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FICTION
제110화 — 다시 넓어진 남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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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제국연합권 협정은 예상보다 빠르게 비준됐다.
본토 상원.
찬성 86.
하원.
74.
남방연합 의회.
찬성 71.
메르탄 왕실·의회.
카엘 왕실대표회의.
소르바 임시연방.
아틀라스 시민평의회.
모두 통과.
◆독립파 18퍼센트는 끝까지 반대.
제국은 금지하지 않았다.
아린도.
남방연합 안에서 합법정당으로 남음.
◆서명식.
아우렐리움.
아린 세르.
메르탄 대표.
카엘.
소르바.
아틀라스 평의회.
나.
◆문서는 1,241페이지.
세라가 말했다.
“요약본은 93페이지입니다.”
“개선됐네.”
“기준이 이상해지셨습니다.”
◆공식 지위.
[아틀라스 제국 남방연합권.]
제국령 아님.
보호국 하나도 아님.
여러 옛 보호국·제국시민권역을 묶은 외부연합권.
◆황실기 아래.
남방연합기 유지.
각 구성국 국기 유지.
메르탄 왕관.
카엘 왕실문장.
소르바 연방문장.
아틀라스 시민평의회기.
다 남음.
상징이 많았다.
교육부는 포기했을지도 모른다.
◆외교권.
중앙.
지역실무.
남방.
군사.
공동.
시민권.
분리.
통화.
병존.
복잡.
그런데.
굴러간다.
그게 중요.
◆첫 남방 상원의원 후보.
라센 오르.
아틀라스 시민평의회 의장.
다른 후보.
메르탄계 옛 제국 시민.
여성 과학자.
상원 심사.
◆남방 대표들은 말했다.
“왜 메르탄인이 제국 상원의원 후보가 될 수 있습니까?”
“시민이니까.”
옛 제국 시민권.
또 역사.
◆결국.
첫 남방 상원의원.
메르탄계 제국 시민.
이름 사일라 메렌.
나이 604.
대단절 전 제국 과학행정관.
33년 남방관문청 고문.
과학.
행정.
정치.
좋은 후보.
◆그녀 취임연설.
[나는 메르탄인이다.]
[남방연합 시민이다.]
[아틀라스 제국 시민이다.]
[셋 중 하나를 고르지 않겠다.]
상원 박수.
다중정체성이.
법에서 정치현실로.
◆남방연합군도 제국 전투망에 정식등록.
방위사령관 테렌 오르사.
황제 인가.
첫 명령.
[추적자 감시선 확대.]
◆제국은 남방에 함대를 못 보낸다.
아직.
그래도 군사망·AI·전략계획은 하나로 연결.
◆물질 핀홀 통과.
하루 100명까지 확대.
가족.
의료.
외교.
연구.
관광은 아직.
사람들이 불평.
◆아린이 본토 체류를 끝내고 남방으로 돌아가는 날.
나는 말했다.
“이번엔 0.03초네.”
“33년보다 낫습니다.”
그녀가 웃었다.
◆전송.
사라짐.
3초 뒤 통신.
[도착.]
정상.
◆남방연합권 출범 첫날.
지도에서.
본토와 직접 붙지 않은 제국권 색이 생겼다.
인과파편 저편.
물리항로 없음.
그래도.
법적으로.
정치적으로.
제국.
◆본토 시민들은 신기해했다.
“갈 수 없는 제국땅?”
정확히는 제국령도 아니다.
설명은 더 어렵다.
◆황실지도에는 점선으로 연결했다.
남쪽 문.
[정보·제한물질 연결.]
그 점선 하나가.
33년을 건넜다.
◆그리고.
남방 생존정부가 확인된 직후 잡힌 VII급 신호.
분석 완료.
오르비스 외부 경쟁권.
이름.
[칼드라 성간합의권.]
직할·회원성계 약 260.
인구 추정 9천억.
기술 VII+.
일부 중력공학 VIII-.
함대.
약 17만 척.
오르비스와 600년 넘게 상업·항로 경쟁.
카론과는 제한접촉.
바르케시와는 긴장.
◆그들이 먼저 통신을 보냈다.
[아틀라스 제국.]
또.
우리 이름을 안다.
이번엔 놀라지 않았다.
제국이 너무 많이 알려졌다.
◆통신문.
[오르비스의 설명만으로 귀국을 판단하고 싶지 않다.]
[직접 회담을 요청한다.]
◆마리안이 말했다.
“새 강대문명입니다.”
“동급?”
“아닙니다.”
“보호국 후보?”
세라가 나를 봤다.
나는 웃었다.
“또 그 표부터 만들지 마.”
이미 전략원은 만들고 있을 것이다.
◆칼드라.
규모.
오르비스보다 조금 큼.
군사.
카론보다 강함.
바르케시보다 약함.
기술.
특정 분야 높음.
전형적인 자립 강대문명.
현재는 외교상대.
장기적으로.
모른다.
◆그들의 회담 제안 장소.
중립성계.
대표.
‘제1조정관.’
국가원수급.
그러면.
황제가 갈까?
◆세라가 물었다.
“이번에는 직접 가십니까?”
나는 잠시 생각했다.
“마리안 먼저.”
그녀가 미소.
“정말 배우셨군요.”
◆남방연합권을 다시 제국에 연결한 바로 그날.
새로운 9천억 문명권이 문을 두드렸다.
과거가 돌아오면.
미래가 잠깐 기다려줄 줄 알았다.
전혀.
◆좋았다.
이게 제국이다.
한쪽에서는 잃어버린 국민을 찾고.
다른 쪽에서는 새 강대국과 협상한다.
안에서는 시민권과 의석을 정하고.
밖에서는 버그를 감시한다.
◆나는 지도 확대를 줄였다.
남방.
엘리시온.
오르비스.
카론.
바르케시.
세레프.
칼드라.
수십 개 중소국.
개척성계.
◆처음 외부우주를 다시 열었을 때.
우리는 우주에 누가 있는지 물었다.
이제는.
누가 어떤 관계로 제국과 연결될지를 정해야 한다.
◆제국은 다시 넓어졌다.
영토로만이 아니라.
과거와.
관계와.
책임으로.
◆그리고.
지도 바깥에는.
아직 이름 없는 빛이.
훨씬 더 많았다.
◆남방연합권 협정 비준일.
본토 외교지구에 새로운 깃발이 올라갔다.
남방연합기.
옛 보호국기들과 나란히.
카엘.
메르탄.
소르바.
그리고 연합.
◆시아는 그 장면을 보고 말했다.
“옛 나라 위에 새 나라가 생겼군요.”
아린이 답했다.
“위가 아니라 사이겠죠.”
둘은 같은 카엘계.
정치적 감각 다름.
과거와 피난세대.
앞으로 자주 부딪힐 것이다.
◆메르탄 국왕 리메르 5세는 물리적으로 오지 못했다.
홀로그램.
서명은 인과인증.
제국 법무원 역사상 첫 ‘파편권 원격국가서명.’
기술팀이 인증에 14시간.
서명 자체 2초.
◆본토 시민은 남방연합권이 제국인지 아닌지 또 물었다.
정부 답.
[제국권이다.]
“제국령?”
[아니다.]
“외국?”
[완전한 외국도 아니다.]
사람들이 불만.
분류가 어렵다.
◆교육부는 결국 새 도표.
핵심본토.
직할령.
개척직할권.
보호국.
개도보호국.
외부연합권.
공동안전보장국.
특별동반자.
학생들이 분노할 만했다.
◆한 교사가 제안.
“지도색 대신 선 굵기로 표현.”
채택 검토.
제국의 정치가 지도디자인까지 바꾼다.
◆남방연합권 첫 중앙예산.
제국이 주는 돈보다.
남방이 자체적으로 쓰는 돈이 훨씬 많다.
자립도 높음.
제국 보조비율 8퍼센트.
로하르 초기보다 낮음.
라사드와는 비교 불가.
◆재무원 만족.
“통치비용이 적습니다.”
강경파도 이 숫자엔 조용해졌다.
◆첫 남방 상원의원 사일라 메렌은 취임 당일부터 문제제기.
“남방과 본토 사이 물질통로 비용을 왜 남방예산에 더 많이 배분합니까?”
재무원.
“사용자 비율.”
“본토 연구가 더 많이 씁니다.”
첫날부터 예산싸움.
정상.
◆그녀는 메르탄계.
수중회의실이 또 필요.
상원은 이미 메랄 공인가문 때문에 시설개조 경험.
이번에는 준비됨.
제국도 학습한다.
◆남방 아틀라스 시민의 본토 이주 신청.
첫해.
2,100만.
실제 허가 가능.
핀홀 전송량 부족.
우선순위.
◆사람들이 불만.
“시민인데 왜 못 가.”
법적으로 갈 권리.
물리적으로 통로 부족.
권리와 물리조건 충돌.
◆황실은 전송용량을 시장경매하지 않았다.
돈 많은 사람이 먼저가면.
시민 이동권이 부의 순서가 된다.
추첨+가족·의료 우선.
◆벨로아 은행이 경매제안했다가 욕먹었다.
상인은 어디서나 기회를 본다.
◆전송용량 확대.
일 100명.
500.
2천.
몇 년 뒤 1만.
그래도 수억 이동에는 오래.
◆그래서.
대부분 남방에 남는다.
결과적으로 연합권 자치 필요성이 더 커진다.
사람이 쉽게 오갈 수 없는 제국.
새로운 행정현실.
◆칼드라 성간합의권 자료가 동시에 쌓였다.
그들은 오르비스와 달리.
상업+군사 균형.
회원성계 260.
핵심국 7.
공동함대 17만.
중력관문기술.
일부 VIII-.
◆흥미로운 점.
황제가 없다.
국가원수 7명이 공동조정관을 선출.
결정은 ‘합의권.’
세레프만큼 느리진 않지만.
합의중시.
◆제1조정관.
이름 엘라드 바스.
종족은 인간형 아님.
네 개 팔.
낮은 중력출신.
수명 240년.
경제·군사 경력.
◆그들의 첫 메시지.
[오르비스는 귀국이 시장을 질식시킨다고 한다.]
[카론은 귀국이 합리적이라고 한다.]
[바르케시는 귀국이 위험하다고 한다.]
[우리는 직접 보고 판단하겠다.]
좋았다.
남의 평판만 믿지 않는 국가.
◆마리안이 첫 회담으로 갔다.
황제는 안 감.
정말 배웠다.
◆칼드라는 회담 첫날부터 질문.
“제국은 왜 하위문명을 보호국화합니까?”
마리안.
“전략적 통제와 개도.”
“자발성은?”
“상황에 따라.”
솔직.
◆“우리는?”
“현재 자립강대문명.”
“현재.”
엘라드가 그 단어를 잡았다.
외교관들이 이 단어를 정말 싫어한다.
◆칼드라는 웃었다.
“적어도 소문대로군.”
◆그들은 제국에 통상로를 열 의향.
오르비스 견제.
카론과 균형.
바르케시 억지.
제국 이용.
우리도 그들을 이용.
정상 외교.
◆새로운 9천억 인구권.
당장 보호국화할 이유 없음.
하지만.
전략관문기술.
오르비스 경쟁.
바르케시 경계.
가치 높음.
◆전략원은 결국 표를 만들었다.
세라가 보여줬다.
[칼드라: 독립유지유리 / 장기편입후보 / 중력기술 우선확보.]
나는 한숨.
“하지 말랬는데.”
“이미 만들고 있었습니다.”
예상대로.
◆남방연합권 출범과.
칼드라 접촉.
같은 날.
◆한쪽은.
잃어버린 제국이 돌아와 새 형태로 연결.
다른 쪽은.
처음 보는 강대문명이 새 관계를 요구.
◆앞으로의 방향이 분명해졌다.
복원은.
과거를 그대로 되살리는 일이 아니다.
확장은.
모든 나라를 바로 삼키는 일도 아니다.
◆제국은.
연결할 가치가 있는 것을 연결하고.
지배할 필요가 있는 것을 지배하며.
독립시켜두는 편이 이익인 것은 그대로 둔다.
◆그리고.
그 판단이 바뀌면.
관계도 바뀐다.
◆이 무렵.
지도 남쪽에는.
점선으로 이어진 남방연합권.
지도 서쪽에는.
칼드라 합의권의 새로운 색.
◆제국은 다시 넓어졌다.
과거와 미래.
동시에.
읽은 화로 기록했습니다. 다음 화는 바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