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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제국
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108화 — 사람 한 명

별의 제국 · 108 / 290약 8분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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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자 전투 3년 뒤.

물질전송 안정성.

10의 15승 회 시험.

치명오류 0.

고등동물.

기억검사.

신경연속성.

문제 없음.

연구팀이 말했다.

“사람 단계입니다.”

나는 바로 승인하지 않았다.

“누가 첫 번째?”

오르테가가 말했다.

“지원자 많습니다.”

당연.

33년.

본토에서 남방으로 갈 사람.

남방에서 본토로 올 사람.

양방향.

첫 사람을 누구로 할지.

정치문제.

왕?

안 됨.

위험.

황족?

안 됨.

과학자?

합리적.

군인?

안전훈련 좋음.

일반시민?

상징성.

결국.

둘 다.

본토에서 메르탄 귀환자 과학자 나리우.

남방에서 아틀라스계 의사.

이름 미라 오르.

나이 172.

대단절 뒤 태어난 세대는 아님.

당시 139세.

어린 의료수습.

현재 남방 최대병원 책임의.

미라는 말했다.

[본토 가족은 없습니다.]

왜 그녀가 첫 지원자?

[그래서 실패해도 덜 복잡합니다.]

마음에 안 드는 이유.

“자네 목숨도 똑같이 복잡해.”

그녀가 잠깐 웃었다.

[그럼 다른 이유.]

[의사라서 자기 상태를 가장 잘 보고할 수 있습니다.]

그건 낫다.

첫 인체전송은 복제관문.

원관문 아님.

무인성계.

양쪽 격리병동.

전송질량.

미라 74킬로.

장비.

합계 89.

전송시간.

0.03초.

인과센서 기준.

카운트.

아무도 말 안 했다.

빛.

미라가 사라졌다.

본토 격리실.

0.03초 뒤.

사람.

의료AI가 확인.

심장.

뇌.

기억.

유전자.

원본대조.

정상.

미라 첫 말.

“춥네요.”

연구원 일부 울었다.

나는 웃었다.

33년간 끊긴 세계를 건넌 첫 사람이.

온도부터 불평.

좋았다.

동일인성 검사.

세레프 AI까지 참여.

기억질문.

아동기.

최근일.

암호.

신경패턴.

연속.

철학자는 말했다.

“정말 같은 사람인가.”

미라가 답했다.

“저는 같은데요.”

일단.

그게 제일 중요했다.

반대방향.

나리우.

메르탄 귀환자.

남방으로.

그의 누나가 기다린다.

전송.

성공.

카메라.

남방 격리실.

나리우가 일어났다.

문.

열림.

누나.

33년 만.

이번에는.

실제.

둘이 포옹했다.

본토 생중계는 가족동의 후.

관객.

수조.

사람이 문을 건넜다.

관문 전체를 열지 않고.

개별전송.

핵심.

버그 계통체가 역으로 넘어올 위험을 극단적으로 낮춤.

황실은 정책 결정.

[인체 핀홀통과 허용.]

하루.

초기 10명.

검역.

우선순위.

의료.

가족.

외교.

첫 주.

74명.

전부 성공.

첫 달.

800명.

사람들은 더 원했다.

수억 가족.

속도 너무 느림.

하지만.

안전.

남방연합은 황실에 요청.

외교대표단 24명.

본토 방문.

승인.

구성.

리메르 국왕은 안 옴.

왕세자도.

정부대표.

카엘 왕실대표.

소르바 연방대표.

아틀라스 시민평의회.

방위군.

과학자.

대표단장.

아린 세르 의장.

그녀가 첫 통화 때 말했다.

“직접 만나겠군요.”

“그러네.”

“황궁에서?”

“격리시설에서.”

아린이 웃었다.

“낭만이 없습니다.”

“검역이 먼저야.”

24명.

하나씩.

본토 도착.

전원 14일 격리.

버그.

미생물.

인과이상.

아린이 말했다.

“33년 만에 본토에 왔는데 첫 관광지가 격리실이라니.”

마리안이 답했다.

“제국식 환영입니다.”

“거짓말하지 마십시오.”

둘이 이미 잘 맞았다.

격리종료일.

황궁 방문.

나는 직접 맞았다.

아린이 실제로 내 앞에 섰다.

영상보다 작았다.

카엘계.

은빛 피부.

짙은 눈.

그녀가 고개를 숙였다.

“아틀라스 황제 폐하.”

“남방피난연합 의장.”

“이제 지연 없이 말할 수 있군요.”

“그게 제일 좋네.”

첫 사람 한 명이 문을 건넌 뒤.

정치도 달라졌다.

화면 속 나라가 아니다.

실제 사람이.

황궁 바닥을 밟는다.

복원은.

이제 정말 물리적 현실이 됐다.

미라 오르의 전송실험은 처음부터 공개하지 않았다.

실패하면.

한 사람의 죽음이.

국가 전체의 공포가 된다.

성공 후.

본인 동의.

영상 공개.

미라가 본토 격리실에서 처음 한 행동.

바닥을 만졌다.

“진짜군요.”

과학자가 말했다.

“무엇이요?”

“본토.”

그녀는 태어날 때부터 아틀라스 제국 시민이었지만.

본토를 실제로 밟아본 적 없다.

검역 14일.

그녀는 창문 없는 시설에서 본토 뉴스를 봤다.

“여기 와도 영상만 보네요.”

의료진이 웃었다.

14일 뒤.

첫 외출.

장소.

아우렐리움 외교지구.

그녀가 보고 싶다고 한 곳.

옛 보호국 대사관.

카엘 문장.

메르탄 대표부.

메르탄 귀환자들이 기다렸다.

미라는 그들과 같은 메르탄어를 썼다.

억양이 달랐다.

33년.

본토 잔존 메르탄 귀환자.

남방 메르탄.

언어가 조금 갈라짐.

서로 웃었다.

나리우는 반대편에서 누나를 만난 뒤.

남방에 6개월 머물렀다.

본토 귀환자 신분.

다시 남방으로 돌아간 첫 사람.

그가 말했다.

[둘 다 집 같습니다.]

다중고향.

새 개념.

인체전송 성공 발표 뒤.

본토 관광업계 폭발.

‘남방 1호 여행상품.’

황실 즉시 금지.

아직 관광 단계 아님.

우선순위 규정.

1. 응급의료.

2. 분리된 직계가족.

3. 외교·정부.

4. 핵심연구.

5. 장기거주 복귀.

6. 기타.

관광 마지막.

누가 직계가족인가.

배우자.

부모.

자녀.

형제?

33년.

가족구조 복잡.

법무원 기준.

긴급가족결합은 2촌 우선.

특수사정 예외.

첫달 800명.

그중 가족 523.

의료 141.

외교·연구 나머지.

전송시설 밖에는 사람들이 매일 기다렸다.

사진.

꽃.

이름.

공항과 병원과 이산가족센터가 합쳐진 장소.

본토 시민 중 일부는 남방 사람을 ‘귀환자’라고 불렀다.

남방인은 싫어했다.

“우린 여기 처음 오는데.”

공식용어.

[통과자.]

재미없지만 중립.

첫 남방 대표단 24명 격리기간.

황실은 매일 보고.

아린 세르는 격리실에서도 회의.

남방의회 원격.

본토 뉴스인터뷰.

쉴 생각 없음.

마리안이 말했다.

“정치인은 어디서나 정치합니다.”

맞다.

검역에서 사소한 문제가 나왔다.

남방 장교 한 명의 장내미생물.

본토에 없는 종.

위험성 낮음.

그래도 격리 연장 7일.

장교 불평.

아린은 승인.

“한 명 때문에 문 닫히는 것보다 낫다.”

남방 미생물 생태 자체가 33년 다른 환경에서 변함.

본토 의료계 연구.

질병위험.

새 의약품 가능.

또 새로운 분야.

대표단 황궁방문 전.

의전원은 33년 전 옛 보호국 예법을 꺼냈다.

아린이 거부.

“연합의장에게 카엘 왕족 예법을 적용하지 마십시오.”

당연.

새 지위.

새 의전.

결국.

국가원수급은 아니고.

상급 자치연합 대표.

황제에게 절하지 않음.

고개만 숙임.

본토 강경파가 불편.

나는 상관없었다.

예우는 실질권한에 맞춘다.

아린이 실제로 황궁을 보고 가장 먼저 한 말.

“작네요.”

세라 표정이 굳었다.

“어디와 비교해서?”

“남방연합 의사당이 더 큽니다.”

나는 웃었다.

황궁은 수천 년 된 건물.

권력과 건물크기는 같은 게 아니다.

아린이 말했다.

“본토 사람은 황제가 거대한 궁전에 산다고 생각했는데.”

“누가.”

“우리 교과서.”

남방 교과서 또 수정 필요.

첫 대면 만찬.

메르탄 음식.

카엘 음식.

본토 음식.

남방 대표들은 아우렐리움 식재료 맛이 다르다고 했다.

33년 환경차.

작은 것부터 낯설다.

사람 한 명이 문을 건너면.

정치보다 먼저.

맛과 냄새와 온도를 느낀다.

미라 오르는 한 달 뒤 남방으로 돌아갔다.

본토에 남을 수도 있었다.

왜?

“병원이 있습니다.”

자기 삶.

본토 언론이 물었다.

“제국 중심에 남고 싶지 않습니까?”

“환자가 남방에 있는데요.”

첫 통과자는.

본토로 망명하지 않았다.

관광객도 아니었다.

일하러 왔다가.

집으로 돌아갔다.

그게 오히려.

두 세계가 정상적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증거였다.

미라 오르는 본토에 있는 동안 황궁 의료원도 방문했다.

최신장비를 보고 감탄할 줄 알았는데.

첫 질문은 다른 것이었다.

“이 장비 남방에서 수리할 수 있습니까?”

의사가 답했다.

“현재는 어렵습니다.”

“그럼 저희 병원엔 안 맞겠군요.”

33년 생존사회가 만든 습관.

좋은 기술보다 유지 가능한 기술.

라사드에서 배운 원칙을.

남방은 이미 몸으로 알고 있었다.

본토 의료원은 미라와 함께 남방형 간소화 장비를 공동설계했다.

성능 82퍼센트.

전력소모 절반.

현지부품 생산 가능.

몇 년 뒤 라사드에도 수출.

복원기술이 새 보호국 개도에 다시 쓰였다.

과거와 현재가 기술로 연결됐다.

남방 대표단은 본토 시민들이 자신들을 ‘옛 사람’처럼 보는 것도 불편해했다.

한 기자가 물었다.

“33년 전 제국이 그립습니까?”

아린이 답했다.

“저는 그 제국에서 성인이 된 적이 없습니다.”

대단절 당시 어린 세대.

그들에게 본토는 향수가 아니라 새 정치현실.

이 차이를 이해해야 했다.

미라는 더 단순하게 말했다.

“저는 본토 병원보다 제 병원이 더 익숙합니다.”

귀환과 이주는 다르다.

본토에 왔다고 모두 여기 남고 싶은 건 아니다.

제국은 그 선택부터 존중하기로 했다.

그 선택권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번 재연결이 33년 전 질서를 강제로 되감는 일이 아니라는 증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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