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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제국
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196화 — 서로의 학생들

별의 제국 · 196 / 290약 8분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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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강대국 관계가 안정되자 가장 먼저 늘어난 건 외교관보다 학생이었다. 처음에는 군사·법률·인과물리 같은 전략분야. 몇 년 지나자 건축. 의학. 경제. 예술.

아우렐리움 중앙대학에 칼리스테르 학생 1만2천 명. 아르칸트 학생. 더 많음. 하디안. 베르단. 네리안.

제국 학생도. 밖으로.

칼리스테르 벨 라시아 대학. 첫 제국인 기숙사. 문제. 식사시간.

아틀라스 학생들. 하루주기. 칼리스테르 일부 종족. 37시간. 공용식당. 언제 닫나.

대학. 24시간. 비용 증가. 학생비.

또 정치.

한 제국 학생이 칼리스테르 군사역사 수업을 들었다. 교수. 0.28광초 사건. 칼리스테르 관점.

교재.

[아틀라스 전단의 과도한 근접차단.]

학생. 반박.

“민간선 때문이었습니다.”

교수.

“교재에도 있다.”

“제국 교재는 칼리스테르 사격선이 과도했다고.”

“그쪽 교재도 맞을 수 있다.”

수업. 싸움. 좋음.

학생은 본토에 글.

[칼리스테르가 역사를 왜곡.]

교수 강의 전체 공개. 왜곡. 아님. 강조점.

본토망. 또 논쟁.

교육부. 개입 안 함.

대학. 자체.

칼리스테르 학생도 제국 역사수업에서 불편. 제국 보호국. 강제성.

교수가 말했다. “조약이면 보호국.”

학생.

“군함 옆 조약도 자발적입니까.”

교실. 조용.

좋은 질문.

역사교육. 외교보다. 직접.

마리안은 학생논쟁을 외교문제로 올리지 말라고 지시. 당연.

한 번. 칼리스테르 학생이 제국 황제 비판 연설. 본토 일부. 추방 요구.

대학. 표현자유. 위법 없음. 추방 안 함.

학생은.

“황제제가 위험.”

황실. 반응 없음.

몇 달 뒤. 그 학생. 제국 장수의학 연구실 취업.

정치비판. 직장. 별개.

칼리스테르 언론. 이 사건 보도.

“황제 비판해도 추방 안 됨.”

그들 시민의 제국 인식. 조금 변함.

반대로. 제국 학생이 칼리스테르 평의회 앞 시위. 군사비 삭감 주장. 현지 경찰. 허용구역.

제국 보수언론.

“외국 가서 왜.”

학생 자유.

이런 교환. 국가가 통제하기 어려움.

좋을 때도. 문제도.

연구유출.

제국 대학 연구실에서 칼리스테르 학생이 민군겸용 센서자료 접근. 허용범위. 문제 없음. 졸업 후 칼리스테르 기업 취업. 자료 기억.

법적으로. 사람 머릿속 지식. 어떻게.

비밀자료. 아님.

기업. 불만.

대학은 연구공개범위 다시 검토. 너무 닫으면 학문.

절충. 군사파생 높은 프로젝트. 국적이 아니라 보안등급. 제국 시민도 제한. 외국인도 자격 있으면. 일부.

종족·국적 자동차단 안 함. 능력·역할.

이 규칙. 정치논쟁.

“외국인에게 전략연구.”

반대.

과학원.

“제국 시민도 외국회사 이직합니다.”

맞음.

보안은. 국적만으로. 안 됨.

에일린 정보원. 인적보안 체계. 출입. 이해충돌. 퇴직 후 의무.

기업계.

학생교환 20년. 혼인. 늘음.

아틀라스-칼리스테르 가족. 드묾. 생물학적 호환. 낮음. 인공생식. 가능 일부.

법. 복잡.

거주권. 아이 국적.

한 가족. 부모. 제국 연구자. 칼리스테르 연구자. 아이. 배양출생. 유전기여. 둘.

어느 국가 시민? 둘 다. 가능.

제국. 복수귀속. 준시민? 부모 한 명 제국 완전시민. 아이. 출생시 시민권. 칼리스테르도. 자기 기준.

복수시민.

군복무? 나중.

첫 사례. 법원.

양국 협정. 이중의무 충돌시. 선택.

아이에게. 국가외교.

부모는. 그냥. 학교 찾음.

아이 유치원. 언어. 세 개.

그 가족이 뉴스. 싫어함.

언론 요청. 거부.

좋음.

교환학생들이 졸업해 관료·기업·연구소로 들어가면서 상대국을 직접 아는 세대가 늘었다. 그렇다고 친해져서 전쟁이 불가능해진 건 아니다. 역사상 그런 보장 없음.

다만. 상대가 얼굴 없는 함대가 아니게.

칼리스테르 전략원 젊은 분석관 중. 아우렐리움 유학.

제국 분석관. 벨 라시아.

서로. 상대 음식. 싫어함.

자료. 잘 읽음.

마르 케일 세대가 만든 핫라인보다. 이 사람들이 만든 개인연락망이 더 빠를 때도.

공식 의사결정은. 공식 채널.

비공식. 오해 확인.

한 긴장사건. 칼리스테르 분석관이 옛 동기에게.

“우리 쪽 훈련이야.”

정식통지보다 4분 빠름.

제국 장교. 공식 확인. 경계내림.

문제. 비공식정보 의존.

군은 규정. 비공식은 참고. 결정은 공식.

또.

사람관계. 제도. 둘 다.

학생교환 30년째. 아우렐리움 대학에서 칼리스테르어를 제2외국어로 배우는 학생. 많음. 왜. 취업.

이상한 신비. 사라짐.

황제가 대학 행사 방문. 칼리스테르 학생이 질문.

“폐하, 아직도 우리와 전쟁하면 누가 이길지 모르십니까?”

오래된 질문.

“응.”

학생들 웃음.

“30년 지났는데요.”

“자네들도 연구했잖아.”

“저희도 모른답니다.”

“그럼 됐네.”

강당 웃음.

전쟁 승자. 모름.

학생 취업률. 알음.

그날 질문 중 더 오래 간 건. 기숙사비.

총장이. 대답.

황제. 상관 없음.

행사 끝. 학생들은 수업. 나는 황궁.

칼리스테르 학생 한 명이 친구에게 말했다. “황제 생각보다 평범하네.”

그 말이 번역돼 본토망에 잠깐 돌았다. 세라가 보여줬다.

“좋은 평가인가?”

“아마요.”

그녀는 화면을 닫았다.

교환학생이 늘면서 외국대학 학위를 제국에서 어떻게 인정할지도 문제가 됐다. 칼리스테르 공학학위. 아르칸트 법학학위. 루멘 기능자격. 제국 자격체계와 맞지 않았다. 처음에는 일일이 심사했다. 몇 달씩 걸렸다. 기업들이 불평했다.

“학생은 졸업했는데 취업을 못 합니다.”

교육부는 상호인정협정을 추진했다. 비전략 민간공학은 비교적 쉬웠다. 핵심과목과 실무시간만 맞추면 됐다. 법학은 달랐다. 법체계가 다르니 학위는 인정해도 변호사 자격은 별도시험. 의학은 더 복잡했다. 종족생리가 달랐다. 공통기초를 인정하고 종족별 전문인증을 붙였다.

한 제국 학생이 칼리스테르에서 의학수련을 받고 돌아와 베르단계 환자를 특히 잘 봤다. 칼리스테르 병원이 다종족 임상이 많았기 때문이다. 본토 병원은 처음에는 자격문제로 망설였지만 결국 채용했다. 교류의 이익은 군사자료보다 이런 데서 더 오래 남았다.

사고도 있었다. 아르칸트 학생 하나가 제국 정치집회에서 경찰과 충돌해 체포됐다. 폭력을 쓴 건 아니었다. 허가구역을 넘어 경찰차량 위에 올라갔다. 아르칸트 정부는 영사접촉을 요청했다. 기본틀 덕분에 40분 만에 접촉. 벌금. 석방. 본국 언론은 ‘제국의 표현탄압’이라고 썼다. 전체영상이 공개되자 논쟁은 조금 가라앉았다. 제국 대학은 학생을 징계하지 않았다. 학교 밖 일이고, 형사처분도 끝났다.

반대 사례도 있었다. 제국 학생이 칼리스테르 군사시설 주변에서 사진을 찍다가 체포됐다. 관광객이었고 금지표지를 놓쳤다. 영사접촉 2시간. 사진 삭제. 벌금. 본토에서는 과도하다고 했지만 현지법 위반은 맞았다. 학생은 귀국 인터뷰에서 말했다.

“표지판 좀 크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칼리스테르는 실제로 다국어 표지를 늘렸다. 학생사고가 표지판 규격을 바꿨다.

교환 40년째, 외국학생 상당수가 상대국에 정착하기 시작했다. 제국 연구자는 칼리스테르로. 칼리스테르 연구자는 제국으로. 본토에서는 두뇌유출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교육부는 들어오는 사람도 많다는 통계를 냈다. 전략기술은 별도보안. 일반연구는 이동 자유. 둘을 섞지 않았다.

학생교환 1세대가 교수와 연구책임자가 되면서 자기 학생을 다시 교환보냈다. 제도가 세대를 만들기 시작했다. 황제가 대학에서 만났던 칼리스테르 학생 중 한 명도 나중에 제국 민간센서기업 연구원이 됐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전쟁하면 누가 이기느냐고 묻던 학생이었다. 그 학생은 황제에게 다시 만나자고 하지 않았다. 그냥 제국에서 일하고, 세금 내고, 친구를 만들었다.

우수유학생 시민권 특례안도 나왔다. 경제부는 찬성. 법무원은 장기거주·범죄이력·이해충돌 기준을 붙였다. 황실에서 추가한 건 하나뿐이었다. 원하는 사람만. 실제로 일부는 신청했고 일부는 안 했다. 외국학생이 제국 대학에 오래 다녔다고 제국인이 될 의무는 없었다.

교환학생 수십만이 오가는 시대가 되자 외교원은 학생을 외교자산이라고 부르지 않기로 했다. 마리안이 먼저 싫어했다.

“사람이 왜 자산입니까.”

정책문서 표현은 ‘인적교류’로 바뀌었다. 작은 단어. 그래도.

아우렐리움 대학 학생총회에서는 여전히 기숙사비가 가장 큰 문제였다. 제국·칼리스테르 관계 안정 30주년 기념행사보다 기숙사 인상반대 집회가 더 컸다. 학생들이 황제를 붙잡고 물었다. “폐하, 외국인 교환기숙사 늘리면 우리 방값 내려갑니까?”

“총장한테 물어.”

총장이 바로 옆에 있었다. 학생들이 웃었다. 총장은 웃지 못했다. 문명간 평화는 기숙사비를 해결해주지 않았다.

학생교류가 외교적 완충역할을 한다는 낭만적인 주장도 나왔다.

상대국에서 공부한 사람이 많으면 전쟁을 싫어할 거라는 이야기.

전략원은 실제 데이터를 봤다.

호감도는 조금 높았다. 상대문화 이해도도 높았다. 그렇다고 군사위기 때 자국정책을 포기하는 비율이 특별히 높지는 않았다.

오히려 상대를 잘 아는 만큼 더 정교하게 경쟁하는 사람도 있었다.

칼리스테르 유학파 제국 분석관이 상대 산업구조를 가장 정확히 평가했고, 아우렐리움 유학파 칼리스테르 외교관이 제국 정치의 약점을 잘 알았다.

교류는 평화를 보장하지 않았다.

다만 오해를 줄였다.

전쟁을 하더라도 상대가 바보라서 움직였다고 착각할 가능성을 낮추는 정도.

마리안은 그 정도면 충분히 가치 있다고 봤다.

외국대학 학위인정제도가 정착된 뒤 제국 대학도 반대로 평가받기 시작했다.

칼리스테르와 아르칸트 학생들이 아우렐리움 대학 졸업장을 자기 나라에서 인정받기 위해 심사를 요구한 것이다.

제국은 상대가 자기 학위를 당연히 높게 볼 거라 생각했던 사람들이 많았다.

실제론 그렇지 않았다.

일부 공학분야는 쉽게 인정됐지만, 제국 법학과 행정학은 현지체계와 달라 추가과정이 필요했다.

학생들은 불평했다.

“제국 최고대학인데 왜 다시 시험을 봅니까?”

상대국 교육부 답은 간단했다.

자기 법을 알아야 하니까.

이 경험은 제국의 자신감에도 좋은 조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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