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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제국
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85화 — 특별기술동반자

별의 제국 · 85 / 290약 8분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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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프와의 조약명은 끝까지 바뀌었다.

동맹.

세레프 반대.

보호협정.

더 강하게 반대.

기술동반자.

제국 군부가 약하다고 봄.

최종.

[아틀라스-세레프 특별기술동반자 및 상호불간섭조약.]

길었다.

그래서 통과했다.

기간 100년.

제국 기준 중기.

세레프 AI 기준 짧을 수도 있다.

일부 AI는 수천 년 지속.

시간감각 차이가 또 생겼다.

핵심조항.

상호군사공격 금지.

사이버침투 금지.

강제정치개입 금지.

버그·대단절 공동연구.

세레프 AI 기술 일부 라이선스.

제국 산업·전략자원 공급.

외부침공 시 협의.

자동상호방위는 아님.

가장 어려운 문장.

‘강제정치개입.’

제국은 보호국화 제안 자체는 금지하고 싶지 않았다.

세레프는 100년 동안 편입압박을 막고 싶다.

절충.

[군사·경제강압을 통한 체제변경 요구 금지.]

자발적 요청이나 정상협상은 가능.

세레프가 웃었다.

[귀국은 문 하나는 항상 열어두는군.]

마리안이 답했다.

“외교입니다.”

제국은 세레프 성계에 군사기지를 두지 않는다.

대신 공동연구소.

세레프는 아우렐리움에 기술공관.

AI 서버는 외교면책.

본토 법률가들이 또 머리를 싸맸다.

서버가 공관인가.

AI가 다른 서버로 이동하면 면책도 이동하나.

새 조약부속서만 400페이지.

첫 기술교환.

세레프 고감도센서.

제국 고밀도발전모듈.

세레프는 에너지문제를 크게 개선.

제국은 버그 조기탐지 향상.

서로 필요한 부분.

세레프 산업은 제국 투자로 빠르게 커졌다.

조선능력 10년 만에 두 배.

본토 강경파가 우려.

“우리가 잠재적 경쟁국을 키웁니다.”

나는 답했다.

“29개 성계가 58개 되는 것도 아니잖아.”

규모격차 여전.

그리고 세레프가 강해지면 버그 방위에도 도움.

세레프 내부에서는 반제국파가 성장했다.

[경제의존.]

[산업잠식.]

그들은 제국 투자를 제한하자고 했다.

생물의회에서 일부 통과.

외국지분 상한 30퍼센트.

제국은 존중.

조약범위.

반대로 친제국파는 더 깊은 협력을 원했다.

일부는 장기보호협정까지.

세레프 AI 노드 일부도 계산상 제국 보호가 유리하다고 판단.

사회가 갈렸다.

아델 세렌은 중간.

“우리는 제국의 일부가 되기엔 아직 이유가 없습니다.”

마리안이 답했다.

“현재 제국도 같은 평가입니다.”

이상한 합의.

서로 편입 원하지 않는다.

아직.

특별기술동반자 지위는 다른 국가도 원하기 시작했다.

카론.

“우리도 기술동반자.”

바르케시.

“왜 저 작은 나라가 더 좋은 조약?”

오르비스.

“시장조항은?”

선례의 힘.

제국은 남발하지 않았다.

조건.

제국이 대체하기 어려운 독자기술.

정치안정.

협력가치.

세레프는 충족.

카론은 별도 강대국협정.

바르케시는 경쟁제국.

모두 같은 이름을 줄 필요 없다.

세레프 AI 연구자가 제국 버그 데이터에서 이상점을 찾았다.

밤의 천사 군집신호.

카스르-9 결정체.

앞서 발견한 하이브 좌표.

세 개 신호에 공통된 정보압축 패턴.

제국 연구진이 놓친 것.

오르테가가 말했다.

“무슨 뜻?”

세레프 AI 답.

[동일 프로토콜 계열 가능성.]

버그.

밤의 천사.

전초하이브.

연결 가능성 더 높아짐.

“발신원 추적?”

[부분가능.]

좌표범위.

은하 외곽.

검은 공간.

또 그 방향.

제17심외탐사단이 갔던 방향과 완전히 같지는 않다.

하지만 가까워진다.

세레프와의 조약 첫해.

제국은 영토 하나도 얻지 않았다.

대신.

대단절 데이터.

버그 분석.

센서기술.

AI 법제 충격.

수많은 것.

가끔.

좋은 외교 하나가.

행성 수십 개보다 가치 있을 수 있었다.

특별기술동반자 조약 비준식에는 황제가 직접 참석하지 않았다.

의도적.

세레프를 낮춰서가 아니다.

조약이 정상적인 국가간 협정이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모든 중요한 협정에 황제가 등장하면.

황제 부재가 모욕이 된다.

제도는 그런 의존을 만들지 않는 편이 좋다.

마리안과 아델 세렌이 서명.

노드-칼릭스는 암호서명.

합의체 7은 분산검증.

한 문서에 세 종류 서명.

제국 기록원이 형식을 새로 만들었다.

조약 발효 뒤 첫 공동연구소는 본토가 아니라 중립소행성에 세웠다.

세레프가 본토망 접근을 경계.

제국도 세레프 핵심망 접근 제한.

서로 한 발 떨어진 곳.

좋은 선택.

연구소 직원.

제국 4천.

세레프 생물인 600.

AI 인격체 1,800.

지원드론 수십만.

직원 숫자를 어떻게 세야 하는지부터 논쟁.

AI 복제노드가 하나인가 여러 명인가.

회계팀이 제일 힘들었다.

급여도 문제.

AI는 주거비 없음.

식비 없음.

대신 연산자원.

메모리.

네트워크권.

급여를 크레딧과 연산시간 혼합으로 지급.

제국 노동법이 처음 ‘연산급여’를 인정.

첫 연구성과.

버그 신호탐지율 34퍼센트 개선.

둘째.

대단절 센서모델.

셋째.

제국 AI 압축알고리즘 개선.

10년 안에 투자비 회수.

재무원 만족.

세레프에는 제국 산업기지가 들어갔다.

대형조선소 하나.

지분.

세레프 60.

제국기업 40.

현지통제 유지.

제국은 기술과 자본.

세레프는 AI 운영.

생산성이 매우 높았다.

본토 조선기업 노조가 우려.

“일자리 해외이전.”

제국기업은 반박.

세레프 공장은 특수센서함만.

본토 대형함과 경쟁 적음.

그래도 노동정책 논쟁.

외교협력이 국내산업을 항상 행복하게 만들지는 않는다.

세레프 AI 일부가 제국 기업에 장기계약.

법적노동시간 의미 없음.

AI는 계속 일할 수 있다.

그렇다고 24시간 노동시키면 착취인가.

세레프법은 연산부하와 자율시간을 기준.

제국도 비슷한 규정을 도입.

노동법이 생물시간에서 연산부하로 확장.

특별조약 20년차.

양국 관계 안정.

교역 14배.

군사충돌 0.

사이버사건 1건.

과학공동논문 수십만.

보호국화는 더 멀어졌다.

전략원 보고.

[세레프의 독립은 제국에 비용이 아니라 자산.]

나는 그 문장을 좋아했다.

제국주의가 모든 독립을 없애는 게 아니라.

제국에게 유용한 독립을 유지할 수도 있다.

마리안이 말했다.

“처음엔 장기보호국 후보였는데요.”

“아직 문서엔 있잖아.”

“사실상 의미 없어진 것 같습니다.”

“그럼 낮춰.”

후보우선도 최하.

미래가 바뀌면 다시 보면 된다.

세레프 외교원은 그 비공개변화를 어떻게 알았는지.

아델이 웃으며 말했다.

“우리 정복 우선순위가 내려갔다고 들었습니다.”

에일린이 표정 굳음.

정보유출 조사.

결국 본토 언론 추측이 맞은 것뿐.

세레프가 계산한 것.

아델은 말했다.

“기분이 좋기도 하고 묘합니다.”

“정복 안 한다는데 왜 묘해.”

“평가받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제국과 관계맺는 나라 대부분이 느끼는 감정일 것이다.

우리는 너무 커서.

상대를 항상 어떤 범주에 넣는다.

그걸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

최소한.

범주가 사람보다 앞서지 않게 조심할 뿐.

세레프 특별조약이 성공하자 외교원은 새 질문을 받기 시작했다.

“우리도 특별동반자 될 수 있습니까?”

카론.

오르비스 일부 회원국.

심지어 바르케시 종속국.

외교지위도 브랜드가 된다.

황실은 기준을 공개하지 않았다.

경직되면 나중에 곤란.

카론에는 대신 ‘전략연구동반자’ 지위를 줬다.

고중력 소재.

항로안전.

버그 방어.

바르케시는 ‘경쟁협력국.’

공식 명칭은 아니고 내부분류.

오르비스는 ‘특별경제협력권.’

각자 다른 관계.

외교원 신입들이 외우다 죽을 지경.

교육자료 900페이지.

세라가 말했다.

“예전엔 동맹·중립·적국이면 됐습니다.”

“언제 예전?”

“아주 오래전.”

제국이 커질수록 외교색도 늘어난다.

세레프 조약의 첫 10년 평가에서는 사이버사건 한 번 외엔 큰 문제 없음.

공동연구 성과 높음.

경제의존 관리 가능한 수준.

정치적 안정.

연장권고.

100년 끝나기도 전에.

서로 이미 다음 100년을 생각.

세레프 내부 반대파는 그걸 비판.

[조약이 자동영구화된다.]

아델 세렌은 재협상 원칙을 약속.

100년 뒤 조건을 다시 본다.

제국도 동의.

영원조약은 믿기 어렵다.

세레프 AI 중 가장 오래된 노드 하나는 3,400년 됐다고 했다.

그에게 100년은 짧다.

나는 물었다.

“그렇게 오래 살면 지루하지 않아?”

[지루함은 기능적 신호.]

“그래서?”

[새로운 문제를 찾는다.]

아틀라스인과 비슷한 면.

장수하면 변화가 필요하다.

제국 팽창도 어쩌면 비슷한 본능일 수 있다.

그 오래된 AI는 312년 전 제국을 처음 관측한 기억도 직접 갖고 있었다.

기록이 아니라 기억.

[당시 귀 문명은 지금보다 닫혀 있었다.]

“우릴 봤어?”

[간접적으로.]

[외부보호국 다수.]

대단절 이전 제국을 기억하는 외부 인격체.

처음이었다.

나는 비공개 인터뷰를 요청했다.

그는 말했다.

[귀 보호국 중 하나와 과거 간접통신한 적 있음.]

“어디?”

[메르탄 수중국.]

옛 보호국.

실종.

심장이 뛰었다.

대단절 직전 20년.

메르탄 연구자와 세레프 AI가 학술데이터 교환.

그 기록이 남아 있다.

대단절 순간.

메르탄 신호도 사라짐.

즉.

옛 보호국이 실제로 대단절 전 현재 우주권과 연결된 적이 있었다.

이건 중요했다.

메르탄이 있던 좌표?

세레프 기록 제공.

현재 거기에는.

빈 성계.

보호국 없음.

또 하나의 ‘사라진 자리.’

대단절은 본토만 이동한 사건이 아니라.

옛 보호국까지 다른 방식으로 지워졌거나 분리했을 가능성.

미스터리가 다시 커졌다.

나는 메르탄 좌표도 유인탐사대 목표에 추가했다.

잃어버린 사람들을 찾는 길.

조금씩 구체화.

세레프 조약의 가장 큰 가치는 AI도 센서도 아니었을 수 있다.

그들은.

우리가 잃어버린 사람을 기억하고 있었다.

30년 넘게 찾던 과거를.

외부문명이 한 조각씩 돌려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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