.
가문원들은 이미 다음 세대 후보가 누가 될지 농담하기 시작했다.
선거분석 상품은 공개자료만 사용하도록 기준이 정리됐다. 가문 내부투표가 금융정보가 되는 시대의 또 다른 경계선이었다.
가문선거도 이제 시장과 완전히 분리된 일은 아니었다.
시장도 그 결과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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