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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제국
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99화 — 귀환자의 의회

별의 제국 · 99 / 290약 8분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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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비아틀라스 시민들이 하원 청문회에 처음 출석했다.

113명 중.

전직 의원.

법관.

군인.

과학자.

언론은 ‘과거에서 온 시민’이라고 불렀다.

그들은 싫어했다.

[우리는 30년 살았습니다.]

정확했다.

동면한 사람도 있지만.

정거장에서 깨어 30년을 산 사람도 많다.

과거에서 온 게 아니다.

다른 현재에서 온 사람.

첫 증언자는 카엘 전직 의원 레아스 모르.

그는 대단절 전 하원 의원.

현재는 낙선.

그래도 청문회 증인.

“대단절 전 제국은 더 다종족이었습니까?”

의원 질문.

[예.]

“차별은?”

[있었습니다.]

“지금보다?”

레아스가 잠시 생각.

[형태가 달랐습니다.]

대단절 뒤 30년.

본토가 아틀라스 단일종족이 되면서.

정치와 문화가 더 아틀라스 중심으로 굳었다.

일부 법은 비아틀라스 고려가 사라짐.

그 누구의 악의라기보다.

사람이 없었으니까.

귀환자들은 그 빈칸을 바로 봤다.

공공시설 중력.

의료표준.

식품.

언어.

법정.

본토는 과거보다 외계인 친화성이 오히려 낮아진 부분.

새 보호국 개방으로 다시 고치는 중.

메르탄 법관이 말했다.

[제국은 외계인을 처음 배우는 것처럼 행동합니다.]

본토 의원이 반발.

“30년 공백이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기록을 보십시오.]

좋은 지적.

대단절 전 정책자료.

수천 년 경험.

우리는 너무 많이 갖고 있었는데.

실무에서 잊고 있었다.

황실은 ‘전대 보호권역 행정기록 복원사업’을 시작했다.

옛 다종족 법.

시민권.

군복무.

혼혈.

종교.

이미 겪었던 문제.

새로 발명할 필요 없는 답도 많았다.

예를 들어.

비아틀라스 종족별 성년기준.

대단절 전 이미 존재.

현재 법무원이 몇 년 전 다시 만든 것과 유사.

세라가 말했다.

“우리가 바퀴를 다시 만들었군요.”

“30년이면 관료도 부서가 바뀌니까.”

장수명이어도 조직기억은 사라질 수 있다.

레아스는 하원에서 더 불편한 말을 했다.

[대단절 이전 제국도 보호국민 시민권 문턱이 높았습니다.]

마엘이 물었다.

“지금보다?”

[시기마다 다릅니다.]

[확장기에는 낮추고.]

[안정기에는 높였습니다.]

즉 현재 논쟁도 처음이 아니다.

한 시기에는 보호국 복무 30년이면 준시민.

과학공훈.

행정.

군.

현재보다 경로가 명확.

다른 시기에는 훨씬 엄격.

역사적 실험.

시민권위원회는 옛 제도를 연구해 새 점수제를 만들었다.

공개는 일부만.

완전 숫자화는 위험.

하지만 신청자가 자기 위치를 알 수 있게.

복무.

언어.

법교육.

공훈.

거주.

보안.

리아 카르멘이 새 기준으로 재평가됐다.

상당히 높은 점수.

아직 최종 시민권은 아님.

몇 년 남음.

그녀는 말했다.

“적어도 얼마나 남았는지 알겠네요.”

예측가능성.

그 자체가 권리.

귀환한 옛 시민들이 또 하나 요구했다.

상원 외부권역 의석 중 하나를 비아틀라스 시민에게도 실제로 열어달라.

법적으로 이미 가능.

정치적으로 전례 없음.

후보.

메르탄 과학자 메랄 공인가문 대리가주.

그는 거절.

“연구가 더 좋습니다.”

카엘 법관.

관심.

다음 선거 가능성.

본토 보수파는 불편.

“상원은 제국 핵심기관.”

법무원 답.

“시민이면 종족제한 없습니다.”

법에 이미 답이 있다.

30년 동안 후보가 없었을 뿐.

귀환자의 존재가.

숨겨진 제국법의 의미를 다시 살렸다.

하원 청문회 마지막.

레아스가 말했다.

[우리는 옛 제국으로 돌아가길 원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놀랐다.

[옛 제국도 문제 많았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건.]

[그때 지킨 약속을 현재에 이어달라는 겁니다.]

좋은 문장.

나는 황실에서 그 말을 들었다.

복원.

과거복제 아니다.

대단절 전 제국을 박물관처럼 되살리는 게 아니다.

사람과 약속.

유용한 제도.

기억.

그걸 현재에 연결한다.

귀환자들은 우리에게 옛날 답을 가져왔다.

동시에.

옛날도 완벽하지 않았다는 증거.

제국은 과거로 돌아가는 중이 아니었다.

과거를 흡수해.

다른 미래로 가는 중이었다.

귀환자 의회 청문회는 예상보다 인기가 높았다.

동시시청 수천억.

사람들은 옛 제국 생활을 궁금해했다.

“외계인 시민이 많았나.”

“혼혈은.”

“종교는.”

“보호국 왕은 황제를 어떻게 불렀나.”

역사교과서가 살아서 답한다.

카엘 전직 의원 레아스는 한 질문에 웃었다.

“황제를 무서워했습니까?”

[당연히.]

본토 시청자들이 웃었다.

[지금도 무섭습니다.]

나는 화면을 보며 세라에게 말했다.

“나 저 사람 본 적도 없는데.”

“황제라는 자리 이야기겠죠.”

맞다.

레아스는 대단절 전 하원의 규모가 지금보다 작았다고 설명.

보호국 의석은 더 적었던 시기도.

현재가 무조건 더 제국주의적이라는 단순서사는 틀림.

시대마다.

오히려 현재는 외교·국방 중앙집권이 강해졌지만.

표현의 자유와 하원접근은 넓어진 부분.

옛 제국은 일부 보호국에서 언론검열을 허용.

현재 황실은 더 제한.

역사는 직선진보도 직선퇴보도 아니다.

귀환자들이 가장 놀란 현재제도.

준시민.

대단절 전에는 이름이 다름.

‘외부공훈거주권.’

권리구조 비슷.

우리는 사실 과거 제도를 새 이름으로 다시 만든 셈.

법무원은 옛 제도를 통합해 준시민법을 개정.

공훈경로.

거주.

가족.

더 정교.

30년 잊었던 경험 회수.

메랄 공인가문 대리가주는 귀족원에서 또 사고를 쳤다.

회의 도중 물속에서 발언해 자동통역이 버블음까지 잡음.

본토망에 영상유출.

밈.

대리가주는 직접 공유.

[내 발언보다 거품이 인기군.]

본토 젊은층에게 엄청난 인기.

외계 귀족도 밈을 이해했다.

다종족 통합이 가끔 이렇게 사소하게 일어난다.

옛 비아틀라스 시민 113명 중 7명이 정치활동 재개.

하원 후보 3.

지방의회 4.

상원 후보는 아직 없음.

그러나 여론조사.

카엘 법관이 출마하면 당선가능성 상당.

보수언론 질문.

“비아틀라스인이 아틀라스 제국 상원의원이 되는 게 맞나.”

법률 답.

맞다.

시민이면.

논쟁은 ‘가능한가’에서 ‘원하는가’로 이동.

그게 큰 변화.

법적 장벽은 원래 없었다.

사회적 상상력이 없었을 뿐.

오르 벤카는 카엘 법관에게 말했다.

“먼저 출마해주시면 제가 편합니다.”

[왜.]

“첫 외계 상원의원 부담을 안 져도 되니까.”

둘이 웃었다.

리아 카르멘은 시민권 최종심사를 앞두고 있었다.

군사공훈.

구조.

전술교리.

복무.

점수 충분.

보안심사.

충성.

문제 없음.

위원회는 승인 권고.

황실 최종재가 필요 없음.

시민권은 행정절차.

좋다.

황제가 사람 하나하나 시민으로 만드는 나라가 되면 안 된다.

리아는 정식 시민이 됐다.

로하르 종족 최초는 아니다.

옛 제국기록에 과거 사례가 일부 존재.

하지만 대단절 이후 첫 로하르 시민.

수여식.

그녀가 신분단말을 봤다.

“오래 걸렸네요.”

오르 벤카가 말했다.

“이제 시작이야.”

리아는 로하르 지역군을 떠나지 않았다.

시민이 됐지만.

고향군대.

제국 시민이 꼭 본토로 가야 하는 건 아니다.

오히려 보호국 군에 시민 장교가 있으면 통합에도 도움.

로하르 일부 독립파는 그녀를 배신자라 비판.

리아가 답했다.

“시민권 받았다고 로하르인이 아니게 된 적 없습니다.”

오르와 같은 말.

정체성은 하나만 선택하는 게 아니다.

세리아도 축하.

정치적으로는 자주 의견 다름.

둘 다 로하르.

한 명 왕녀·의원.

한 명 군인·시민.

보호국 사회 내부에도 여러 미래가 있다.

귀환자 의회가 끝난 뒤.

레아스가 내게 비공개 알현을 요청했다.

“왜.”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어서.]

그는 말했다.

[대단절 전에도 사람들은 제국이 너무 커졌다고 했습니다.]

“지금도 해.”

[좋습니다.]

“뭐가?”

[그 말을 할 수 있는 나라면 아직 괜찮다는 뜻입니다.]

이상한 칭찬.

나는 기억했다.

제국은 팽창한다.

보호국이 늘고.

통화가 퍼지고.

강대국이 경계한다.

그럴수록.

내부에서 ‘너무 커졌다’는 말을 할 사람이 필요하다.

브레이크가 없는 제국은.

언젠가 자기 무게로 무너진다.

귀환자들은 과거 기술보다.

그런 기억을 더 많이 가져왔다.

제국이 예전에도 실수했고.

고쳤고.

다시 실수했다는 기억.

그게.

1000년 갈 나라에 더 필요한 유산일 수도 있었다.

귀환자 의회 뒤 카엘 법관의 상원출마 여부가 정치권의 관심사가 됐다.

이름.

아르센 레이.

나이 522.

대단절 전 제국 고등법원 판사.

정식 시민.

카엘인.

30년 세렌 릴레이 법정 운영.

경력 충분.

그는 처음엔 거부.

“왜?”

기자가 물었다.

[판사였지 정치인은 아닙니다.]

하지만 보호권역 추천위원회가 후보로 요청.

고민.

상원 청문회가 열린다면.

제국 역사상 대단절 이후 첫 비아틀라스 상원의원 후보.

상징 너무 큼.

아르센은 그게 싫었다.

[내 판결을 보고 평가하십시오.]

좋은 태도.

과거 판결기록 검토.

귀족에게 불리한 판결.

황실에도 불리한 판결.

법원 독립성 강함.

귀족원 일부는 싫어했다.

오히려 지지율 올라감.

그가 결국 출마를 수락한 이유.

세렌 릴레이의 정거장 아이들.

유라가 물었다고 한다.

[우리 같은 사람도 상원의원 될 수 있어요?]

법적으로.

가능.

그걸 실제로 보여주고 싶었다.

선거는 아직 몇 년 뒤.

아직은 후보등록만 마친 상태였다.

그래도 제국 정치가 바뀌고 있다는 신호.

본토 시민 여론.

찬성 64.

반대 21.

유보.

생각보다 높음.

귀환자 효과.

오르 벤카.

리아.

다종족 사회가 이미 일상이 돼가는 효과.

순혈주의파는 반대시위.

합법.

일부 과격행동.

카엘 대표부 벽 낙서.

경찰 체포.

황실은 정치의견이 아니라 재물손괴로 처리.

시아가 말했다.

[이 정도는 익숙합니다.]

대단절 전에도 차별은 있었다.

제국이 완벽했던 적 없다.

반대로 일부 친외계 활동가가 모든 아틀라스 중심제도를 즉시 폐지하자고 요구.

현실성 낮음.

황실은 무시.

사회변화는 반대쪽 극단도 만든다.

귀환자 교육자료는 본토 공무원 필수과정으로 들어갔다.

“대단절 이전 제국권 행정.”

관료들은 시험까지 봤다.

30년 잊은 경험을 다시 조직기억으로.

세라가 말했다.

“관료들이 가장 싫어하는 방식으로 역사를 보존하는군요.”

“시험?”

“예.”

효과는 확실할 것이다.

리아 카르멘 시민권 승인 뒤.

제국군 정규장교 전환 가능.

그녀는 또 선택.

로하르 지역군 잔류 20년.

이유.

자기가 시작한 개혁 끝내기.

아델라인은 만족.

“좋은 장교는 자기 자리부터 압니다.”

20년 뒤.

리아는 제국군으로 올 수도.

안 올 수도.

시민권은 선택지를 늘리는 것.

의무적으로 본토에 흡수하는 게 아니다.

마엘은 하원에서 새로운 법안을 냈다.

[다중정체성 보호법.]

제국 시민이 보호국 지역정체성과 문화적 국적을 병기 가능.

이미 현실에서 쓰고 있었지만 법에 명문화.

보수파.

“시민이면 그냥 제국인 아닌가.”

오르 벤카.

“저는 제국 시민이고 세르마크인입니다.”

짧은 답.

법안 통과.

신분단말에도 선택표기.

[제국 시민 / 세르마크계.]

[제국 시민 / 카엘계.]

[제국 시민 / 아틀라스.]

원하면 계통표시 안 함.

아틀라스가 기본값이던 제국 신분체계가.

처음으로 종족·문화계통을 동등한 선택항목으로 다루기 시작했다.

상징적.

실무적으로도 의료·언어에 유용.

나는 그 변경안을 보고 잠깐 생각했다.

대단절 이후.

제국은 아틀라스인만 남았다.

그 30년이.

‘제국인=아틀라스인’이라는 감각을 강하게 만들었다.

이제 다시 바뀐다.

아르센 레이는 후보등록서에 이렇게 썼다.

[제국 시민.]

[카엘계.]

두 줄.

그 두 줄이.

앞으로 몇백 년 뒤에는.

아무도 이상하게 보지 않을 수도 있다.

제국은 그런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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