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FICTION
제136화 — 돌아온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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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연합권에서 오래된 계약서 하나가 넘어왔다.
대단절 전.
메르탄 왕국과 아틀라스 개척회사 사이의 항로개발계약.
기간.
120년.
대단절 당시.
37년 남음.
그 뒤.
통신단절.
◆회사는 지금도 존재했다.
이름은 바뀌었고.
합병도 세 번.
법적승계.
명확.
◆회사가 주장했다.
“계약기간 37년이 남아 있습니다.”
남방연합은 반대.
“33년 동안 아무 서비스도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둘 다.
일리.
◆문제는.
그 항로가 지금 다시 가치가 생겼다는 것.
남방 정보통로.
제한물질전송.
미래 물리관문.
엄청난 물류권.
◆회사가 계약을 되살리고 싶은 이유.
돈.
◆남방연합이 거부하는 이유.
33년 동안 자기들이 항로를 살렸음.
◆마리안은 바로 법으로 밀지 않았다.
옛 휴면조약 원칙.
계약은 자동소멸하지 않음.
그렇다고 자동부활도 아님.
◆황실 법무원.
남방 법원.
공동심리.
◆회사 측.
대단절은 불가항력.
계약의무 수행불가.
기간정지.
◆남방 측.
불가항력은 맞음.
그러나.
현지정부와 주민이 비용 전부 부담.
회사가 위험도 부담하지 않음.
◆나는 물었다.
“회사가 당시 외부권역 자산 잃은 건?”
많음.
함선.
직원.
기지.
사망·실종.
완전히 공짜로 도망간 건 아니다.
◆그럼.
계약 전체박탈도 과함.
◆중재안.
기존 독점개발권은 부활 안 함.
대신.
과거투자 미상각분 인정.
향후 남방항로 사업 입찰에서 8퍼센트 우대.
그리고.
실종직원 보상신탁 일부 복구.
◆회사 불만.
남방도.
조금.
그래서 괜찮은 타협.
◆남방 아린 세르 의장은 말했다.
“우리가 33년 살린 길인데 본토회사가 다시 주인 행세하는 건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주인 안 시켜.”
“우대는.”
“옛 투자값.”
그녀는 계산.
수용.
◆회사도.
소송으로 10년 끌어봐야.
확실한 독점권 못 얻음.
수용.
◆첫 복원항로 입찰.
남방 회사.
본토 회사.
벨로아 금융.
메르탄 기술조합.
경쟁.
◆승자.
메르탄-본토 합작.
옛 회사는.
8퍼센트 우대에도 2위.
◆회사 주주 분노.
“우대를 줬는데도.”
입찰이니까.
◆황실은 결과 안 바꿈.
과거권리는.
현재경쟁력을 보장하지 않는다.
◆이 사건 뒤.
성계거래소에서 이상한 상품이 나오기 시작했다.
[휴면권리 예상가.]
옛 제국 외부권 계약.
광산.
항로.
토지.
특허.
“언젠가 돌아오면 가치.”
투기.
◆재무원이 바로 경고.
“이건 거의 복권입니다.”
맞다.
◆하지만.
법적으로 거래는 가능.
채권.
권리승계.
◆문제.
사람들이.
아직 살아 있는 옛 보호국 자산을.
주인 없는 것처럼 사고팜.
◆남방연합 언론 반발.
[본토가 우리의 집을 선물처럼 거래한다.]
정치비용.
◆나는 즉시.
휴면권리 신규거래 일시정지.
기존 보유권리는.
등록.
실소유자 확인.
◆재무계 반발.
“사유재산.”
“재산권 존재여부부터 불명확하잖아.”
◆복원항로국과 법무원이.
새 원칙.
[휴면권리는 청구권이지 소유확정이 아니다.]
현재 실효정부.
현재 거주자.
옛 계약.
모두 협상.
◆이 원칙이.
과거를 시장에서 함부로 파는 걸 막았다.
◆남방의 시아 렌이 말했다.
“본토가 우리를 찾더니 이번엔 우리 땅 가격부터 매기더군요.”
카엘 출신 외교관.
세렌 릴레이에서 돌아온 뒤 복원항로국 부국장.
농담 같지 않았다.
◆나는 말했다.
“막았잖아.”
“빨리 막으셨습니다.”
“칭찬?”
“이번엔요.”
◆복원과 개척.
둘 다 돈이 된다.
그 순간.
사람들은 과거마저 상품으로 만든다.
◆제국은.
미래의 별은 거래하게 뒀다.
과거의 사람은.
그렇게 두지 않았다.
◆돌아온 계약은.
옛 권리를 되살린 게 아니다.
현재 사람과 다시 협상할 권리만.
되살렸다.
◆휴면권리 거래정지 뒤.
성계거래소 일부 투자자가 소송.
“정부가 거래가능한 자산을 갑자기 막았다.”
법원.
황실에 자료요구.
◆핵심.
그 권리가 정말 자산인가.
◆대단절 전 계약.
실종정부.
실종주민.
현재 귀환정부.
누가 상대방.
◆법원은 말했다.
[권리의 객체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완전한 재산권으로 거래될 수 없다.]
즉.
청구권.
가능.
소유권.
아님.
◆거래소는.
‘휴면권리’ 상품을.
‘복원청구권.’
으로 변경.
가격.
폭락.
◆투자자 분노.
그러나.
문구가 현실에 맞음.
◆시아 렌은 법정에 증인으로 나왔다.
카엘 출신.
대단절 전 외교관.
33년 동안 세렌 릴레이에서 버틴 귀환자.
◆그녀가 말했다.
“저희 나라가 사라진 줄 알고, 본토에서는 우리 땅이 주인 없는 것처럼 기록됐습니다.”
“이제 돌아왔더니 누군가 그 권리를 샀다고 합니다.”
법정 조용.
◆한 투자자 변호사가 물었다.
“대단절 전 계약도 무시해야 합니까?”
시아.
“아니요.”
“그럼.”
“우리도 살아 있었다는 걸 같이 보라는 겁니다.”
핵심.
◆복원은.
옛 권리 삭제도.
자동복구도 아님.
현재 사람과.
다시 연결.
◆남방연합 안에서도.
반대문제.
본토 실종자 재산.
현지정부가 33년 사용.
학교.
병원.
주택.
◆원소유자가 돌아오면.
그대로 내놔야?
◆일부.
가능.
일부.
공공시설.
불가능.
◆보상.
대체재산.
신탁.
◆원칙이.
양쪽에 똑같이.
◆한 아틀라스 귀환자.
자기 공장부지가.
남방병원.
“돌려달라.”
법적으로.
소유권 강함.
◆남방정부.
병원 이전.
5년 필요.
◆타협.
공장주에게.
현재가치 보상+대체산업부지.
병원 유지.
◆그는 처음 싫어함.
“내 땅입니다.”
맞다.
그러나.
수백만 환자.
◆제국 법원은.
강제수용 인정.
정당보상.
◆재산권.
강함.
절대 아님.
◆투자시장도.
그 판결을 봄.
복원청구권 가격.
좀 안정.
왜.
보상 가능성.
◆돈은.
법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빨리 배운다.
◆성계거래소는 복원청구권을.
고위험상품.
일반개인 판매 제한.
전문투자자.
◆“왜.”
“법률불확실성.”
합리.
◆남방연합은.
본토 금융이 자기 과거를 거래하는 데 여전히 불편.
하지만.
완전금지까진 요구 안 함.
◆아린 세르가 말했다.
“적어도 이제 사람들이 우리가 살아 있는지 먼저 확인하겠군요.”
“그래야지.”
◆복원항로국은.
시장과 협력하기 시작했다.
공개가능 지도.
비공개 생존단서.
구분.
◆기업은 공개지도 활용.
복원국은.
기업 탐사데이터 구매.
서로.
◆민간탐사선이 우연히.
옛 보호국 비콘 발견.
보상.
◆돈이.
복원에도 도움.
◆시아가 처음엔 싫어했다.
“사람 찾는 데 현상금이라니.”
몇 년 뒤.
태도 변화.
“효과는 있습니다.”
현실.
◆다만.
생존자 위치를.
경매정보처럼 공개하지 않는다.
보안.
◆복원과 시장.
완전히 분리할 수 없다.
둘 다.
같은 우주.
같은 항로.
◆중요한 건.
누가 먼저냐.
◆사람이 먼저.
재산.
그 뒤.
◆제국은.
그 순서를.
법으로 박았다.
◆옛 계약은.
돌아왔다.
하지만.
옛 세상은.
그대로 돌아오지 않았다.
◆그래서.
계약도.
현재를 만나.
다시 써야 했다.
◆휴면청구권 소송 뒤.
옛 귀족가문들도 움직였다.
대단절 전 외부보호국에 토지·기업·학교를 가진 가문.
수천.
◆어떤 가문은.
“우리 영지.”
라고 주장.
법무원.
바로 수정.
보호국 내 사유재산.
영지주권 아님.
◆13,000년 제국역사.
옛 문서에는.
현대법과 다른 표현.
‘가문관리령.’
‘세습개척지.’
지금 읽으면.
주권처럼 보임.
◆실제 당시.
세금징수 일부.
치안.
행정.
귀족가문이 맡기도.
◆그 권한까지 되살릴까.
아니.
◆현재 국가가 있다.
현재 주민.
현재 법.
◆옛 귀족에게.
재산권 일부.
보상.
역사적 지위.
가능.
통치권.
자동복구 없음.
◆귀족원 일부 반발.
“황실이 옛 권리를 부정합니다.”
나는 말했다.
“33년 동안 그 사람들 누가 통치했는데.”
귀족가문 아님.
현지정부.
그럼.
그 현실이 먼저.
◆옛 계약의 권리보다.
현재 통치의 사실.
◆그렇다고.
과거를 없애진 않는다.
◆메랄 공인가문처럼.
돌아온 비아틀라스 가문.
가문명.
공훈.
복구.
◆하지만.
옛 광산독점.
자동복구 안 함.
◆메랄 가문 대리가주는 오히려 동의.
“가문이 살아 있는 것과 사업권은 다른 문제입니다.”
당사자가 더 현실적.
◆귀족원 조용.
◆이 사건은.
복원법을 더 선명하게 했다.
[신분은 법적 연속성이 확인되면 복구 가능.]
[재산은 현재 사용상태와 제3자 권리를 고려.]
[통치권·독점권은 자동복구하지 않음.]
◆세 줄.
◆남방연합 의회도.
비슷한 원칙 통과.
양쪽 법.
조화.
◆시아는 그 문서를 들고.
카엘 왕실대표회의에 갔다.
왕실도.
옛 영지.
대사관.
재산.
많음.
◆카엘 왕족 한 명이 물었다.
“본국을 찾으면 왕국영토도 자동복구 안 됩니까?”
시아.
“왕국정부가 살아 있으면 협상합니다.”
“우리 왕통은.”
“그것도 확인해야 합니다.”
불편.
◆왕실도.
33년 동안.
변화.
◆현재 카엘 본국이.
다른 왕조.
공화정.
연합정부.
무엇인지 모름.
◆복원은.
낭만보다.
법이 먼저 필요.
◆시아 개인에게는.
이 원칙이 더 아팠다.
그녀 가족 집.
카엘 수도.
현재 누가 사는지.
도시가 있는지도.
모름.
◆그녀가 말했다.
“저도 돌아가면 집부터 찾고 싶습니다.”
“찾아.”
“다른 가족이 살면요?”
잠깐.
“협상해야겠죠.”
법무원 부국장이.
자기 문제로 같은 말을.
◆복원정책이 설득력 있으려면.
관료 자신에게도.
같이 적용돼야.
◆몇 년 뒤.
시아 가족재산 일부.
카엘 파편권 자료에서 확인.
집은.
병원기숙사.
◆그녀는 반환청구 대신.
보상신청.
왜.
“사람들 내쫓고 싶지 않습니다.”
개인선택.
법이 강제한 건 아님.
◆황실은 칭찬하지 않았다.
영웅화하면.
다른 원소유주에게도 희생 압력.
그건 안 됨.
◆누군가는 집 돌려받는다.
누군가는 보상.
누군가는 소송.
정상.
◆복원이.
모든 사람을 감동시키는 하나의 결말이면.
거짓.
◆과거가 돌아오면.
소송도 돌아온다.
세금도.
가족싸움도.
◆그게.
사람이 진짜 살아 있었다는 증거.
◆돌아온 계약은.
제국에게.
옛날을 복원하는 법보다.
현재와 과거를 같이 살게 하는 법을.
가르쳤다.
읽은 화로 기록했습니다. 다음 화는 바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