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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제국
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83화 — 작은 고등문명

별의 제국 · 83 / 290약 8분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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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프의 본권을 직접 본 제국 조사단은 첫날부터 평가를 수정했다.

성계 29개.

맞다.

인구 430억.

맞다.

그런데 인공거주구 숫자가 엄청났다.

작은 공간에 산업밀도가 높다.

성계당 생산량은 카론보다 훨씬 높았다.

그래도 제국과 비교하면 작다.

총 에너지생산.

제국의 2.7퍼센트.

조선능력.

1.4퍼센트.

정규전투함.

약 3만.

제국보다 훨씬 적다.

인구.

1퍼센트 안팎.

영토.

3퍼센트 미만.

완전 동급이 아니다.

그런데 연산력.

제국 전체 공공연산망의 18퍼센트 수준.

29개 성계로.

비정상적으로 높다.

센서망.

정보처리.

AI.

특화.

세레프는 물질산업을 거의 자동화했다.

생물인은 연구.

예술.

정치.

탐사.

AI는 행정과 생산 상당부분.

실업개념도 다르다.

기본배당.

생산공유권.

개인노동은 선택비율 높음.

본토 경제학자들이 흥분.

제국 시민은 말했다.

“저게 이상사회 아닌가?”

세레프 생물인은 웃었다.

“우리도 세금과 정치싸움 합니다.”

AI 연산배분.

생물인 프라이버시.

복제권.

기본배당 수준.

갈등 많다.

기술이 높다고 사회문제가 사라지지 않는다.

제국 기업들은 세레프 시장 진입이 어려웠다.

소비시장 작음.

자동생산.

필수품 수요 낮음.

대신 고급문화.

희귀재료.

생물예술.

관광.

다른 시장.

세레프가 원하는 건 제국 산업력.

대형구조물.

전략자원.

함대생산.

우리가 원하는 건 AI·센서·대단절 데이터.

상호보완.

협력할 이유가 많다.

보호국화 시뮬레이션도 비공개로 돌렸다.

군사정복.

가능.

예상전쟁 11일~3개월.

물리적 승리 확실.

그 다음.

문제.

세레프 AI 네트워크가 분산도주 가능.

데이터파괴.

기술인재 이탈.

사이버저항 수백 년.

얻으려던 기술을 잃을 가능성.

전략원 결론.

[정복은 가능하나 핵심가치 훼손 가능성 매우 높음.]

[현재 독립협력이 압도적으로 유리.]

나는 표시했다.

그게 답.

본토 강경파 일부는 그래도 주장.

“29개 성계면 보호국화 어렵지 않습니다.”

나는 물었다.

“뭘 얻으려고?”

“AI 기술.”

“정복하면 AI들이 협력해?”

“강제.”

인공지능윤리원장이 끼어들었다.

“인격AI를 강제연산시키는 건 노예제입니다.”

회의가 조용해졌다.

제국법상 맞다.

세레프 AI가 시민으로 인정되지 않더라도.

외국 인격체를 노예로 부리는 건 제국 기본권 원칙과 충돌.

정복비용이 윤리문제까지 만든다.

세레프도 우리의 계산을 예상하고 있었다.

아델 세렌이 말했다.

“귀국은 우리를 이길 수 있습니다.”

마리안이 부정하지 않았다.

“예.”

“그래서 더 대화하고 싶습니다.”

강한 상대가 거짓 겸손하는 것보다 낫다.

세레프가 제안했다.

[특별기술동반자 조약.]

상호불가침 100년.

연구교환.

산업투자.

대단절 공동연구.

버그 정보공유.

사이버비침투.

영토·정치체제 상호불간섭.

마지막 조항.

제국 입장에서는 고민.

100년 동안 보호국화나 정치개입 제한.

그러나 현재 할 생각도 없다.

나는 승인방향.

단.

버그 위기나 상대조약 위반 예외.

세레프도 수용.

카르는 소식을 듣고 메시지.

[작은 나라에는 100년 불간섭까지 주는군.]

[자네도 원하면 협상해.]

[우리 60년 협정부터 100년으로 늘리시오.]

외교는 선례를 만든다.

결국 카론과 바르케시도 장기협정 연장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세레프 29개 성계가.

강대국 외교기간까지 바꿨다.

작은 문명이 항상 작은 영향만 만드는 건 아니다.

세레프 산업을 직접 본 제국 기업들은 처음엔 웃었다.

조선소 규모 작음.

행성개조 느림.

대형광업 약함.

그런데 공장 안에 사람이 거의 없다.

AI와 자동기계.

생산손실률 극저.

재고 거의 없음.

수요예측 정확.

작은 산업이 아주 촘촘했다.

제국 산업은 규모로 압도.

그러나 낭비도 더 많다.

7조 인구.

1,100성계.

여유재고.

전시비축.

세레프식 극단효율을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그래도 일부 배울 수 있다.

세레프는 제국 생산방식을 보고 반대로 놀랐다.

“왜 이렇게 많이 남겨둡니까?”

재무원 답.

“전쟁과 재난.”

[비효율.]

“살아남으면 효율적.”

두 문명은 최적화 기준이 다르다.

공동공장 하나를 시험건설했다.

제국 대형설비.

세레프 AI 생산관리.

결과.

생산량 18퍼센트 증가.

에너지 9퍼센트 감소.

하지만 시스템 장애 때 복구가 느림.

AI 의존.

제국은 비상 수동운영을 추가.

최종효율 +12퍼센트.

혼합이 더 좋았다.

세레프 건축도 특이.

거주구가 계속 형태를 바꾼다.

AI가 주민 이동에 맞춰 벽·공간 재배치.

본토 시민이 방문해 말했다.

“집이 살아 있는 것 같다.”

실제로 어느 정도는 그렇다.

관광이 시작됐다.

세레프는 방문객 수를 제한.

연 1천만.

제국 기준 극히 적음.

그들 사회에겐 많음.

추첨.

본토에서 경쟁률 수천 대 일.

관광객이 세레프 AI를 무단촬영해 문제.

현지법 위반.

벌금.

본토 사회망에서는 “컴퓨터 사진 찍었는데”라는 불만.

세레프는 인격침해라고 봄.

문화교육 강화.

반대로 세레프 관광객이 본토 황궁 외곽을 보러 왔다.

AI 관광객은 동시에 수천 카메라 시점으로 보려고 했다.

보안상 제한.

그들은 답답해했다.

서로가 서로에게 비정상.

세레프 군사산업은 규모가 작은 대신 개발속도가 빨랐다.

AI 설계.

무인시험.

함선 개량주기 2~3년.

제국은 10년 단위 대개수도 흔함.

장수명 사회의 느린 습관.

군부가 충격받았다.

아델라인이 말했다.

“우리가 너무 천천히 바꾸는 건가?”

라울이 답했다.

“안정성을 얻습니다.”

둘 다.

제국은 일부 소형함에 세레프식 빠른 개량주기를 시험.

대형함은 기존.

함종별 차별.

세레프는 인구증가율이 낮았다.

생물인 출산 적음.

AI는 복제권 규제.

29성계에 머문 이유 중 하나.

팽창욕도 낮음.

자원부족하면 자동화 효율을 높이는 쪽.

제국과 반대.

우리는 공간을 넓혀 여유를 만든다.

“왜 더 안 넓어져?”

마리안이 아델에게 물었다.

“필요 없었습니다.”

제국 외교관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답.

빈 별이 있는데.

왜 안 가.

세레프에게는.

왜 굳이 가.

제국이 팽창을 본능처럼 여긴다는 걸 세레프도 신기해했다.

[귀국은 빈 공간을 보면 행정단위를 상상한다.]

노드-칼릭스 표현.

나는 보고서에서 웃었다.

틀리지 않았다.

두 문명은 서로 너무 달랐다.

제국은 크고.

세레프는 밀도 높고.

우리는 사람과 자원을 넓게 배치.

그들은 연산과 자동화로 압축.

어느 쪽이 우월한지.

분야마다 다르다.

전략원은 그래서 최종평가에 새 항목을 추가했다.

[문명밀도.]

세레프 최고수준.

제국은 규모최고.

문명을 비교하는 표도 계속 복잡해졌다.

우주는 한 숫자로 설명하기 어려웠다.

세레프의 자동화농장은 본토 농업부에도 충격이었다.

수확량은 제국보다 낮다.

대신 인력 거의 없음.

폐기율 극소.

생태순환 효율 높음.

외부환경에 맞춰 매일 설계를 바꾼다.

제국 농업은 규모와 안정성.

세레프는 최적화.

라사드 농업개도팀이 세레프 기술을 원했다.

문제.

너무 복잡.

현지에서 유지 불가.

15년 전 했던 교훈 그대로.

최고기술이 최적기술은 아니다.

그래서 세레프 AI가 기술을 ‘낮춰’ 다시 설계했다.

현지수리 가능.

저전력.

단순센서.

라사드 수확량 17퍼센트 증가.

세레프 AI는 처음엔 이해 못 했다.

[왜 성능을 의도적으로 낮추는가.]

개도원장이 말했다.

“고장난 최고기술보다 돌아가는 중간기술이 낫습니다.”

AI가 4초 계산.

[합리적.]

빠르게 배웠다.

반대로 제국은 세레프 일부 기술을 그대로 못 썼다.

네트워크의존이 너무 높다.

버그가 통신교란하면 위험.

제국 군용은 오프라인 지속성이 중요.

세레프는 그걸 비효율이라 봤다.

“끊겨도 싸워야 해.”

군 대표가 말했다.

[왜 그렇게 자주 끊긴다고 가정하는가.]

“전쟁이니까.”

관점 차이.

공동개발함 하나를 만들었다.

세레프 AI 설계.

제국 독립운영성.

결과.

성능은 둘의 중간이 아니라 새로운 형태.

네트워크 연결 시 세레프 수준.

단절 시 제국 표준 이하로라도 계속 싸움.

하이브리드.

함선 이름을 두고 논쟁.

세레프는 번호.

제국은 이름.

결국.

《에우노미아-01》.

이름과 번호 둘 다.

타협이 기술보다 어려웠다.

에우노미아 시험운항에서 세레프 AI 지휘관과 아틀라스 함장이 동시에 탔다.

누가 최종권한?

평시 AI.

전투 인간.

AI가 불만.

“왜 전투만 인간?”

법.

논쟁 끝.

시험이니까.

가상전 중 인간함장이 AI 권고를 무시.

결과.

패배.

두 번째 시험.

AI 권고 따름.

승리.

군부가 술렁였다.

최종권한과 최적판단이 항상 같은 건 아니다.

라울은 결론을 서두르지 않았다.

“한 번 졌다고 제도 바꾸지 않는다.”

장수명 군대다운 태도.

수백 회 시험.

여러 함급.

몇십 년.

그 뒤 결정.

세레프는 답답해했다.

[너무 느림.]

제국은 말했다.

“너무 빠른 게 더 위험.”

세레프의 작은 규모는 장점도 있었다.

정책실험 빠름.

29성계.

실패해도 범위 제한.

제국은 1,100성계.

정책 하나 잘못하면 피해 엄청남.

큰 나라가 보수적인 이유.

본토 젊은 기술자들은 세레프식 빠른 실험문화를 좋아했다.

스타트업.

소형연구도시.

규제샌드박스.

세레프 모델 일부 도입.

제국 내부 혁신정책에도 영향.

세레프는 제국에서 규모를 배웠다.

제국은 세레프에서 밀도를 배웠다.

누가 위냐고 묻는다면.

전체로는 제국.

하지만 특정 문제에서는 세레프.

그 정도 답이 가장 정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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