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FICTION
제107화 — 추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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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조항이 체결된 지 11개월.
남방에서 긴급신호.
[대규모 생체함 접근.]
규모.
초기 4만.
곧 11만.
계속 증가.
◆황궁 비상회의.
“제국군 못 가.”
라울이 말했다.
“직접은.”
“그럼.”
“정보지휘 지원.”
세레프 AI 접속.
바르케시 버그전 데이터.
카론 분산교리.
제국 전술AI.
남방 방위망과 연결.
◆첫 실전.
관문 너머에.
우리 함선은 없다.
그런데 제국 지휘체계가 들어간다.
◆남방연합 방위사령관.
아틀라스계 제독.
이름 테렌 오르사.
대단절 전 제국 해군 중령.
33년.
현지에서 제독이 됐다.
그가 통신했다.
[본토가 명령합니까.]
라울이 답했다.
“현지지휘는 자네.”
[황제 통합지휘권은.]
“이번 전투는 지원단계. 아직 발동 안 함.”
남방이 자기 전쟁을 자기 손으로 싸운다.
◆추적자 생체함은 세 종류.
소형 포식체.
중형 포자선.
대형 지휘체 의심.
버그 유사도.
68퍼센트.
지난번보다 높다.
◆세레프 AI가 통신패턴을 잡았다.
[지휘망 존재.]
바르케시 데이터와 유사.
버그 계통 가능성.
◆테렌이 말했다.
[지휘체부터 칩니다.]
라울이 반대.
“너무 뻔해.”
[왜.]
“미끼일 가능성.”
실제로.
대형개체 주변 신호가 지나치게 강함.
세레프가 분석.
가짜 지휘체.
◆남방함대가 예전 같았으면 돌진했을 것이다.
이번엔 안 함.
제국-세레프 분석 기다림.
진짜 지휘신호.
후방 소행성대.
작은 개체 수백이 분산.
하나가 아니라.
네트워크.
◆“분산지휘.”
세레프가 말했다.
자기들과 비슷한 구조.
버그가.
◆남방군은 작전을 바꿨다.
소각탄.
통신교란.
네트워크 절단.
각 개체를 죽이기보다.
지휘연결을 끊는다.
◆첫 2시간.
생체함 3만 격파.
남방 손실 812척.
사망 41만.
본토 기준 엄청난 숫자.
남방 기준도 크다.
◆나는 화면을 보며 말했다.
“더 못 줄여?”
아델라인이 답했다.
“현지함 성능한계.”
“무인기?”
“생산량 부족.”
물질관문이 열렸다면.
우리가 함대를 보냈을 텐데.
닫힌 문의 비용이.
사람 숫자로 보였다.
◆그래도.
문을 열 순 없다.
전쟁 하나 때문에.
◆본토 여론이 폭발.
“관문 열어라.”
“우리 시민 4억 6천만 있다.”
맞다.
남방 아틀라스 시민도.
지금 죽고 있다.
◆황실은 흔들리지 않았다.
과학적 안전기준.
전쟁압력이 바꾸지 않는다.
대신.
가능한 걸 최대한.
◆제국은 전략AI 일부권한을 남방에 임시개방.
평시 수출금지 수준.
황실전시승인.
버그 대응.
남방함대 전투효율 상승 22퍼센트.
◆바르케시는 자기 충격파탄 고급설계를 정보채널로 제공.
카르 황제가 직접 승인.
대가 나중.
“왜?”
그에게 물었다.
[버그는 빚을 기억하지 않소.]
좋은 답.
◆오르비스는 민간대피망 분석.
아르카디아는 관문주변 항법교란 예측.
카론은 분산보급.
외부권역 전체가.
남방전쟁에 간접참여.
◆10시간.
적 60퍼센트 제거.
남방 민간행성 하나 노출.
인구 12억.
피난시간 부족.
◆테렌이 방어선을 포기하고 민간행성 쪽으로 전진하려 했다.
세레프 AI는 손실이 커진다고 경고.
그가 물었다.
[대안.]
[행성궤도 방어막 유지 시 함대생존 최적.]
즉.
민간을 미끼로.
제국 규정상 불가.
테렌도 거부.
[사람부터.]
아틀라스 제국 군사문화.
33년 밖에 있어도 남았다.
◆함대 3천 척이 방향전환.
손실 증가.
하지만 민간대피시간 7시간 확보.
12억 중.
11억 9천만 이상 대피.
사망·실종 83만.
끔찍하지만.
행성 전체 손실은 피함.
◆전투 27시간.
추적자 군집 붕괴.
잔여개체 도주.
남방 승리.
◆최종손실.
전투함 4,112척.
군 사망 220만.
민간 사망·실종 91만.
본토는 충격.
◆남방은 조용했다.
33년 동안 이런 전쟁을 이미 여러 번.
◆나는 테렌에게 직접 통신했다.
“잘했다.”
[많이 죽었습니다.]
“알아.”
[본토함대가 있었으면.]
그 말은 이어지지 않았다.
맞다.
◆“문은 아직 안 연다.”
내가 먼저 말했다.
테렌은 몇 초 침묵.
[알겠습니다.]
“화 안 나?”
[납니다.]
“그래도?”
[황제가 인기 때문에 문을 열면 더 화날 겁니다.]
좋은 제독.
◆전투데이터에서 중요한 결과.
추적자 지휘네트워크가.
카스르-9 버그 자료와 81퍼센트 유사.
처음으로.
분류가 바뀌었다.
[버그 계통체.]
확정에 가까움.
◆남방은 33년 동안.
버그 계통과 실제로 싸워왔다.
그 사실이.
지역전체 전략을 바꾼다.
◆카르가 메시지.
[이제 놈들이 한 방향에만 있는 게 아니군.]
그렇다.
제국 과거를 찾은 곳에도.
버그가 있다.
◆복원과 버그.
두 이야기가.
하나로 붙기 시작했다.
◆추적자 공격 첫 3시간.
남방연합 시민망에는 가짜뉴스가 퍼졌다.
[관문이 열렸다.]
[제국함대가 온다.]
[본토가 우리를 버렸다.]
서로 반대되는 거짓말.
공포는 일관성도 필요 없다.
◆남방정부는 전시정보센터를 가동.
제국 정보원도 지원.
실시간 사실확인.
아린 의장이 직접 방송.
“관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본토함대는 올 수 없습니다.”
“대신 지휘·기술지원은 연결돼 있습니다.”
불편한 진실을 그대로.
신뢰를 잃지 않았다.
◆본토에서는 반대로.
“황제가 시민을 버린다.”
시위.
황궁 앞.
관문 즉시개방 요구.
합법.
나는 만나지 않았다.
과학원장이 공개브리핑.
오류율.
감염위험.
구체적 숫자.
◆한 유가족 예정자.
남방에 자녀.
방송에서 말했다.
“내 아이가 죽더라도 문을 함부로 열지 마십시오.”
다른 가족은 반대로.
“열어달라.”
국가가 어느 한 사람 감정을 정답으로 삼을 수 없다.
◆전투 중.
남방의 아틀라스 시민부대 하나가 큰 손실.
본토 언론은 그들만 집중보도.
메르탄·카엘 유가족이 반발.
“우리 죽음은 덜 중요하나.”
정당한 비판.
황실군무원은 전체사상자를 종족 구분 없이 동일하게 발표하도록 지침 수정.
다만 시민권별 보상제도 차이는 존재.
◆아린이 말했다.
“이게 우리가 걱정한 부분입니다.”
“뭐가.”
“본토는 아틀라스 시민부터 볼 겁니다.”
“우선순위는 있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쟁기록은 다 남겨.”
제국 시민 우선원칙.
보호민도 무가치하지 않음.
그 균형은 계속 불편할 것이다.
◆추적자 공격에서 카엘 고속정 부대가 결정적 역할.
작은 함선.
센서 낮음.
대신 위상폭풍에서 빠름.
가짜 지휘체 뒤로 침투.
신호중계노드 41개 파괴.
전투 흐름 바뀜.
◆제국군사망에 부대공훈 등록.
보호국 종족 부대.
옛 카엘 왕실도 포상.
이중명예.
◆바르케시가 제공한 충격파탄은 효과가 너무 좋아 문제가 됐다.
남방군이 역설계 가능.
카르가 먼저 허용했다.
[이번 전투 한정 생산권.]
대단한 양보.
이유.
버그.
◆전투 뒤 생산설계 폐기감사.
남방도 준수.
신뢰.
◆세레프 AI는 추적자 지휘망 일부를 포획했다.
데이터.
완전한 언어는 아님.
전술목표.
에너지.
먹이.
확장.
패턴.
◆오르테가가 말했다.
“목표가 단순해 보입니다.”
“지능 낮아?”
[아님.]
세레프 답.
[단순한 목표를 매우 복잡하게 수행.]
버그가 대화 가능한 문명인지.
아직.
◆포획데이터에 좌표 하나.
남방권 더 깊은 곳.
테렌이 추격원정 제안.
나는 거부.
“전투 끝났어.”
[둥지일 수 있습니다.]
“함대 상태.”
손실 큼.
재정비.
감시 먼저.
◆남방 군부 일부가 불만.
제국 황제가 현지 기회를 막는다.
독립파가 이용.
[이게 군사주권 상실이다.]
맞는 면.
전쟁최종권을 중앙이 갖는다는 건.
현지군이 하고 싶은 전쟁을 못 할 수 있다는 뜻.
◆아린은 의회에서 황실 결정을 옹호했다.
“우리 함대 4천 척 잃었습니다.”
“추격은 감정이지 전략이 아닙니다.”
현지정부가 스스로 같은 결론.
중앙강압으로 보이는 정도 감소.
◆6개월 뒤.
정찰드론이 좌표 확인.
대규모 둥지 없음.
버려진 생체비콘.
만약 추격했다면.
매복 가능성.
라울의 판단이 맞았을 수 있다.
◆테렌은 공개적으로 인정.
[황실 판단이 옳았을 가능성이 높다.]
완전히 굴복하는 말 아님.
좋다.
◆전투 사망자 추모식.
남방 전역.
본토도 47초 묵념.
대단절 추모와 같은 시간.
이번엔 새 죽음.
◆나는 원격으로 참석.
연설 짧게.
“문이 닫혀 있어 우리가 직접 가지 못했습니다.”
“그 책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일부는 이 문장을 관문개방 약속으로 해석.
나는 다음 문장을 붙였다.
“그러나 안전하지 않은 문을 열어 더 많은 사람을 위험하게 하지는 않겠습니다.”
양쪽 다 완전히 만족하지 않음.
그래도.
진짜 생각.
◆추적자전쟁은 남방재연결 지지율을 올렸다.
왜.
제국함대가 오지 못했어도.
정보·기술·외부동맹 네트워크가 실제로 도움이 됐다.
◆독립파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그들은 말했다.
“우리가 싸웠다.”
맞다.
◆그래서 공식승전문구.
[남방연합군이 승리.]
[제국 및 협력권 지원.]
주체를 빼앗지 않는다.
◆보호는.
영웅을 대신하는 일이 아니다.
살아남을 확률을 높이는 일.
남방은 자기 힘으로 싸웠고.
제국은.
뒤에서 그 힘을 더 크게 만들었다.
◆전투 뒤 본토 의료진은 핀홀 채널로 남방 의사에게 실시간 수술자문을 했다.
물질은 못 보내도.
영상과 진단은 간다.
수십만 중상자.
본토 전문의 수만 명이 원격으로 붙었다.
사망률이 예상보다 내려갔다.
제국함대는 못 갔다.
제국병원은 어느 정도 갔다.
테렌은 나중에 말했다.
[문이 닫혀 있어도 본토가 멀다는 느낌은 줄었습니다.]
그게 이번 전투에서 얻은 작은 승리 중 하나였다.
읽은 화로 기록했습니다. 다음 화는 바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