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FICTION
제137화 — 아리아의 첫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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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케시 황제 카르 발렌이 국정에서 한 걸음 물러난 뒤.
황태녀 아리아가 처음으로 전시권한을 행사했다.
적은.
국가가 아니었다.
버그 계통체.
◆바르케시 외곽 3개 성계.
동시습격.
규모.
예상보다 큼.
생체함 38만.
◆아리아가 제국에 정보공유를 요청했다.
카르 이름 없이.
자기 이름으로.
◆나는 바로 승인.
버그협정.
이미 있음.
◆아리아 첫 요청.
세레프 탐지망 자료.
둘째.
남방연합 추적자전 경험.
셋째.
제국 소각탄 일부 설계.
◆세 번째.
전략기술.
제한.
◆그녀가 말했다.
“아버지 때는 더 많이 주셨습니다.”
“상황이 달라.”
“제가 덜 믿음직해서가 아니고?”
“그것도 아직은 모르지.”
솔직.
◆아리아 표정 굳음.
그러나.
협상.
◆대신.
실시간 전술탐지망.
충분히 제공.
◆바르케시 전투.
9일.
승리.
손실.
상당.
◆문제.
아리아가 마지막 날.
도주하는 하이브를 추격.
국경 밖.
미측량구역.
◆카르라면.
멈췄을 가능성.
아리아.
잡고 싶었다.
젊음.
첫 승리.
◆제국 정보원.
추격위험 높음.
함정 가능성.
◆나는 메시지.
[추격 중단 권고.]
명령 아님.
바르케시 독립국.
◆아리아 거부.
[기회를 놓칠 수 없음.]
◆추격함대.
3만 척.
◆11시간 뒤.
위상함정.
버그가 공간교란.
함대 절반 고립.
◆전멸?
아님.
하지만.
위기.
◆아리아가 다시 제국에 지원요청.
이번엔.
함대.
◆제국에서 가장 가까운 전단.
도착 7시간.
◆카르가 개인통신.
“도와줄 거요?”
“협정상 의무 아냐.”
“알고 있소.”
“그래도.”
생각.
◆바르케시 함대 3만.
경쟁국 전력.
구하면.
그들이 살아남음.
안 구하면.
버그가 이김.
그리고.
아리아 정권 약화.
지역불안정.
◆구하는 편.
제국 이익.
◆“보낸다.”
카르가 고개를 숙였다.
처음.
◆제국함대 도착.
공간교란 차단.
바르케시 함대 퇴로.
◆전투 자체.
4시간.
버그 격퇴.
◆제국 손실.
41척.
사망.
수만.
◆공짜 아님.
◆전투 뒤.
아리아가 직접 사과.
“제 판단이었습니다.”
“알아.”
“비용을 지불하겠습니다.”
좋다.
◆제국은.
구조작전 비용 일부.
바르케시 부담.
연료.
손실함.
전사자 보상기금.
◆카르가 말했다.
“동맹도 아닌데 청구서가 정확하군.”
“그래야 다음에도 도와주지.”
◆아리아는 반발 안 함.
오히려.
전액 지급.
◆바르케시 내부에서는.
‘아틀라스에 빚졌다.’
정치공격.
아리아가 의회에서 말했다.
“내 판단으로 생긴 빚이다.”
책임.
◆카르는 개입 안 함.
딸이 직접.
◆나는 아리아와 사후통신.
“왜 추격했어.”
“지휘하이브를 잡으면 전쟁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봤습니다.”
틀린 논리 아님.
확률.
◆“다시?”
그녀가 잠깐 생각.
“탐지드론부터 보냅니다.”
좋다.
◆내가 가르칠 필요 없음.
한 번의 비용이.
더 강하게 가르침.
◆카르는 나중에 말했다.
“딸이 첫 전쟁에서 당신에게 구원받았군.”
“바르케시가 구원받은 건 아니야.”
함대 일부.
◆“그래도 정치적으로는 큽니다.”
알아.
◆제국이 이 기회를 이용해.
바르케시에 기지 요구?
안 함.
보호국화?
당연히.
안 함.
◆왜.
구조비와 신뢰.
이미 충분한 이익.
과욕은.
카르·아리아 둘 다 적으로 만든다.
◆아리아는 이후.
제국을 더 좋아한 게 아니다.
오히려.
더 경계.
“저들이 우리를 살릴 수 있을 만큼 강하다.”
◆좋다.
친제국보다.
정확한 평가가 낫다.
◆카르의 세대가 저물고.
아리아의 바르케시가 시작된다.
◆첫 전쟁에서.
그녀는 이겼다.
그리고.
제국에 빚졌다.
◆둘 다.
앞으로 수십 년 관계를 바꿀 사실이었다.
◆바르케시 구조작전 뒤.
제국군 내부에서도 논쟁.
왜 경쟁국 함대를 살리며.
41척을 잃었나.
◆라울 테르미온.
참모총장.
오래된 보수군인.
그가 답했다.
“버그에게 경쟁국 함대 3만 척을 먹이는 것보다 싸다.”
간단.
◆버그는.
전투에서 상대 기술을 학습.
잔해.
생체정보.
전술.
◆바르케시 함대가 전멸하면.
버그가 얻는 것.
엄청남.
◆구조는.
인도주의.
동시에.
적에게 전리품 안 주기.
◆군부 강경파도.
이 계산엔 수긍.
◆전사자 가족은.
다른 계산.
“왜 우리 아이가 바르케시를 위해 죽었나.”
황실은 숨기지 않았다.
작전목표.
버그 억제.
지역질서.
동맹 아닌 국가 구조.
◆유가족 보상.
바르케시 부담분 일부.
제국군 보상기금.
◆아리아는.
전사자 명단 전부 받아.
바르케시 황실 이름으로 조문.
형식?
일부.
그래도.
◆한 유가족이 답장을 보냈다.
[당신 판단 때문에 내 딸이 죽었다.]
아리아.
직접 읽음.
◆참모가 답장 말림.
그녀는 보냄.
[맞습니다.]
[책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짧음.
◆그 편지가.
바르케시 언론에 유출.
지지율.
오히려 상승.
왜.
책임인정.
◆카르는 아무 말 안 함.
딸의 정치.
◆나는 편지를 보고.
아리아가 생각보다 강하다고 판단.
실수 후.
숨지 않음.
◆그 뒤.
바르케시 추격교리.
변경.
지휘하이브 추적.
무인정찰 우선.
함대는.
퇴로확인 후.
◆제국 자료 일부 반영.
◆아리아는.
자기 실수를.
교리로 바꿈.
에일린과 비슷.
◆국가가 강해지는 방식.
◆몇 년 뒤.
비슷한 버그 습격.
아리아.
추격 안 함.
무인정찰.
◆위상함정.
발견.
피함.
◆카르가 내게 메시지.
[이번엔 딸이 당신 말을 들었소.]
[자기 경험을 들은 거겠지.]
그게 더 좋다.
◆카르는 점점.
공식회의에 덜 나옴.
건강.
나쁘진 않음.
그냥.
권한이양.
◆아리아가 바르케시 국정의 얼굴.
◆외부권역 협의회에서도.
카르 자리.
아리아.
◆처음엔.
다른 지도자들이.
아버지와 비교.
아리아가 싫어함.
◆나는 안 했다.
배운 것.
◆아리아가 한 회의에서.
제국 제안에 반대.
카르라면 찬성했을 사안.
바르케시 통상항로.
◆본토 언론.
[카르 시대보다 관계 악화.]
단순.
◆나는 말했다.
“다른 황제잖아.”
국가연속.
정책차이.
정상.
◆결국.
협상.
새 조건.
◆더 나쁘지도.
좋지도.
다름.
◆카르와의 친분이.
아리아에게 빚이 되어선 안 된다.
바르케시 구조비는.
계약대로 지불.
끝.
◆제국은.
그걸로 추가 정치채무 요구 안 함.
◆그래서.
아리아도.
다음 협상에서 빚진 사람처럼 앉지 않았다.
◆그게 오히려.
오래가는 관계.
◆아리아의 첫 전쟁은.
그녀에게 패배가 아니었다.
전투는 이겼다.
추격은 실패.
함대는 구조.
◆복잡한 결과.
◆좋은 지도자는.
결과를 한 단어로 줄이지 않는다.
◆카르의 다음 세대는.
그렇게.
자기 방식으로 시작됐다.
◆아리아의 첫 전쟁 뒤.
제국과 바르케시는 합동구조훈련을 시작했다.
동맹훈련?
아님.
버그 비상구조.
◆이름도.
‘공동전투훈련’이 아니라.
‘생체위협 비상통로훈련.’
정치적 의미.
줄임.
◆바르케시 강경파.
제국군과 훈련 싫음.
본토 강경파.
경쟁국에 교리 노출 싫음.
◆그래서.
공유범위.
구조.
퇴로.
의료.
오염격리.
전략전투교리 제외.
◆첫 훈련.
엉망.
통신규격.
다름.
함대표식.
다름.
구조캡슐 접속.
안 맞음.
◆전쟁에서 만나기 전에.
발견해서 다행.
◆공용 구조어댑터.
만듦.
표준.
◆오르비스가 상업화.
바르케시-제국 어댑터.
다른 함선에도.
팔림.
◆적대 가능 국가 사이 훈련이.
시장제품.
◆아리아는 이걸 좋아했다.
“전쟁 안 해도 우리 산업이 경쟁합니다.”
나도.
그게 싸다.
◆카르는 훈련에 나오지 않았다.
영상으로만.
점점.
뒤로.
◆바르케시 언론은.
“카르 시대 종료.”
과장.
그는 여전히 황제.
그러나.
사람들은 변화를 느낀다.
◆아리아가 첫 외교실수를 한 것도.
이 무렵.
외부권역 협의회에서.
카론을 공개비판.
군사통지 지연.
사실.
카론 시스템오류.
고의 아님.
◆카론 반발.
아리아.
처음엔 안 물러남.
체면.
◆카르가 개입?
안 함.
◆나는 아무 말도 안 하려다.
개인메시지.
[사실관계 다시 봐.]
그녀 답.
[확인 중.]
◆다음 날.
아리아 공개정정.
“우리 판단이 빨랐습니다.”
◆좋다.
◆카르가 나중에 말했다.
“당신이 내 딸까지 가르치는군.”
“사실만 보라고 한 거야.”
“그게 교육이지.”
◆아리아는 나를 스승처럼 생각하지 않는다.
나도.
그럴 생각 없다.
◆다른 국가 지도자.
독립.
◆그러나.
오랜 관계에서.
서로 실수 막아줄 수는 있다.
◆그 대가는.
다음에 내 실수를.
그들이 지적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몇 년 뒤.
제국 보호령 함대가 바르케시 항로를 침범.
항법오류.
아리아가 먼저 연락.
[사실관계 다시 보시오.]
내가 웃었다.
“돌려받았네.”
◆조사.
제국 잘못.
사과.
배상.
◆관계.
유지.
◆강대국 사이 신뢰는.
서로 안 틀린다는 믿음이 아니다.
틀렸을 때.
고칠 거라는 믿음.
◆카르 시대.
개인친분이 큰 역할.
아리아 시대.
절차.
◆그게.
더 오래 갈 수도.
◆카르의 노화가.
관계를 약하게만 만들지 않았다.
개인에서 제도로.
옮길 이유를 줌.
◆아리아 첫 전쟁의 빚도.
몇 년 뒤.
회계상 완납.
◆바르케시 전사자기금.
제국 손실보상.
모두.
◆카르가 말했다.
“이제 빚 없소?”
“돈은.”
“다른 건?”
“무슨.”
그가 웃었다.
“사람 빚.”
그런 건.
계산서에 안 나옴.
◆국가정책에.
그 빚을 직접 쓰진 않는다.
하지만.
사람은 기억.
◆나도.
아리아도.
◆그래서.
다음 위기 때.
첫 전화는.
조금 빨라질 수 있다.
그 정도.
◆제국은 과욕내지 않았다.
바르케시도.
◆적이 될 수도 있는 두 제국이.
친구가 되는 대신.
예측 가능한 경쟁자가 되어갔다.
◆그것만으로도.
우주는 훨씬 싸게 굴러갔다.
읽은 화로 기록했습니다. 다음 화는 바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