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FICTION
제119화 — 세 개의 국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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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드라 의회 대표단이 제국의 보호체계를 직접 보고 싶다고 했다.
설명서 대신.
현장.
좋았다.
마리안이 세 곳을 골랐다.
로하르 보호국.
A-17 전략보호령.
벨트라 감독국.
◆첫 번째.
로하르.
우주항에 내리자.
제국기보다 로하르 왕국기가 더 많았다.
왕실경찰.
현지어 안내.
로하르 세관.
제국 표식은.
항로관제.
군사구역.
중앙법원 연락사무소.
◆칼드라 의원이 물었다.
“제국 땅 아닙니까?”
세리아가 답했다.
“제국권입니다.”
로하르 왕녀 출신 하원의원.
이제는 외국 대표에게 자기 나라 체제를 설명하는 사람이 됐다.
“왕국은 살아 있습니다.”
◆시장.
세금영수증.
왕국세.
제국방위분담금.
따로.
학교.
로하르 역사.
제국헌정.
둘 다.
◆하원선거 포스터.
로하르 몫 의석.
완전시민권역 동일인구 기준의 3분의 1 이하.
정치적 목소리는 제한.
대신.
내정자치 넓음.
◆칼드라 의원이 말했다.
“덜 대표되고 더 자유롭군요.”
세리아.
“중앙에서 보면 그렇습니다.”
“현지에서는?”
“가끔 둘 다 부족하다고 합니다.”
현실적.
◆두 번째.
A-17 전략보호령.
분위기부터 달랐다.
항구.
제국세관.
황실경찰.
제국 법원.
현지정부청사 옆에 중앙행정청.
◆지역기는 있다.
왕실 없음.
외교권 없음.
교육과 문화는 현지.
그러나.
재정.
치안.
대형인프라.
중앙 영향 강함.
◆대신.
하원 대표비율.
완전시민권역의 최대 절반.
로하르보다 높음.
◆한 현지 상인이 말했다.
“세금은 더 내고 규정도 많습니다.”
칼드라 의원.
“왜 보호령으로 남습니까?”
“관문 때문에요.”
A-17은 핵심 초광속 회랑.
제국군 기지.
무역.
현지 평균소득.
보호국 시절보다 훨씬 높음.
◆상인은 덧붙였다.
“불편하지만 돈 됩니다.”
제국정치의 많은 걸 설명하는 문장.
◆A-17 주민 일부는 정식 제국령 전환을 원했다.
이유.
완전시민권.
대표권 1.0.
전역 이동.
◆반대.
현지문화·세제 특례.
보호령 지위 유지.
양쪽.
◆세 번째.
벨트라 감독국.
20년 전 내전.
대량학살은 없었지만.
군부쿠데타.
인접국 침공.
제국이 개입.
군축.
◆공항.
제국 감독관실.
무기검문.
재정감사청.
현지과도정부.
◆중앙 하원의석.
0.
상원.
0.
◆칼드라 의원 얼굴이 굳었다.
“이건 식민통치 아닙니까?”
감독관이 답했다.
“과도통치입니다.”
“차이가?”
“종료조건이 법에 있습니다.”
◆벽.
전환조건 공개.
군축 95퍼센트.
사법독립.
재정감사 통과.
국경조약 준수 10년.
민간정부 3회 연속 평화적 교체.
◆현재.
4개 중 3개 충족.
남은 것.
세 번째 평화적 선거.
2년 뒤.
◆그 뒤.
벨트라 주민투표.
보호국 또는 보호령.
현지 선택과 제국 심사.
◆시장.
감독국 시민은 불만 많음.
제국군 검문.
정치대표 없음.
그러나.
전쟁도 없음.
통화 안정.
학교 정상.
◆한 청년이 칼드라 기자에게 말했다.
“빨리 보호국 되고 싶습니다.”
“독립은?”
“나중에 생각하죠.”
옆 노인은 말했다.
“난 보호령이 낫다. 하원의석 더 많잖아.”
같은 나라.
다른 미래.
◆칼드라 대표단은 세 곳을 보고.
표보다 쉽게 이해했다.
보호국.
자치 많음.
표 적음.
보호령.
자치 적음.
표 많음.
감독국.
아직 중앙정치권 없음.
◆마리안이 마지막에 물었다.
“어느 게 가장 제국주의적으로 보입니까?”
칼드라 의원이 말했다.
“감독국.”
“가장 편입돼 보이는 곳은?”
“A-17.”
“가장 독립국처럼 보이는 곳은?”
“로하르.”
“셋 다 제국권입니다.”
그 차이가.
아틀라스식 질서.
◆황궁 보고서에는 숫자만 적을 수도 있었다.
1/3.
1/2.
0.
그런데.
거리에서 보면.
숫자가 생활이 된다.
◆로하르에서는 왕국기가 바람에 흔들리고.
A-17에서는 황실경찰이 교통위반 딱지를 끊고.
벨트라에서는 감독관이 군창고를 봉인한다.
◆정치제도는.
사람이 어디서 벌금을 내는지 보면.
더 빨리 이해할 수 있다.
◆칼드라 대표단은 세 곳을 다녀온 뒤.
황궁에 질문서를 보냈다.
첫 질문.
[보호국과 보호령 중 어느 지위가 더 높은가.]
마리안은 답했다.
[높고 낮음이 아니다.]
칼드라 대표들이 이해 못 했다.
그래서.
세리아가 설명했다.
“보호국은 자유를 더 가지고 중앙표는 덜 가집니다.”
“A-17은 자유를 덜 가지고 중앙표를 더 가집니다.”
“어느 쪽이 더 좋습니까?”
“사람마다 다릅니다.”
정답.
◆로하르 젊은층 중.
정식 제국령 전환 지지 증가.
왜.
대학.
취업.
이동권.
정치대표.
왕실보다 개인기회.
◆노년층 일부.
보호국 유지.
언어.
왕실.
세금.
자치.
◆세리아 본인.
보호국 유지파.
그러나.
영구불변 주장 아님.
“로하르인이 원하면 언젠가 바뀔 수 있습니다.”
◆A-17 청년은 반대 방향.
이미 제국행정에 익숙.
“차라리 정식령으로.”
왜 중간단계 유지?
완전시민권.
◆A-17 현지문화단체.
보호령 유지.
정식령 가면 교육자치 줄까 걱정.
법적으로 꼭 그렇진 않지만.
감정.
◆벨트라 감독국에서는.
제국 감독관을 욕하는 낙서가 많았다.
검열 안 함.
폭력선동 아니면.
◆칼드라 기자가 놀랐다.
“감독국인데 황제 비판이 가능합니까?”
감독관이 말했다.
“군대 해체와 말 해체는 다른 일입니다.”
좋은 문장.
◆벨트라 군축검문소.
옛 전차를 민간중장비로 개조.
공장.
전쟁산업이 농업기계로.
세르마크에서 했던 일과 비슷.
◆한 전직 장교.
현재 공장장.
“제국이 우리 군대를 부쉈습니다.”
“원망합니까?”
“예.”
“그런데 보호국 전환 찬성?”
“다시 전쟁하고 싶진 않으니까.”
사람 생각은 하나가 아니다.
◆감독국 3번째 선거.
2년 뒤.
그 선거가 평화적으로 끝나면.
전환심사.
◆황실은 미리 결과를 약속하지 않았다.
조건을 충족해도.
보호국인지 보호령인지.
전략평가.
주민투표.
◆벨트라에서 여론.
보호국 54.
보호령 39.
기타.
왜 보호국.
자치.
◆중앙에서는 보호령 선호.
벨트라 위치.
항로요충.
군사적 가치.
◆갈등 예정.
좋다.
제도는 선택을 만든다.
◆칼드라 대표단은 마지막 날.
세리아와 저녁.
한 의원이 말했다.
“아틀라스 제국은 생각보다 통일돼 있지 않군요.”
세리아가 웃었다.
“중앙권력은 강합니다.”
“그런데.”
“강한 중앙이 모든 걸 같게 만들 필요는 없죠.”
◆그 말이.
제국정치 핵심.
◆황제는.
전쟁과 외교와 전략을 잡는다.
하원과 상원.
법.
정식령.
보호령.
보호국.
감독국.
각기 다른 층.
◆복잡함은.
약함이 아니다.
오히려.
18조 제국권을 하나의 규칙으로 찍어 누르려 하면.
더 빨리 부서질 수 있다.
◆대단절 전.
옛 제국도 수많은 예외조약 때문에 복잡했다.
대단절 후.
나는 표준화했다.
보호령 절반.
보호국 3분의 1.
감독국 0.
◆그 표준 안에서.
자치는 다시 다양하게.
◆칼드라 의원이 물었다.
“우리도 언젠가 이 셋 중 하나가 됩니까?”
마리안이 답하지 않았다.
세리아가 먼저.
“당신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칼드라 의원이 웃었다.
“제국 외교관보다 무섭군요.”
“저는 보호국 의원이니까요.”
◆현장견학이 끝난 뒤.
칼드라 보고서 제목.
[아틀라스 제국의 지배는 단일하지 않다.]
맞다.
◆제국은 한 종류의 우리만 만드는 나라가 아니다.
여러 종류의 ‘제국 안’을 만드는 나라.
◆그 유연성이.
팽창을 가능하게 했다.
◆벨트라 감독국의 학교에는 특이한 수업이 있었다.
‘전쟁 전 10년.’
학생들이 자기 나라가 어떻게 침공국이 됐는지 배운다.
군부선전.
언론통제.
국경분쟁.
경제위기.
쿠데타.
한 단계씩.
◆칼드라 대표단은 불편해했다.
“제국이 만든 역사교과서입니까?”
교사가 답했다.
“초기 틀은 제국이 요구했습니다.”
“현재는?”
“우리 역사학회가 씁니다.”
감독국의 조건.
전쟁책임 교육.
하지만.
내용까지 황실이 써주진 않는다.
◆학생 하나가 물었다.
“제국이 우리를 침공한 건 잘한 일입니까?”
교사.
“내가 답하면 시험문제가 됩니다.”
교실 웃음.
◆거리 밖.
옛 장군 동상 하나가 철거되지 않고 남아 있었다.
왜.
전쟁 전에는 재난구조 영웅.
후에는 침공정부 협력.
복잡.
◆동상 옆 설명판.
공과 둘 다.
제국 감독관은 철거를 요구하지 않았다.
기억을 깨끗하게 만들면.
다음 실수도 깨끗하게 반복될 수 있다.
◆로하르에서는 정반대 풍경.
왕궁 앞 광장.
제국군 거의 없음.
왕실근위.
지역경찰.
관광객.
◆세리아는 칼드라 의원에게 말했다.
“황제를 싫어하는 집회도 여기서 합니다.”
“왕궁 앞에서?”
“황궁 앞에서도 합니다.”
“정말?”
“가보세요.”
◆칼드라 의원들은 보호국을 제국의 약점으로 볼 줄 알았다.
오히려.
불만을 밖으로 드러내게 두는 게.
지하저항보다 관리가 쉽다는 논리.
이해.
◆A-17에서는.
황실경찰이 실제로 보였다.
하지만.
주민이 경찰을 외국군처럼 보진 않았다.
20년 넘게.
일상.
◆어린아이 하나가 제국경찰에게 길을 물었다.
칼드라 기자가 그 장면을 찍었다.
그게 보호령.
제국기관이.
점령군이 아니라.
생활기관이 되는 단계.
◆감독국에서는 아직 다르다.
검문소 제국군을.
사람들이 똑바로 보지 않는다.
거리는 안전해졌지만.
신뢰는 아직.
◆제국은 그 차이를 수치로 관리했다.
치안신뢰.
선거안정.
군축.
재정.
그러나.
칼드라 대표단은 하루 걸으면 알았다.
◆어느 곳이 아직 ‘밖’처럼 느껴지는지.
어느 곳이 반쯤 ‘안’인지.
어느 곳이 자기 방식으로 제국 안에 있는지.
◆벨트라 감독국의 전환심사는.
2년 뒤.
그 결과는.
숫자만으로 정하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이 제국 감독관 없이도.
같은 법을 지킬 수 있는가.
그게 더 중요했다.
◆감독은.
통치를 대신하는 단계가 아니라.
통치를 돌려주기 위한 단계.
그 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감독국은 영원한 점령지가 된다.
◆나는 칼드라 대표단 보고서를 읽고.
벨트라 항목에 표시했다.
[전환심사 예정대로.]
일부 군부는 10년 연장 제안.
치안이 잘 돼서.
“잘 되는데 왜 연장해.”
내 말.
성공했으면 다음 단계로 간다.
감독권을 오래 잡고 있는 게 성공이 아니다.
◆결론이 났다.
전환위원회.
그날 구성.
2년 뒤 주민투표 준비.
보호국·보호령 두 선택안의 권한과 의석 차이.
전 주민 교육.
◆느긋하게 20년 감독했다.
조건이 채워진 순간.
바로 출구를 연다.
그게.
감독국을 제도답게 만드는 방식이었다.
읽은 화로 기록했습니다. 다음 화는 바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