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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제국
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198화 — 지도의 색을 줄이다

별의 제국 · 198 / 290약 8분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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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원은 매년 제국 영향권 지도를 만들었다. 처음에는 색이 많았다. 정식령. 보호령. 보호국. 감독국. 우호국. 동맹비슷한 국가. 통상파트너. 루멘 참가국. 기본틀.

한 국가가 여러 색. 불가능. 그래서 테두리. 점. 무늬. 결과. 지저분.

젊은 분석관 하나가 제안.

“색을 줄이겠습니다.”

정식 제국주권. 한 색. 그 외. 전부 흰색. 대신 선. 조약. 통상. 군사. 중재.

처음 보면. 제국이 작아짐.

상원 일부. 싫어함.

“영향력이 안 보입니다.”

분석관.

“색칠한다고 영향력이 생기진 않습니다.”

용감.

황제 앞.

나는 새 지도. 좋음. 왜. 네리안. 메리온. 아르칸트. 칼리스테르. 색으로 우리 것처럼 안 보임.

보호국. 문제. 제국 외교·방위권. 하지만. 내정자치.

주권색? 별도.

결국. 두 층. 법적주권. 정치연결.

지도. 디지털. 토글.

좋음.

황실 공개지도도 변경.

본토 시민.

“제국 줄었어요?”

실제 영토. 안 줄음.

설명.

일부 민족주의 단체. 반발.

“영향권 삭제.”

황실. 반응 없음.

몇 주. 끝.

학교교과서. 새 지도. 학생. 오히려 이해.

정식령. 보호권. 독립국. 명확.

선. 많음.

교사.

“이 선 뭐예요.”

학생.

“통상.”

다른.

“군사.”

국제관계. 색보다. 선.

전략적으로도. 유용.

칼리스테르 위기 때. 주권선. 통상선. 군사핫라인. 별도.

한 번에.

황제의 사고도. 바뀜.

초기. 새 국가. 보호국? 정식령?

이제. 어떤 연결이 필요한가.

영토. 항상. 첫 질문. 아님.

제국 국익. 시장. 항로. 완충. 정보. 군사. 연구.

색 없이도.

이 변화. 황제 개인만. 아님. 젊은 전략가. 먼저.

좋음.

분석관 이름. 레아스 틴. 아틀라스인. 나이 134. 황제와 비슷한 젊은 축.

그녀는 세라나 출생. 본토가 아니라. 개척성계.

첫 세대 제국개척민 자녀.

도리안 후계 에밀 라스와 같은 흐름. 프런티어 출신 관료.

레아스는 말했다. “저는 세라나에서 자랐는데, 지도에서 세라나가 본토와 같은 색이 된 게 당연했습니다.”

“그럼 네리안은.”

“다른 나라죠.”

단순.

황제에게는. 제국색 늘어나는 것. 성과처럼.

새 세대. 이미 넓은 제국. 기본값.

더 칠하는 것. 필수 아님.

시간.

레아스 지도. 전략원 표준.

몇십 년.

다른 국가들도 비슷한 지도 사용.

아르칸트 지도. 연방회원. 색. 외부는 선.

칼리스테르. 공동관리권. 다름.

루멘. 처음부터. 망.

제국. 조금.

공개지도 덕분에 외교오해도 하나 줄음. 베르단 언론이 옛 제국지도에서 자국이 ‘영향권 색’으로 표시된 걸 발견해 항의. 새 지도. 없음.

옛 자료. 설명.

황실. 사과? 분석분류. 공식영유주장 아님.

그래도. 표현 수정.

지도. 정치.

한 날. 황궁 전략실 벽. 새 지도.

세라.

“드디어 덜 복잡합니다.”

“선 더 많잖아.”

“색이 덜 무섭습니다.”

좋은 표현.

칼리스테르. 주황. 아님. 그냥 국경.

아르칸트. 네리안. 베르단. 각자.

제국권. 색.

보호국. 별도 테두리.

나는 확대. 축소.

은하 전체.

제국. 큰 편.

루멘권. 더.

미등록공간. 더 큼.

대단절 파편. 점.

버그 추정영역. 바깥.

지도에. 모르는 곳. 많음.

그게. 좋지는 않지만. 정확.

레아스가 말했다. “빈 공간을 우리 색으로 채워놓지 않겠습니다.”

“왜.”

“모르니까요.”

에일린이 좋아할 답.

전략원 보고서 첫 페이지도 바뀜.

[확인된 관계.]

[추정.]

[미확인.]

색. 구분.

황제가 모르는 것. 지도에. 보임.

나는 새 지도를 승인했다.

그날 밤. 옛 지도. 기록원.

삭제. 안 함.

역사.

몇십 년 뒤 사람들은 옛 지도를 보고 제국이 모든 주변국을 자기 영향권으로 생각했다고 비판할 수도. 일부 맞음.

지금은. 다르게.

지도도. 제국 생각의 기록.

새 전략지도는 황궁뿐 아니라 군·외교원·학교로 퍼졌다. 각 기관은 자기 선을 더하려 했다. 군은 방위권. 외교원은 조약. 상무원은 무역. 복원항로국은 대단절 파편. 다시 복잡해졌다. 레아스 틴은 기본지도와 전문레이어를 분리했다. 공개지도에는 최소한의 법적지위만. 전문가는 필요한 층을 켠다. 당연해 보이는 방식이지만 옛 제국 지도문화는 영향권을 한 장에 다 넣는 데 익숙했다.

보호국 정치에서도 논쟁이 생겼다. 일부 보호국 주민들은 공개지도에서 자기 지역이 본토와 다른 표시인 걸 보고 물었다. “우린 2등 시민권역입니까?”

보호국민은 애초에 동일 시민권체계가 아니다. 대신 내정자치가 넓고 중앙대표권은 제한. 다른 주민은 반대방향으로 말했다. “제국색으로 칠하면 우리 나라가 없어진 것처럼 보입니다.”

같은 학교 학생 둘이었다. 둘 다 자기 이유가 있었다.

공식 법적지도는 지위를 그대로 표시했다. 교육·관광용 지도에서는 현지 정부가 자국상징과 제국연결을 병기할 수 있게 했다. 지도표현도 어느 정도 자치.

레아스는 이 논쟁 덕분에 예상보다 유명해졌다. ‘제국 지도를 바꾼 관료.’ 정치출마설도 나왔다. 그녀는 관심 없었다. 전략원이 좋았다.

본토 구귀족 일부는 프런티어 출신 젊은 관료가 제국 정체성을 약하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레아스는 대응하지 않았다. 황실도 보호성명을 내지 않았다. 성과와 인사심사로 판단하면 된다. 몇 년 뒤 그녀는 외부권 전략원 부원장으로 승진했다.

그녀는 황제 의견에도 자주 반대했다. 한 번은 내가 어떤 독립국을 장기 보호국 후보라고 말했다. 레아스가 바로 말했다. “현재는 아닙니다.”

“왜.”

“현지정부가 원하지 않고, 추가 전략이익도 작습니다.”

자료를 보니 맞았다. 10년 뒤 상황이 바뀌어 그 나라가 실제 보호를 요청했을 때 레아스는 반대로 말했다. “이제는 검토할 가치가 있습니다.”

“전에 반대했잖아.”

“조건이 바뀌었습니다.”

정책이 자존심보다 앞섰다.

새 지도에는 시간축도 붙었다. 10년 전 관계. 현재. 예측. 예측층은 점선과 반투명으로 표시했다. 에일린이 강하게 요구했다.

“예측을 현재 사실처럼 보이게 만들지 마십시오.”

좋은 규칙.

한 번은 상원의원이 예측지도 일부를 외부에 유출했다. 메리온 보호국 가능성 18퍼센트가 점선으로 표시돼 있었다. 기사 제목.

[제국, 메리온 보호국화 계획.]

메리온 정부가 항의했다. 황실은 분석시나리오일 뿐 정책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 뒤 예측레이어 접근등급이 올라갔다. 분석이 정책으로 오해되는 것도 위험.

전략원 교육자료 첫 장도 바뀌었다. 확인된 관계. 추정. 미확인. 세 칸. 대단절 연구에서 배운 방식과 비슷했다. 모르는 곳은 빈 공간으로 둔다. 제국색으로 먼저 채우지 않는다.

수십 년 뒤 젊은 학생들은 옛 영향권 지도를 박물관에서 보고 말했다. “욕심 많아 보이는데요.”

교사는 웃었다. “당시에는 저렇게 그렸습니다.”

틀린 평가만은 아니었다. 지도도 제국 사고방식의 기록이었다.

황궁 벽의 새 지도는 색이 적고 선이 많았다. 세라가 말했다. “덜 무섭습니다.”

“선 더 많은데.”

“색칠한 것보다 낫습니다.”

나는 확대비율을 줄였다. 제국은 여전히 큰 편이었다. 그 주변에는 더 많은 나라와 더 많은 빈 공간이 있었다. 전보다 작아진 게 아니라, 비교할 세계가 커졌다.

새 지도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건 ‘영향권’이라는 단어의 위치였다. 없앤 건 아니다. 정보원과 전략원은 여전히 어느 국가가 누구에게 경제·군사·정치적으로 얼마나 영향을 받는지 분석한다. 다만 공개지도에서 색으로 칠하지 않았다. 영향은 주권이 아니니까.

본토 언론 몇 곳은 자체 영향권 지도를 계속 만들었다. 칼리스테르 친화. 제국 친화. 아르칸트 친화. 네리안은 매체마다 색이 달랐다. 네리안 정부는 어느 지도에는 항의했고 어느 지도는 무시했다. 표현의 자유와 외교적 불쾌감이 같이 존재.

전략원은 민간지도를 검열하지 않았다. 대신 정부 공식지도와 혼동하지 않게 출처표시를 요구했다. 한 방송사가 황실 로고를 붙여 자기 분석지도를 내보냈다가 제재받았다. 내용이 아니라 출처사칭 문제.

레아스는 지도개편을 마치고도 2년 동안 오류신고를 직접 받았다. 보호령 하나의 국경이 옛 자료. 복원권역 하나가 중복표시. AI 자동레이어가 네리안의 부분가입을 전체가입처럼 색칠. 매주.

거대한 철학보다 이런 버그가 더 많았다. 그녀는 나중에 말했다. “세계관을 바꾸는 것보다 레이어 충돌 고치는 데 시간이 더 들었습니다.”

전략원 사람들이 웃었다.

지도는 점점 정확해졌지만 더 완벽해진 건 아니었다. 미확인 지역이 늘었다. 예전에는 빈칸을 추정색으로 덮었고 이제는 빈칸으로 남겼기 때문. 사람들은 처음엔 불안해했다.

“왜 모르는 곳이 이렇게 많습니까?”

“원래 몰랐습니다.”

표현만 바뀐 것.

황제에게도 도움이 됐다. 모르는 곳이 눈에 보이면 함부로 계획을 세우기 어렵다. 확신을 줄이는 지도. 이상하지만 좋은 도구였다.

레아스가 만든 새 지도에는 황제 전용 표기도 사라졌다.

예전 지도 일부에는 황제관심지역이라는 비공식 표시가 있었다.

참모들이 황제가 자주 물어보는 곳을 빨리 찾으려고 만든 기능.

문제는 시간이 지나며 그 표시가 정책우선순위처럼 취급됐다는 것.

레아스는 삭제했다.

“폐하가 자주 본다고 국가전략이 되는 건 아닙니다.”

맞았다.

나는 조금 아쉬웠지만 승인했다.

그 뒤 내가 어떤 성계를 여러 번 확대해도 예산부처가 자동으로 긴장하는 일은 줄었다.

새 지도 공개판의 빈 공간은 몇 년 뒤 조금씩 채워졌다.

새 탐사자료가 들어오면 선 하나가 늘고, 잘못된 추정이 밝혀지면 다시 지웠다.

예전 지도는 확장만 했다.

새 지도는 줄어들기도 했다.

황실 전략실 사람들은 그 차이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렸다.

레아스는 지워진 선도 기록층에는 남겨두었다. 틀린 예측도 나중에는 자료가 되기 때문이다.

지도는 앞으로도 계속 틀릴 예정이었다. 대신 틀린 걸 지울 수 있게 됐다.

그 편이 더 정확했다.

계속 갱신됐다.

그게 원칙이었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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