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FICTION
제132화 — 숨긴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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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 프론티어가 두 번째 문명을 발견한 건 6년 뒤였다.
문제는.
황실에 알린 게.
발견 43일 뒤였다는 점.
◆정보원장이 보고서를 올렸다.
“의도적 지연 가능성 높음.”
에일린 아르카.
예전 칼드라 오판 뒤.
이제는 가설을 하나만 쓰지 않는다.
[가설 1: 통신장애.]
[가설 2: 현지안전확인.]
[가설 3: 상업선점.]
각각.
◆통신장애.
거의 없음.
안전확인.
7일이면 충분.
상업선점.
흔적.
많음.
◆노바 프론티어는 43일 동안.
현지 지도.
언어.
시장.
희귀생물.
광물.
전부 조사.
현지상단과 선계약 19건.
◆주권조약은 안 했다.
법문은 지켰다.
그러나.
즉시통보 의무.
어김.
◆이반 메르 선장을 다시 불렀다.
이번에는.
웃지 않았다.
“왜 늦었어.”
“현지 상황이 불안정했습니다.”
“43일?”
“통신망도.”
에일린이 자료를 띄웠다.
14차례 안정연결.
이반이 입을 다물었다.
◆“돈?”
“예.”
정직으로 돌아왔다.
“먼저 계약 잡고 싶었습니다.”
◆발견한 문명.
에르바 연합도시.
성계 6.
인구 91억.
기술 VI-.
도시국가 연합.
상업발달.
군사 약함.
◆노바 프론티어가 본 것.
엄청난 생물소재 시장.
의약.
고분자.
향료.
◆43일 선점.
계약가.
본토시장 예상가보다.
매우 낮음.
현지인은 가치 모름.
◆사기?
당시 현지 가격기준으로는.
합법.
정보비대칭.
◆마리안은 말했다.
“이건 위험합니다.”
왜.
법적으론.
거래.
정치적으론.
약탈처럼 보일 수 있다.
◆나는 물었다.
“계약 취소?”
법무원.
“강제로 취소할 근거는 약합니다.”
“그럼.”
“재협상 유도.”
◆노바가 싫어함.
당연.
◆황실은 벌금을 먼저.
통보의무 위반.
탐사우대권 15년 정지.
그리고.
에르바 신규거래 승인.
보류.
기존계약은.
현지정부 재확인.
◆이반이 말했다.
“회사를 죽이는 겁니다.”
“안 죽어.”
“에르바가 핵심사업입니다.”
“그럼 처음부터 알려야지.”
끝.
◆에르바 대표단이 제국에 왔다.
자기들이 싸게 팔았다는 걸 알았다.
분노.
◆“노바가 속였다.”
정확히는.
거짓말 증거 없음.
가치정보를 말 안 함.
상업.
◆나는 회사 편도.
에르바 편도.
자동으로 들지 않았다.
◆재협상.
노바 계약가.
3배 상승.
대신.
독점 20년 유지.
현지 가공공장.
기술교육.
◆회사 수익.
줄었지만 여전히 큼.
에르바.
더 받음.
관계.
유지.
◆왜 회사가 수용.
황실 시장승인 없으면.
제국 안에서 팔기 어렵다.
◆이게 제국의 힘.
군함 없이도.
시장접근권.
◆본토 자유상업파가 반발.
“정부가 민간계약을 뜯어고칩니다.”
재무원은 계산 공개.
에르바가 나중에 약탈로 인식하고 조약 파기하면.
장기손실.
지금 이익보다 큼.
◆그리고.
신규접촉법 수정.
민간기업이 미접촉문명과 장기독점계약 체결 시.
중앙 신고.
공정가치 검토.
◆“가격까지 정부가 정합니까?”
아님.
정보제공.
최종계약은 당사자.
다만.
현지정부가 가치정보를 볼 수 있게.
◆노바는 불만.
탐사동기 떨어질까.
발견자 우대권.
유지.
◆단.
통보를 늦추면.
우대권 잃음.
명확.
◆이반 메르는 15년 정지기간 동안.
회사에서 자리 유지.
해임 안 됨.
왜.
기업 내부 결정.
주주들은.
실적 봄.
◆황실은.
회사를 벌였지.
사람을 추방하지 않았다.
◆이반은 나중에 인터뷰에서 말했다.
“두 번 다시 늦게 알리지 않겠습니다.”
“양심 때문에?”
“돈 때문에.”
좋다.
규칙이 작동한다는 뜻.
◆에일린은 사건평가 마지막 줄.
[가설 3 확인.]
예전 같으면.
63퍼센트.
이번엔.
증거가 충분해질 때까지.
조금 더 기다렸다.
◆황제가 결론 내린 건.
그 뒤.
하루.
벌금.
면허정지.
재협상.
법개정.
동시에.
◆판단 전.
43일을 더 들여다봤다.
판단 뒤.
24시간.
◆노바 프론티어는.
별 하나를 숨겼다.
◆제국은 그 별을 빼앗지 않았다.
대신.
다음부터 숨기는 게.
더 비싸게 만들었다.
◆노바 프론티어 내부에서는.
황실 처분 뒤 주주총회가 열렸다.
이반 메르 해임안.
찬성.
48퍼센트.
반대.
49.
기권.
간신히 생존.
◆젊은 이사들은 말했다.
“선장식 경영이 끝나야 합니다.”
이반.
“우린 탐사회사입니다.”
“상장회사이기도 합니다.”
둘 다 맞음.
◆회사가 커지면.
창업자와 조직이 싸운다.
◆새 준법책임자.
외교원 출신 변호사.
이반이 제일 싫어함.
“탐사선에 변호사가 왜 타.”
“선장님 때문에요.”
회사 내부 웃음.
◆그 뒤.
새 문명발견 시.
탐사선장이 보내는 첫 보고서 옆에.
법무자동점검.
거래가능.
금지.
즉시통보.
◆탐사 속도가 느려질까.
오히려.
빨라짐.
선장이 매번 황궁 답 기다릴 필요 없음.
규칙이 명확하니까.
◆노바는 15년 우대정지 동안.
문명발견보다.
미개척성계 조사에 집중.
수익은 줄지 않았다.
회사가 망하지 않았다는 증거.
◆에르바 연합도시에서는.
첫 계약 재협상 뒤.
노바에 대한 감정.
복잡.
“우릴 속였다.”
“그래도 시장 열어줬다.”
◆현지 생물소재 연구자.
제국 대학과 공동연구.
자기 물질이 본토에서 암치료제로 쓰인다는 걸 처음 알게 됨.
◆그가 말했다.
“우린 향료로 썼습니다.”
본토 과학자.
“우린 면역조절제로 씁니다.”
가치.
누가 정하는가.
사용처에 따라.
◆이 사실 때문에.
에르바 내에서도 논쟁.
처음 계약 당시.
노바도 모든 가치를 알고 있었나.
아님.
일부는.
제국 연구 뒤 발견.
◆‘속였다’는 서사가.
조금 복잡해졌다.
◆그래서 재협상 계약에는.
후발가치 공유조항.
특허.
신규용도.
현지 원재료 제공자에게.
일부 로열티.
◆본토 기업 불만.
“원료값 외에 왜.”
마리안.
“그 규칙이 있어야 다음 문명도 샘플을 줍니다.”
장기이익.
◆에르바 연구자들은.
자기 물질이 어디에 쓰이는지 보고.
더 적극적으로 공동연구.
새 약품.
◆노바도 로열티 일부 지불하지만.
시장 자체 커져.
수익 증가.
◆완전히 손해가 아니다.
◆이반은 몇 년 뒤.
에르바에 직접 가서.
첫 계약 상대 상인과 만났다.
◆상인이 말했다.
“당신이 우리를 속였습니다.”
이반.
“싸게 샀습니다.”
“같은 말 아닌가.”
“거짓말은 안 했습니다.”
“가치를 말 안 했죠.”
“당신도 내가 모르는 현지정보를 말 안 했을 겁니다.”
둘이 오래 싸움.
◆끝.
같이 술.
완전 화해 아님.
거래 계속.
◆상업은.
서로 좋아해야만 되는 게 아니다.
규칙이 있어야.
◆에르바는 보호국이 되지 않았다.
아직.
제국과 통상보장협정.
군사위협 낮음.
자립도.
괜찮음.
◆황실 전략분류.
[영향력 충분.]
◆노바는 불만.
“보호국이 되면 시장이 더 안정.”
“그건 자네 사정.”
국가주권을.
회사 안정성을 위해 바꿀 순 없다.
◆에르바 쪽도.
독립 유지 선호.
◆제국은.
독립국으로 두고.
시장과 연구를 얻는다.
충분.
◆이반은 그걸 이해하는 데 오래 걸렸다.
탐사기업 입장에서는.
보호국이 되면 법이 익숙.
위험 낮음.
국가 입장에서는.
통치비용.
◆회사 최적해와.
제국 최적해.
다름.
◆15년 뒤.
노바 우대정지 종료.
첫 신규문명 발견.
이번엔.
발견 11분 뒤.
황실통보.
◆이반이 메시지.
[기록 세웠습니다.]
나는 답했다.
[광산부터 보지 마.]
그는.
[노력하겠습니다.]
◆사람은 안 바뀔 수 있다.
행동은.
인센티브가 바꾸기도 한다.
◆노바 프론티어는.
그걸 보여주는 회사가 됐다.
◆에르바 재협상 뒤.
제국 상무원은 ‘공정가치 통지서’를 만들었다.
현지정부가 계약 전에 받을 수 있는 문서.
본토 예상가격.
다른 문명권 가격.
가공 후 부가가치.
위험.
◆강제가격은 아님.
그냥.
정보.
◆처음엔 기업들이 싫어했다.
“협상력 뺏깁니다.”
맞다.
일부.
◆하지만.
몇 년 뒤.
다른 미접촉문명과 계약할 때.
오히려 협상이 빨라짐.
왜.
처음부터 가격범위 공유.
나중에 ‘속였다’ 분쟁 적음.
◆기업 법무비용.
감소.
계약파기율.
낮아짐.
◆노바도 인정.
“싫었는데 편합니다.”
이반 메르.
원래 규정 싫어하는 사람.
그가 인정하면.
효과 있음.
◆에르바 상인들도 바뀌었다.
처음엔 제국 가격표를 그대로 믿음.
나중엔.
자체평가사.
현지 대학.
◆제국 정보가.
현지 능력을 키움.
장기적으로.
기업협상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그래도.
제국은 허용.
왜.
똑똑한 상대와 오래 거래하는 게.
멍청한 상대를 한 번 속이는 것보다.
시장 큼.
◆에르바 생물소재 산업.
20년.
원료수출에서.
가공.
연구.
특허.
◆본토 기업 입장.
경쟁자 생김.
◆황실 입장.
보호국도 아닌 독립국이.
제국시장에 더 깊게 연결.
이익.
◆노바 프론티어는.
원료독점기업에서.
합작연구기업으로 변함.
◆이반은 탐사부문으로 돌아갔다.
경영회의 싫어함.
◆회사 이사회가 그에게 말했다.
“이제 발견은 11분 안에 보고하십시오.”
“알겠습니다.”
“10분이면 더 좋고.”
“욕심 많군요.”
◆새 문명발견.
10분 43초.
이반이 기록 갱신.
◆이번엔.
상업계약 하나도 안 함.
왜.
현지정부가 내전 중.
위험.
◆그는 물러나.
황실 기다림.
예전 같으면.
먼저 시장부터 봤을 사람.
◆사람도.
완전히 변하진 않아도.
배운다.
◆내전문명은.
제국이 개입하지 않았다.
전략가치 낮음.
인도구조만.
◆노바는 돈 못 벌음.
불만.
그러나.
탐사보조금 일부.
왜.
공익정보.
◆발견자 보상은.
반드시 광산권일 필요 없다.
◆황실은.
시장기회를 못 준 대신.
탐사데이터 구매.
정당한 대가.
◆이 방식 덕분에.
기업이 ‘돈 안 되는 문명’을 숨길 이유도 줄었다.
◆정보 자체에.
가격.
◆민간탐사와 국가외교의 관계가.
조금 더 정교해진다.
◆발견.
통보.
평가.
거래.
외교.
각 단계.
다른 권한.
◆처음에는.
노바 하나 때문에 만든 규칙.
몇십 년 뒤.
수백 탐사기업이 사용.
◆이반 메르는 자기 벌금통지서를 액자에 넣어 사무실에 걸었다.
기자가 물었다.
“왜.”
“제일 비싼 수업료니까.”
좋은 태도.
◆그 아래.
새 문구.
[숨기면 우대권이 사라진다.]
직원들이 매일 봄.
◆제국은.
탐사자의 욕심을 없애지 않았다.
욕심이.
국가이익과 같은 방향으로 가게.
가격을 바꿨다.
읽은 화로 기록했습니다. 다음 화는 바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