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188화 — 두 개의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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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벤 경비대에 두 명령이 동시에 왔다.
카엘.
민간무장 충돌 회피.
제국주둔군.
불법무장 즉시 압수 지원.
다렌은 두 문서를 손에 들었다.
“이걸 어떻게 합니까?”
카엘이 말했다.
“내 명령 따라.”
다렌이 얼굴을 굳혔다.
“제국군 연락장교로서는.”
“너는 마라벤 경비대 출신이기도 해.”
“그래서 더 어렵습니다.”
카엘은 다렌을 몰아붙이고 싶지 않았다.
어릴 때 불에서 꺼낸 아이.
자기가 제복을 입힌 사람.
지금은 제국군 장교.
“다렌.”
“예.”
“네가 옳다고 생각하는 걸 해.”
다렌이 놀랐다.
“명령은요?”
“명령도 네 책임 안에서 선택해야 할 때가 있어.”
다렌은 고개를 저었다.
“군대는 그렇게 돌아가지 않습니다.”
카엘은 그 말이 맞다는 걸 알았다.
군대는 토론기관이 아니다.
다렌은 결국 제국군 지휘체계를 택했다.
그러나 카엘에게 먼저 정보를 주기로 했다.
“무기압수 계획이 잡히면 알려드리겠습니다.”
카엘이 물었다.
“그거 명령위반 아니야?”
“아닙니다. 지역행정 협조입니다.”
둘 다 웃었다.
아직 친구였다.
END OF CHAP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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