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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제국
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120화 — 별을 사는 사람들

별의 제국 · 120 / 290약 8분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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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관문이 제국 변경에 퍼지기 시작하면서.

이상한 시장이 생겼다.

별의 가격.

원래도 개척권은 거래됐다.

광산특허.

토지.

항만.

하지만.

관문이 붙은 성계는 다르다.

어제까지 먼 변방.

오늘부터 주요항로.

도리안 벨이 황궁에 지도를 띄웠다.

개척·식민정책을 수십 년 맡아온 그는 민간자본이 어디로 몰리면 도시가 생기고 어디로 몰리면 거품이 되는지 감각적으로 아는 사람이었다.

“여기.”

무인성계 K-771.

자원.

평범.

행성.

거주가능성 낮음.

“왜.”

“관문후보입니다.”

민간컨소시엄 19개.

개발권 신청.

입찰예상가.

3개월 만에 40배.

나는 물었다.

“땅도 안 좋다며.”

“항로가 좋습니다.”

결국.

위치.

옛 지구에서도 비슷했을 것이다.

사막 땅도 길이 나면 비싸진다.

우주는.

길이 더 비싸다.

개척특허는 영토주권이 아니다.

제국이 주권.

민간은.

40년 개발권.

항만.

광업.

주거.

상업시설.

일부 공공서비스.

입찰조건.

돈만 아님.

정착인구.

인프라.

환경복구.

비상함대.

학교.

병원.

가장 높은 돈을 부른 회사.

탈락.

왜.

정착계획 부실.

두 번째.

귀족대기업.

탈락.

독점기간 60년 요구.

최종 경쟁.

오르텐 공인가문 계열 개척조합.

벨로아-로하르 합작.

본토 신흥기업 연합.

보호국 자본이.

제국 신규성계를 놓고.

본토기업과 같은 입찰장에서 경쟁.

20년 전이면 상상하기 어려웠다.

승자.

벨로아-로하르 합작.

왜.

돈은 세 번째.

정착계획 최고.

로하르 농업기술.

벨로아 금융.

본토 중력관문.

세르마크 조선계약까지.

네 권역.

도리안이 말했다.

“폐하, 귀족가문에서 항의가.”

“왜.”

“개척공훈 전통을 무시했다고.”

“입찰 졌잖아.”

끝.

공훈은.

다음 공훈을 자동보장하지 않는다.

K-771 개발권 가격.

4조 8천억 크레딧 상당.

한 성계.

40년 사용권.

사람들이 말했다.

“별을 샀다.”

정확하진 않다.

주권은 제국.

그래도 표현은 퍼졌다.

개척시장에 새 말.

‘별을 산다.’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별은 안 팔아.”

도리안.

“마케팅 표현입니다.”

“고쳐.”

“안 고쳐질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이미 쓴다.

첫 민간개척함대 출항.

정부함대보다 화려.

투자자 방송.

광고.

정착민.

로하르 가족 하나.

농업기술자 부부.

아이 셋.

왜 감?

“땅.”

로하르에서는 좋은 토지 비쌈.

K-771에서는 개척가족에게 장기임대.

아이에게 기자가 물었다.

“무섭지 않아?”

“학교 새 거라 좋아요.”

제국 개척사의 거대한 문장보다.

아이 학교가 중요.

벨로아 은행원.

현지 지점장으로 이주.

“승진이라서.”

세르마크 기술자.

조선소 건설.

“전쟁조선소보다 낫죠.”

여러 이유.

개척은 영웅만 하는 게 아니다.

집값.

승진.

사업.

세금.

그런 이유로도 별에 간다.

황실은 40년 개발권을 주면서.

조건을 단단히 걸었다.

정착 10년 목표 미달.

권리 축소.

항만 독점 15년.

그 뒤 경쟁개방.

주민선거 8년 내.

환경규정.

중앙사법권.

기업이 도시를 만들 수는 있다.

나라를 만들 수는 없다.

첫해.

정착민 1억 2천만.

예상 초과.

왜.

관문.

본토까지 짧아짐.

5년.

7억.

도시 19개.

시간이 흘렀다.

K-771은 이름을 얻었다.

‘세라나.’

현지 주민투표.

황실이 정한 이름 아니다.

세라는 말했다.

“제 이름과 비슷합니다.”

“우연?”

“현지어로 ‘길목’이라는 뜻이랍니다.”

조금 아쉬워 보였다.

세라나 성계의 첫 시장.

제국어.

로하르어.

벨로아 공용어.

세르마크어.

섞임.

첫 지방선거.

아틀라스인 후보.

로하르인 후보.

벨로아인 후보.

준시민.

보호민.

권리 다름.

복잡.

정식 제국령이 아니라.

개척특허권역.

대표권도 단계적.

마엘 코르는 선거제도를 두고 하원에서 또 싸웠다.

“민간회사가 정착민 주거를 통제하면서 선거까지 영향 주면 안 됩니다.”

맞다.

선거자금 규제.

회사와 지방정치 분리.

개척회사는 불만.

“우리가 도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시장까지 소유하는 건 아니야.”

황실 답.

개척기업은 돈 벌었다.

엄청나게.

제국도.

관문세.

개발권.

무역.

정착민은.

집.

일자리.

새 사회.

누구도 손해를 보기 위해 온 게 아니다.

그래서.

더 오래 간다.

세라나가 성공하자.

다음 경매.

무인성계 12개.

신청.

수백.

귀족.

기업.

보호국 상단.

협동조합.

퇴역군인.

과학자.

종교공동체.

각자 별을 원한다.

제국은.

함대로만 넓어지지 않았다.

계약서와.

대출과.

정착허가서로도 넓어진다.

나는 개척지도에 새 점들이 늘어나는 걸 봤다.

도리안이 말했다.

“이제 시장이 스스로 갑니다.”

“통제돼?”

“현재는.”

좋은 답.

시장에 맡길 건 맡긴다.

주권은 넘기지 않는다.

독점은 기한을 둔다.

실패하면 회수.

성공하면 다음 별.

사람들은 별을 산다고 말했다.

실제로는.

제국이 시간을 빌려주고.

사람들이 미래를 사는 쪽에 가까웠다.

그 미래가.

제국의 다음 팽창을.

함대보다 빠르게 밀기 시작했다.

세라나 성계의 성공은 투기광풍도 만들었다.

아직 관문후보로 확정되지 않은 성계까지.

개척권 신청.

“다음 세라나.”

광고.

도리안은 300건을 취소했다.

근거없는 관문예정 홍보.

과징금.

기업들이 항의.

“미래가능성을 판 겁니다.”

“근거 없는 가능성은 복권이야.”

황실 입장.

그래도.

개척열기는 꺼지지 않았다.

퇴역군인 협동조합.

광산성계 신청.

과학자 집단.

희귀천문현상 성계.

종교공동체.

라사드 출신.

자기 신앙도시.

황실은 종교개척도 허용.

법 준수.

강제개종 금지.

비신자 권리.

별마다.

다른 사회가 생길 가능성.

본토 보수파.

“제국 정체성이 흐려집니다.”

나는 물었다.

“제국법 지키면 됐지.”

문화 하나로 7조를 묶는 것도 어렵다.

앞으로 더 늘어난다.

세라나 첫 세대 아이들이 학교에서.

로하르어와 제국어를 같이 배움.

일부는 벨로아어까지.

교과서.

제국헌정.

개척사.

현지 생태.

아이에게 아우렐리움은.

수도.

하지만.

고향은 세라나.

그게 자연.

시간.

20년.

세라나 인구.

21억.

관문 하나.

도시 수십.

첫 하원의원 선출.

개척우선의석.

정식령 아님.

제국 개척법상 임시대표.

후보 중.

로하르계 준시민.

당선.

본토 언론.

“비시민이 하원의원?”

법적으로.

개척권역 제한대표는 준시민 가능.

중앙 본회의 표결권 일부 제한.

복잡.

마엘이 말했다.

“이런 예외가 너무 많습니다.”

도리안.

“개척지가 원래 예외로 시작합니다.”

둘 다.

20년 뒤 재검토.

정식령 전환 여부.

주민투표.

찬성 68.

아직 기준 미달?

아틀라스 정착비율 42.

전략관문.

경제자립.

대부분 충족.

황실은 정식 제국령 전환 심사.

빠르게.

자료가 이미 20년 쌓임.

3개월.

승인.

세라나.

정식 제국령.

완전대표권으로 단계전환.

보호국도.

보호령도 아님.

민간개척에서 바로 정식령.

가능.

개척컨소시엄 독점권.

예정보다 5년 조기종료.

계약조항.

정식령 전환 시.

기업은 큰돈 벌었지만.

도시는 이제 주민 것.

벨로아-로하르 합작회사는 항의 안 함.

계약 때 알았음.

이미 투자회수.

좋은 계약.

기업도.

주민도.

제국도.

각자 이익.

세라나 정식령 전환식.

황제 안 감.

지역행사.

총독 선서.

하원선거 준비.

도리안이 말했다.

“폐하가 안 가시면 서운해할 수도.”

“내가 모든 새 성계 갈 거야?”

앞으로 수백.

수천.

황제가 직접 가야 중요한 땅이라는 문화.

만들면 안 된다.

대신.

짧은 영상.

“이제 개척지가 아니라 제국령이다.”

“잘 살아.”

세라가 말했다.

“너무 짧습니다.”

“더?”

“최소한 축하 정도는.”

다시 녹화.

“축하한다.”

“잘 살아.”

두 문장.

세라가 포기.

세라나 주민은 오히려 좋아했다.

밈.

같은 시기.

개척경매는 41개 성계로 확대.

‘별을 산다’는 표현은 완전히 정착.

기업가 인터뷰.

“다음 별은 어디 삽니까?”

개척민.

“우린 별을 산 게 아니라 집을 샀습니다.”

서로 다른 의미.

귀족은 공훈을 산다.

기업은 수익을.

사람은 집을.

황실은.

영토와 세금과 항로를.

같은 별.

각자 다른 가격표.

도리안은 장기보고서 제목을.

[민간개척 시장화 1단계.]

나는 바꿨다.

[별을 사는 사람들.]

그가 물었다.

“폐하께서 그 표현 싫어하지 않으셨습니까?”

“사람들이 이미 쓰잖아.”

말은.

황제명령으로 바뀌지 않는다.

지도에.

민간개척 후보점 수백.

제국 함대가 가지 않은 곳으로.

은행과 건설회사와 가족이 먼저 간다.

팽창의 모습이 바뀌었다.

처음에는.

군함.

그다음.

보호조약.

이제.

계약과 이주.

제국은 강제로 넓어질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스스로 가서 살고 싶어 하는 제국이.

더 싸게.

더 빨리.

더 오래 넓어진다.

그 사실을.

세라나가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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