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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제국
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132화 — 숨긴 별

별의 제국 · 132 / 290약 8분0자
지난 화 끝부분 다시 보기

노바 프론티어가 두 번째 문명을 발견한 건 6년 뒤였다.

문제는.

황실에 알린 게.

발견 43일 뒤였다는 점.

정보원장이 보고서를 올렸다.

“의도적 지연 가능성 높음.”

에일린 아르카.

예전 칼드라 오판 뒤.

이제는 가설을 하나만 쓰지 않는다.

[가설 1: 통신장애.]

[가설 2: 현지안전확인.]

[가설 3: 상업선점.]

각각.

통신장애.

거의 없음.

안전확인.

7일이면 충분.

상업선점.

흔적.

많음.

노바 프론티어는 43일 동안.

현지 지도.

언어.

시장.

희귀생물.

광물.

전부 조사.

현지상단과 선계약 19건.

주권조약은 안 했다.

법문은 지켰다.

그러나.

즉시통보 의무.

어김.

이반 메르 선장을 다시 불렀다.

이번에는.

웃지 않았다.

“왜 늦었어.”

“현지 상황이 불안정했습니다.”

“43일?”

“통신망도.”

에일린이 자료를 띄웠다.

14차례 안정연결.

이반이 입을 다물었다.

“돈?”

“예.”

정직으로 돌아왔다.

“먼저 계약 잡고 싶었습니다.”

발견한 문명.

에르바 연합도시.

성계 6.

인구 91억.

기술 VI-.

도시국가 연합.

상업발달.

군사 약함.

노바 프론티어가 본 것.

엄청난 생물소재 시장.

의약.

고분자.

향료.

43일 선점.

계약가.

본토시장 예상가보다.

매우 낮음.

현지인은 가치 모름.

사기?

당시 현지 가격기준으로는.

합법.

정보비대칭.

마리안은 말했다.

“이건 위험합니다.”

왜.

법적으론.

거래.

정치적으론.

약탈처럼 보일 수 있다.

나는 물었다.

“계약 취소?”

법무원.

“강제로 취소할 근거는 약합니다.”

“그럼.”

“재협상 유도.”

노바가 싫어함.

당연.

황실은 벌금을 먼저.

통보의무 위반.

탐사우대권 15년 정지.

그리고.

에르바 신규거래 승인.

보류.

기존계약은.

현지정부 재확인.

이반이 말했다.

“회사를 죽이는 겁니다.”

“안 죽어.”

“에르바가 핵심사업입니다.”

“그럼 처음부터 알려야지.”

끝.

에르바 대표단이 제국에 왔다.

자기들이 싸게 팔았다는 걸 알았다.

분노.

“노바가 속였다.”

정확히는.

거짓말 증거 없음.

가치정보를 말 안 함.

상업.

나는 회사 편도.

에르바 편도.

자동으로 들지 않았다.

재협상.

노바 계약가.

3배 상승.

대신.

독점 20년 유지.

현지 가공공장.

기술교육.

회사 수익.

줄었지만 여전히 큼.

에르바.

더 받음.

관계.

유지.

왜 회사가 수용.

황실 시장승인 없으면.

제국 안에서 팔기 어렵다.

이게 제국의 힘.

군함 없이도.

시장접근권.

본토 자유상업파가 반발.

“정부가 민간계약을 뜯어고칩니다.”

재무원은 계산 공개.

에르바가 나중에 약탈로 인식하고 조약 파기하면.

장기손실.

지금 이익보다 큼.

그리고.

신규접촉법 수정.

민간기업이 미접촉문명과 장기독점계약 체결 시.

중앙 신고.

공정가치 검토.

“가격까지 정부가 정합니까?”

아님.

정보제공.

최종계약은 당사자.

다만.

현지정부가 가치정보를 볼 수 있게.

노바는 불만.

탐사동기 떨어질까.

발견자 우대권.

유지.

단.

통보를 늦추면.

우대권 잃음.

명확.

이반 메르는 15년 정지기간 동안.

회사에서 자리 유지.

해임 안 됨.

왜.

기업 내부 결정.

주주들은.

실적 봄.

황실은.

회사를 벌였지.

사람을 추방하지 않았다.

이반은 나중에 인터뷰에서 말했다.

“두 번 다시 늦게 알리지 않겠습니다.”

“양심 때문에?”

“돈 때문에.”

좋다.

규칙이 작동한다는 뜻.

에일린은 사건평가 마지막 줄.

[가설 3 확인.]

예전 같으면.

63퍼센트.

이번엔.

증거가 충분해질 때까지.

조금 더 기다렸다.

황제가 결론 내린 건.

그 뒤.

하루.

벌금.

면허정지.

재협상.

법개정.

동시에.

판단 전.

43일을 더 들여다봤다.

판단 뒤.

24시간.

노바 프론티어는.

별 하나를 숨겼다.

제국은 그 별을 빼앗지 않았다.

대신.

다음부터 숨기는 게.

더 비싸게 만들었다.

노바 프론티어 내부에서는.

황실 처분 뒤 주주총회가 열렸다.

이반 메르 해임안.

찬성.

48퍼센트.

반대.

49.

기권.

간신히 생존.

젊은 이사들은 말했다.

“선장식 경영이 끝나야 합니다.”

이반.

“우린 탐사회사입니다.”

“상장회사이기도 합니다.”

둘 다 맞음.

회사가 커지면.

창업자와 조직이 싸운다.

새 준법책임자.

외교원 출신 변호사.

이반이 제일 싫어함.

“탐사선에 변호사가 왜 타.”

“선장님 때문에요.”

회사 내부 웃음.

그 뒤.

새 문명발견 시.

탐사선장이 보내는 첫 보고서 옆에.

법무자동점검.

거래가능.

금지.

즉시통보.

탐사 속도가 느려질까.

오히려.

빨라짐.

선장이 매번 황궁 답 기다릴 필요 없음.

규칙이 명확하니까.

노바는 15년 우대정지 동안.

문명발견보다.

미개척성계 조사에 집중.

수익은 줄지 않았다.

회사가 망하지 않았다는 증거.

에르바 연합도시에서는.

첫 계약 재협상 뒤.

노바에 대한 감정.

복잡.

“우릴 속였다.”

“그래도 시장 열어줬다.”

현지 생물소재 연구자.

제국 대학과 공동연구.

자기 물질이 본토에서 암치료제로 쓰인다는 걸 처음 알게 됨.

그가 말했다.

“우린 향료로 썼습니다.”

본토 과학자.

“우린 면역조절제로 씁니다.”

가치.

누가 정하는가.

사용처에 따라.

이 사실 때문에.

에르바 내에서도 논쟁.

처음 계약 당시.

노바도 모든 가치를 알고 있었나.

아님.

일부는.

제국 연구 뒤 발견.

‘속였다’는 서사가.

조금 복잡해졌다.

그래서 재협상 계약에는.

후발가치 공유조항.

특허.

신규용도.

현지 원재료 제공자에게.

일부 로열티.

본토 기업 불만.

“원료값 외에 왜.”

마리안.

“그 규칙이 있어야 다음 문명도 샘플을 줍니다.”

장기이익.

에르바 연구자들은.

자기 물질이 어디에 쓰이는지 보고.

더 적극적으로 공동연구.

새 약품.

노바도 로열티 일부 지불하지만.

시장 자체 커져.

수익 증가.

완전히 손해가 아니다.

이반은 몇 년 뒤.

에르바에 직접 가서.

첫 계약 상대 상인과 만났다.

상인이 말했다.

“당신이 우리를 속였습니다.”

이반.

“싸게 샀습니다.”

“같은 말 아닌가.”

“거짓말은 안 했습니다.”

“가치를 말 안 했죠.”

“당신도 내가 모르는 현지정보를 말 안 했을 겁니다.”

둘이 오래 싸움.

끝.

같이 술.

완전 화해 아님.

거래 계속.

상업은.

서로 좋아해야만 되는 게 아니다.

규칙이 있어야.

에르바는 보호국이 되지 않았다.

아직.

제국과 통상보장협정.

군사위협 낮음.

자립도.

괜찮음.

황실 전략분류.

[영향력 충분.]

노바는 불만.

“보호국이 되면 시장이 더 안정.”

“그건 자네 사정.”

국가주권을.

회사 안정성을 위해 바꿀 순 없다.

에르바 쪽도.

독립 유지 선호.

제국은.

독립국으로 두고.

시장과 연구를 얻는다.

충분.

이반은 그걸 이해하는 데 오래 걸렸다.

탐사기업 입장에서는.

보호국이 되면 법이 익숙.

위험 낮음.

국가 입장에서는.

통치비용.

회사 최적해와.

제국 최적해.

다름.

15년 뒤.

노바 우대정지 종료.

첫 신규문명 발견.

이번엔.

발견 11분 뒤.

황실통보.

이반이 메시지.

[기록 세웠습니다.]

나는 답했다.

[광산부터 보지 마.]

그는.

[노력하겠습니다.]

사람은 안 바뀔 수 있다.

행동은.

인센티브가 바꾸기도 한다.

노바 프론티어는.

그걸 보여주는 회사가 됐다.

에르바 재협상 뒤.

제국 상무원은 ‘공정가치 통지서’를 만들었다.

현지정부가 계약 전에 받을 수 있는 문서.

본토 예상가격.

다른 문명권 가격.

가공 후 부가가치.

위험.

강제가격은 아님.

그냥.

정보.

처음엔 기업들이 싫어했다.

“협상력 뺏깁니다.”

맞다.

일부.

하지만.

몇 년 뒤.

다른 미접촉문명과 계약할 때.

오히려 협상이 빨라짐.

왜.

처음부터 가격범위 공유.

나중에 ‘속였다’ 분쟁 적음.

기업 법무비용.

감소.

계약파기율.

낮아짐.

노바도 인정.

“싫었는데 편합니다.”

이반 메르.

원래 규정 싫어하는 사람.

그가 인정하면.

효과 있음.

에르바 상인들도 바뀌었다.

처음엔 제국 가격표를 그대로 믿음.

나중엔.

자체평가사.

현지 대학.

제국 정보가.

현지 능력을 키움.

장기적으로.

기업협상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그래도.

제국은 허용.

왜.

똑똑한 상대와 오래 거래하는 게.

멍청한 상대를 한 번 속이는 것보다.

시장 큼.

에르바 생물소재 산업.

20년.

원료수출에서.

가공.

연구.

특허.

본토 기업 입장.

경쟁자 생김.

황실 입장.

보호국도 아닌 독립국이.

제국시장에 더 깊게 연결.

이익.

노바 프론티어는.

원료독점기업에서.

합작연구기업으로 변함.

이반은 탐사부문으로 돌아갔다.

경영회의 싫어함.

회사 이사회가 그에게 말했다.

“이제 발견은 11분 안에 보고하십시오.”

“알겠습니다.”

“10분이면 더 좋고.”

“욕심 많군요.”

새 문명발견.

10분 43초.

이반이 기록 갱신.

이번엔.

상업계약 하나도 안 함.

왜.

현지정부가 내전 중.

위험.

그는 물러나.

황실 기다림.

예전 같으면.

먼저 시장부터 봤을 사람.

사람도.

완전히 변하진 않아도.

배운다.

내전문명은.

제국이 개입하지 않았다.

전략가치 낮음.

인도구조만.

노바는 돈 못 벌음.

불만.

그러나.

탐사보조금 일부.

왜.

공익정보.

발견자 보상은.

반드시 광산권일 필요 없다.

황실은.

시장기회를 못 준 대신.

탐사데이터 구매.

정당한 대가.

이 방식 덕분에.

기업이 ‘돈 안 되는 문명’을 숨길 이유도 줄었다.

정보 자체에.

가격.

민간탐사와 국가외교의 관계가.

조금 더 정교해진다.

발견.

통보.

평가.

거래.

외교.

각 단계.

다른 권한.

처음에는.

노바 하나 때문에 만든 규칙.

몇십 년 뒤.

수백 탐사기업이 사용.

이반 메르는 자기 벌금통지서를 액자에 넣어 사무실에 걸었다.

기자가 물었다.

“왜.”

“제일 비싼 수업료니까.”

좋은 태도.

그 아래.

새 문구.

[숨기면 우대권이 사라진다.]

직원들이 매일 봄.

제국은.

탐사자의 욕심을 없애지 않았다.

욕심이.

국가이익과 같은 방향으로 가게.

가격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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