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FICTION
제169화 — 네리안의 두 번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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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25년째.
네리안은 다시 투표했다.
이번에는 국가진로가 아니라 외국인 소유한도.
◆양국 자본이 너무 많이 들어왔다.
항만.
통신.
은행.
조선.
제국 기업과 아르칸트 기업을 합치면 네리안 대형기업 지분의 절반 가까이.
경제는 성장.
동시에.
불안.
◆새 정부.
중도민족연합.
정책.
전략산업 외국지분 40퍼센트 상한.
기존 투자.
10년 유예.
◆제국기업.
반발.
아르칸트도.
◆마리안은 네리안 외교장관에게 물었다.
“기존계약 소급변경입니까?”
“소유지분만 단계조정. 수익권과 운영계약은 보장.”
합법.
예측가능.
◆황실.
보복 안 함.
왜.
네리안 독립국.
법.
◆본토 경제지.
“제국 자본 차별.”
실제.
아르칸트에도 동일.
◆사라 엔은 더 현실적.
헤르메스 네리안 자회사 지분 일부를 현지 연기금에 매각.
좋은 가격.
“법이 싫으면 시장에서 나오면 됩니다.”
그녀는 안 나옴.
돈 됨.
◆아르칸트 기업들도.
현지합작.
◆10년 뒤.
전략산업 현지지분 증가.
외국투자 급감?
처음 2년.
조금.
그 뒤.
회복.
왜.
규칙 명확.
◆네리안 국내자본이 커짐.
◆독립유지정책이.
처음으로 경제민족주의로.
◆티아 세른은 이미 퇴임.
원로정치인.
그녀는 새 정책을 일부 비판.
“40퍼센트 숫자에 너무 집착합니다.”
기자.
“독립파 아니셨습니까?”
“독립이 숫자 하나입니까?”
같은 정치인도.
시간 따라.
다름.
◆젊은 세대.
테러를 기억 못 하는 사람 늘어남.
아틀라스 보호국 논쟁.
역사.
◆그들에게 중요한 것.
주택.
취업.
세금.
◆친아틀라스당.
아직 존재.
하지만 이름 변경.
‘개방개혁당.’
보호국 공약.
삭제.
왜.
유권자 관심 낮음.
◆친아르칸트당도.
‘연방협력당.’
정회원 공약.
후순위.
◆25년 전 국가진로 논쟁이.
외교정책의 일부로 내려감.
◆제국·아르칸트 입장.
네리안은 어느 쪽에도 들어오지 않았지만.
둘 다 돈 벌고.
항로 안정.
군사충돌 없음.
◆실패한 경쟁.
좋은 결과.
◆문제.
미등록권역 다른 국가들이.
네리안 모델을 보기 시작.
“둘 다 이용하면 된다.”
아르칸트 강경파.
불만.
제국 강경파도.
◆양국의 영향력이.
편입 없이 분산.
◆한 작은 국가가.
네리안에 자문요청.
어떻게 양쪽과 협상.
◆네리안 외교원.
새 산업.
강대국 사이 중립외교 컨설팅.
◆마리안이 웃었다.
“우리가 경쟁자를 키웠네요.”
세라.
“적어도 컨설팅 비용은 네리안이 받습니다.”
◆아르칸트도.
이 현상 인정.
사일 후임 의장이 말했다.
“네리안은 예상보다 비싼 독립을 샀지만, 샀습니다.”
◆그 표현.
네리안 언론.
싫어함.
“독립은 상품 아니다.”
또 논쟁.
◆30년째.
네리안 함대.
양국 도움 없이 외곽 군벌공격 격퇴.
작은 승리.
본토에서.
크게 보도 안 됨.
네리안에서는.
국경일 비슷.
◆그날 티아 세른은 휠체어.
나이.
많아짐.
초대.
◆기자가 물었다.
“그때 아틀라스 보호국을 골랐으면 더 강했을까요?”
“아마.”
“후회 안 합니까?”
티아는 오래 생각.
“더 강한 것과 우리인 것은 다른 질문입니다.”
이 문장은 기사제목.
◆나는 그 인터뷰를 봤다.
반박할 건 없음.
◆네리안은 제국 일부가 아니었다.
아르칸트 일부도.
지도에서 작은 색.
그런데.
양국 항로도에.
중요한 점.
◆영향력은.
색칠 말고도 남는다.
그걸 이제.
제국 시민도.
조금 익숙해졌다.
◆외국지분 상한 40퍼센트는 네리안 정치에서 오래 남았다.
너무 낮다는 기업과 너무 높다는 민족주의자들이 계속 싸웠다.
10년 유예가 끝날 무렵 시장은 이미 적응했다.
주식매각.
현지 연기금.
직원지분.
합작회사.
흥미롭게도 네리안 시민의 해외투자도 늘었다. 자기 시장에서는 외국지분을 제한하면서 자기 돈은 제국기업과 아르칸트 채권에 들어갔다.
야당은 위선이라고 공격했다.
재무장관은 어깨를 으쓱했다.
“자본이 원래 그렇습니다.”
◆외국지분을 낮춘다고 외국영향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었다.
기술라이선스.
대출.
보험.
공급망.
티아가 원로가 된 뒤 인터뷰에서 말했다.
“독립은 외국을 없애는 일이 아니라 끊을 수 없는 관계를 관리하는 일입니다.”
이번엔 꽤 정리된 문장이었다.
그녀가 직접 수십 년을 겪고 한 말이라 기사제목으로 써도 이상하지 않았다.
◆젊은 세대는 25년 전 국민투표와 테러를 역사수업으로 배웠다.
학생 하나가 물었다.
“왜 그때 보호국 안 됐어요?”
교사.
“투표에서 졌으니까.”
“지금 다시 하면?”
“모르지.”
실제 여론조사에서는 독립유지 61퍼센트.
아틀라스 보호국 18.
아르칸트 가입 14.
시간이 선택을 굳히고 있었다.
그렇다고 아틀라스 호감도가 낮은 것도 아니었다.
호감도는 높았다.
아르칸트도 높았다.
편입선호와 국가호감은 다른 질문이었다.
◆제국 외교학교는 네리안 사례를 ‘영향력 충분형 독립국’으로 분류했다.
한 학생이 말했다.
“보호국 실패를 좋게 포장한 것 아닙니까?”
교수가 답했다.
“맞습니다. 실패이기도 합니다.”
교재에 그런 문장이 들어간 건 드물었다.
황실 전략분류는 시간이 지나면서 실제로 바뀌었다.
초기 목표.
보호국 가능.
현재.
독립유지 유리.
왜.
통치비용 0.
시장접근.
항로안정.
아르칸트 완전편입도 없음.
네리안 자체 중재기능.
결과론이지만 현재 판단으로는 그랬다.
◆네리안은 양대강국 사이 중재경험을 산업으로 만들었다.
다른 미등록국들이 네리안 외교관을 고문으로 고용했다.
강대국과 조약할 때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군사기지 조항.
통화.
시민권.
정치후원.
네리안은 비싼 수업료를 이미 냈다.
마리안이 웃었다.
“우리가 경쟁자를 키웠네요.”
실제로 제국 외교원도 일부 지역협상에서 네리안 자문사를 고용했다.
본토 보수언론은 체면을 문제 삼았다.
재무원은 더 싸고 현지사정을 잘 안다고 답했다.
계약은 계속됐다.
◆네리안 함대도 자기 교리로 첫 큰 승리를 거뒀다.
외곽 군벌함대가 국경항로를 공격했지만 제국이나 아르칸트 지원이 도착하기 전에 격퇴했다.
수도에서는 큰 행사가 열렸다.
티아 세른은 휠체어를 타고 참석했다.
나이는 많이 들었다.
기자가 물었다.
“그때 아틀라스 보호국이었다면 더 강했을까요?”
티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마요.”
“후회하지 않습니까?”
오래 생각한 뒤 말했다.
“더 강한 것과 우리인 것은 다른 질문입니다.”
그 문장은 본토에도 퍼졌다.
나는 화면을 보고 닫았다.
반박할 내용이 없었다.
◆몇 년 뒤 티아가 죽었다.
네리안 기준으로 고령.
국장.
제국은 황실대표를 보냈지만 내가 직접 가지는 않았다.
개인 조전만.
네리안 사람들은 자기 정치인을 자기 방식으로 보냈다.
수도 항구의 변환장비는 계속 돌아갔다.
아틀라스선.
아르칸트선.
네리안선.
정비공 세대는 바뀌었다.
장비 욕은 계속됐다.
◆티아 사망 뒤 첫 총선에서는 이상하게도 그녀 이름을 가장 많이 쓴 정당이 독립유지연합이 아니었다.
친아틀라스에서 이름을 바꾼 개방개혁당도.
연방협력당도.
모두.
“티아의 독립을 지키면서 더 개방하자.”
“티아가 원한 중립을 연방협력으로 완성하자.”
각자 자기 식.
◆유족과 가족이 항의.
“죽은 사람이 다 동의한 것처럼 쓰지 마십시오.”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름사용 자체를 막지 않았다.
허위인용만.
◆티아의 오래된 연설영상이 다시 돌아다녔다.
문장마다 서로 다른 정당 광고에 잘려나감.
그 시대를 모르는 젊은 유권자들은 오히려 원본영상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결과.
어느 정당도 티아를 독점 못 함.
역사인물.
◆독립 60년째 네리안은 제국·아르칸트 어느 쪽과도 방위동맹을 맺지 않았다.
대신 세부협정 수십 개.
정보.
구조.
장비.
훈련.
통상.
◆실질적으로는 깊게 연결돼 있지만 법적으로는 독립.
◆제국 전략원 젊은 분석관 하나가 말했다.
“이 정도면 사실상 보호국 아닙니까?”
선배가 물었다.
“외교결정 누가 하지?”
“네리안.”
“군 통수?”
“네리안.”
“세금?”
“네리안.”
“그럼 아니지.”
명확.
◆영향력과 주권을 자꾸 같은 것으로 보는 습관.
초기 제국 정치에도 많았다.
이제는 덜.
◆네리안 기업들도 제국 내부에 깊게 들어왔다.
변환기 회사 하나는 아우렐리움 증시에 상장.
직원 절반 제국 시민.
본사 네리안.
◆국적.
기업.
사람.
점점 겹침.
◆네리안이 독립국이라고.
경제적으로 멀리 있다는 뜻 아님.
오히려 어느 보호국보다 제국시장 의존도가 높은 분야도.
◆그래서 네리안 내부에서 새 논쟁.
“법적독립만으로 충분합니까?”
경제자립파.
현지공급망 확대.
◆정부.
일부 전략품목.
지원.
전부 국산화.
안 함.
이미 한 번 실패.
◆핵심만.
◆이런 정책을 두고 본토 언론은 또 ‘제국에서 멀어지기’라고 해석.
네리안 정부.
“그런 의도 없음.”
◆대부분 정책은 외교보다.
자기 공급망.
◆거대한 나라가 옆에 있으면 작은 국가의 모든 행동이 강대국 관계로 해석될 위험.
네리안은 그걸 수십 년 겪었다.
◆한 네리안 외교관이 루멘 조정회에서 말했다.
“우리가 감자를 더 심어도 아틀라스 견제냐는 질문을 받습니다.”
회의장 웃음.
제국 대표 레온 하르도.
◆몇 년 뒤 이 문장이 외교학교 농담.
◆네리안은 작았지만.
작은 나라가 어떻게 강대국 둘 사이에서 살아가는지.
그 자체로 루멘권 사례가 됐다.
계속됐다.
읽은 화로 기록했습니다. 다음 화는 바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