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tory Box
별의 제국
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126화 — 구조는 공짜가 아니다

별의 제국 · 126 / 290약 8분0자
지난 화 끝부분 다시 보기

별값 폭락 뒤.

개척기업 63곳이 동시에 구조요청을 냈다.

황실에.

문구는 비슷했다.

[정착민 보호를 위해 긴급지원 필요.]

맞는 말.

문제.

그 뒤 문장.

[기업 경영권 유지 필요.]

그건 별개.

도리안은 회사별로 표를 만들었다.

정착민 수.

공공서비스 의존.

부채.

경영진 책임.

자산.

회생가능성.

나는 말했다.

“사람이 있는 곳부터.”

첫 구조대상.

노스 벨트 개척권.

정착민 8억.

기업 현금.

12일.

식량.

29일.

산소생산시설.

회사 소유.

전력망.

회사 소유.

경영진은 본토에 있었다.

거주민은 변경에.

익숙한 구조.

황실 안정기금이 대출을 제안.

조건.

전력·산소·항만 지분 80퍼센트 담보.

경영진 급여동결.

주주배당 0.

개척권 재심사.

회사가 거부.

“사유재산 침해.”

나는 물었다.

“구조 안 해도 돼?”

그쪽이 먼저 통신을 끊었다.

사흘 뒤.

회사 유동성 5일.

다시 연락.

조건 수용.

국가가 협박한 게 아니다.

대안이 없었을 뿐.

두 번째 회사.

회생가능.

부채비율 낮음.

단기시장경색.

여기는.

대출.

담보 적당.

경영권 유지.

세 번째.

경영진이 자산을 본토로 빼돌린 흔적.

구조요청 직전.

개인회사로 특허 이전.

그건 다르다.

정보원.

검찰.

바로.

경영진 자산동결.

출국금지.

개척권 회수.

주민지원은 계속.

회사 측 변호사가 말했다.

“기업이 범죄혐의인데 왜 주민계약을 유지합니까?”

“주민이 범죄했어?”

아니.

제국은 사람과 회사를 분리했다.

변경에서는 구조선이 도착했다.

식량.

의료.

부품.

주민들이 황실기 보고 환호.

나는 영상을 보고 말했다.

“돈은?”

재무장관.

“회사 담보에서 회수.”

좋다.

구조가 공짜일 필요는 없다.

다만.

응급식량을 받는 주민에게 청구하진 않는다.

회사를 통해.

주주.

채권.

자산.

한 기업은 담보도 부족.

완전파산.

공공기반시설을 제국이 인수.

나중에 지역정부에 넘김.

회수액 부족.

일부 손실.

“손해네.”

“예.”

“왜.”

“자산보다 주민구조비가 큽니다.”

그럼.

어쩔 수 없는 손실.

사람을 버리는 것보다 싸다.

장기적으로도.

개척민이 ‘회사가 망하면 제국도 버린다’고 생각하면.

다음 정착이 안 온다.

신뢰.

가격이 있다.

재무원은 그 손실을 개척안정기금에서 처리.

개척기업들이 평소 납부한 분담금.

보험 비슷.

기업연합이 불평.

“왜 성실한 회사가 실패한 회사를 돕습니까?”

“변경 전체 신뢰를 같이 쓰잖아.”

한 회사 파산이.

모든 개척권 가격을 흔든다.

공동위험.

그 뒤.

개척안정분담금 상승.

위험한 사업은 더 많이.

안정기업은 적게.

시장 스스로도 바뀐다.

보험료.

대출금리.

경영투명성.

구조요청 63곳 중.

22곳 정상회생.

17곳 조건부회생.

24곳 청산.

정착도시 폐쇄.

0.

그 숫자가 중요했다.

기업은 망할 수 있다.

도시는.

쉽게 버리지 않는다.

본토 언론은 황실이 개척시장에 지나치게 개입한다고 비판.

반대쪽은 투자자를 보호 안 한다고 비판.

둘 다 불만.

대체로.

중간에 잘 서 있다는 뜻일 수 있다.

세리아가 하원에서 말했다.

“제국이 기업을 구한 게 아니라 주민을 구한 겁니다.”

그녀가 이제 정식령 전환을 앞둔 로하르 지역 의원이라는 점도 상징적.

개척민 상당수가 보호권역 출신.

마엘은 더 날카롭게.

“다음엔 기반시설을 처음부터 회사 장부에서 분리해야 합니다.”

맞다.

새 개척계약.

전력.

물.

항만.

병원.

초기 회사운영 가능.

하지만 별도법인.

파산격리.

회사 망해도.

산소는 안 꺼진다.

도리안이 말했다.

“개척비용이 또 오릅니다.”

“얼마.”

“1.7퍼센트.”

“싸네.”

도시 하나 죽는 것보다.

기업들은 계속 개척했다.

수익이 여전히 있으니까.

제국은 수익을 없애지 않았다.

위험을.

주민에게 떠넘기는 길만 막았다.

구조는.

자선이 아니다.

보험.

담보.

질서.

신뢰.

다 합친 거래다.

그리고.

그 거래에서 제국이 가장 먼저 사는 건.

사람이 떠나지 않는 미래였다.

개척구조 체계가 생긴 뒤.

민간보험사들이 새 상품을 만들었다.

[정착지 생존보장.]

기업 파산 시.

전력.

물.

식량.

병원.

최소 180일 유지.

보험료.

위험도 따라.

관문확정.

식량자급.

부채.

기업지배구조.

모두 반영.

이제 개척회사 경영진은.

황실보다 먼저 보험사 평가를 두려워했다.

등급 떨어지면.

대출금리 상승.

정착민 감소.

국가가 직접 감독하는 것보다.

시장감시가 더 빠른 부분도 있다.

한 회사.

장부상 우량.

보험사가 보험료 3배 인상.

왜.

핵심 산소설비가 한 제조사에만 의존.

부품재고.

20일.

개척원 조사.

사실.

황실 기준에는 없던 위험.

새 규정.

필수설비 공급망 다변화.

보험사가 국가를 가르친 셈.

반대로.

보험사도 실패.

한 소형개척권.

위험 낮음 평가.

실제.

토착미생물이 식량배양조에 침입.

대규모 오염.

보험금 폭증.

회사는 버텼다.

보험사는 손실.

다음부터.

생물다양성 검사.

더 엄격.

개척시장은.

실패를 가격으로 기억한다.

황실은 보험가입을 강제하지 않으려 했다.

기업들.

비용.

그러다.

노스 벨트 구조비.

엄청남.

하원에서 논쟁.

왜 일반 안정기금이.

보험 없는 회사까지.

결론.

인구 1억 이상 개척권.

생존기반 보험 의무.

그 이하.

선택.

보험 없으면.

황실 구조는 가능.

그러나.

구조비 회수 우선순위 최상.

기업주·주주에게 더 불리.

시장에 신호.

대부분 가입.

한 기업은 끝까지 거부.

“우리는 현금이 충분.”

15년 뒤.

정말 문제 없음.

좋다.

규칙 예외가 살아 있어야.

시장도 숨 쉰다.

구조제도는.

시간이 지나며.

황실이 직접 구조선을 보내는 횟수를 줄였다.

보험사.

지역정부.

기업공동기금.

먼저.

황실은 마지막.

세라는 말했다.

“폐하가 원하신 대로 중앙업무가 줄었습니다.”

“좋네.”

“대신 규정은 늘었습니다.”

그건.

어쩔 수 없다.

개척시장 100년.

황실 안정기금.

초기보다 규모 커짐.

사용빈도.

낮아짐.

왜.

시장이 대비.

국가가 항상 나서지 않아도 되는 상태.

그게 성공.

도리안은 후임을 키우기 시작했다.

그도 장수종.

아직 일할 수 있다.

그래도.

세라처럼.

사람이 조직이 되지 않게.

후임 후보.

개척원 부원장 에밀 라스.

본토 출신 아님.

세라나 1세대 정착민.

어릴 때.

기업도시와 지방정부 분리과정을 직접 봄.

그가 말했다.

“본토 관료는 개척지를 숫자로 봅니다.”

도리안이 답했다.

“너도 관료야.”

“그래서 더 조심합니다.”

좋은 후보.

나는 두 사람을 같이 불렀다.

“도리안 언제 그만둘 거야?”

“아직 멉니다.”

세라가 옆에서 말했다.

“후임을 만드는 것과 그만두는 건 다릅니다.”

맞다.

에밀에게.

하르모스 구조정책 평가를 맡겼다.

그는.

구조비보다.

주민 이주율을 봤다.

“사람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왜 중요해?”

“개척신뢰가 유지됐다는 뜻입니다.”

숫자 하나.

다른 관점.

제국 개척정책은.

본토 사람만 만들지 않게 됐다.

개척지에서 태어난 사람이.

다음 개척을 설계한다.

이게.

자기증식하는 제국.

황제가 한 번 정한 정책보다.

그 정책 아래 자란 사람이.

더 오래 남는다.

구조는 공짜가 아니다.

하지만.

잘 만든 구조체계는.

다음 구조의 가격을 낮춘다.

그게.

국가가 얻는 가장 큰 이익이었다.

개척안정기금이 커지자.

기업들이 새로운 불만을 제기했다.

“황실이 개척업계 돈을 너무 많이 쌓아둡니다.”

실제로.

사고가 줄면서 기금은 남았다.

재무원은 두 선택.

분담금 인하.

아니면.

기금으로 공통 인프라 투자.

기업들은 당연히 인하.

개척원은 인프라.

나는 절반씩.

분담금 20퍼센트 인하.

남는 수익은.

구조선.

공용연료기지.

의료중계망.

기업연합이 말했다.

“우리 돈으로 경쟁사도 씁니다.”

“자네도 쓰잖아.”

공용기반.

모두가 사용.

그 뒤.

변경 구조시간.

평균 18퍼센트 감소.

보험료도.

하락.

결국 기업에게 돌아감.

공동기금은.

세금처럼 보일 때 가장 싫고.

도로처럼 보일 때 덜 싫다.

노스 벨트 주민들도.

몇십 년 뒤.

자기 도시가 구조사례로만 기억되는 걸 싫어했다.

지역축제 이름.

‘생존의 날.’

주민투표로 변경.

‘개척의 날.’

“왜.”

기자가 물었다.

한 주민.

“우린 망한 회사가 아니라 여기서 사는 사람입니다.”

하르모스와 같은 감정.

도시는.

자기 실패보다 오래 산다.

제국 정책도.

실패사례만 반복해서 부르면.

지역을 낙인찍을 수 있다.

개척원은 교육자료에서.

지역명 대신 사건번호 병기.

사람과 사건 분리.

작은 배려.

비용 거의 없음.

도리안 후임후보 에밀은.

이런 걸 잘 봤다.

“정책은 숫자를 고치지만 사람은 이름으로 삽니다.”

그 문장을 세라가 마음에 들어 했다.

나는.

조금 길다고 생각.

몇 년 뒤.

에밀은 개척원 부원장에서.

실질 운영책임자로 올라갔다.

도리안은 여전히 원장.

하지만.

일상결정은 에밀.

또 하나의 세대교체.

개척이 커질수록.

황제가 직접 구조를 명령하는 일은 줄어야 한다.

그래야.

정말 큰 사건에.

황제가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중앙이 모든 작은 불을 직접 끄면.

큰 불이 났을 때.

이미 지쳐 있다.

구조체계가 성공했다는 증거는.

황실 뉴스에 구조가 덜 나오는 것.

개척민들은.

그걸 잘 모를 수도 있다.

괜찮다.

국가의 좋은 기능 중 상당수는.

사람이 의식하지 않아도 돌아가는 것들이다.

END OF CHAPTER

읽은 화로 기록했습니다. 다음 화는 바로 이어집니다.

다음 화

읽는 흐름을 끊지 않고 바로 다음 화로 이어집니다.

읽던 위치를 저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