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 / 130LONG-FORM EDITION
ORIGINAL FICTION
제174화 — 늦추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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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엘은 토지불하를 막을 권한이 없었다.
그래서 늦췄다.
측량 추가.
수질검사.
계절사용 조사.
묘지 확인.
토지분쟁 공고기간.
환경위험.
오르반이 문서를 보고 말했다.
“관료적 방해군요.”
카엘이 말했다.
“절차 준수.”
오르반이 아주 조금 웃었다.
새 총독부는 분노.
카엘에게 경고.
과도한 행정지연.
카엘은 답장.
권리침해 예방.
서로 법률언어로 싸웠다.
자미르는 이걸 공개적으로 칭찬하면서도 말했다.
“언제까지 지연만 할 겁니까?”
“다른 권한이 없으면.”
“그 권한을 가져와야죠.”
카엘은 대답하지 않았다.
몇몇 귀족은 결국 마라벤 바깥 지역에서 불하를 받았다.
현지 주민과 충돌.
소식이 들어왔다.
목책.
사병.
마을폐쇄.
카엘은 자기 관할 밖이라 개입 못 했다.
그 무력감이 대기근 때와 비슷했다.
다른 점.
이번엔 자연재해가 아니었다.
사람이 만든 정책.
END OF CHAP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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