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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제국
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105화 — 첫 물질

별의 제국 · 105 / 290약 8분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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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로 안정 2년차.

남쪽 문 연구팀이 제안했다.

“물질 1그램.”

나는 물었다.

“왜.”

오르테가가 답했다.

“빛 다음 단계입니다.”

“위험.”

“1그램입니다.”

버그는 1그램이어도 문제일 수 있다.

그래서.

시험장소.

무인성계.

복제관문.

양쪽에 격리소.

첫 물질.

텅스텐 구슬.

0.1그램.

본토에서 남방으로.

성공.

변형 없음.

방사선 정상.

인과센서.

이상 없음.

두 번째.

남방에서 본토.

메르탄 세라믹.

성공.

사람들은 환호.

황실은 공개 안 함.

재현성 확인 전.

100회.

성공 97.

실패 3.

실패는.

물질 소실 2.

구조변형 1.

구조변형된 금속은 원자배열 일부가.

다른 동위원소.

이상.

사람 보내기엔 멀었다.

오르테가는 말했다.

“성공률 97퍼센트.”

“사람이면 3퍼센트 죽는 거네.”

“예.”

“안 돼.”

끝.

연구는 계속.

인과고정장치 추가.

세레프.

메르탄.

제국.

1년 뒤.

100만 회 소형물질전송.

오류율.

10억분의 1 수준.

그제야 다음 단계.

생물세포.

무균세포.

미생물.

식물씨앗.

동물조직.

전부 격리.

버그 검사.

인과변형.

생물전송 성공.

그러나.

기억·신경계는 아직.

사람은 안 됨.

남방 여론은 답답.

“물건도 가는데 사람은 왜.”

과학원이 설명.

쌀 한 포대와 뇌는 다르다.

첫 공식 물질교환은 상징물.

본토에서.

아우렐리움 흙 100그램.

남방으로.

남방에서.

메르탄 바다물 100밀리리터.

본토로.

왜 흙.

왜 물.

정치인들이 좋아하는 상징.

과학자들은 아무 의미 없다고 했다.

사람들은 울었다.

그러면 의미 있다.

메르탄 바다물은 외교지구 수중관에 보관.

접근통제.

생물 없음 확인.

시아는 카엘 흙도 보내달라며 농담.

카엘은 아직 남방 내 다른 행성.

정보채널 연결.

물질시험 순서.

그다음.

편지.

실물 종이.

디지털로 보내면 되는데.

사람들이 굳이 종이를 썼다.

33년 기다린 가족.

손으로 쓴 글.

관문을 건넌다.

나리우가 누나에게 보낸 편지.

저편에서 답장.

본토 박물관이 보존 요청.

그는 거절.

“가족 편지입니다.”

당연.

물질통로 용량.

하루 몇 킬로그램.

상업가치 거의 없음.

감정가치 엄청남.

본토 기업들은 벌써 관문물류시장 전망.

재무원 경고.

몇 킬로그램.

기업은 100년 뒤를 본다고.

아틀라스 기업도 장수명.

투기 역시 장수한다.

연구 3년차.

무인탐사캡슐.

10킬로그램.

센서.

남방 전송.

성공.

저편에서 공간을 촬영.

본토 최초의 ‘남방피난권 현재 영상.’

하늘.

별.

메르탄 수중도시.

거대한 해양행성.

제국 시민들이 처음으로 봤다.

실시간은 아니지만.

진짜.

도시 외곽에 방어망.

생체공격 흔적.

일부 파괴된 위성.

33년이 평화롭지 않았다는 증거.

영상 마지막.

수중광장.

수만 명이 카메라를 향해 서 있었다.

메르탄.

카엘.

아틀라스.

소르바.

플래카드.

제국어.

[우리는 여기 있다.]

본토망이 멈출 정도로 퍼졌다.

나는 그 영상을 보고 말했다.

“이제 문을 열자는 압력이 더 커지겠네.”

세라가 말했다.

“이미 커졌습니다.”

“그래도 안 열어.”

사람이 안전해질 때까지.

그 결정은 인기 없었다.

지지율 몇 포인트 내려감.

괜찮다.

황제는 인기투표로 문을 열지 않는다.

다음 목표.

신경조직 없는 소형생물.

그다음.

고등동물.

그다음.

언젠가.

사람.

첫 물질 0.1그램.

작았다.

그런데.

33년 끊긴 두 세계 사이에서.

물질이 다시 오갔다.

문은 아직 닫혀 있다.

그러나.

틈은.

조금씩 넓어지고 있었다.

첫 물질전송 성공 발표는 1년 뒤에야 공개됐다.

왜 늦었나.

100만 회 검증.

황실이 사람들의 기대를 먼저 올리고 싶지 않았다.

발표 순간.

남방과 본토 모두 축제.

물질 0.1그램이.

국가행사.

본토 시민 중 일부는 이해 못 함.

“택배도 아닌데.”

대단절 가족은 이해했다.

손에 잡히는 것이.

처음으로 넘어왔다.

아우렐리움 흙 100그램은 어디서 뜬 흙인가.

황궁 정원.

그 결정 때문에 논쟁.

“황실 상징.”

“본토 전체를 대표하지 않는다.”

결국.

황궁 흙 50.

아우렐리움 공공공원 흙 50.

이런 데도 정치가 들어간다.

메르탄 바다물은 왕궁 앞 바다와 공공해역을 반반.

상징은 양쪽 다 비슷하게 복잡.

물질교환식.

화려한 상자.

실제 내용.

흙과 물.

아린이 말했다.

“두 문명이 수조 크레딧을 써서 흙을 교환하는군요.”

“인간이 원래 그래.”

카엘계인 그녀가 웃었다.

“저희도 인간형입니다.”

“그럼 다 같이 그래.”

관문을 통한 첫 상업물품 신청도 바로 나왔다.

보석.

미술품.

의약품.

가격이 아니라.

상징성.

하루 몇 킬로 제한.

경매하면 부자만 사용.

황실은 초기 상업전송 금지.

가족·의료·연구 우선.

본토 부자가 말했다.

“1그램에 1억 크레딧 내겠습니다.”

법무원.

“안 됩니다.”

돈으로 못 사는 슬롯.

제국에서 드문 것.

의료전송이 첫 실제 효용.

남방에서 구할 수 없는 특정 세포치료제.

질량 300그램.

본토에서 전송.

환자.

카엘 어린이.

치료 성공.

반대로.

남방 위상폭풍 치료에 필요한 특정 미생물 효소.

본토 환자에게 전송.

서로 살림.

과학보다.

의료가.

물질관문의 정당성을 먼저 만들었다.

동물전송 단계에서는 윤리문제.

실험동물.

본토 동물권단체 반대.

대체조직으로 충분한 단계는 생물 안 보냄.

고등신경계 검증이 필요할 때만.

위원회 승인.

남방에서도 같은 논쟁.

“사람 보내려고 동물 죽이나.”

연구팀은 치명오류 0 상태까지 기다림.

첫 고등동물.

남방 해양포유류 비슷한 소형종.

전송.

기억행동검사.

자기 새끼 인식.

훈련명령 기억.

정상.

본토 생물.

반대전송.

정상.

세레프는 ‘동일성’ 검사를 더 까다롭게 요구.

분자상태.

신경정보.

인과연속성.

단순 복제 후 원본소멸인지.

정말 이동인지.

철학.

실험결과.

에너지·정보흐름 연속.

복제 흔적 없음.

통과형.

안도.

나는 물었다.

“확실해?”

오르테가.

“과학에서 100퍼센트라는 말은.”

“또 그 말 하지 마.”

그가 웃었다.

본토 시민 중 일부는 그래도 관문전송 거부.

‘죽고 복제되는 것’이라는 공포.

황실은 강제 안 함.

사람단계 열려도.

자발.

남방 아틀라스 시민 중 일부도.

배 타고 돌아갈 길이 언젠가 생길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개인의 철학.

존중.

관문보험 상품도 나왔다.

벨로아.

당연.

전송실패 사망보험.

보험료.

초기 엄청 높음.

실패율 내려가며 급감.

사람들은 위험을 숫자로 본다.

관문연구는 기술만이 아니었다.

심리.

법.

종교.

보험.

가족.

전부 같이 움직인다.

라사드 종교계는 관문전송이 영혼을 끊는지 토론.

별황제회는 황실 판단을 따르겠다고 했다.

나는 판단 안 했다.

“각자 믿어.”

종교문제까지 황제가 결정할 생각 없다.

첫 사람 전송 직전.

황실은 최종 원칙을 공포했다.

[자발성.]

[완전검역.]

[오류율 임계 이하.]

[귀환경로 확보.]

네 가지.

기술은 문을 열 수 있다.

국가는.

그 문을 누가.

언제.

어떤 조건으로 건널지 정한다.

그게.

과학과 통치의 차이였다.

첫 물질전송 실험에서 사라진 텅스텐 두 개는 끝내 찾지 못했다.

소실.

어디로 갔는지.

세레프는 말했다.

[다른 인과분기로 이탈했을 가능성.]

오르테가는 싫어했다.

“그 표현은 증명 불가입니다.”

맞다.

사라졌다는 사실만.

구조변형된 금속 하나는 더 이상했다.

동위원소 비율이.

현재 우주 자연값과 다름.

아주 미세.

마치.

다른 역사에서 온 물질처럼.

이 샘플은 최고등급 연구대상.

사람전송 안전기준을 더 강화한 이유.

성공률 숫자만 보면 안 된다.

실패형태가 너무 이상.

100만 회 이후 오류가 사라진 건.

세레프 인과고정장치가 ‘참조상태’를 붙잡아주기 때문.

전송 전 물질의 관계정보를 기록.

통과 후 비교.

조금이라도 다르면 자동격리.

나는 물었다.

“사람 기억까지 저장해?”

“검사용 해시만.”

완전 정신복제는 금지.

원본복사를 만들면.

또 다른 문제.

세레프와 제국 모두 조심.

인체전송을 앞두고 종교·철학위원회까지 들어왔다.

나는 처음엔 필요없다고 생각.

법무원이 말했다.

“전송 후 본인 동일성 소송 가능성이 있습니다.”

납득.

국가는 철학논쟁도 법으로 만나면 처리해야 한다.

위원회 결론.

과학적 연속성이 확인되고.

당사자가 자기 동일성을 인정하며.

복제체가 병존하지 않으면.

법적으로 동일인.

현재 의료의 순간이동·신경수술 판례와 유사.

세레프는 자기 방식이 더 엄격.

AI 분기사례 경험 때문.

그들이 이 분야 법률자문을 해줬다.

작은 AI문명이.

제국 사람전송법까지 바꾼다.

첫 동물전송 뒤.

동물이 자기 주인을 알아보는 장면이 본토에 공개.

사람들이 안심.

과학적 증명보다.

반려동물이 꼬리 흔드는 영상이 더 설득력.

오르테가가 불만.

“수백만 데이터보다 저게 효과가 큽니다.”

“사람이니까.”

남방에서 첫 전송대상 사람을 뽑는 공개지원.

지원자.

3천만.

예상보다 많음.

조건.

건강.

심리.

가족동의는 성인이면 필수 아님.

그래도 권고.

의료·과학경력 가산.

정치인 제외.

왕족 제외.

영웅선발처럼 만들지 않기 위해.

본토 지원자도.

수천만.

‘첫 귀환자’가 되고 싶다.

황실은 추첨 안 함.

기술검증에 가장 적합한 사람.

미라 오르가 최종후보가 되기 전.

다른 후보가 자진사퇴.

이유.

자기 아이가 울어서.

아무도 비겁하다고 하지 않았다.

위험은 자발적으로 지는 것.

관문전송 보험은 정부가 기본보장.

민간 추가보험 가능.

만약 사고나면.

유가족 연금.

신원법.

재산.

전부 준비.

사고가 없기를 바라면서.

사고 뒤 서류까지 만든다.

그게 국가.

전송실 설계도.

양쪽 완전격리.

본토 쪽 문은 72시간 자동잠금.

사람이 와도.

바로 누구도 못 만남.

버그 검역.

미생물.

인과오염.

남방 여론은 과도하다고 비판.

추적자와 33년 싸운 사람들이라.

오히려 이해하는 쪽도 많다.

나리우가 말했다.

[문을 만들었던 우리도 이 정도는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 말이 가장 설득력.

첫 사람전송 날짜.

확정.

제국력 13160년.

대단절 38년째.

5년 전에는.

흙 0.1그램.

이제.

사람.

나는 일정표를 보며 생각했다.

기술발전은.

갑자기 기적이 오는 게 아니다.

0.1그램.

100그램.

세포.

동물.

사람.

수백만 번의 지루한 성공이.

어느 날 역사적 순간 하나가 된다.

그리고 황제는.

그 지루한 시간을.

기다릴 줄 알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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