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tory Box
별의 제국
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182화 — 돌

제국은 길을 따라왔다 · 182 / 200약 8분0자
지난 화 끝부분 다시 보기

첫 돌을 누가 던졌는지는 끝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자미르 측 사람?

술 취한 청년?

제국군을 자극하려던 강경파?

혹은 집회를 깨고 싶은 사람?

소문은 수십 개였다.

확실한 건 하나.

두 번째 돌 이후 제국군 한 명이 무기를 뽑았다는 것.

칼은 휘두르지 않았다.

그러나 군중은 봤다.

앞줄에서 “칼!”이라는 외침.

뒤에서는 “공격!”으로 바뀌었다.

사람들이 밀렸다.

제국군 지휘관이 방패벽을 만들었다.

카엘은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갔다.

“뒤로! 다들 뒤로!”

아무도 듣지 못했다.

자미르는 단상에서 계속 외쳤다.

“앉으십시오! 뛰지 마십시오!”

일부가 실제로 앉았다.

그 주변은 안정됐다.

다른 곳은 아니었다.

카엘 경비대는 군중 쪽을 막지 않고 양옆으로 길을 만들었다.

“빠져나갈 길 열어!”

그 판단은 수백 명을 살렸다.

다렌은 제국군 지휘관에게 소리쳤다.

“창 세우지 마십시오!”

지휘관이 말했다.

“압박 들어옵니다!”

“후퇴로 있습니다!”

다렌은 자기 병사 몇을 뒤로 빼 통로를 만들었다.

두 사람은 각자 다른 편에서 같은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쪽 끝에서 병사 하나가 넘어졌다.

군중 속 누군가가 그의 창을 잡았다.

당기고.

밀고.

창끝이 사람 가슴에 들어갔다.

누가 찌른 건지조차 애매했다.

첫 피.

사람이 바닥에 쓰러졌다.

순간 비명.

이번에는 정말 무기가 뽑혔다.

카엘은 그 장면을 보며 알았다.

끝났다.

오늘은 아무도 죽지 않게 한다는 약속.

이미 깨졌다.

END OF CHAPTER

읽은 화로 기록했습니다. 다음 화는 바로 이어집니다.

다음 화

읽는 흐름을 끊지 않고 바로 다음 화로 이어집니다.

읽던 위치를 저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