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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제국
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208화 — 세리아의 마지막 선거

별의 제국 · 208 / 290약 8분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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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아는 마지막 선거라고 말하지 않았다. 언론이 그렇게 불렀다. 나이. 경력. 건강. 누가 봐도 가능성이 높았다.

상대후보. 젊은 로하르계 의원. 이름. 마렌 세트. 나이 52. 정식령 전환 뒤 태어난 세대.

세리아 정치경력. 보호국 자치. 정식령 전환 반대. 패배 인정. 조건감시. 중앙정치.

마렌.

“그 싸움은 끝났습니다.”

선거핵심. 문화. 아님. 주택. 교통. 산업세.

세리아. 놀라움? 없음.

좋음.

첫 토론. 마렌.

“세리아 의원은 우리 정체성을 지켰습니다. 이제는 성장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존중. 공격.

세리아.

“그럼 제 자리 가져가세요.”

웃음.

정치.

황실. 중립. 당연.

본토 언론. 원로 세리아. 관심.

황제와 관계. 과거.

세리아가 인터뷰에서 말했다. “황제와 친하지 않습니다.”

나. 웃음.

맞음.

서로. 존중. 비판.

선거운동. 세리아 몸. 예전보다 느림.

시장 한 바퀴. 피곤.

참모. 일정 줄임.

그녀. 처음 거부. 나중. 수용.

장수종 황제와. 시간차.

마렌 세트. 하루 5행사.

세리아. 2.

정치경쟁. 신체.

정책.

마렌. 로하르어 의무수업 일부 축소. 선택과목 확대.

세리아. 반대? 부분.

203 논쟁.

그녀는 말했다. “언어를 지킬 공간은 필요합니다. 의무가 너무 길어 아이들이 싫어하게 만드는 건 다른 문제입니다.”

과거보다. 유연.

젊은 후보가 오히려 강한 문화지원. 디지털콘텐츠. 교사.

세대차. 단순 보수/진보. 아님.

선거 2주 전. 여론. 세리아 46. 마렌 48.

박빙.

황궁에서. 나는 봄. 개입. 안 함.

세리아와 개인통신? 선거기간. 안 함.

그녀도. 안 요청.

투표.

마렌 세트. 51.2. 세리아. 47.9. 나머지.

패배.

세리아 연설. 짧음.

“이번에는 잘 졌습니다.”

세리아에게 패배를 인정하는 일은 처음이 아니었다.

“예전에 큰 투표에서도 진 적 있습니다. 살아남았습니다.”

사람들 웃음.

후보에게 전화. 축하.

다음 날. 의원실 정리.

직원. 울음. 세리아. 서류.

왕실 옛 초상. 개인물품.

제국국기. 사무실 물품. 남김.

후임.

마렌 세트. 첫날. 세리아에게 고문직? 거부.

“네가 뽑혔는데 왜 내가.”

좋음.

세리아 은퇴. 완전? 정당 원로. 강연.

황궁. 면담. 선거 끝.

“졌네.”

내가. 세리아.

“폐하께서는 즐거워 보이십니다.”

“아니.”

“조금.”

웃음.

“이제 뭐 해.”

“아무것도 안 해볼 생각입니다.”

리아 비슷.

실제로. 못 함.

3개월 뒤. 지역 문화재단 이사.

“아무것도?”

“이건 정치 아닙니다.”

그녀 기준.

마렌 세트는. 좋은 의원?

첫해. 주택법. 실패.

왜. 개발업계 반발. 지방정부.

세리아가 공개비판.

“선거는 이겼는데 협상은 못하네요.”

후임. 짜증.

정상.

세리아 은퇴해도. 입 닫음. 아님.

하지만. 의결권. 없음.

세대교체.

로하르 젊은 유권자에게 세리아는 역사인물.

그녀가 살아 있는데.

황제와. 비슷.

어느 학교. 학생.

“세리아가 왜 정식령 전환 반대했어요?”

교사. 설명.

학생.

“지금 좋은데.”

교사.

“그때는 몰랐으니까.”

정확.

세리아가 그 영상을 보고. 웃음.

“그래. 지금 좋으면 됐지.”

그녀는 창밖 로하르 도심을 봤다. 제국식 고속철. 옛 왕궁. 시장.

다 같이.

선거 포스터는 이미 철거 중이었다.

세리아의 마지막 선거에서 가장 흥미로운 건 황제가 아니라 로하르 왕실의 태도였다. 정식령 전환 뒤 왕실은 정치권력을 잃고 문화·의례기관으로 남았다. 선거개입 금지. 그런데 젊은 왕족 하나가 개인계정으로 세리아 지지글을 올렸다. 법 위반? 공식기관이 아니라 개인. 그러나 상징.

왕실재단이 바로 공지했다. 개인 의견. 기관 입장 아님. 마렌 세트 측은 문제 삼지 않았다. 세리아도 게시글 공유 안 함. 커지지 않음.

과거 보호국 왕실이었다면 정치신호가 훨씬 컸을 일. 이제. 유명인 지지 정도. 시간.

선거에서 주택이 핵심이 된 이유는 로하르 수도권 집값이 15년 동안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정식령 전환과 중앙시장 통합 뒤 기업과 인구 유입. 성공의 부작용.

세리아는 개발규제 일부 유지. 마렌은 고밀개발·교통확대. 젊은 유권자. 마렌.

노년층. 세리아.

단순 세대분열? 아님. 저소득 노년층은 공공주택 때문에 마렌. 젊은 문화활동가는 세리아.

정치. 복잡.

세리아 선거캠프는 황제와 과거 갈등을 다시 홍보에 쓰자는 제안을 받았다.

“제국 앞에서도 로하르 지킨 사람.”

세리아. 거부.

“몇십 년 전 이야기로 집값 안 내려갑니다.”

좋음.

마렌 캠프도 ‘새 세대’만 강조하려다 내부비판. 나이 든 유권자 무시. 정책으로.

선거기간에 두 캠프가 같이 한 일도 있었다. 로하르어 토론방송 확대. 왜. 둘 다 필요.

경쟁. 협력.

세리아가 패배한 뒤 직원 정리도 현실. 보좌진 수십 명. 후임 의원이 전부 고용 안 함. 실직.

정치직.

중앙정부 전직지원? 일부.

세리아는 자기 정치기금 남은 돈으로 법적 한도 내 퇴직지원.

보좌관 한 명. 마렌 캠프 출신 의원실로 취업. 세리아.

“잘했네.”

충성. 사람. 직업.

마렌 세트는 첫해 주택법에 실패했다. 개발업계가 아니라 지역의회 자치권 문제를 과소평가. 중앙정식령 의원이라고 지역정부 밀어붙이기. 안 됨.

세리아 공개비판.

“제국정치 배웠는데 로하르정치는 까먹었네요.”

마렌.

“전임자께서 도와주시면.”

“싫습니다.”

언론. 좋아함.

둘 관계. 적대? 아님.

몇 달 뒤 비공개로 세리아가 지역의회 인맥 하나 소개. 왜. 정책. 필요.

“도와주기 싫다며.”

기자. 세리아.

“말은 그렇게 할 수 있죠.”

정치.

마렌 2년째 수정안. 통과.

주택공급 증가. 집값. 바로 안 내려감.

유권자. 실망.

정책효과 시간.

세리아는 그걸 보고 아무 논평 안 함.

은퇴 후 문화재단에서도 그녀는 오래 못 가만있었다. 왕실기록 디지털화. 로하르어 교육. 젊은 창작자 지원.

정부돈. 재단돈.

정치? 간접.

세리아.

“이게 더 재미있네요.”

황제와의 개인면담 뒤 몇 년 동안 둘은 거의 연락 안 함. 필요 없음.

한 번. 제국 중앙기념식. 같이.

자리. 멀리.

세리아. 지팡이. 사용.

황제. 그대로.

이번엔 그녀가 먼저 말했다. “폐하, 저 진짜 늙었습니다.”

“알아.”

“이제 말해도 됩니다.”

둘 웃음.

시간맹점. 농담으로.

몇 년 뒤 세리아는 중앙정당 원로직도 내려놓음.

사망? 아직.

생활.

로하르 대학 강연. 학생이 물음. “정식령 전환 반대한 걸 후회합니까.”

“아니요.”

“결과는 좋은데.”

“그때 반대할 이유가 있었으니까요.”

“지금 투표하면.”

“찬성할 수도 있죠.”

조건. 변함.

정치인은 과거 자기입장을 영원히 지켜야 한다? 아님.

학생들. 인상.

세리아. 마지막.

“여러분은 제 결정 지킬 필요 없습니다.”

강연 끝.

그 말은 자기 후계정치인들에게 더 중요한 허락이었다. 선거 패배 한 달 뒤 세리아의 옛 지역구 사무실 간판은 마렌 세트 이름으로 바뀌었다. 건물도 직원 일부도 그대로였다. 정치인은 바뀌고 사무실은 남았다. 세리아는 그 사진을 보고 “생각보다 빠르네”라고만 했다. 마렌 세트는 그 간판 사진을 자기 계정에 올리지 않았다. 전임자의 패배를 기념하는 그림처럼 보일 수 있어서였다.

대신 첫 지역회의 일정만 공개했다. 주택위원회. 선거는 끝났고 일이 남았다.

세리아의 패배 뒤 로하르 중앙정치에서 가장 눈에 띈 변화는 아무 일도 안 일어났다는 점이었다.

시위.

있음.

불복소송.

없음.

왕실성명.

중립.

군.

평상.

마렌 세트가 의회에 들어가고 세리아가 나왔다.

그걸로 권력이 바뀌었다.

과거 로하르가 보호국 전환을 두고 흔들리던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평범함 자체가 변화였다.

세리아도 알고 있었다.

그녀는 퇴임연설에서 민주주의나 제국헌정에 대한 거창한 말을 하지 않았다.

직원들 이름을 불러 고맙다고 했고, 다음 지역구 민원목록을 후임에게 넘겼다.

미처 해결 못 한 지하철역 하나.

학교 증축.

수해방지.

정치인 인생의 마지막 서류가 그런 것들이었다.

마렌 세트는 선거 뒤 세리아의 정책을 전부 뒤집지 않았다.

로하르어 지원.

왕실문화재단.

지역민법 일부.

유지.

대신 주택·교통예산 비중을 늘렸다.

유권자가 사람을 바꿨다고 국가방향 전체가 뒤집힐 필요는 없다.

세리아 지지자 일부는 실망했다.

“저럴 거면 왜 세리아를 떨어뜨렸습니까?”

젊은 유권자 하나가 인터뷰에서 말했다.

“같은 걸 유지하면서 다른 걸 바꾸려고요.”

정확했다.

세리아는 문화재단에서 옛 왕실문서를 정리하다 자기 젊은 시절 연설문을 발견했다.

정식령 전환을 강하게 반대하던 문장.

보좌관이 물었다.

“폐기할까요?”

“왜.”

“지금 입장과 다르니까요.”

“그러니까 남겨야죠.”

기록.

몇십 년 뒤 학생이 그 연설과 최근 강연을 같이 읽게 된다.

사람 생각이 변한 흔적.

정치인의 일관성을 거짓으로 만드는 대신 변화 자체를 보존했다.

마렌은 집권 4년째 다시 선거를 치렀다.

이번에는 세리아와 경쟁하지 않았다.

자기 성과로 평가.

주택공급 증가.

교통 일부 개선.

세금 약간 상승.

재선.

56퍼센트.

세리아가 공개지지?

안 함.

“현직이 알아서 하겠죠.”

선거 뒤 마렌이 개인적으로 감사전화를 했다.

세리아는 받았다.

둘은 주택법 이야기를 20분 했다.

정치 은퇴가 인간관계 단절은 아니었다.

로하르 학교에서 학생들은 세리아를 왕실인물도 반제국인물도 아닌 ‘전환기 정치인’으로 배웠다.

그녀는 그 표현을 마음에 들어 했다.

“애매해서 좋네요.”

선거 포스터가 철거된 거리에는 몇 달 뒤 주택공사 안내판이 붙었다.

정치구호보다 오래 남는 건 보통 공사소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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