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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제국
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98화 — 복원할 것인가, 확장할 것인가

별의 제국 · 98 / 290약 8분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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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은 결국 이름을 붙였다.

복원파.

신개척파.

둘 다 정당 하나는 아니다.

상원.

하원.

귀족.

기업.

군.

이해에 따라 섞인다.

복원파 핵심주장.

옛 보호국은 제국이 이미 책임을 약속한 사람들.

새 땅보다 먼저.

신개척파.

현재 제국 생존과 성장.

대단절 이전 경계를 신성시할 이유 없음.

하원 토론에서 마엘은 제3입장.

“보호국민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새 보호국이 옛 보호국 복원비용을 부담할 의향.

로하르.

벨로아.

세르마크.

설문.

의외로 과반 찬성.

왜.

로하르 응답.

[우리도 언젠가 사라지면 찾으러 와주길 원한다.]

그 문장이 본토에서 크게 퍼졌다.

보호책임이 세대를 넘어간다는 믿음.

그 자체가 제국질서 자산.

벨로아는 조건부 찬성.

비용상한.

세르마크는 군사탐사 참여 찬성.

라사드는 종교적으로 ‘잃은 형제를 찾는 일’이라 높은 지지.

각자 이유 다름.

카르디아 제후는 돈부터 물었다.

정상.

복원사업이 새 보호국에게도 의미가 있다는 사실.

정치판을 바꿨다.

복원은 과거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다.

현재 보호국에 보내는 신호.

“제국은 잃어버려도 찾는다.”

나는 이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이용하는 건 조심했다.

사람 찾기를 선전도구로 만들고 싶지 않다.

하지만 효과는 존재.

신개척파도 물러서지 않았다.

외부우주 15년.

새 무역.

기술.

세레프.

카론.

버그 경보망.

새 탐사를 멈췄다면 얻지 못했을 것들.

맞다.

나는 황실전략회의에서 말했다.

“둘 중 하나 고르라는 질문 자체가 틀렸어.”

제국은 둘 다 감당할 국력이 있었다. 문제는 둘 다 한다는 이유로 예산을 끝없이 늘리는 것이었다. 필요한 한도를 정하고, 그 안에서 성과가 낮은 사업부터 잘라내면 된다.

“자원은 유한합니다.”

재무장관.

“그래서 비율 정했잖아.”

“계속 늘리시면.”

“안 늘려.”

이번엔 약속.

정책명.

[이중항로전략.]

복원항로.

신개척항로.

둘 다 국가핵심.

버그방위는 횡단기능.

복원함대는 옛 조약권 복구.

신개척함대는 새 문명 평가·개척.

서로 인력교환.

기술공유.

경쟁도.

도리안 벨은 복원항로국과 공동 개척규정을 만들었다.

옛 제국좌표에 현재 무주행성이 있으면.

누구 땅인가.

과거 직할령?

현재 무주?

복원권?

법률지옥.

원칙.

과거 실효통치 흔적이 명확하고 승계주민이 있으면 복원 우선.

주민 없음.

현실적 전략가치에 따라 재분류.

옛 지도색만으로 영토 자동주장 안 함.

본토 민족주의자는 반발.

“제국 옛 영토인데.”

나는 답했다.

“4천 년 전 지도까지 다 우리 땅이라 할 거야?”

실효.

사람.

현재.

제국도 역사권원만으로 무한영토를 주장하진 않는다.

이 원칙은 카론·오르비스도 안심.

제국이 대단절 전 지도를 꺼내 은하 절반을 자기 땅이라고 할까 걱정했으니까.

하지 않는다.

필요하면 다른 이유로 확장하면 된다.

굳이 역사왜곡할 필요 없다.

귀환자 일부는 서운해했다.

옛 고향행성이 현재 다른 문명 땅이면?

제국이 되찾아주지 않을 수도 있다.

현실적으로.

전쟁비용.

현재주민.

조약.

모두 본다.

시아가 말했다.

[과거를 찾는 것과 과거를 그대로 되돌리는 건 다르군요.]

“응.”

복원은 시간여행이 아니다.

30년이 흘렀다.

어떤 곳은 더.

대단절 뒤 태어난 세대에게.

옛 제국은 자기 나라가 아닐 수도 있다.

그 선택도 존중해야 한다.

이중항로전략은 상원 79퍼센트.

하원 72퍼센트 통과.

높은 지지.

황실 공표문 마지막.

[제국은 잃어버린 사람을 찾는다.]

[동시에 새로운 별로 나아간다.]

[과거는 미래를 멈추지 않는다.]

[미래도 과거를 버리지 않는다.]

나는 그 문장을 마음에 들어 했다.

제국은 하나의 방향만 가진 화살이 아니었다.

앞으로.

뒤로.

옆으로.

우주가 갈라졌다면.

우리는 길을 더 만들면 된다.

이중항로전략은 정치구호로도 소비됐다.

복원파.

[잃은 사람부터.]

신개척파.

[살아 있는 미래부터.]

황실 문구.

[둘 다.]

언론은 마지막이 제일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재무장관도 비슷한 표정.

실제로 자원은 유한.

함대.

과학자.

전략자원.

특히 고급 인과센서.

세레프 생산량 제한.

복원과 버그감시에 동시에 필요.

우선순위 싸움.

나는 세레프와 생산확대 계약.

가격 비쌈.

재무장관 또 싫어함.

“돈으로 해결 가능하면 해결해.”

“폐하께서 제일 좋아하는 문장입니다.”

맞다.

돈은 국가가 피를 덜 쓰게 해준다.

복원파 중 일부는 감정이 과해졌다.

새 보호국 예산 삭감 요구.

“옛 제국민부터.”

로하르 하원 의원들이 반발.

“우리는 덜 제국인가.”

논쟁이 위험한 방향.

나는 공개연설에서 선을 그었다.

“과거 보호책임과 현재 보호책임은 경쟁하지 않는다.”

“현재 보호국을 희생해 옛 보호국을 찾지 않는다.”

복원파 일부 불만.

그래도 필요.

반대로 신개척파 기업들이 복원지역 자원권을 선점하려 했다.

옛 제국좌표에서 발견될 광산.

토지.

특허.

황실이 사전거래 금지.

사람도 찾기 전에 땅부터 사는 걸 막았다.

도리안 벨은 복원지역 경제원칙을 만들었다.

1. 생존주민 권리 최우선.

2. 옛 소유권 검증.

3. 무주·무승계 확인 뒤 신규특허.

4. 투기성 선점 금지.

5. 전략자원 중앙우선.

개척기업은 복잡하다고 불평.

필요한 복잡함.

카엘 귀환자 중 한 명은 옛 고향행성에 대규모 토지를 소유.

만약 현재 무주행성이면.

돌려받나.

법무원.

원칙적으로 권리추적 가능.

하지만 현재 주민이 있다면.

현실조정.

과거의 소유권이 현재 생명보다 위는 아니다.

이 논쟁을 보던 세레프 AI가 말했다.

[귀국은 과거를 법적으로 매우 오래 기억한다.]

“장수해서.”

[기억의 비용도 큼.]

맞다.

잊으면 간단.

기억하면 책임.

제국은 후자를 선택.

보호국 여론조사에서 복원사업 지지가 높은 이유가 또 나왔다.

“제국 약속의 장기성.”

로하르인은 말했다.

[국왕보다 황제가 오래 살 가능성이 높다.]

[조약을 기억할 사람이 실제로 남아 있다.]

장수명 황제의 외교적 가치.

새로운 관점.

나는 그 말을 듣고 부담이 커졌다.

내가 수백 년 살아 있으면.

내가 한 약속을 직접 기억하는 사람도 나다.

후임자 탓 못 한다.

이중항로전략을 제도화하며 황제 개인명령 대신 법률로 묶은 이유.

나중에 내가 생각을 바꿔도.

쉽게 버리지 못하게.

황권이 강한 만큼.

자기 권한을 묶는 장치.

상원은 ‘보호약속 지속성법’을 통과시켰다.

대단절·공간단절·통신소실만으로 보호조약 자동종료 안 됨.

최소 100년 휴면기간.

정부생존 확인 노력 의무.

현재 30년보다 더 긴 기준.

본토 보수파.

“100년 너무 길다.”

아틀라스 평균수명 1,000년.

나는 오히려 짧다고 봤다.

타 종족 기준도 고려.

결국 120년.

법이 통과되자 새 보호국에서 반응 좋음.

“사라져도 120년 찾는다.”

상징적 신뢰.

제국이 오래 사는 이유 중 하나는.

약속도 오래 살게 만드는 것.

나는 이중항로전략 지도를 황궁 벽에 걸었다.

왼쪽.

복원.

오른쪽.

확장.

가운데.

본토.

세라는 말했다.

“황궁 장식치고 실무적입니다.”

“지도 좋아하잖아.”

“폐하께서요.”

맞다.

지도에는 계속 점이 늘었다.

과거 신호.

새 국가.

버그 경보.

개척지.

한쪽만 보면.

제국의 절반만 보는 시대가 됐다.

복원파와 신개척파 갈등은 귀족사회에서도 갈렸다.

오래된 가문.

복원 지지.

왜.

옛 봉토.

옛 보호국 연고.

가문역사.

신흥 공인가문.

신개척 지지.

새 별에서 공훈.

이해관계가 역사철학처럼 보일 때도 있다.

오르텐 공인가문은 공개적으로 신개척파.

그런데 복원기금에도 큰돈 기부.

기자가 물었다.

“모순 아닙니까?”

가주가 답했다.

“새 별을 개척하는 것과 옛 사람을 찾는 게 왜 반대입니까?”

황실 입장과 같았다.

정치구호가 현실을 너무 단순화할 때가 많다.

복원사업이 현재 보호국 예산을 깎지 않는다는 원칙이 법제화되자.

로하르·벨로아 지지가 더 올라갔다.

세리아는 말했다.

“이제 복원은 옛 보호국만의 일이 아닙니다.”

보호국이라는 지위 자체의 신뢰문제.

맞다.

세르마크에서는 복원함대 자원복무자가 많았다.

옛 적국 출신 군인이.

대단절 이전 제국민 찾으러 간다.

20년 전이라면 상상 못 할 장면.

세르마크 군인에서 전후 현실주의자로 변해온 바렌 노크는 은퇴 뒤 복원항로국 군사고문으로 들어갔다.

“왜?”

내가 물었다.

“전쟁보다 사람 찾는 게 나을 것 같아서.”

그도 변했다.

벨로아는 복원채권을 만들었다.

정부보증.

장기탐사기금.

수익률 낮음.

시민들은 많이 샀다.

이익보다 상징투자.

재무원은 놀랐다.

민간자금이 들어오면 세금부담 감소.

문제.

‘실종자 테마 투자상품’이 과열.

복원 성공하면 특정기업 주가 오른다는 파생상품.

황실은 금지하지 않았다.

다만 위험표시 강화.

시장은 뭐든 거래한다.

라사드에서는 복원기도회.

황실은 관여 안 함.

과학원 일부는 비웃었다.

나리우가 말했다.

[찾는 사람에게 기도와 센서는 경쟁하지 않습니다.]

좋은 말.

신개척 쪽 성과도 계속됐다.

새 거주가능행성.

광산.

외부국.

15년 동안 민간개척인구 수십억.

복원 때문에 멈추지 않았다.

도리안은 황실에 보고했다.

“사람들이 이제 개척을 위험한 변방이 아니라 사회상승 경로로 봅니다.”

좋은 변화.

너무 몰리면 투기.

그래서 특허심사는 더 엄격.

개척민 중 보호국민 비율도 31퍼센트까지 올라감.

외부팽창이 아틀라스인만의 일이 아니게 됐다.

로하르인 개척단.

세르마크 기술조합.

벨로아 상단.

라사드 농업공동체.

한 라사드 개척단이 새 행성에 첫 도시를 세웠다.

사원과 학교를 같이.

제국 개도보호국이.

다른 별을 개척할 정도로 성장.

15~20년 만.

본토에서 큰 뉴스.

“라사드도 이제 개도국 아닌가?”

의원 질문.

개도원 답.

“일부 분야는 여전히.”

문명등급도 시간에 따라 바뀐다.

라사드 IV+에서 V 초입.

제국 지원만이 아니라 자체성장.

언젠가.

보호국이 제국 도움 없이 다른 하위문명을 돕는 날도 올 수 있다.

제국은 그걸 목표 중 하나로 봤다.

문명전파의 다단계.

중앙이 모든 곳에 직접 갈 필요 없다.

이중항로전략은 그래서 세 축으로 발전했다.

복원.

신개척.

그리고.

보호국의 자력확장.

제국이 만든 질서가 스스로 퍼지는 단계.

나는 지도를 보며 말했다.

“이제 내가 안 밀어도 커지네.”

세라가 답했다.

“그걸 원하신 것 아닙니까?”

“맞아.”

조금 무섭기도 했다.

국가가 황제 의지보다 큰 관성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좋은 제국은 그래야 한다.

동시에.

브레이크도 있어야 한다.

그래서 이중항로전략에는 20년 재심사조항을 넣었다.

팽창이 목적이 되어버리는 순간.

멈춰서 평가.

비용.

주민.

안보.

제국은 커질 것이다.

그건 거의 확실.

문제는.

커지는 이유를 잊지 않는 것.

영토점수를 채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아남고.

질서를 만들고.

사람에게 길을 주기 위해.

그 원칙을 나는 적어도 내 재위 동안은 유지할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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