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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제국
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209화 — 리아의 흰 머리

별의 제국 · 209 / 290약 8분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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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의 머리가 완전히 희어졌을 때 나는 그 사실을 입 밖에 내지 않았다. 예전에 카르에게. 리아에게. 몇 번 배웠다. 이번에는 그냥 봤다.

리아는 은퇴 후 로하르에 살았다. 고문직도 10년 전 끝. 제국 교리원 회의에는 특별요청 있을 때만.

내가 방문. 공식? 반쯤. 로하르 지역행사. 그 뒤. 개인.

리아 집. 작음. 황제 방문 때문에 근위. 집보다 많음.

그녀가 문 열고 말했다. “이웃들이 좋아하겠네요.”

“미안.”

집 안. 평범.

벽에 군훈장. 몇 개. 대부분 상자.

사진. 가족. 부대.

마렌 솔. 젊을 때.

이제 마렌도. 중견 원로.

시간.

리아 걸음. 느림.

수명. 정확. 정하지 않았지만. 아틀라스보다. 짧음.

“건강.”

내가.

“나이만큼.”

좋은 답.

차.

리아가 물었다. “폐하는 아직도 야근합니까.”

“응.”

“바보.”

예전부터.

“너는.”

“안 합니다.”

승리.

리아 후계 3인체계. 잘 굴러감. 마렌. 교리평의회 의장. 유나. 인력. 테오. 정보.

리아가 없어도.

“섭섭?”

“처음엔.”

“지금.”

“보고서 안 읽어도 돼서 좋습니다.”

진짜.

리아의 조카손녀가 집에 들렀다. 세라나에서 일하다 로하르로 옮긴 제국 세관공무원이었고, 로하르어는 서툴렀다.

리아와. 제국어.

나는. 관찰.

조카손녀가 황제에게 인사. 긴장.

리아.

“얘한테 왜 그러세요. 황제 처음 보는데.”

당연.

황제. 모두에게 익숙. 개인. 처음.

식사.

로하르 음식.

나이.

리아가 옛 전투얘기? 안 함.

조카손녀가 물음. “할머니가 제국군 처음 들어갈 때 무서웠어요?”

리아.

“그땐 황제가 더 어려웠지.”

나.

“왜.”

“젊어서.”

나이 122. 당시.

지금. 훨씬.

리아.

“폐하는 그때도 자기 나이보다 늙은 척했습니다.”

세라가 들으면 좋아할 말.

웃음.

리아와 단둘. 나중.

“카르 죽은 뒤 어땠어요?”

갑자기.

리아가 물었다. “카르가 전면에서 물러난 뒤 어땠어요?”

“카르가 전면에서 물러난 뒤 어땠어요?”

“이상했지.”

리아.

“우리도 그렇게 보이겠네요.”

“응.”

그녀.

“폐하한테.”

단명종.

“내가 먼저 죽는다고 슬퍼하지 마세요.”

리아는 말을 조금 고쳐 이어갔다.

“그건 내 마음이지.”

리아 웃음.

감정.

그녀는 죽음 가까움? 아직.

황제 시간.

리아는 말했다. “제가 없어도 군은 됩니다.”

“알아.”

“로하르도.”

“알아.”

“그럼 됐습니다.”

교훈? 장면.

다음날. 지역 군사학교 방문. 학생들. 리아에게 사인.

역사인물.

리아. 피곤.

행사 일찍 종료.

나는 황궁 복귀.

몇 달 뒤. 리아 병원 입원. 노화관련. 퇴원.

황실에 보고. 정기.

내가 전화.

“괜찮아?”

“죽진 않습니다.”

“그 말 하지 마.”

“왜요.”

또.

리아. 살아감.

황제. 기다림.

시간점프의 잔인함.

로하르에서. 리아 이름 도로? 제안. 그녀 생전. 거부.

“살아 있는데 왜 길이름.”

시의회. 철회.

몇 년 뒤. 또.

리아. 또 거부.

사람들이 웃음.

교리원 건물. 리아홀? 거부.

마렌 솔.

“그럼 뭐로.”

리아.

“3번 강의실.”

결국. 3번.

그녀 고집.

황궁에서. 세라가 이야기 듣고.

“마음에 드네요.”

세라와 리아. 둘 다. 자기 이름 시스템에서 빼려 함.

황제 이름. 너무 많음.

나도. 조금 민망.

제국 수도. 황제광장.

이미.

없애? 정치.

나이아.

“건드리지 마십시오.”

알겠어.

리아 집 창가. 비.

몇십 년 전. 은퇴 첫날. 같은.

사람만. 더 늙음.

리아와의 방문 뒤 나는 로하르 체류를 하루 늘렸다. 공식일정 때문이 아니라 그녀가 다음 날 병원검사를 받는다고 해서. 같이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었다. 근위가 병원을 점령하면 더 민폐. 나는 황실숙소에서 결과만 기다렸다.

리아가 먼저 통신했다.

“정상입니다.”

“정상?”

“노인 기준.”

“그 표현 싫다.”

“저는 괜찮습니다.”

노화. 심장. 근육. 신경. 치료 가능. 완전정지. 아님.

아틀라스 의학이 높아도 종족 기본수명 차이를 무한히 없애진 못한다. 리아는 연장치료 일부를 거부했다. 효과. 몇 년. 부작용. 큼.

“왜 안 해.”

“병원 싫어요.”

“이유가 그거?”

“충분하죠.”

개인 선택.

황제가 더 좋은 치료 강요. 할 권리 없음.

의료진도. 그녀 판단능력. 정상.

끝.

나는 불편.

리아. 알음.

“폐하, 제 수명까지 국가프로젝트 만들지 마십시오.”

찔림.

“안 해.”

그녀가 웃음.

황제는 수많은 시민 생명을 정책으로 본다. 친한 사람 한 명의 노화도. 자꾸 해결문제처럼 보일 수 있음. 해결 안 되는 것도.

리아 가족은 이미 준비. 주택. 돌봄.

조카손녀. 자주 방문.

제국군 옛 부하들도.

리아는 방문객 너무 많다고 불평.

마렌 솔. 매달. 리아.

“너 일 안 해?”

마렌.

“합니다.”

교리보고 가져옴. 리아. 안 봄.

정말 은퇴.

한 번. 마렌이 어려운 교리판단 질문. 리아.

“네가 결정해.”

“조언만.”

“싫어.”

마렌. 결국. 자기.

며칠 뒤. 리아가 몰래 결과 확인.

잘함.

만족.

황제에게 메시지.

[애들이 이제 정말 안 물어봅니다.]

“섭섭?”

[조금.]

세라·마리안. 다. 같음.

후계 성공. 외로움.

리아는 로하르 지역군 박물관에서 자기 옛 전투복 전시제안도 거부했다.

“죽고 나서.”

박물관장.

“장군님 오래 사실 수도.”

“그럼 오래 기다리세요.”

전투복. 옷장.

조카손녀가 나중에 발견.

“이걸 입고 전쟁?”

리아.

“응.”

“무거워.”

세대.

로하르 젊은 장교들에게 리아는 전설이었지만 그녀에게는 옛 장비.

황제와 리아가 처음 만난 당시 자료를 군사학교에서 복원전시. 리아. 안 감.

왜.

“제가 기억하는 거랑 다를 겁니다.”

역사재현. 항상.

황제도.

한 밤. 둘이 차 마시며. 옛 로하르 첫 접촉.

“그때 우리 제국 무서웠어?”

“당연하죠.”

“표시 안 했잖아.”

“했으면 뭐가 달라졌습니까.”

맞음.

“지금 칼리스테르 보고 우리도 그런 느낌.”

리아.

“좋네요.”

“뭐가.”

“반대쪽 경험.”

강한 쪽도. 더 큰 상대.

균형.

리아는 말했다. “폐하가 예전보다 덜 확신하는 것 같아요.”

“나빠?”

“아뇨.”

그 뒤 설명 없음.

늦은 밤. 근위. 문밖.

리아가 졸림.

“이제 가세요.”

황제 쫓김.

나는 일어남.

문 앞. 리아.

“다음엔 공식일정 붙이지 말고 오세요.”

“근위는.”

“그건 포기.”

웃음.

황제함. 아우렐리움.

귀환 중 보고서. 칼리스테르 통상. AI 법.

리아 건강보고. 없음. 개인.

좋음.

몇 년 뒤. 리아는 또 병원. 또 퇴원.

이 시기에 죽이지 않음. 시간.

그녀 흰 머리. 황제 기억.

언젠가.

지금. 살아 있음. 리아를 만나고 돌아온 뒤 나는 그녀에게 별도 선물도 훈장도 보내지 않았다. 대신 다음 방문 일정만 비서실에 남겼다. 공식행사와 묶지 말 것. 나이아가 확인표시를 붙였다. 이번에는 리아가 요청한 방식이었다. 몇 달 뒤 정말 그렇게 갔다. 황제방문 표식도, 지역행사도 없었다. 리아는 문을 열자마자 말했다.

“이번엔 좀 낫네요.”

근위차량은 골목 끝까지 늘어서 있었다. 완벽하진 않았다. 리아는 다음 방문 때 근위차량 숫자를 더 줄여달라고 했고, 나이아는 가능한 범위에서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황제 방문 하나에도 협상이 필요했다. 리아는 그 정도면 만족했다. 황제에게는 작은 양보였지만, 그녀에게는 자기 집을 다시 자기 집처럼 쓰는 일이었다. 다음 방문은 그렇게 더 조용했다. 리아는 차를 먼저 내왔고, 이번에는 내가 공식보고서를 가져가지 않았다.

좋았다. 아주.

리아가 노화를 받아들이는 방식과 제국군이 그녀를 기억하려는 방식은 자주 충돌했다.

교리원은 은퇴 20주년에 대형기념세미나를 준비했다.

리아는 초청장을 보고 전화했다.

“왜 제가 살아 있는데 회고를 합니까?”

마렌 솔이 답했다.

“20주년입니다.”

“그냥 회의하세요.”

행사는 축소됐다.

리아 이름 대신 ‘혼성함대 교리 20년’ 세미나.

그녀는 참석하지 않았다.

세미나에서는 오히려 리아 교리의 실패사례가 많이 나왔다.

초기 민간보호 전술의 과도한 전단노출.

단명종 피로도 환산오류.

칼리스테르 센서 대응 초기안.

후배들이 수정한 것들.

마렌은 말했다.

“장군님이 와 계셨으면 더 많이 지적했을 겁니다.”

학생들이 웃었다.

리아는 영상으로 일부를 봤다.

나중에 마렌에게 메시지.

[3번째 발표 틀렸어.]

은퇴.

마렌 답.

[고문 아니십니다.]

리아.

[알아.]

그 뒤 수정자료는 보내지 않았다.

조금씩 놓는 연습은 계속됐다.

그녀의 조카손녀는 결혼을 준비했다.

상대는 세라나 출신 아틀라스인.

리아가 말했다.

“또 황제 오래 사는 종족이네.”

가족들이 웃었다.

수명차 결혼이 이제 개인가정에서도 자연스러운 문제였다.

결혼식에 황제 초대?

가족이 고민.

리아가 막았다.

“부르지 마.”

“왜.”

“내가 결혼하냐?”

맞다.

황실은 축하전보만 보냈다.

결혼식은 가족 행사로 남았다.

몇 년 뒤 아이가 태어났다.

리아는 증조할머니 비슷한 복잡한 친족호칭을 싫어했다.

그냥 이름으로 부르라고 했다.

가족법상 관계는 시스템이 알아서.

나는 사진을 받았다.

리아가 아이를 안고 있었다.

흰 머리.

작은 아이.

그 옆 젊은 부부.

한 사진에 세 시간척도.

황제는 사진 밖.

그게 좋았다.

리아 건강은 천천히 나빠졌지만 급격한 위기는 없었다.

공식보고는 더 이상 내게 오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물으면 답해준다.

국가가 원로장군 건강을 관리하는 것과 친구 건강을 묻는 건 달랐다.

그 구분을 지키려고 했다.

다음 방문에는 정말 공식일정을 붙이지 않았다.

근위차량 수도 줄였다.

리아가 문을 열며 말했다.

“이번엔 좀 낫네요.”

완벽하진 않았다.

골목 끝까지 경호인력은 있었다.

그녀는 그 정도면 받아들였다.

그날 우리는 군사 얘기를 거의 안 했다.

지역빵.

비.

조카손녀 아이.

세리아 선거.

리아가 말했다.

“이제 폐하 만나도 보고할 게 없네요.”

“좋잖아.”

“좋습니다.”

말 그대로였다.

황제와 장군 사이 관계가 업무가 끝난 뒤에도 남을 수 있는지 예전에는 생각한 적이 없었다.

수백 년을 같이 일하면 그 뒤 시간도 생긴다.

아틀라스인에게는 길 수 있다.

리아에게는 많지 않다.

그 차이를 이번에는 입 밖으로 계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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