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tory Box
별의 제국
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109화 — 귀환은 복속이 아니다

별의 제국 · 109 / 290약 8분0자
지난 화 끝부분 다시 보기

아린 세르가 황궁 회의실에 앉았다.

남방 대표단 24명.

마리안.

세라.

재상.

법무.

군.

나는 정면.

첫 대면협상.

아린이 먼저 말했다.

“저희는 돌아왔습니다.”

“일부는.”

“예.”

“그리고?”

“복속하러 온 것은 아닙니다.”

회의실 공기가 조금 바뀌었다.

나는 웃지 않았다.

“알아.”

그녀가 오히려 당황했다.

“옛 보호조약이 있습니다.”

“예.”

“본토 황제도 살아 있습니다.”

“예.”

“하지만 남방연합도 국가입니다.”

“예.”

“33년간 독자정부였습니다.”

“예.”

아린이 말했다.

“반박하실 줄 알았습니다.”

“뭘.”

“황제께서 생각보다 귀찮게 하지 않으시는군요.”

세라가 아주 작게 웃었다.

본론.

남방재연결협정.

핵심 문장.

[남방피난연합은 아틀라스 제국의 외부보호연합권으로 재편된다.]

아린이 ‘보호’를 싫어했다.

“연합권만으로는?”

마리안이 답했다.

“대외주권과 방위책임이 제국에 귀속됩니다.”

“그러니 보호.”

“예.”

남방 독립파가 가장 반대할 단어.

하지만 현실을 숨길 순 없다.

제국군 최종방위.

외교최종승인.

전략관문.

황제 전시지휘.

이 정도면 보호관계.

아린은 제안.

[남방자치연합권.]

본토 강경파 반발.

“자치령처럼 들린다.”

나는 물었다.

“실제로 자치 넓잖아.”

결국.

[남방제국연합권.]

애매.

아린도.

본토도.

둘 다 조금 만족.

그래서 살아남았다.

지위.

정식 제국령 아님.

일반 보호국보다 자치 넓음.

외부보호권역의 한 종류.

남방연합 의회 존속.

메르탄 국왕.

카엘 왕실대표.

소르바 정부.

아틀라스 시민평의회.

모두 유지.

제국 중앙권한.

대외전쟁.

대규모 외교조약 최종승인.

전략기술.

남쪽 문.

제국 시민권.

권역간 이주.

황제 비상권.

남방 권한.

지역외교 실무.

교육.

민법.

세금 대부분.

복지.

경찰.

지역군.

위상항로 운영.

내부회원국 관계.

상원 의석.

2석 즉시.

향후 인구·전략평가로 증원.

후보는 정식 제국 시민.

남방 추천위원회.

하원.

아틀라스 시민권역 12석 임시에서 확대.

옛 보호국민과 남방연합 인구 고려.

총 37석 우선.

향후 단계조정.

아린이 말했다.

“100억 인구에 37석?”

“보호권역 비율이야.”

“적군요.”

“시민권 차이.”

긴 논쟁.

최종.

45석.

본토가 조금 양보.

남방도.

통화.

남방 공동화폐 유지.

제국 크레딧 자유사용.

고정환율 없음.

시장.

벨로아가 이미 신났다.

세금.

이중과세 방지.

방위분담금.

초기 20년 감면.

이유.

전쟁피해와 관문격리.

군사.

남방 공동방위군 유지.

제국 권역방위사령부와 동급의 별도 방면군.

사령관 현지선출후 황제 인가.

이 조항은 중요.

완전 중앙임명도.

완전 현지자율도 아님.

아린이 물었다.

“황제가 인가 거부하면?”

“사유 공개.”

“계속 거부하면?”

“상원 조정.”

황제권에 절차.

남쪽 문.

공동관리.

전략통제는 제국.

기술운영은 메르탄·남방.

인과연구 세레프 참여.

카엘 왕실 지위.

본국 왕실대표 확인 후.

옛 조약 재협상.

남방연합 회원으로 남을지.

별도 보호국으로 돌아갈지.

카엘 국민이 결정.

소르바도.

즉.

남방연합 가입은 영구강제 아님.

그러나 탈퇴 후에도 제국 보호권 안에 들어올 수 있음.

복잡.

나는 말했다.

“굳이 다 해체할 이유 없잖아.”

아린이 말했다.

“폐하께서는 제국을 중앙집권적으로 운영한다 들었습니다.”

“핵심만.”

“남방에는 핵심이 꽤 적군요.”

“자네들이 이미 하니까.”

능력 있는 지방정부.

더 넓은 자치.

협상 41일.

황궁.

의회.

남방 대표단.

매일.

마지막 쟁점.

명칭.

‘재편입.’

남방 독립파 반발.

‘재연결.’

본토 강경파 반발.

최종 공식용어.

[제국권 재연결.]

과거관계 인정.

현재정치도 인정.

서명 직전.

아린이 나에게 물었다.

“폐하께서는 저희를 결국 정식 제국령으로 만들 생각입니까?”

“전략적으로 필요하고 주민도 원하면.”

“안 원하면?”

“그대로.”

“천 년?”

“가능.”

그녀가 웃었다.

“로하르에도 그렇게 말하셨다더군요.”

“소문 빠르네.”

“제국망이니까요.”

서명은 아직.

남방연합 의회 비준 필요.

본토 상·하원.

각 구성정부 동의.

제국이 크면.

황제 한 명 서명한다고 국가가 바로 움직이지 않는다.

하지만 초안은 완성됐다.

귀환은 복속이 아니다.

복속이 없다는 뜻도 아니다.

새 관계를.

현재의 힘과 현재의 사람으로.

다시 만드는 일.

아린이 회의실을 나가며 말했다.

“저희는 과거의 보호국이 아닙니다.”

나는 답했다.

“알아.”

“그런데 제국으로 돌아갈 수는 있다?”

“그것도.”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게 이번 협상의 답이었다.

과거로 돌아갈 순 없다.

그래도.

제국으로 다시 연결될 수는 있다.

남방재연결협정의 가장 큰 반대는 의외로 메르탄 왕실이 아니었다.

아틀라스 본토 일부 시민단체.

[제국 시민권역에 외국 의회가 겹친다.]

[황제권 약화.]

[세금 불공평.]

남방 아틀라스 시민은 4억 6천만.

그들이 남방연합 의회에도 투표하고.

제국 하원에도.

이중정치.

본토인은 말했다.

“표를 두 번 갖는다.”

실제로는 다른 층의 의회.

본토 시민도 지방의회+하원.

구조상 같다.

그러나 남방연합이 ‘외국’처럼 보여 거부감.

법무원이 설명자료.

[남방연합 의회 = 상급지방·연합자치의회.]

[제국 하원 = 중앙입법.]

몇 달 지나 논쟁 완화.

용어가 중요.

남방 쪽에서는 반대 방향.

[황실이 연합의회를 지방의회로 격하한다.]

아린이 항의.

“우리 헌법상 연합은 국가연합입니다.”

마리안이 말했다.

“제국 안에 들어오면 법적 층위가 달라집니다.”

협상.

최종표현.

[제국 외부연합자치체.]

‘지방’ 단어 뺌.

본토 강경파 불만.

또 타협.

황제전시권한 90일 조항도 격렬.

군부.

180일.

남방.

30일.

최종.

60일 자동.

60일 추가는 제국 상원.

그 뒤는 남방 연합평의회도 동의.

나는 물었다.

“버그 대범람이면 120일 뒤 회의할 시간 있어?”

아린이 답했다.

“그 정도면 재승인도 몇 분이면 됩니다.”

맞다.

진짜 위기면.

의회도 빨리 움직인다.

가짜 위기에서만 절차가 장벽.

외교권 조항.

남방연합은 주변 파편국과 무역협정 자체체결 요구.

제국은 승인제.

절충.

사전허가된 분야는 자동.

군사·전략·영토만 중앙승인.

로하르보다 넓음.

남방은 왜 특혜?

본토 언론.

황실 답.

[특혜가 아니라 기능보존.]

그들이 이미 잘하는 일을.

중앙이 뺏을 이유 없음.

카론과 오르비스는 이 협상을 흥미롭게 지켜봤다.

카론 언론.

[아틀라스 제국 안에도 연방형 구조가 생긴다.]

본토는 ‘연방’ 표현 싫어함.

제국은 연방국가가 아니다.

나는 말했다.

“뭐라 부르든 상관없지.”

법무원은 상관 있다고 했다.

역시.

세레프는 남방의회 구조를 높게 평가.

[분산성 증가.]

황실 강경파는 그 말을 싫어했다.

나는 중립.

분산할 것과 집중할 것을 구분.

시민권 문제에서는 남방이 본토에 요구.

옛 보호국민 준시민 경로 자동가산.

33년 제국과 단절된 건 본인 책임 아님.

일부 수용.

군복무.

남방 공동방위군 20년 이상 복무.

제국 공공복무로 인정.

그러면.

비아틀라스 군인 수백만 명이 준시민 후보.

본토 보수파 또 반발.

나는 승인.

버그와 20년 싸운 사람이.

제국공훈이 없다고 할 수 있나.

본토를 지킨 건 아니지만.

제국의 옛 보호권역과 시민을 지켰다.

공훈.

첫 수혜자.

카엘 장교.

남방 추적자전쟁 영웅.

준시민 신청.

심사.

통과.

그가 말했다.

[본토를 본 적도 없는데 준시민이 됐습니다.]

담당관.

“제국은 본토만이 아닙니다.”

좋은 말.

협상 막판.

아린은 황실에 하나 더 요구.

[남방연합의 역사교육을 중앙이 통제하지 않는다.]

교육자치.

나는 수용.

단.

제국 공통헌정·법교육 최소기준.

“우리 역사에서 황실을 비판해도?”

“해.”

“제국주의라고 불러도?”

“왜 안 돼.”

아린이 웃었다.

“본토 강경파가 폐하를 싫어할 이유를 알겠습니다.”

“원래 많아.”

재연결협정은.

황실이 남방을 삼키는 문서가 아니었다.

남방도.

본토도.

서로 양보.

그런데 최종권력의 방향은 분명하다.

전쟁.

전략.

외교의 마지막 서명.

황제.

자치는 넓다.

주권은 제한.

아틀라스 보호국 원칙.

남방은 그중 가장 자치가 넓은 형태.

귀환은 복속이 아니다.

그러나.

제국으로 돌아온다는 건.

아무것도 넘기지 않는다는 뜻도 아니다.

그 현실을.

양쪽이 문서 1,241페이지에 걸쳐.

정확히 적고 있었다.

최종협상 중 남방 대표단은 황실 정원에서 처음 자유시간을 가졌다.

아린은 한참 나무를 봤다.

“남방에는 이 종이 없습니다.”

“가져갈래?”

“검역부터 하시겠죠.”

“당연.”

그녀가 웃었다.

협상 41일 동안 서로 배운 게 있었다.

본토는 남방이 생각보다 독립적이라는 것.

남방은 황실이 생각보다 모든 걸 빼앗으려 하지 않는다는 것.

신뢰라고 부르기엔 아직 이르다.

그래도 오해는 많이 줄었다.

협상 종료일.

아린은 황궁 회의실 문 앞에서 말했다.

“이번엔 저희가 돌아가 협정을 설명해야 합니다.”

“반대 많겠지.”

“예.”

“우리도.”

양쪽 지도자는 서명보다 설득이 더 오래 걸린다는 걸 알고 있었다.

END OF CHAPTER

읽은 화로 기록했습니다. 다음 화는 바로 이어집니다.

다음 화

읽는 흐름을 끊지 않고 바로 다음 화로 이어집니다.

읽던 위치를 저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