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FICTION
제126화 — 구조는 공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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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값 폭락 뒤.
개척기업 63곳이 동시에 구조요청을 냈다.
황실에.
문구는 비슷했다.
[정착민 보호를 위해 긴급지원 필요.]
맞는 말.
문제.
그 뒤 문장.
[기업 경영권 유지 필요.]
그건 별개.
◆도리안은 회사별로 표를 만들었다.
정착민 수.
공공서비스 의존.
부채.
경영진 책임.
자산.
회생가능성.
◆나는 말했다.
“사람이 있는 곳부터.”
◆첫 구조대상.
노스 벨트 개척권.
정착민 8억.
기업 현금.
12일.
식량.
29일.
산소생산시설.
회사 소유.
전력망.
회사 소유.
◆경영진은 본토에 있었다.
거주민은 변경에.
익숙한 구조.
◆황실 안정기금이 대출을 제안.
조건.
전력·산소·항만 지분 80퍼센트 담보.
경영진 급여동결.
주주배당 0.
개척권 재심사.
◆회사가 거부.
“사유재산 침해.”
나는 물었다.
“구조 안 해도 돼?”
그쪽이 먼저 통신을 끊었다.
◆사흘 뒤.
회사 유동성 5일.
다시 연락.
조건 수용.
◆국가가 협박한 게 아니다.
대안이 없었을 뿐.
◆두 번째 회사.
회생가능.
부채비율 낮음.
단기시장경색.
여기는.
대출.
담보 적당.
경영권 유지.
◆세 번째.
경영진이 자산을 본토로 빼돌린 흔적.
구조요청 직전.
개인회사로 특허 이전.
◆그건 다르다.
정보원.
검찰.
바로.
◆경영진 자산동결.
출국금지.
개척권 회수.
주민지원은 계속.
◆회사 측 변호사가 말했다.
“기업이 범죄혐의인데 왜 주민계약을 유지합니까?”
“주민이 범죄했어?”
아니.
◆제국은 사람과 회사를 분리했다.
◆변경에서는 구조선이 도착했다.
식량.
의료.
부품.
◆주민들이 황실기 보고 환호.
나는 영상을 보고 말했다.
“돈은?”
재무장관.
“회사 담보에서 회수.”
좋다.
구조가 공짜일 필요는 없다.
◆다만.
응급식량을 받는 주민에게 청구하진 않는다.
회사를 통해.
주주.
채권.
자산.
◆한 기업은 담보도 부족.
완전파산.
공공기반시설을 제국이 인수.
나중에 지역정부에 넘김.
회수액 부족.
일부 손실.
◆“손해네.”
“예.”
“왜.”
“자산보다 주민구조비가 큽니다.”
그럼.
어쩔 수 없는 손실.
사람을 버리는 것보다 싸다.
장기적으로도.
개척민이 ‘회사가 망하면 제국도 버린다’고 생각하면.
다음 정착이 안 온다.
신뢰.
가격이 있다.
◆재무원은 그 손실을 개척안정기금에서 처리.
개척기업들이 평소 납부한 분담금.
보험 비슷.
◆기업연합이 불평.
“왜 성실한 회사가 실패한 회사를 돕습니까?”
“변경 전체 신뢰를 같이 쓰잖아.”
한 회사 파산이.
모든 개척권 가격을 흔든다.
공동위험.
◆그 뒤.
개척안정분담금 상승.
위험한 사업은 더 많이.
안정기업은 적게.
◆시장 스스로도 바뀐다.
보험료.
대출금리.
경영투명성.
◆구조요청 63곳 중.
22곳 정상회생.
17곳 조건부회생.
24곳 청산.
정착도시 폐쇄.
0.
◆그 숫자가 중요했다.
기업은 망할 수 있다.
도시는.
쉽게 버리지 않는다.
◆본토 언론은 황실이 개척시장에 지나치게 개입한다고 비판.
반대쪽은 투자자를 보호 안 한다고 비판.
둘 다 불만.
대체로.
중간에 잘 서 있다는 뜻일 수 있다.
◆세리아가 하원에서 말했다.
“제국이 기업을 구한 게 아니라 주민을 구한 겁니다.”
그녀가 이제 정식령 전환을 앞둔 로하르 지역 의원이라는 점도 상징적.
개척민 상당수가 보호권역 출신.
◆마엘은 더 날카롭게.
“다음엔 기반시설을 처음부터 회사 장부에서 분리해야 합니다.”
맞다.
◆새 개척계약.
전력.
물.
항만.
병원.
초기 회사운영 가능.
하지만 별도법인.
파산격리.
◆회사 망해도.
산소는 안 꺼진다.
◆도리안이 말했다.
“개척비용이 또 오릅니다.”
“얼마.”
“1.7퍼센트.”
“싸네.”
도시 하나 죽는 것보다.
◆기업들은 계속 개척했다.
수익이 여전히 있으니까.
◆제국은 수익을 없애지 않았다.
위험을.
주민에게 떠넘기는 길만 막았다.
◆구조는.
자선이 아니다.
보험.
담보.
질서.
신뢰.
다 합친 거래다.
◆그리고.
그 거래에서 제국이 가장 먼저 사는 건.
사람이 떠나지 않는 미래였다.
◆개척구조 체계가 생긴 뒤.
민간보험사들이 새 상품을 만들었다.
[정착지 생존보장.]
기업 파산 시.
전력.
물.
식량.
병원.
최소 180일 유지.
◆보험료.
위험도 따라.
관문확정.
식량자급.
부채.
기업지배구조.
모두 반영.
◆이제 개척회사 경영진은.
황실보다 먼저 보험사 평가를 두려워했다.
등급 떨어지면.
대출금리 상승.
정착민 감소.
◆국가가 직접 감독하는 것보다.
시장감시가 더 빠른 부분도 있다.
◆한 회사.
장부상 우량.
보험사가 보험료 3배 인상.
왜.
핵심 산소설비가 한 제조사에만 의존.
부품재고.
20일.
◆개척원 조사.
사실.
황실 기준에는 없던 위험.
새 규정.
필수설비 공급망 다변화.
◆보험사가 국가를 가르친 셈.
◆반대로.
보험사도 실패.
한 소형개척권.
위험 낮음 평가.
실제.
토착미생물이 식량배양조에 침입.
대규모 오염.
보험금 폭증.
◆회사는 버텼다.
보험사는 손실.
다음부터.
생물다양성 검사.
더 엄격.
◆개척시장은.
실패를 가격으로 기억한다.
◆황실은 보험가입을 강제하지 않으려 했다.
기업들.
비용.
◆그러다.
노스 벨트 구조비.
엄청남.
하원에서 논쟁.
왜 일반 안정기금이.
보험 없는 회사까지.
◆결론.
인구 1억 이상 개척권.
생존기반 보험 의무.
그 이하.
선택.
◆보험 없으면.
황실 구조는 가능.
그러나.
구조비 회수 우선순위 최상.
기업주·주주에게 더 불리.
시장에 신호.
◆대부분 가입.
◆한 기업은 끝까지 거부.
“우리는 현금이 충분.”
15년 뒤.
정말 문제 없음.
좋다.
규칙 예외가 살아 있어야.
시장도 숨 쉰다.
◆구조제도는.
시간이 지나며.
황실이 직접 구조선을 보내는 횟수를 줄였다.
보험사.
지역정부.
기업공동기금.
먼저.
황실은 마지막.
◆세라는 말했다.
“폐하가 원하신 대로 중앙업무가 줄었습니다.”
“좋네.”
“대신 규정은 늘었습니다.”
그건.
어쩔 수 없다.
◆개척시장 100년.
황실 안정기금.
초기보다 규모 커짐.
사용빈도.
낮아짐.
왜.
시장이 대비.
◆국가가 항상 나서지 않아도 되는 상태.
그게 성공.
◆도리안은 후임을 키우기 시작했다.
그도 장수종.
아직 일할 수 있다.
그래도.
세라처럼.
사람이 조직이 되지 않게.
◆후임 후보.
개척원 부원장 에밀 라스.
본토 출신 아님.
세라나 1세대 정착민.
어릴 때.
기업도시와 지방정부 분리과정을 직접 봄.
◆그가 말했다.
“본토 관료는 개척지를 숫자로 봅니다.”
도리안이 답했다.
“너도 관료야.”
“그래서 더 조심합니다.”
좋은 후보.
◆나는 두 사람을 같이 불렀다.
“도리안 언제 그만둘 거야?”
“아직 멉니다.”
세라가 옆에서 말했다.
“후임을 만드는 것과 그만두는 건 다릅니다.”
맞다.
◆에밀에게.
하르모스 구조정책 평가를 맡겼다.
그는.
구조비보다.
주민 이주율을 봤다.
“사람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왜 중요해?”
“개척신뢰가 유지됐다는 뜻입니다.”
숫자 하나.
다른 관점.
◆제국 개척정책은.
본토 사람만 만들지 않게 됐다.
개척지에서 태어난 사람이.
다음 개척을 설계한다.
◆이게.
자기증식하는 제국.
◆황제가 한 번 정한 정책보다.
그 정책 아래 자란 사람이.
더 오래 남는다.
◆구조는 공짜가 아니다.
하지만.
잘 만든 구조체계는.
다음 구조의 가격을 낮춘다.
그게.
국가가 얻는 가장 큰 이익이었다.
◆개척안정기금이 커지자.
기업들이 새로운 불만을 제기했다.
“황실이 개척업계 돈을 너무 많이 쌓아둡니다.”
실제로.
사고가 줄면서 기금은 남았다.
◆재무원은 두 선택.
분담금 인하.
아니면.
기금으로 공통 인프라 투자.
◆기업들은 당연히 인하.
개척원은 인프라.
◆나는 절반씩.
분담금 20퍼센트 인하.
남는 수익은.
구조선.
공용연료기지.
의료중계망.
◆기업연합이 말했다.
“우리 돈으로 경쟁사도 씁니다.”
“자네도 쓰잖아.”
공용기반.
모두가 사용.
◆그 뒤.
변경 구조시간.
평균 18퍼센트 감소.
보험료도.
하락.
결국 기업에게 돌아감.
◆공동기금은.
세금처럼 보일 때 가장 싫고.
도로처럼 보일 때 덜 싫다.
◆노스 벨트 주민들도.
몇십 년 뒤.
자기 도시가 구조사례로만 기억되는 걸 싫어했다.
지역축제 이름.
‘생존의 날.’
주민투표로 변경.
‘개척의 날.’
◆“왜.”
기자가 물었다.
한 주민.
“우린 망한 회사가 아니라 여기서 사는 사람입니다.”
하르모스와 같은 감정.
도시는.
자기 실패보다 오래 산다.
◆제국 정책도.
실패사례만 반복해서 부르면.
지역을 낙인찍을 수 있다.
개척원은 교육자료에서.
지역명 대신 사건번호 병기.
사람과 사건 분리.
◆작은 배려.
비용 거의 없음.
◆도리안 후임후보 에밀은.
이런 걸 잘 봤다.
“정책은 숫자를 고치지만 사람은 이름으로 삽니다.”
그 문장을 세라가 마음에 들어 했다.
나는.
조금 길다고 생각.
◆몇 년 뒤.
에밀은 개척원 부원장에서.
실질 운영책임자로 올라갔다.
도리안은 여전히 원장.
하지만.
일상결정은 에밀.
◆또 하나의 세대교체.
◆개척이 커질수록.
황제가 직접 구조를 명령하는 일은 줄어야 한다.
그래야.
정말 큰 사건에.
황제가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중앙이 모든 작은 불을 직접 끄면.
큰 불이 났을 때.
이미 지쳐 있다.
◆구조체계가 성공했다는 증거는.
황실 뉴스에 구조가 덜 나오는 것.
◆개척민들은.
그걸 잘 모를 수도 있다.
괜찮다.
국가의 좋은 기능 중 상당수는.
사람이 의식하지 않아도 돌아가는 것들이다.
읽은 화로 기록했습니다. 다음 화는 바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